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던 영화 <괴물> (제작 청어람_감독 봉준호)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였다. 지난 8일 중국에서 개봉한 <괴물>은 누계 916만 위안 (약 11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중국 현지 배급을 화하전영발행유한책임공사 (華夏電影發行 有限責任公司)와 공동 진행하고 있는 북경만중찬란영시문화전파유한공사 (北京萬衆燦爛影視文化傳播有限公司) 관계자에 의하면 <바벨> (通天塔) 등의 할리우드 흥행 대작 및 중국 영화들을 가볍게 제치고 흥행 선두에 나섰던 <괴물>이 개봉 2주차에 접어들면서 괴물과의 사투가 그려진 감동적인 가족영화라는 입소문이 주효하여 가족 관객들로 관람층이 확대되었다고 한다. 또한 관람 후 관객 반응이 뜨겁기 때문에 중국 내에서 장기적인 상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하였다. 15일자 청쓰콰이바오(城市快报)에 의하면 쉽게 열기가 가라앉는 타 외화에 비해 <괴물>의 3월 돌풍이 매서우며 중국대륙의 인기를 독식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뛰어난 특수효과와 서울 한강을 배경으로 촬영된 멋진 장면 및 가슴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흥행비결로 꼽았다. 또한
정부에만 맡겨왔던 문화유산 보존이 이젠 민간 스스로의 힘으로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작년에 제정된「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의 규정에 따라서 문화유산국민신탁 설립위원회(위원장 김종규)는 지난 10개월에 걸쳐 준비해온 문화유산국민신탁 정관을 확정하고 이 신탁법인을 이끌고 나갈 이사진을 선임하기 위해 2007년 3월 20일 고궁박물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 국민신탁은 서구 선진국에서 19세기 말 산업화, 도시화로부터 파괴되는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확산된 시민사회 운동인 내셔널트러스트(National Trust)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이러한 운동을 국가적 차원에서 제도화 한 것은 영국에 이어 우리나라가 두 번째이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이러한 서양의 선례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도록 적용하고, 특히 우리나라 전통인 동계(洞契)와 같은 공동체 정신을 이어받아 정부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보존할 수 있게 된다. 국민신탁은 다양한 계층의 민간 참여자와 중앙 ·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운동을 제도화 한 것으로 문화유산 자체를 증여 ·
법무부는 최근 저연령화, 흉포화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학생자치법정’ 전국 보급, 피해자 무료법률 지원 등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함 1. ‘학생 자치법정’ 운영 전국 확대 보급 법무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06년 5개 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학생자치법정‘을 교육부와 함께 올해 전국 16개 학교로 시범운영을 확대하고 전국 학교에 ’학생자치법정‘ 운영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 학생자치법정 : 교칙을 위반한 동료학생과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 증인 등에 대한 조사와 판결까지 학생들 스스로 진행·결정하는 징계절차 ※ ’06. 학생자치법정 시범학교 : 고양 행신고, 의정부 광동고, 제천고 등 총 5개 ’07. 학생자치법정 시범학교 : 서울 청담중 등 중학교 7개, 대전 대덕고 등 고등학교 9개(총16개) 이는 ‘06년 시범운영 결과, 학생자치법정이 학교 교칙에 대한 신뢰도와 동료의식을 높여 학교폭력 등 청소년 비행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 학교폭력 예방에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 나선다.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학교폭력 관련 법률지식을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67. 사진)이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 http://www.cju.ac.kr) 명사초청 특별강좌의 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다. 14일 오후 3시 이공대학 세미나실에서 ‘한국 미국 중국의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란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각 나라의 헌법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과 그에 따른 내용 차이, 각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권리 내용이 이번 강의의 주요 뼈대다. 청주대학교의 명사초청 특별강좌는 국내외 여러 유명 인사들을 초빙,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이번 학기부터 대학생들의 정규교과목(2학점)으로 개설한 강좌이다. 