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전시 김승현 개인전 '용도를 잃은 사물들'을 개최한다. 김승현 작가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미술과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연구과 조각전공을 졸업했다. 개인전 '낯선 우아함', '가려진 나·가리는 나' 등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21) 및 일본 A.S.K 레지던시(2017)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물질 순환과 환경적 의미를 탐구하며, 사물이 가진 시간성과 흔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변화를 조망해 보며 버려진 오브제를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화(造花)'와 '가구'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해 소비문화와 사물의 순환을 탐구한다. 공원 묘지에서 발견한 조화(造花)는 원래'추모'의 의미를 지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고 폐기되는 일회성 소비재의 대표적인 예다. 또한,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 변화로 인해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구 역시 사용 주기가 짧아지고 값싸고 교체 가능한 물건으로 대체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4월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 티켓 예매를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은 오는 4월 16일 서원구 청주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특별한 오전 시간을 선사하는 브런치콘서트 공연은 전통 국악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아름다움과 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악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시원한 울림이 멋스러운 관악합주 '대풍류'가 이어진다. 다음은 지난 2월 위촉된 가야금, 해금, 피리, 타악 등 신규단원 5명을 중심으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퓨전밴드 소리창조 예화의 특별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창단해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문화를 아우르며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리창조 예화는 이번 공연에서 '고향의 봄', '사철가' 등을 예화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실내악 무대로 박경훈 작곡의 '네잎클로버'와 이지영 작곡의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동행' 등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전석 4천 원으로 공연세상(1544
[충북일보]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옛 충무시설 '당산 생각의 벙커' 올해 첫 행사가 막이 올랐다. 충북도는 18일 동굴 속 특별한 전시인 '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 기획전 개막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까지 80일간 개최된다.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도내 설치 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늘 기분은 노란색이에요!'를 주제로 한 노랑의 방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되는 파랑의 방 △호기심을 부르는, 신비로운 느낌의 마법에 걸린 빨강의 방 등 벙커 내 8개 방과 통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달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김영환 지사는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군사시설로서 굳게 닫혀 있던 공간을 지난해 10월부터 예술과 창조의 힘으로 다시금 색채를 더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공간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면서 호평이 이어졌고 지역 예술가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지어졌다. 도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지하벙커로 그동안 충무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황금빛 색채의 비밀, 구스타프 클림트展(레플리카)'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45점과 함께 동시대 예술가 에곤 쉴레(Egon Schiele)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를 통해 두 거장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작품들은 레플리카지만, 단순한 프린팅이 아닌 특수 리터칭 기법을 통해 원작과 유사한 질감과 색감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클림트의 황금빛 색채와 세밀한 디테일을 감상하며 마치 원작을 직접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클림트의 생애와 화풍 변화를 따라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작품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키스', '유디트' '베토벤 프리즈'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액자 퍼즐 맞추기, 클림트 작품 색칠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제74회 정기연주회 '정체성(IDENTITY)'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정체성 찾기' 시리즈의 첫 무대로, 악단이 지금까지 위촉하고 창작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1988년 창단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37년 동안 국악 발전을 위해 힘써온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과를 집대성한다. 특히 국악이 가진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창작 국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서울교대 음악교육과 조경선 교수가 특별 초청 연주자로 참여해 거문고 연주를 선보인다. 거문고의 깊고 묵직한 선율은 우륵국악단의 연주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형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악단만의 고유한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대중에게 이를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연장 로비에서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관
