[충북일보] 태양광발전시설과 관련해 우려했던 일이 터지고 있다. 최근 계속된 국지성 호우에 토사유출과 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두고두고 문제를 일으키는 '화약고'가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 충북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태양광발전시설이 우후죽순 건설되고 있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안전에 대한 대책은 부족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내린 비로 제천지역 곳곳에서는 피해가 이어졌다. 토사유출 등으로 인접 농지가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난 7월 초에도 토사가 유출됐던 곳이다. 발전시설 대부분은 나무가 울창했던 산의 경사지 위에 조성됐다. 벌목과 성·절토를 통해 만든 곳이어서 집중호우에 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원천적인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림 태양광발전시설은 전국적으로 2010년 30ha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4년 175ha, 2016년 528ha, 지난해에는 1천431ha로 허가면적이 급증했다. 7년간 48배나 늘어난 수치다. 산림은 논이나 밭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 값이 저렴하다. 적은 비용으로 넓은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태양광 시설 설치 허가를 받으면 산
충주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는 '자전거 타고 자유학기로' 사업이 청소년들의 참여 속에 건강을 다지고 내적 성장을 이끄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이 돋보인다. 자유학기로는 현재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중인 자유학기제의 '자유학기'와 길(路)을 뜻하는 '로'의 합성어다. 충주시는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창조지역사업 공모에 선정됐고, 내년까지 9억5천400만 원을 투입해 학교 및 단체에서 체험신청을 하면 왕복버스 운행과 함께 자전거 대여 및 안전장비, 체험프로그램을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충주시만의 특화된 이번 사업은 자유학기제를 맞은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본 후, 각종 체험을 하고 돌아오는 관광과 교육이 결합된 테마 탐방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사업에 한림디자인고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동아리'가 청소년 서포터즈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체험활동을 기록하고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역 명소인 중앙탑의 역사를 배우고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동고동락 안전하고 건강한 자전거 타기' 신체활동을 통해 녹색이 주는 심리·정서적 안정과 감성, 자연의 심미성을 체득했다. 학교 울타리를 넘어 환경을 생각하는 공공디자인
"왜 죽였냐구요? 그냥 죽였어요. 배고플 때 밥 먹는 것처럼 사람 죽이고 싶으니 그냥 죽인 거죠. 우린 그런 미친놈들과 함께 살고 있는 거구요." 목격자에 나오는 대사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벌어진 묻지 마 살인 사건. 그 현장을 목격하고도 보복이 두려워서 눈 감아 버리는 사람들. 그리고 아파트 값이 떨어질까봐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 입주민들. 평범한 사람들이 살인현장을 목격하고 대처하는 이야기를 쫄깃하게 그려낸 스릴러다. 그 사람들의 마음이 이해도 가고 공감이 가서 맘이 아팠다. 그럴 수밖에 없는 사람들과 그렇게 밖에 돌아갈 수 없는 사회 현실이 나을 불편하게 했다. 과연 그 누가 그 사람들에게 돌을 던질 수 있으랴. 그런 상황에 내 몰린다면 어쩌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지 모른다. 내가 만약 사건을 목격했다면 신고를 했을까. 불 켜진 우리 아파트 창문 층수를 범인에 세고 있는 상황에서도 과감히 공익을 위해 전화기를 들 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이후에 나와 가족에게 닥칠 후 폭풍에 대해서도 정의라는 이름 아래 담담하게 감내할 수 있었을까. 단순하게 생각하면 정의를 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여러 가지 여건을 감안한다면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다. 문득 악의 평
영조대왕이 두 번째 왕비를 간택할 때 일이다. 왕비 후보자들을 모아놓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니 많은 처자들은 대부분 모란이나 난초라 대답했다. 그런데 그 중 정순왕비만이 목화 꽃이 제일이라는 답하였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목화에서 나오는 실이 헐벗은 백성의 옷이 되고 이불이 되어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라는 대답을 하여 왕비로 간택되었다고 한다. 이 목화는 오늘날까지 우리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는 섬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에서 의상디자인으로 옷을 만드는 일을 하는 딸은 다양한 종류의 직물을 다룬다. 그 때문인지 섬유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그런 이유로 우리 민족의 옷이라 일컫는 면직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겠다고 결심한 모양이다. 지난해 목화를 화분에 심어 열심히 가꾸어 간신히 씨를 받았다며 가지고 왔다. 할머니가 계시는 텃밭에 심어야 한다며 신신 당부를 했다. 그 씨를 친정어머니께 외손녀의 선물이라며 드렸더니 따뜻한 봄날 마당가에 심었다. 딸은 "씨를 심었느냐 싹이 돋았느냐 꽃이 피었느냐." 며 전화할 적마다 안달이다. 어머니께서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고 가꾸어서 1m가 넘는 키에 싱싱하고 튼
