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민들은 청주시가 추진하는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 중 꼭 필요한 시설로 '휴식공간'을 꼽았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청주지역민 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무심천 친수공간 핵심사업 시민 의견 조사'에서 시민들은 무심천에 꼭 설치됐으면 하는 시설은 무엇이냐는 복수응답이 가능한 질문에 70.6%가 '벤치나 비가림 시설 등 휴식공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차시설'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 설문자 중 46.9%에 달했고, '야간조명'의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시민들도 39.6%로 조사됐다. 체육시설과 공연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포토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서 유의미했던 질답 중 하나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다. 설문에 참여한 시민들 중 74.8%가 시의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고 답했다. 반대로 '불만족'이라고 답한 시민은 4.5%, '매우 불만족'하다고 답한 시민은 1.8%에 불과했다. '보통'이라고 답한 18.9%의 시민들까지 고려하면 시의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에 대해 시민들 대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충북일보]충북대학교병원 등 도내 수련병원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선 가운데 전공의들의 지원 자체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실시된다. 전공의 수련 관련 사항을 결정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인원을 7천645명으로 확정했다. 도내에선 수평위에 전공의를 신청한 병원은 충북대병원 등 총 4곳으로 집계됐다. 병원 별로는 △충북대병원 59명 △하나병원 4명 △효성병원 4명 △한국병원 3명이다. 하지만 도내 의료계에선 모집에 지원하는 전공의들이 극소수에 그치고, 실제 채용되는 인원도 신청 인원보다 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련병원이 모집 인원을 공고하고 채용을 진행하더라도 병원이 교수들에게 전공의 채용을 강제할 수 없는데다 적격자가 없으면 전공의를 선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대병원 한 교수는 "전공의들이 많이 몰리는 수도권도 모집 정원을 채울 수 있을지 장담을 못 하는데 충북과 같은 지역 의료계에 지원하는 전공의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의 지원 여부도 미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
[충북일보] 충북환경교육센터 와우는 먹거리를 시작으로 토지와 탄소 순환에 대해 살펴보는 '탄탄숲 교원연수'를 22~23일 운영했다. 연수에는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원 24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탄소 순환을 주제로 우리 먹거리부터 학교 정원을 활용한 생태계 순환에 대해 살펴보고 학교 숲과 녹지가 부족한 학교 공간에서 생태계 순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모듈형 탄소정원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박재우 클라스만데일만 지사장, 하현제 고려동물병원 원장, 나영준 앤틀러 대표 등 농축산업의 전문가와 만나 농업 현실과 먹거리를 경험하고 허진숙 청주여자고등학교 교사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생태계를 담은 탄소정원 학교환경교육과정도 배웠다. 탄소정원을 활용한 학교환경교육은 교원 연수를 시작으로 학교 현장에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배상호 창의특수교육과장은 "먹거리, 땅, 인류는 서로 함께 상호의존하며 살아가는 지구의 공동체"라며 "함께 살아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선생님들이 먼저 알고, 아이들과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자극적인 이슈를 영상으로 만들어 논란이 식기 전 온라인 플랫폼에 올리는 사람을 '사이버 렉카'라고 부른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차량을 견인하려 번개처럼 현장에 나타나는 사설 견인차 레커(Wrecker) 앞에 사이버를 붙인 신조어다. 이들은 떼로 몰려와 견인을 다투는 레커차량들처럼 조회 수를 노린 자극적인 콘텐츠를 경쟁적으로 유통시킨다. 이 모두가 돈이 되기 때문이다. 각종 사건, 사고에 몰려들어 악착같이 물고 뜯는 이들의 행태는 흡사 하이에나와 같다. 하이에나는 몸서리쳐지는 몰골로 공포와 혐오의 상징이 된 동물이다. 개와 비슷하지만 분류학적으로는 사향고양이에 가까운 이놈은 들개도 아니고 고양이도 아닌 흉측한 모습을 하고 있다. 윤기 없는 부스스한 털에 몸집보다 큰 머리통, 어둡고 음울한 표정으로 다른 맹수들이 사냥한 먹이를 가로채서 먹고 산다. 썩은 고기까지 먹어치우는 대단한 식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하이에나를 사람들의 영혼을 흔들고 무덤을 파헤치는 악마로 여기기도 한다.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렉카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인기를 얻게 되자 일부 사이버 렉카는 진짜 언론인인양 우쭐대고 있다. 