관심있는 일반인도 별다른 절차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은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 다이아몬드바시(市)의 시장을 거쳐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세 차례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현재는 워싱턴한미포럼의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한나라당 탈당을 전격 결정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20일 신당창당설과 관련 "내가 모든 영광을 갖겠다는 것은 아니며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기 위해 불쏘시개가 되라면 될 수 있고 치어리더가 되라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이같이 밝히고 "소중하게 지켜왔던 가치 중 하나가 품위가 있는 정치였는데 그래서 정말 탈당하기 싫었지만 그래도 탈당한 것은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얼마전까지도 탈당은 없다며 부인한 것에 대해 "할말이 없다"면서도 "한나라당을 지키고 미래라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더이상 한나라당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없었고 최근에 보여준 의원 줄세우기,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대북관계 등에서 희망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해 그는 "당에 대한 비판은 어제 탈당하면서 한게 아니라 변해서 집권해야 한다며 꾸준히 주장해왔다"고 개의치 않았다. 그는 "탈당이라는게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소장개혁세력을 그렇게 몰고간 당의 분위기, 지도층의 자세 이런 것이 더 문제라고 본다"고 말했
서울 명동, 종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를 지나다 보면 휴대전화 이용자에게 사은품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이벤트를 쉽게 볼 수 있다. "○○텔레콤 가입자에게 무료통화권을 드립니다" 등으로 선전한다. 유니폼을 입은 도우미는 사은품을 준다는 말에 다가온 사람들에게 과자 음료수 무료통화권 등 선물을 나눠준다. 대신 휴대전화를 잠시 달라고 한 뒤 30초 정도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곤 돌려준다. 워낙 ‘이벤트‘가 많은 시대이다 보니 이런 행사에 대수롭지 않게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 대학생 신모(22)씨도 그랬다. ◇ 나도 모르게 소액 결제?… 피해 잇따라 신씨는 최근 서울 강남역 주변을 지나다 휴대전화 무료 통화권을 나눠준다는 이벤트에 참여했다. 무료 통화권을 준다는 말에 걸음을 멈췄더니 도우미는 대뜸 신씨에게 휴대전화를 달라고 했다. 신씨는 "아무런 설명도 없이 내 휴대전화로 30초가량을 무언가 하더니 잠시 후 돌려줬다"고 말했다. 다음 달 휴대전화 요금 청구서에는 정보 이용료 명목으로 5000원이 청구돼 있었다. 그 도우미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유료 이벤트에 신씨 휴대전화로 참여해 유료 서비스를 결제한 것이다. 휴대전화 소액 결제는 주민등록번호나 인증번호
이른바 일류대 졸업생 행세를 하며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온 가짜 학원 강사 2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부지역의 중급 학원인 D 학원. 일류대 출신 20명의 강사진이 포진돼 있다는 광고 덕에 현재 150명의 수강생이 등록돼 있는 등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입시학원이다. 그런데 전단지에 소개돼 있는 20명의 강사 가운데는 학력을 속인 가짜 강사가 많았다. 학원장인 이모(40)씨 역시 서울대를 졸업하고 전국 모의고사 출제위원을 역임했다고 돼 있지만 모두가 허위였다. 경찰이 서울시내 11개 지역 교육청에 제출된 서울대 연·고대 출신 강사 4500명의 졸업증명서를 해당 학교에 의뢰해 보니 25명의 졸업장이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컴퓨터 스캔이나 포토샵 등을 이용해 학원가에서 선호하는 학과 졸업생으로 졸업증명서를 위조했다. 이 가운데는 고등학교나 전문대 졸업이 학력이 전부인 사람도 있었다. J 학원 강사 손모(35)씨는 또 다른 입시학원에서 3개월간 과학과목을 수강해 내용을 터득한 뒤 이 학원에 취업하기도 했다. 이처럼 가짜 명문대 졸업생들이 학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은 명문대 출신이어야 수강학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충북도교육청은 4월 1일부터 도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야간에 만나는 방과후 원어민 영어학교‘를 운영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원어민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도록 영어 의사소통 중심의 방과 후 영어학교를 밤에도 운영키로 하고 3개 시 지역에 각 4개교, 8개 군 지역에 각 1개교씩 20개 학교를 선정, 1천500만원씩 모두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야간에 만나는 원어민 영어학교‘는 운영학교 소속 지도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가 협력, 언어의 네 가지 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을 고르게 신장시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회화에 중점을 두어 운영된다. 반 편성은 25명 내외를 2-3기로 나누어 운영, 수혜학생의 폭을 확대하고 참가자는 공개모집을 통해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학교장이 결정하되 기초생활 수급자를 20% 정도 포함시키도록 했으며 교육시간은 주 3시간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필요한 교육비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하되 수강생의 교육비 일부와 기초수급자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공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운영되도록 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
