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21 대학 기본역량진단' 가결과 발표의 후폭풍이 거세다. 전국의 52개 대학이 교육부의 3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당수 대학들이 인정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에 나서고 있다. 생존 위기에 내몰렸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에서도 일반대학 3곳과 전문대 1곳 등 4곳이 탈락했다. 유원·중원·극동대 등 4년제 3곳과 전문대인 강동대가 고배를 마셨다. 이들은 당장 다음달 10일부터 시작되는 수시모집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반재정지원 대학에서 탈락한 명단이 공개되면 수시모집에서도 학생들이 기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대의 경우 충격이 더 크다. 올해 수도권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99.2%였다. 하지만 비수도권은 92.8%였다. 미선정 대학들은 내년부터 3년간 정부로부터 일반재정 지원을 받지 못한다. 지난 5월 발표된 재정지원제한대학도 마찬가지다. 학교당 평균 37억 원(전문대)~48억 원(일반대)의 재정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10여 년째 등록금을 동결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운용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 일반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다는 건 최악이다. 경쟁력 약화는 물론 학교 운영 자체
[충북일보] 언론중재법 개정을 둘러싸고 여당과 야당, 언론단체들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정의당의 반대가 아주 적극적이다. 한국기자협회를 비롯한 언론 현업단체들의 반발은 더 강하다. 개정안에 언론의 자유를 훼손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언론단체 관계자들과 비공개 면담을 했다. 이후 고위공직자·선출직 공무원·대기업 임원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사람은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도록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언론사가 아닌, 피해자가 보도의 고의·중과실을 입증하는 주체임을 명확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열람차단이 청구된 기사에 해당 사실이 있었음을 표시토록 하는 조항도 삭제키로 했다. 민주당 스스로 개정안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한 셈이다. 여야는 지난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다시 소집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19일까지 상임위 처리를 매듭짓기로 했다. 그런 다음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방침이다. 민주당의 강행 처리 의지는 참 이해하기 어렵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할 시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은 되레 근본적 재검토와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할 때다. 야당은 비
[충북일보] 코로나 시대가 지역화폐 전성시대를 만들었다. 지역화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뀌고 있다. 성장 속도 또한 빠르다. 기한과 사용처가 한정되지만 즉각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내고 있다.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서민경제의 실핏줄로 불리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파격적인 혜택을 내세우고 있다. 그 결과 발행액과 이용자 수에서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청주시민 3명 중 1명이 사용하는 지역화폐가 '청주페이'다. 발행액 5천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청주페이의 일반 발행에 지급되는 인센티브의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청주시는 1차 추경에 이어 2차 추경에도 이 예산을 추가 편성키로 했다. 당초 1천200억 원 발행 규모에 맞춰 120억 원의 인센티브 지급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연말까지 4천억 원이 더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400억 원 규모의 예산 편성을 다시 진행 중이다. 청주페이는 지난 2019년 12월 첫 발행됐다. 지난 10일 기준 누적발행액은 4천980억 원이다. 청주페이 카드 등록 수는 약 26만 개다. 사용가능 연령인 만 14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유행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백신 접종 사고까지 잇따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 수도권과 대전, 충주, 부산, 경남 김해·창원·함안은 이미 4단계다. 제주도는 18일부터 2주간 현행 3단계를 4단계로 격상한다. 국민 불안감은 자꾸만 커지고 있다.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의 접종 계획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백신 오접종 사고는 잊을 만하면 터지고 있다. '맹물백신'에 이어 이번엔 '과다백신'이다. 이번 사고는 충북 청주에서 벌어졌다. 한 민간위탁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정량보다 5~6배 과다 투여했다. 접종방식이 다른 모더나 백신으로 착각한 신입 의료진의 실수였다고 한다. 접종자들 중 일부는 가벼운 두통 등 증상이 있었다. 다행히 심각한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몇 달 전엔 맹물백신 소동이 있었다. 국군대구병원에서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단체접종 과정에서 일어났다. 6명이 백신 원액이 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았다. 