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에도 지방자치단체별 명암이 교차되고 있다. 빈부격차에 따른 박탈감마저 드러나고 있다. 경기도와 울산시 등 광역단체와 일부 기초지자체들은 이미 2차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방침을 밝혔다. 지급 시기만 조율하고 있다. 충북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사례가 없다. 충북도는 이번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 재난지원금의 보편 지급에 여전히 부정적이다. 19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이상식 의원(청주7)은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도민을 대상으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시종 충북지사는 "아직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따질 단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지금은 코로나19를 종식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코로나19를 끝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피해를 본 계층에 대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천시의 결정은 달랐다. 코로나19 고통분담 성금으로 모은 13억600만원을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빠진 취약계층을 위해 쓰기로 했다. 설 명절 이전에 1인당 50만원씩 지급키로 했다. 수혜자는 식당 종사자, 택배나 퀵 배달근로자, 청소용역·건설현장 근로자, 휴
[충북일보] 겨울철 가축 전염병인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철새 도래지를 따라 AI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016∼2017년 당시 발생한 AI 사태처럼 최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충북 음성군 생극면 산란계 농장에서 또 다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밀 검사결과 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 하지만 기존 발생농장과 역학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도내에서는 지금까지 음성군 내 가금농장 4곳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는 19일 현재 전국적으로 66건이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면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하지만 역학관계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감염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충북도 등은 출입통제와 거점소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방역만으로도 버거운 판이다. AI 확산방지 방역까지 겹쳐 죽을 맛이다. 하지만 힘겨운 방역에도 해마다 전국이 초토화되고 있다. 충북도 매번 심한 피해를 입었다. AI는 조류에게 발생하는 조류독감이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새로운 형태로 변이하면서 생존을 이어간다. 한번 발생하면 차단
[충북일보] 동물학대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청와대 청원도 수십만 건에 이르고 있다. 길고양이 등 동물 잔혹 살해현장을 촬영해 SNS 메신저로 공유한 일명 '동물판 n번방' 사건이 분노유발 촉매제 역할을 했다. 처벌이 미흡해 재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들끓고 있다. 물론 동물학대 관련법은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강화됐다. 하지만 동물학대 사건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발생 건수는 2010년 69건에서 2019년 914건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이 기간 총 발생 건수는 3천48건이다. 그런데 같은 기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은 304명이다. 벌금형 183명, 선고유예 21명, 무죄판결 4명 등이었다. 징역형은 39명이었다. 이 중 집행유예 29명, 실형 선고 10명이었다. 충북에서도 동물학대 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개를 차량에 묶어 끌고 다니다 죽게 만든 50대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7~2020년) 동물학대를 포함한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은 모두 94건이다. 검거된 인원만 97명이다. 동물학대는 SNS 등에서 자주
[충북일보] 고용한파가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고용 동향은 충격적이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1만8천 명이나 줄었다. 감소 폭이 1998년(-127만6천 명)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최대치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만 증가했다. '관제(官製) 노인 일자리' 덕이다. 실업률도 4.0%로 매우 높다. 구직 포기자까지 따지면 더욱 암담하다. 충북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일시 휴직자가 늘어나는 등 실업자가 증가했다. 충청지방통계청의 조사 결과 지난해 충북의 실업자는 2만9천 명이다. 전년대비 5.8%인 2천 명이 늘어났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특히 일시휴직자가 크게 늘어났다. 2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1만5천 명(124%)이 증가했다. 취업자는 8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만 명(1.1%)이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광업제조업이 20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1만 명(5.5%)이 늘었다. 농림어업은 4천 명(5%)이 늘어난 9만3천 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59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5천 명(0.8%)이 감소했다. 문제는 청년