앞으로 국제우편이나 여행자 휴대품으로도 짝퉁 상품은 통관이 허가되지 않는다. 관세청은 20일 국제우편이나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되는 소량의 짝퉁 상품에 대해서도 통관을 허가하지 않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수출입통관 사무처리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내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판매목적이 아니고, 개인이 사용하기 위해 국제우편이나 여행자휴대품을 통해 반입되는 소량의 짝퉁상품에 대해서는 통관이 허용돼 왔다. 관세청은 그러나 최근 전자상거래와 해외여행객 증가로 짝퉁상품이 소량으로 국내로 반입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특히 해외에 인터넷 서버를 두고 국제우편으로 짝퉁을 배달해주는 불법거래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차단하기 위해 가짜 상품은 통관을 불허키로 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여행자 휴대품이나 국제우편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 짝퉁 물건이 발견될 경우 압수.폐기할 계획이니 소비자들은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개정안에는 이 밖에 상표권 신고를 위해 신고인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를 간소화하는 한편, 권리내용 등 변경사항을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상표권 신고의 유효기간을 10년에서 3년으로 단축키로 했다. 기사제공:연합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0일 "탈당을 하든 입당을 하든 평상시의 소신을 갖고 해야지 선거를 앞두고 경선에서 불리하다고 탈당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겨냥, "자기가 후보가 되기 위해서 당을 쪼개고 만들고 탈당하고 입당하고 이런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은 민주주의 원칙을 근본에서 흔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노 대통령은 "민주주의 정치에서 진보다, 보수다, 중도다 하는 노선도 매우 중요한 가치지만 그 가치의 상위에 원칙이란 가치가 있다"고 전제한 뒤 "게임의 규칙을 지킬 수 있는 원칙을 존중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 정치가 성립되는 것"이라며 "원칙을 파괴하고 반칙하는 사람은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선거를 위해서, 후보를 위해서 그렇게 하게 됐을 때 우리 정치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며 "너도 나도 진보를 얘기하고 개혁을 얘기하고 새로운 정치를 얘기하지만 원칙을 지킬 줄 모르면 그 정치는 한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20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새로운 정치질서 창출‘을 향한 첫 걸음을 뗐다. 손 전 지사는 오전 대리인을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로 보내 탈당계를 제출한 뒤 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들에게 참배하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극단적인 이념과 지역의 대립 구도를 허무는 통합의 새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에 기여하겠다는 결의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현충원 방문 뒤에는 서대문 사무실로 돌아와 ‘새판짜기‘를 위한 정국 구상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측근들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시간적 여유를 갖고 독자세력화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중도세력의 통합을 통한 신당 창당이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일단 독자세력화의 모태는 ‘비(非)열린우리당-반(反)한나라당‘을 기치로 중도 성향 신당 추진을 선언한 ‘전진코리아‘와 지지 모임인 ‘동아시아미래재단‘ 등 시민사회 및 전문가 집단과 소설가 황석영씨를 중심으로 한 문화계 인사들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에서는 20여명 정도의 여야 의원들이 암묵적으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는 게 측근들의 주장이다. 다만 손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9일 “낡은 수구와 무능한 좌파의 질곡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새 길을 창조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했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손 전 지사는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군정의 잔당들과 개발독재 시대의 잔재들이 버젓이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그는 “그간 한나라당을 바로잡고 새 기운을 불어넣어 미래, 평화, 통합의 새 시대를 여는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실패했음을 그리고 저의 책임도 크다는 것을 솔직하게 자인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특히 “한 때 한나라당의 개혁을 위해 노력했던 일부 의원들과 당원들조차 대세론과 줄 세우기에 매몰되어 시대적 요청을 외면하고 있음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새로운 정치질서 창조의 길에 저를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정치의 낡은 구조가 문제라는 진단도 곁들였다. 그는 “무능한 진보와 수구 보수가 서로 얽혀 한국정치는 한발짝도 앞으로 나갈 수 없는 상태”라며 “낡은 정치의 틀을 깨뜨리기 위한 고통스런 도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한반도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해 정치를 비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