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중견 전문건설업체중 하나인 K건설이 최종부도 처리되면서 지역 건설업계가 우려된 부도 도미노현상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며 향후 추이에 촉각. 올 들어 자금난을 겪어왔던 K건설은 농협 내덕동지점에 돌아온 어음 7억1천492만원을 막지 못해 6일 최종 부도처리. 업계는 이번 부도배경을 저가수주와 건축자재 값 인상, 어음결제 등으로 압축 분석.한 전문건설업체 관계자는 " 지난해부터 국내 중견건설업체들이 법정관리나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이들 업체로 부터 하도급을 받고 있는 도내 전문건설업체들도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건설시장 환경 속에 대다수 업체들은 언제까지 버텨낼 지를 걱정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볼멘소리. / 장인수기자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제52회 정기총회가 8일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9년도 결산,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의결과 함께 건설산업 활성화 및 협회발전에 기여한 송기섭 국토해양부 공공기관이전추진단 부단장과 황승현 농어촌공사 충북본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11명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경배 건설협 충북도회장은 이날 올해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정부와 공공부문의 적극적인 재정투자와 과감한 규제완화를 이끌어 내 건설산업 위기의 조속한 극복을 위해 노력 하겠다"면서 "특히 지역 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일감 증대와 수주 영역 확대를 위해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회원사 경영애로 해소와 정보제공 강화로 협회의 회원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는 한편 건설업 신규 등록, 주기적 신고 등 정부 위탁사무의 적정 수행으로 협회 공신력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지역에서 아파트를 분양 중인 일부 건설사들이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와 분양가 인하 등 고전적인 방법에 이어 다수의 텔레마케터에 의뢰, 불특정 다수에게 아파트를 소개하는 방법까지 등장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올 들어 미분양 아파트 판매 시장에 한꺼번에 전화로 마케팅을 하는 일명 '벌떼 영업'이 성행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인력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 등을 보내 아파트를 판매하는 집단 텔레마케팅 영업 방식이다. 텔레마케터는 10~20여명으로 구성된 영업조직이 팀을 구성해 운영되며 모델하우스에는 개인 전화를 따로 개설해놓고 텔레마케팅으로 영업하고 있다. 이들은 분양팀장이 파악한 잠재고객은 물론 전화번호부를 보고 불특정 다수에게 전화를 걸어 판촉활동을 한다. 또 가족·친지·지인에게도 아파트를 팔거나 판촉에 동원하고 있다.판매에 성공하면 현장에 따라 가구당 평균 500만~1천만원의 수수료가 나온다. 분양회사와 팀장 등의 몫을 제외하고 판매한 개인에게 돌아오는 금액은 많게는 300만~700만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견건설업체인 A사는 청주에서 미분양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특별 분양을 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제52회 정기총회가 8일 오전 11시 청주 썬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총회에서는 2009년도 결산, 201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의결과 함께 건설산업활성화 및 협회발전에 기여한 유관기관 관계자 11명에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 장인수기자
충북지역 부실 주택건설사들이 무더기로 퇴출 위기에 몰려 주목된다. 충북도는 최근 도내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정기점검을 벌였다. 이 결과, 25개 업체가 주택경기 불황 등으로 사실상 영업을 포기해 실적을 신고하지 않았고 9개 업체는 기술자 보유 등록기준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현재 그동안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10곳에 대해 경고 처분했으며 건설실적을 신고하지 않은 업체 중 4개사는 주택등록을 자진 말소했다.도는 또 20개 업체에 대해서는 청문절차를 거친 뒤 이달 중에 영업정지, 등록 말소 등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이는 도내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최근 주택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추진 자체를 포기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충북도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으면서 기술자 보유 등록 기준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일부 업체들은 사실상 회사 운영을 포기해 실적신고도 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 된다"고 말했다.올해 3월말 현재 도내에 등록된 주택건설업체는 지난해 111개사보다 17개사가 감소한 94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한편 도는 지난해에도 수시점검을 통해