백신 원액이 거의 섞이지 않은 '식염수 주사'였다. 그 때도 담당자의 실수 때문이라는 해명이었다.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접종 속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충북일보] 광복절은 일제에서 독립해 국권을 회복한 날이다. 정부가 매년 8월 15일을 '빛을 되찾다'는 뜻의 '광복절'로 명명해 국가기념일로 정했다. 일제에 의한 35년 주권 찬탈은 비참함 그 자체였다. 정부와 충북도 등은 작은 일부터 해야 한다.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국가의 독립을 위해 한 몸을 오롯이 바쳤다. 진정한 광복을 위해 투쟁하다 다치거나 숨졌다. 숭고한 희생인 만큼 독립 유가족들에 대한 각별한 예우를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제대로 된 예우는 고사하고 독립운동가들이 살았던 생가나 거주지마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충북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범재 김규흥(1872∼1036) 선생의 생가가 대표적이다. 이 생가는 옥천 춘추민속관 문향헌(聞香軒)이지만 1년 내내 문이 닫혀 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돼 260여년 된 전통한옥의 원형이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다. 76회 광복절을 앞두고 김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옥천군이 향토유적(제2009-5호)으로 지정만 해놓고 관리에 손을 놓아 생긴 일이다. 이 생가는 지난 2003년 대전의 예술인 이 사들여 보수와 정비 등을 하며 관리했다. 이후 2015년 주인
[충북일보]'충북 K-뷰티'마저 불안하다. 충북도는 지금 K-바이오 랩허브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K-뷰티 클러스터 성공에 집중하고 있다. 이것만큼은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하지만 충북 정치권은 다르다.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무관심이 도를 넘고 있다. 국회에는 K-뷰티 포럼이란 이름의 포럼이 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대표의원이다. 국회의원 15명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중앙보훈회관 1층 강당에서 'K-뷰티 경쟁력과 위기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공청회다. 이번에 논의된 주제는 'K-뷰티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화장품·피부과학 기반기술 개발 전략'이었다. 그런데 이런 포럼에 충북을 대표하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단 한 명도 활동하지 않고 있다. 충북도의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에 대해 전혀 관심을 갖지 않는 듯하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전혀 딴 판이다. K-뷰티의 원조는 충북이다. 이 지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바이오·의료 중심의 국가산업단지를 목표로 했다. 여기에 화장품·뷰티 산업을 접목시켰다. 충북도는 화장품·뷰티산업을 충북의 전략산업으로
[충북일보]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로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79.6%로 80%를 육박했다. 여파가 비수도권까지 미치고 있다. 충북지역 병상도 빠르게 차고 있다. 병상 대란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도민들은 무증상·경증인 경우 보은(사회복무연수원), 제천(국민건강보험공단 인재개발원), 진천(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머물게 된다. 보은 생활치료센터는 충북도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각각 200병상과 240병상을 별도 운영 중이다. 제천(136병상)과 진천(168병상) 생활치료센터는 병상 가동률이 90%를 넘어섰다. 제천과 진천 생활치료센터에는 각각 도민 46명과 20명을 비롯해 타 지역 확진자들이 머물고 있다. 위·중증 환자를 수용하는 코로나19 전담 치료 병상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도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은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청주 베스티안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4곳이다. 여유 병상은 △청주의료원 95개(정신질환자 전담 병상 68개 제외) 중 5개 △충주의료원 37개 중 15개 △청주 베스티안병원 162개 중 42개 △충북대학교병원 37
[충북일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낮술'이 빈번해지면서 대낮 음주운전이 늘고 있다. 코로나19가 미친 나쁜 영향 중 하나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충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가 적용된 지난 7월 1일부터 13일까지 음주운전 153건이 적발됐다. 이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내려진 7월 14일부터 26일까진 181건,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 +α'로 상향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진 91건이다. 거리두기 단계별 하루 평균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1단계 11.8건 △2단계 13.9건 △3단계 15.2건이다. 거리두기가 격상될수록 단속 건수가 늘었다. 여름 휴가철에 대비하고자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다. 수도권 규제 강화로 인한 원정유흥 탓도 있다. 낮술도 한몫했다. 충북지역 낮 시간대(오전 11시~오후 6시) 음주운전 단속 비율을 보면 알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적용 시기인 7월 1~13일 12.4%(153건 중 19건)에서 3단계가 적용된 7월 27일~8월 1일 24.2%(91건 중 22건)로 11.8%p 증가했다. 지난해 충북에선