기성 언론이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초중고 학생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서 부모들은 이 짧고도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많은 경우 가족이 함께 휴가를 다녀오기도 하고 조금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함께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바쁜 일과 속에 가려졌던 갈등이 드러나고 증폭되면서 오히려 몸과 마음이 소진되는 사람도 있다. 방학만 되면 틱장애(tic disorder)가 악화되는 아동을 만난 적이 있다. 틱장애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주된 증상으로 하며, 초등학생에게 흔히 나타난다. 상당수는 자연스럽게 증상이 사라지지만, 틱이 만성화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약물치료나 심리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틱은 주로 신경생물학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역시 틱의 발생과 악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아이의 경우 학교생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고, 친구 관계도 원만했다. 긴장하는 상황이 되면 가끔 코를 킁킁거리거나 눈썹을 씰룩이는 등의 틱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지난봄은 나무를 심느라 바람, 햇살, 흙과 함께 보냈다. 아버지께서 반세기 넘도록 가꾸시던 땅이었는데, 이제 연로하시니 내가 농사를 짓는다. 어쩌면 농사를 짓는다기보다 농사일을 하나씩 배워가는 중이다. 500평 정도의 땅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나무나 채소 등의 경작을 해야 할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다. 시골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냈지만 농사는 처음 하는 일이고 경험이 없어서이다. 젊은 시절부터 고향에서 농사를 짓는 죽마고우와 선·후배들에게서 귀 동냥도 하고 유튜브 영상도 보면서 여러 가지 고민 끝에 감나무를 심기로 했다. 물 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고랑을 만들고 감나무 심을 간격과 위치를 정하고 나무 심을 만큼의 땅 파기를 하였다. 감나무의 생육 과정과 식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부한 후에 이원 묘목 시장에서 3가지 종류(둥시, 차량 단감, 대봉)의 감나무를 구매하여 55그루의 감나무 식재를 마치고, 잡초가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멀칭까지 하였으니 이제 그럴듯한 하나의 감나무 밭이 완성되었다. 무슨 일을 할 때 안다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말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는 것을 알았다.
[충북일보] 24일 충북지역은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오전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50㎜다. 비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24도·청주 27도 등 23~27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1도·청주 33도 등 30~3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민선 8기가 출범한지 2년이 지났다. 4년 임기의 반환점을 돈 것이다. 언론에서는 때맞춰 자치단체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짚고 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동소이하다. 칭찬이 8할 정도면 비판은 2할 정도다. 여하튼 모든 대내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2년간 어렵사리 자치단체를 이끌어 온 단체장들의 열정과 노력은 모두가 인정해야 할 부분이다. 나름대로 소신과 철학을 바탕으로 도·시·군정을 이끌어 오는 과정에서 숱한 난관에도 불구, 이를 극복하며 지금에 이른 것 자체만으로 절반의 성공을 이룬 셈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앞으로 2년을 어떻게 갈무리하느냐는 것이다. 흔히 산은 오를때보다 내려올때 더 조심해야 한다는 말처럼 지방자치단체를 운영하는 과정도 산을 오르내리는 것과 비슷하다. 물리적인 시간은 지나온 시간과 남은 시간이 똑같지만 그 시간의 의미는 다르다. 전반기는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이해와 양해를 구할 수 있고, 방향설정을 손질할 여지가 있지만 후반기는 그렇지 못하다. 벌려놓은 사업들을 추스려 결과물로 주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만큼 단체장 입장에서는 마음이 조급해지기 마련이다. 이런 상황적 구도 탓인지 많은 사람들은 단