충북지역 레미콘업계가 불황의 터널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 30일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이 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2월말 기준 전국 레미콘업체 평균 공장가동률은 13.3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평균 가동률보다 3.71%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충북의 평균가동률은 8.13%, 대전·충남은 11.98%를 나타내며 전국평균을 밑돌았다.이에 반해 부산은 22.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동률을 보였으며 울산 19.84%, 광주·전남 17.23%, 서울·경인 17.15%, 경남 15.98%, 제주 15.33% 등이 뒤따랐다. 이 기간 중에 레미콘생산업체들이 전국 건설현장에 공급한 물량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1.2% 감소한 949만600㎥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민수용 827만900㎥, 관수용 121만9천700㎥가 각각 출하, 제주(19.9%)를 제외한 전 지역이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아파트 등 신규 건설현장이 크게 줄은 데다 관급공사 발주가 본격화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 들어 강우 및 강설일수가 30일이 넘는데다 폭설마저 겹쳐 출하가 급감한 것도 주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청원 소재 C레미콘 관계자는 "
29일 충북도내 지자체가 발주한 3건의 공사가 개찰됐다.제천시가 발주한 대월소하천 수해복구공사는 이날 개찰에서 (주)영민이 입찰가 10억4천200만원으로 적격심사 대상업체로 선정됐다.충북도로관리사업소가 발주한 용산도로 보행환경조성사업은 입찰가 4억8천300만원을 써 낸 광성토건이, 두학도로 보행환경조성사업은 진성종합건설(입찰가 13억7천500만원)이 각각 낙점됐다. / 장인수기자
롯데부여리조트㈜(김창권대표)는 오는 29일부터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일대에 조성 중인 롯데부여리조트의 호텔급 콘도미니엄 회원을 모집한다100만평(50만평은 충남도 조성) 백제 터에 들어서는 롯데부여리조트는 국내 최초의 역사ㆍ문화 복합 테마 리조트로, 낙화암과 백마강의 건너편에 조성되는 호텔급 콘도미니엄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아웃렛, 백제테마정원, 골프장, 백제의 풍류와 멋을 즐기는 수경 공간인 선화호, 롯데어린이월드, 골프빌리지, 스파빌리지&센터 등 쇼핑·휴식·역사·문화·레저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설들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3월 현재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콘도미니엄은 약1만평 부지에 지하1층, 지상10층 규모로 총322객실이 오는 7월 완공된다. 롯데부여리조트의 콘도미니엄은 백제의 산수문전(山水紋塼)에서 모티브를 얻은 두 개의 유선형 곡선으로 설계된 외관, 12색의 빛깔을 띤 전면 루버 디자인, 콘도 외관의 곡선을 따라 조성된 두 개의 타원형 정원 등을 특징으로'한옥'과 첨단 '건축'이 만나 백제의 과거와 미래를 담았다.콘도미니엄 객실은 디럭스룸(18type), 패밀리룸(23type), 스위트룸(31type)과 럭셔리룸(45type/55t
완연한 봄기운에도 불구하고 충북 부동산시장은 여전히 보합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3월말 충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가 없는 가운데 2주간 0.04%의 변동율로 2주전(0.06%)과 비슷한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시장은 2주간 0.00%의 변동률을 보여 2주전(0.08%)과 비슷한 보합세를 유지했다.아파트 매매시장의 경우 지역별로는 청주시(0.05%)와 진천군(0.06%)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다른 지역은 거래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면적대별로는, 152-165㎡대 0.09%, 185㎡대이상 0.08%, 102-115㎡대 0.06%, 66㎡이하 0.01%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다른 면적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충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2주간 0.00%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전(0.08%)보다 소폭 하락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면적대별로도 모든 면적대가 가격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진연기자
26일 충북도내 지자체가 발주한 2건의 공사가 개찰됐다.단양군이 발주한 매포하수관거사업은 이날 개찰에서 (주)효성이 입찰가 41억3천100만원으로 적격심사 대상업체로 선정됐다.또 단양군이 발주한 단양(상진)하수관거 정비사업은 입찰가 18억6천100만원을 써 낸 일양건설이 낙점됐다. / 장인수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올해 건설공사 발주계획이 확정됐다.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공사 발주가 잇따를 것으로 보여 지역 건설업계가 수주난 해소의 부푼 꿈을 안고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LH가 올해 확정한 발주계획은 모두 1천123건 14조2천억원 가운데 2분기 발주가 계획된 물량은 558건, 7조6천508억원에 이른다. 이를 전제로 할 때 올 한해 발주공사 건수의 49.7%, 금액의 53.9%가 2분기 발주를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공사종류별로는 △건축공사 7조6천867억원(97건) △토목공사 3조7천478억원(98건) △조경공사 9천573억원(157건) △산업·환경설비공사 3천36억(29건) △전문공사 4천940억원(447건) △전기공사 7천646억원(197건) △정보통신공사 2천372억원(99건) 등의 순이다.특히 전체 발주물량 가운데 LH의 대표상품인 아파트, 주거·산업단지를 건설하는 토목·건축공사가 80.5%(11조4천345억원, 195건)를 차지한다.LH 충북본부 관내에는 모두 32건 정도의 공사가 발주될 예정이다.LH를 통해 입수한 '2010년 공사발주계획'에 따르면 청주 성화2(택)B아파트 건설공사(755억5천300만원)를 비롯해 청주탑동 주거환경개선사
충북도교육청이 공모한 오송고와 교육정보원 설계공모에서 충북지역 업체가 모두 선정됐다.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오송고교에 대한 설계공모에서 ㈜선엔지니어링와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공동선정됐고 교육정보원 설계공모에선 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가 최우수업체로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엔 도내외 10개 설계업체가 참여했다.오송고는 2012년 오송생명과학단지에 24학급 규모로 개교하고, 교육정보원도 2012년 도교육청 서편 부지에 들어선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