[충북일보]코로나19가 '밥상 물가'에도 비상을 걸고 있다. 집밥 수요가 늘면서 쌀이나 돼지고기 같은 재료값이 급등했다. 육류와 채소류 등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적이다. 서민들의 허리가 좀처럼 펴지지 않고 있다. 불경기 장기화에 물가 인상까지 겹쳐 여기저기서 곡(哭)소리가 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애를 먹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5%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국민 식생활에 필수적인 농·축·수산물은 9.7% 급등했다. 채소와 과일 등 신선식품은 10%, 국민의 주식인 쌀값은 11.5%나 뛰었다. 주요 식품업체들의 가격인상도 잇따르고 있다. 업소용 코카콜라 등 음료수부터 두부, 콩나물, 통조림 가격까지 일제히 인상됐다. 맥주와 막걸리에 붙는 주세도 오는 3월부터 인상된다. 주류 제조사들이 세금 부담을 소비자가격에 반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충북의 물가지수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공업제품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물가지수 등락에 영향을 미쳤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8(2015년=100)로 전년(2019년)보다 0.5% 상승했다. 가계
[충북일보]국토교통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비용편익(B/C)결과 산출, AHP(종합평가) 등을 모두 거쳤다. 현재 내부 결재만 남겨놓은 상태다. 조만간 공청회 형식을 통해 초안이 공개된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에 규정된 법정계획이다. 철도투자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철도의 중장기 건설계획, 소요재원의 조달방안, 환경친화적인 철도 건설방안 등이다. 전국의 각 지자체는 지난 2019년 지역별 신규 건의사업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대략 150~180건에 이른다. 하지만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신규 사업은 30개 내외로 예상된다. 지자체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충북은 오송연결선, 원주연결선, 수도권 내륙선, 중부선(중부내륙선 지선), 중부내륙선 복선화 및 금가역 설치, 금가신호장~동충주산단 지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오송~청주공항~영덕 간 철도, 청주공항~보은~영동 간 철도, 충주~보은~영동간 철도, 세종~오송~청주공항 간 중전철, 대전~옥천,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신탄진~조치원) 등 모두 13개 사업을 건의했다. 이들 사업에 드는
[충북일보]긴 기다림 끝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에어로케이가 취항 시동을 걸고 있다. 첫 비행에 나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에어로케이와 충북도에 따르면 에어로케이 1호기가 오는 2월 초부터 운항을 시작할 것 같다. 국토교통부에 국내 제주 노선에 대한 노선 허가와 운임 신고를 마쳤다. 에어로케이의 제주 노선 취항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다.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청주공항은 행정수도 관문공항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이다. 그런데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아직은 취항노선이나 기반시설, 연계 교통망 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에어로케이의 취항은 청주공항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제6차 공항개발계획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향후 30년의 비전과 전략을 담는 공항개발계획을 수립 중이다. 청주공항은 현재 활주로 연장, 청주공항과 대전을 연결하는 충청신수도권 광역철도 구축 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에어로케이가 취항을 하게 됐다. 그것도 거점공항에서 날갯짓이다. 공항 내 거점 항공사의 존재 유무는 국제노선 항로 개설이나 이용객 유치와 직접 연결된다. 공항의 위계와도
[충북일보] 코로나19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분야가 없다. 모금활동도 다르지 않다. 그래도 청주 사랑의 온도탑은 예년과 비슷해 다행이다. 코로나19 한파 상황에서도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파가 거세지만 100도를 넘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희망2021나눔캠페인' 기간은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62일간이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모금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공동모금회가 목표 모금액을 전년보다 14억여 원 낮춘 이유도 여기 있다. 캠페인 기간을 줄인 까닭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각계각층과 시민들의 온정이 쌓였다. 예상보다 일찍 목표를 달성했다. 11일 오후 5시 기준 모금액이 목표액 61억5천만 원을 넘었다. 정확히 62억9천500만 원으로 사랑의 온도탑이 102.4도를 기록했다.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도 아름다운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2021 적십자 특별회비'로 크고 작은 금액을 쾌척하는 등 정성이 모이고 있다. 목표 모금액 14억500만 원 달성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공동모금은 일종의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장점이 많아 세계 각국에서 운영된다. 무엇보다 성금