[충북일보] 일명 '청주간첩단' 사건이 지역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청주 지역의 노동단체 활동가 4명(3명 구속)이 연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북한의 지령에 따라 스텔스 전투기 F-35 도입 반대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피로 써 충성을 맹세한 혈서 내용도 확인됐다. 국정원과 경찰청의 수사결과 이들은 미국의 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을 반대했다. 거리 서명운동과 1인 릴레이 시위 등을 통해 공개적인 반대 활동을 벌였다. 모두 북한으로부터 공작금을 받고 벌인 행위로 파악됐다. 당시 시민들은 이런 활동을 정당한 시민운동으로 여겼다. 더 충격적인 건 이들의 정치 활동 혐의다. 이들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 특보로 활동했다. 이들 중 A씨는 2016년 국회의원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적이 있다. 2014년엔 모 국회의원 싱크탱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형 정치권 침투 간첩단 사건'으로 비화 가능성이 큰 이유는 여기 있다. 실제로 수사당국도 조사 대상을 수십 명으로 확대했다. 야당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은 지난 6일 "애국·충
[충북일보]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지역신문에 나오는 기사가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금융업 종사자들의 활약상이다. 얼마 전에는 택시기사의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택시기사 A씨는 지난달 23일 서원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승객 B씨를 태웠다. A씨는 B씨의 통화내용을 듣고 보이스피싱 범죄자임을 의심해 승객의 목적지가 아닌 사창지구대로 핸들을 돌렸다. B씨는 '00은행 직원 김대용'을 사칭해 대출권유 전화를 받은 피해자에게 1천22만 원을 전달받고 이동 중인 자금 전달책이었다. A씨의 기지로 경찰은 B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처럼 보이스피싱 범죄를 당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 실제로 각종 통계에서 나타난 보이스피싱을 포함한 사이버 경제 범죄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최근엔 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가장한 가짜문자 피싱 범죄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들은 "여성이나 노약자가 당하는 범죄인줄 알았다. 내가 이런 피해를 당할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할 정도로 사이버 범죄는 고도·지능화되고 있는 추세다. 평생 모은 돈을 귀신에 홀린 듯 한 순간에 날리다 보니 이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례도 나타난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충북일보] 지난 6월 청주 도심 통과 구간이 포함되지 않고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을 때 수도권 주민들은 쾌재를 불렀다. 서울 강남으로 연결되는 수도권 21개 철도 신설 노선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어떤 내용인지 하나하나 꼽아보자. 가장 큰 수혜를 입는 구간은 8호선·수인분당선 복정역에서 4호선 정부과천청사까지 잇는 노선(20.2㎞)이다. 3차 철도망 구축계획안에는 복정역~경마공원역까지 계획됐지만 4차 계획안엔 과천정부청사까지로 늘어났다. 기대도 않던 과천시 문원동과 중앙동 일대가 횡재를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5분 단축된다. 위례신도시도 상당한 교통 수혜를 볼 수 있다. 수도권 서부 주민에게도 희소식이 됐다. 2호선·공항철도 홍대역에서 부천 대장신도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 노선은 경기도 부천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양천구 신월동, 마포구 상암동 등에 9호선과 같은 기존 노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됐다. 수색·증산뉴타운, 고양 향동지구, 멀리는 고양 창릉지구까지도 수혜를 입는다. 부천과 신월동 일대도 효과가 확실하다. 신분당선을 연장하
[충북일보] 제발, 여건부터 만들어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이미 나와 있는 해법을 놔두고 서울과 수도권 집값을 잡겠다고 관련법을 수시로 바꿔 혼란을 자초하는가 하면 스스로도 청렴하지 않으면서 적폐청산 운운하는 일들을 이제 멈추고, 개혁의 여건을 갖추는데 힘써라.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당국이 오는 2025년부터 전면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를 둘러싸고 교육 당사자들의 반대목소리가 높다. 우리의 교육환경이 아직 고교학점제를 적용할 만큼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가장 큰 반대 이유다. 찬성 쪽도 있지만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우세해 보인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교학점제에 대한 고교 교원 2차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 2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6~19일 전국 고교 교원 2천2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는데, 전체 응답자의 72.3%가 2025년 고교학점제 도입에 반대했다. 반대 이유로는 '학교 현장의 제도 이해 및 제반 여건 미흡'이 3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학생 선택 및 자기주도성 강조가 교육 결과를 온전히 담보할 수 없음'이 35.3% 응답률을 차지했다. 특히 직업계고 교원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5.6%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