[충북일보] 하정아카데미 산하 하정문학회가 '꽃 보다, 문향'을 주제로 문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송 연제리 돌다리못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하정문학회 회원들의 시, 동시, 수필 등 30여 작품을 시화로 만나볼 수 있다. 하정문학회 문인전은 매년 오송 호숫가에서 연례행사로 문인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하정문학회는 평론가, 수필가 등 김혜식 하정 아카데미 원장의 문학적 제자들로 구성돼 있다. 참여 작가는 박안젤라, 구본숙, 한은숙, 김혜식, 이상문 수필가를 비롯해 황인술 시인, 박용서 동시인과 비문인 양만님, 김민석씨 등이 함께한다. 초대문인으로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수필작품 '영화 버스 44와 소설 '인간실격'', 강전선(청주문화원장) 수필가의 시 작품 '몽당비', 수필작품 '열꽃' 시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식(수필가) 하정아카데미 원장은 "하정문학회가 예년보다 앞당겨 문인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4월 초순부터 이른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정문학회는 "우리 고장 오송 호숫가 수변에 만개할 봄꽃의 아름다움과 향취를 만끽하러 올 수많은 상춘객들의 눈을 호사시키고, 문학 작품이 풍기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이 올 상반기 작가와 관람객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만들가는 이들과 관람하는 이들 사이에 환경과 시간, 공간을 채워갈 전시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2023-2024 : 특별할 것' 청주시립미술관은 2025년 첫 전시로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 2023-2024 : 특별할 것'을 오는 4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3년과 2024년에 새롭게 수집한 작품 75점을 포함한 총 102점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방향과 연구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은 단순한 작품의 축적이 아니라, 지역 미술의 흐름을 연구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청주 미술사를 연구하고 기록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지역 원로 및 중견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및 대청호미술관과 연계한 작품들을 포함했다. 특히, 2023년부터 시작된 김복진 미술상 운영과 연계해 지역 미술의 역사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청주 원로·중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2025년 첫 행사인 특별 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80일간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펼치고 있는 도내 작가와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설치 작가 8명이 참여한다. 닫혀 있던 회색빛 동굴인 당산 벙커가 생기 넘치는 컬러로 채워지며,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부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8명의 작가가 벙커 내 8개의 방과 출입구·통로를 변신시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공간을 체험하게 한다. 각각의 공간은 △노란색 천으로 포장된 입구 담장과 통로 △도로시 엠 윤 작가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인터랙티브 작품' △조은필 작가 '파란색 날개 설치 작품' △김윤수 작가 '푸르스름한 걸음걸이 조형 세계 작품' △쑨지 작가 '어둠 속 빛나는 안료를 사용한 초현실적 공간' △최성임 작가 '플라스틱 망, 공을 이용해 직조한 붉은색 중앙통로 설치 작품' △노경민 작가 '붉은 방' △이규식 작가 '붉은 글씨 자서전 설치 작품' △고정원 작가 '재활용을 활용한 네온사인 설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한
[충북일보] 제8회 제천연극제의 대표 공연 '두향의 꽃'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제천 문화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퇴계 이황과 기생 두향의 가슴 시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이번 공연은 (사)한국예총제천지회의 주최로 열리며 예술나눔청풍이 주관하고 제천시 및 (사)한국연극협회 제천지부가 후원한다. 이 작품은 퇴계 이황의 인간적인 면모와 두향의 헌신적인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운명적 관계를 무대 위에서 생생히 재현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함께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감성적인 음악이 더 해져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주최측의 사정에 따라 입장 시간 변경 가능) 깊이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역사 속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운명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봄 소식과 함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연극 무대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43회 충북연극제를 통해 5개 극단이 청주 민간소극장 예술나눔터, 씨어터제이, 정심아트홀에서 무대를 올린다. 충북연극제는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 청주시,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예총, 청주예총이 후원한다. 43회 충북연극제의 경연은 연극의 대중화와 공연 업계 활성화를 위해 단 1만 원의 유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는 모두 소극장 작품인 점을 고려해 소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소공연장에서 모두 치러진다. 연극제 일정은 △16일 오후 4시 예술나눔 터에서 청주 극단 청예의 'LIBRA: 양팔저울' △17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 △18일 오후 7시 30분 정심아트홀에서 청주 극단 청사의 '잘 가그래이. 내는 이제 껍데기다' △19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제천 예술나눔 청풍의 '두향의 꽃' △20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시민극장의 '덕만씨를 찾습니다'로 진행된다. 이후 오는 21일 오후
[충북일보] 최철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가 오는 28일까지 청주 예일갤러리에서 개인전 '포스트휴먼 시대의 디지털 공진화'를 개최한다. 전시는 가상현실과 물리적 현실의 경계를 허물며 기술과 인간, 그리고 문화의 융합을 탐구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관람객을 초대한다. 최 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가상공간 속 마네킹과 인공지능(AI) 로봇들이 화려하게 파티를 벌이는 장면을 재현했다. 이는 '포스트휴먼'시대의 도래와 새로운 존재들의 융합을 상징하며 디지털 공간과 현실 세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다. 아울러 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미래적 존재들의 공진화를 상징하고 새로운 형태의 존재들이 공존하는 시대를 예고한다. 마네킹들을 기술과 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존재로 재구성함으로써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성과 디지털 존재의 융합을 보여준다. 최 교수는 작품을 통해 변화하는 정체성과 미래 사회에서의 공존 방식을 질문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접근을 제시하여 혁신적이고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국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국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감성밴드 파인트리'가 출연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인트리'는 충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국악 그룹으로, 전통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구성해 청소년들이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편곡한 연주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는 숨&뜰의 청소년 밴드 동아리 'The Youth'가 특별 공연을 펼친다.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QR코드를 통한 사전 접수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악을 더욱 친숙하게 경험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며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청소년문화의집 숨&뜰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 활동 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충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