계절과 어울리는 단어를 찾는다면 여름의 짝은 단연코 젊음과 행복, 즐거움이다. 여름에는 햇빛을 받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행복호르몬이라는 세로토닌의 합성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D 생성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란다. 그런 과학적인 이유가 아니더라도 낮이 길어지고 기온도 올라가서 좋아하는 일을 할 시간도 많아지고 녹음이 우거진 자연을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좋은 것만 있을 수 없는 법이라 고온다습한 여름은 휴가라는 말이 여름과 단짝이 된 이유를 알 수 있을 정도로 일이 버겁게 느껴지는 계절이다. 옛사람들도 "삼복지간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면서 무더운 여름을 힘들어했다. 그래서 더위를 이겨내기 위해 보양식을 먹으며 복달임을 하는 등 나름의 피서법을 만들어냈다. 다산 정약용은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는 방법으로 솔밭에서 활쏘기, 느티나무 그늘에서 그네타기, 비 오는 날 한시짓기, 달밤에 개울에서 발씻기 등 풍류가득한 여덟가지 피서법으로 소서팔사(消暑八事)를 만들어냈다. 다산의 피서법으로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 좋으련만, 일터에 매어있는 현대 일반인들에게 불가능한 일이다. 일터를 떠날 수 없다면 무더위와 폭염으로 발생하는 질병을
[충북일보] 충북 이주여성들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모국과의 '소통 통로'를 연결한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박세범)는 23일 도내 이주여성을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로 양성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도내 정착한 '이주여성'과 최근 급성장하는 판매 채널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것으로 지역 수출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같은 형태의 지원사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이번 '동남아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은 기존 수출 대상 라이브커머스와의 차별점을 두고 있다. 통상 영어로 진행되는 방식과 달리 전문 교육을 받은 원어민 쇼호스트가 본인의 모국어로 직접 고국의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한다. 지난 4월 이주여성과 참가기업을 모집했으며, 7월부터 이주여성들은 본격적인 쇼호스트 양성교육과정을 거치고 있다. 무역협회는 동남아 현지 소비자들의 정서와 니즈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이주여성이 직접 충북 우수상품을 홍보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출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8월 동남아 이주여성 7명과 충북 수출기업 20개사가 참여하는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특성에 알맞은 뷰티·패션·푸드·생활용품 등 다양한 충북 소비재 상품을 홍보하게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규제자유특구 제도개선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 시행령(이하 지역특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메뉴판식 특례와 규제 신속확인, 실증특례, 임시허가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2019년 처음 시행된 규제자유특구는 그간 비수도권 14개 시·도에 총 43개 특구를 지정했으며, 현재는 37개 특구가 운영 중이다. 충북은 스마트안전(1차)과 그린수소산업(5차) 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실증특례 또는 임시허가 부결 시 이의신청 절차를 통해 권리구제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규제 부처의 법령정비 일정, 법령정비 계획 필요사항 등을 명시해 규제부처의 법령정비 이행력을 강화하도록 했다. 그외 특구신청자격을 광역지방자치단체장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장으로 확대하는 법률개정안에 따른 체계 정비 내용도 포함됐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대한민국 내륙관광1번지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가 3일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군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 일원에서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4일간 열린다.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소공연, 버스킹, 단위 행사, 체험 부스, 드론라이트쇼,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구성됐다. 첫날인 3일은 온달관광지 삼족오 광장에서 취타대 공연과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 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군량미 확보하라 등 다양한 관람, 체험 프로그램이 열려 방문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은 고구려 시대 황궁에서의 행사를 현실감이 있게 재연해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알리고 방문객에게 전통문화의 경험을 효과 있게 전달했다. 특히 김문근 단양군수가 축제 이벤트의 하나로 개막식에서 평원왕 역할을 맡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오후 4시부터 열린 퍼레이드에서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이 황궁 무대부터 자젓거리, 삼족오 광장, 온달 조형물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