시청 앞 마당에 배롱나무 꽃이 하늘빛과 어우러져 눈부시게 황홀하다. 찌는 듯한 더위에 맞서 오롯이 태양을 바라보며 분홍빛 꽃을 피워낸 저 나무가 참으로 대견하다. 한여름 뙤약볕 아래 활짝 피어있는 저 꽃은 화려하지만 번잡하지가 않다. 우아하면서도 탐스럽다. 어쩌면 저렇게 예쁜 꽃을 피웠을까. 한참동안을 바라보니 오래전 떠나간 친구가 생각난다.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아는 도반 같은 친구였다. 그는 나만의 친구가 아니었다. 다른 친구들이 어려움을 당하면 소리 없이 찾아가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그런 그의 품성 때문인지 주변에는 그를 따르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하루는 친구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전화기를 타고 들려오는 떨림의 소리가 예사롭지 않았다. 어린아이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들었다가 나오지를 못했다는 전화였다. 어린아이는 무사하다고 했다. 한걸음에 달려가 보니 친구는 싸늘한 시신이 되어 있었다.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님의 마음은 어땠을까. 친구를 가슴에 묻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그날도 오늘처럼 진분홍 배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어있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그 친구는 내 가슴에 그리움으로 남아있다. 저 배롱
[충북일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국회의 특수활동비가 대부분 폐지됐다. 지방의회 재량사업비에 대한 구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방의원들이 쌈짓돈처럼 사용하는 재량사업비 관행도 바꿔야 한다. 지방의회 재량사업비는 지방자치단체가 일정 금액을 광역·기초의원들에게 배정하는 예산이다. 다시 말해 의원들이 재량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이다. 지방의원들이 마음대로 쓸 수 있기에 재량사업비로 불린다. 대개 지방의원들의 지역구 관리용 선심성 예산으로 사용돼왔다. 배정 예산과 사용 내역은 공개되지 않는 게 통례다. 예산 집행에 대한 통제도 받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늘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 부정부패와 연결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많았다. 실제로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은 비리에 연루돼 사법처리 되기도 했다. 청주시는 올 상반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로 의원 1인당 5천만 원씩 사업을 신청하도록 했다. 내년에는 본예산에 1억5천만 원을 반영할 예정이다. 1년에 58억5천만 원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로 사용되는 셈이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이와 관련해 발끈했다. 지난 24일 재량사업비 당사자인 청주시의원들에게 재량사업비(소규모 주민숙원 사업비) 폐지 여부를
'스마트 모빌리티' 또는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는 최근 몇 년 사이 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최첨단 충전·동력 기술이 융합된 소형 개인용 이동수단으로, 지능화된 교통서비스를 일컫는 말이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동 휠·전동킥보드·전기자전거 등이 대표적인 스마트 모빌리티다. 스마트 모빌리티 관련 산업은 급성장해 우리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아 작동해 따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휴대가 간편해 출·퇴근용이나 레저 등 1인용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 모빌리티로 인한 사고가 4배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관련된 규정을 보면 도로교통법상 전동 휠·전동 킥보드는 개인이동수단으로 정의돼 있고, '정격출력 0.59㎾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로 분류돼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한다. 현행법상 '차'에 속하기 때문에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및 자동차운전면허가 있어야 운행할 수 있다. 또 인도나 자전거도로가 아닌 차도에서만 운행
충북 옥천에서 검도관을 하는 40대 가장이 부인과 사랑하는 딸 세 명을 살해하고 자해한 비극적인 사건 진상이 밝혀졌다. 빚에 쪼들린 검도관 사범은 제자들 이름으로 대출 까지 받다가 결국 이런 참극을 빚었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귀여운 세 딸은 채 피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은 것이다. 검도관 입구에 걸려 있는 글은 바로 '세속오계(世俗五戒)'였다. 세속오계를 보니 더욱 처연함을 떨칠 수 없다. 세속오계는 고대 신라 무사들이 가장 신조로 삼은 수기 목표가 아닌가. 사군이충(事君以忠), 사친이효(事親以孝), 임전무퇴(臨戰無退), 교우이신(交友以信) 살생유택(殺生有擇), 세속오계는 진흥왕대 원광법사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임금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싸움에 나가서는 물러서지 않고 친구를 사귀되 믿음으로 사귄다는 뜻이다. 살생유택은 살생은 가려서 해야 한다는 것을 지칭하고 있다. 고대 삼국은 모두 이와 비슷한 무사정신을 지니고 있었던 것인가. 고구려는 조의선인(皁衣 仙人)이란 무사집단이 있었다. 백만명이 넘는 수, 당 대군을 막은 힘이 이들의 정신에서 나왔다. 백제의 무사정신은 의자왕 시기 황산벌 5천 결사대의 항전이 말해 준다. 장