[충북일보]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정책이 우왕좌왕 하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보다 정부의 방역정책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1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하면서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운영을 계속 중단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스키장, 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과 태권도장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았다. 결국 지난 8일부터 헬스장, 축구교실 등에서도 아동·학생을 대상으로 같은 시간대 9인 이하 교습이 가능해졌다. 자영업자들이 집단 반발한 것에 대한 조치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수록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충북지역도 다르지 않다. 도민들의 심리적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갈등까지 심화되는 양상이다.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에 직격탄을 맞았다. 집합금지 대상인 유흥업소와 카페 업주들은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는 17일까지 '점등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8일부터 문을 닫은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지난 7일 정부세
[충북일보] 2021년은 '정인이'라는 한 아기의 참혹한 죽음 소식으로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해 벽두의 충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국민적 공분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정인이는 2019년 6월에 태어났다. 지난해 1월 입양돼 양부모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13일 '외력에 의한 복부 손상'으로 숨졌다. 췌장이 잘린 상태였고, 복부에 출혈이 가득했다. 온 몸 곳곳에 골절과 상처가 있었다. 몸무게는 8㎏(16개월 여아 평균 10.5㎏)에 불과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입양 부모의 상습적 폭력 사실을 확인했다. 정인이는 사망 당시 생후 6개월이었다. 아동학대는 중대 범죄다. 그런데 믿을 수 없을 만큼 반복된다. 하지만 신고율은 10% 정도로 낮다. 실제의 피해자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다. 2020년엔 유독 많았다. 천안에서 아홉 살 아이는 여행가방 안에서 9시간동안 갇혀 있다가 죽어갔다. 인천에선 방치된 형제가 화마에 희생됐다. 창녕의 한 편의점에서는 굶주린 상처투성이 아홉 살 소녀가 맨발로 서성이다가 구조됐다. 대부분 친부모나 양부모에 의한 학대였다. 어린이집 교사의 학대 소식도 심심찮게 들렸다. 2020년
[충북일보] 코로나19의 대유행 가능성에 대한 경고는 많았다. 날씨가 추워지면 더 극성일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막상 닥치니까 또 속수무책이다. 이번엔 경북 상주 BTJ 열방센터발(이하 센터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다. 제2의 대구 신천지 사태가 우려될 정도다.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전국 11개 시·도에서 관련성이 의심되는 확진 사례가 500명을 넘었다. 충북도 예외가 아니다. 100명이 넘는 도민들이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사례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방문자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접촉했는지는 알 수 없다. 방역 당국이 감염 고리 차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게다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확보한 명단 속 일부 정보는 정확하지 않다. 일부 방문자는 관련 사실을 부인해 검체 검사가 지연되고 있다. 나쁜 상황은 또 있다. 방문자 41명은 아직까지 진단검사를 받지 않았다. 센터 방문이나 종교활동 자체를 부인하면서 검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결국 충북도가 나섰다.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BTJ열방센터 방문 도민들에 대해 이달 14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기간을 넘겨 확진된 방문자에 대해서는 20
[충북일보] 새해 들어서도 코로나19 기세가 꺾일 줄 모른다.·방역 당국의 전망이 빗나가면서 현장에선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 조치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나섰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정부의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충실히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방역 당국에는 현장의 이행실태를 지속 점검하면서 필요한 지원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분이 440여 명까지 급증해 누적 사망자도 오늘 1천 명을 넘었다"며 "대부분이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던 70대 이상 어르신들"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교정시설,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해 방역이 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한발 앞서 대응한다는 생각으로 가용한 방역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지난 2일 '요양병원 긴급의료 대응계획'을 발표했다. 기존의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방식을 바꾸는 걸 뼈대로 했다. 일단 요양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면 비접촉자를 다른 데로 옮기는 게 기본이다. 대신 확진자가 적게 나오면 확진자를 옮기는 방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