동방이 수상쩍은 사자의 어깨를 잡고 흔들면서 다그쳤다. "도대체 왜 여기에 있느냐고요?" 그는 한참을 동방에게 시달리면서도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반성을 한다거나 자기한 한 짓을 감추려고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 "무슨 이유죠? 김 사자님 구역에 온 이유가?" 그 자는 자신의 어깨를 잡고 있는 동방의 손을 슬그머니 빼더니 입술을 비죽이며 한마디 했다. "그러는 그대는 다 알면서 왜 묻나?" "다 안다고요?" 그 자가 가래침을 뱉으며 툭 던진 말이 순식간에 나를 덮쳤다. 다리에 힘이 빠져 간신히 버티고 서 있었다.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이들의 혼을 훔치러 온 거고 그건 당신들도 이미 알고 있잖소. 그러면 훔치지 못하도록 미리 손을 쓰던가. 이럴 줄 알면서 방관하다가 이제 와서 그 책임을 몽땅 나에게 떠미는 거나 남의 구역에 와서 밥벌이 좀 하는 거나 다를 게 뭐 있소?" 동방이 벌게진 얼굴로 그 자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럼, 저 여인의 혼을 지금까지 조금씩 훔친 자가 당신이었어?" 그 자가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그렇다고 대답했다. "뭐라고? 이런 파렴치한 같은 놈!" 동방의 손이 그 자의
[충북일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마다 재정 위기를 하소연하고 있다. 경쟁력 없는 지자체가 사라질지도 모르는 '지방 소멸'의 시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국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53.7%에 불과하다. 기초단체 145곳은 30%도 안 된다. 충북도내 지자체 상황도 썩 좋은 건 아니다. 수년 째 전국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다. 개편된 세입과목을 적용하면 더 떨어진다. 충북의 재정건전성에 적색 경고가 들어온 지는 오래다.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6년 결산 기준 충북의 재정자립도는 41.41%다. 일반회계 결산 기준으로 산정된 전국 평균은 55.82%다. 충북은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충북의 예산대비 채무비율 순위도 하락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채무비율이 낮아지는 것과 반대로 충북은 높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타 지자체 대비 충북의 재정건전성이 악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 채무가 나쁜 건만은 아니다. 우선 지자체의 향후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물론 채무가 없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채무를 제로화 하면 차입금에
증평(曾坪)은 본래 청안군 근서면의 지역인데, 1914년 전국적인 행정구역의 폐합이 이루어질 때 증천(曾川)과 장평(莊坪)의 두 이름에서 하나씩의 글자를 떼어 붙여 증평면을 만들어 괴산군에 소속시키면서 생겨난 이름이다. 그 중 장평(莊坪)은 장뜰을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본다면 증천(曾川)은 어디에서 비롯된 이름일까· 증평읍에 증천리(曾川里)라는 마을이 있는데 증평읍의 동남쪽 삼기천가에 위치하며 청안과 보은, 초정으로 갈라지는 길목에 있다. '증천'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유래는 증평의 도심지역 중 전답과 자연녹지가 제일 많은 곳이므로 중국의 사성인 증자를 상징하여 증천동이라 칭하였다고 전해진다. 옛 기록을 보면 현재의 증천리와 관련된 마을로는 증자천리(曾子川里)가 있었다고 한다. 증자천 옆(또는 앞)에 있는 동리라 하여 증자천리로 불리운 것 같다. 이 증자천리가 증천리로 변화된 것으로 추정해볼 때 생략된 '자'는 의미의 중복이거나 아니면 별다른 의미가 없는 말이었을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증자천의 어원을 밝히기 위해서는 이 냇물의 다른 이름인 일명 '진지내'라고 하는 자연지명에 유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진지내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해 전국
8월 23일 전후해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며 온 국민들을 긴장케 했다. 천만 다행스럽게도 아무런 피해 없이 '솔릭'은 지나갔다. 충주를 강타하고 지나간 태풍으로는 1959년 '사라'호를 잊을 수 없다. 어지간한 고목들은 맥없이 부러지고 뿌리 채 뽑혀 통행로를 가로 막고 누어버린 터였으니 그 참상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1972년 8. 19.수해는 충주를 물바다로 연상케 한 재해였다. 당시 필자는 충주고등학교에 근무할 때였는데, 며칠간 학생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나서서 학생들과 함께 땀 흘렸던 기억이 또렷하다. 태풍 매미 때도 상당한 기세를 보여줬으나 충주는 과히 피해 없이 지나갔다. 필자는 매미가 지나간 후 2005년 중국에서 태풍 매미에 의한 피해를 복구하지 못한 처참한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산악지대이기에 태풍의 경로가 막히기 때문에 그 피해가 아주 적은 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무려 7시간 넘도록 버스로 달려도 산이 전혀 안 보이는 풍광을 보며 태풍 피해가 중국은 극심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여기저기에 철제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져 널브러져 있고 웬만한 건물들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