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사)한국미술협회제천지부가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제천 시민회관 제1·2전시실에서 제29회 제천미협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감염 사전예방 차원에서 개전식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천미술협회는 1993년 창립한 이래 동남아권 국가의 주요 도시와 수차례의 교류전을 치르며 제천 미술의 위상을 높여 왔으며 나아가 외국 작가들과의 인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갖춘 작가 역량 함양에 주력해 왔다. 또한 지역의 각종 미술 행사에 재능기부와 정기 회원전,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을 치르면서 제천 미술의 발전과 정체성 확립에 기여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서예, 문인화, 한국화, 그리고 현대적인 수채화, 유화, 회화 공예, 디자인 등 다양한 회화 분야의 작품이 전시되며 향토 미술의 원형과 정체성을 더듬어 볼 수 있다. 홍민기 지부장은 "향토 색 짙은 작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잠시나마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회화로 표현된 자연과 사유의 깊이를 차분히 관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외국 작가의 다양한 화풍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충북일보] 보은군과 문학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이 올해는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보은군에 따르면 오장환 문학상 대상자 선정과 수여를 위해 군의회에 제출된 민간경상사업비 1천524만 원이 2회 추경에서 삭감됐다. 보은군이 최근 오장환 문학상 응모 범위를 군민과 출향인사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문학계와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보은군은 지난해까지 오장환 시인 문학제와 문학상 운영경비로 1억여 원을 지원해 왔다. 다만 26회 오장환문학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31일까지 속리산 관문에서 전시회 등으로 축소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오장환 문학상 대상자 선정과 시상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지난 7월 오장환 문학상 응모 범위를 1년 이상 거주한 군민과 출향인사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군의회는 지난달 25일 행정운영위원회를 열어 군이 제출한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안'에 대해 보류 결정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진천군이 (공립)생생덕산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지난주 개관한 생생덕산 작은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2억6천만 원이 투입해 지역 주민들의 생활밀착형 독서공간을 조성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진천군립도서관 회원증만 있으면 누구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송기섭 군수는 "작은도서관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는 소통과 배움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시대적 변화에 맞는 공립 작은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은 주민들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진천군립도서관을 비롯해 공공도서관 3개소와 공립 작은도서관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년 문화가 있는 날'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최근 선정된 이 사업은 사업비 총 8천800만원으로 제천시민들과 함께 문화로 지역을 놀며 문화로 이어보자는 취지아래 제천 '문화가 희(喜)롱'이란 주제로 추진한다. 2022년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열리는 이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춘(春)롱',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하(夏)롱', 중장년 대상 '꿈꾸는 추(秋)롱', 노년기를 대상으로 하는 '꿈꾸는 동(冬)롱' 등 춘하추동의 사계절의 의미와 생애주기에 있는 전 세대의 시민 간 매칭을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2020년도부터 문화가 있는 날 사업추진을 통해 마련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2년도에도 지역예술인과 시민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지역문화의 질적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립 3년차에 접어든 제천문화재단은 올해만 9개 총 3억7천만 원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 사업비 8천800만원을 미리 확보하며 자생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17회 생활원예 중앙경진대회에서 마행덕(청주)씨가 출품한 '캠핑카의 여행 자유로움'이 우수상을 받았다. 19일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 대회는 코로나1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간 온라인 경진으로 진행됐으며 작품성·창의성·실용성 등을 고려한 심사을 거쳐 수상자가 선정됐다. 마씨의 작품 '캠핑카의 여행 자유로움'은 접시정원으로, 실내(거실, 방 등)의 좁은 공간에서 배치할 수 있는 식물과 구조물을 활용해 만든 작은 정원이다. 심사위원들은 "'캠핑카의 여행 자유로움'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동차 캠핑을 통해 마음에 드는 곳에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 수 있는 여유와 자유로움을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재난이 일상이 된 코로나19 시대를 누구보다 치열하고 고단하게 버티고 있는 코로나19 방역 종사자들이 16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에서 일상 속 쉼표를 찾았다. 이날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후 1시·4시 두 차례에 걸쳐 줄곧 헌신하고 희생해 온 방역·의료 종사자들을 초청해 '공예연회'를 열었다. '공예 연회'는 본전시와 연계한 공예문화 향유프로젝트 '비 마이 게스트' 중 하나다. 박경숙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작가가 지난 45년간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다양한 소장품과 일상의 공예 도구 컬렉션으로 꾸며진 본전시장 글래스 랩에서 진행하는 연회 형식의 체험프로그램이다. 조직위는 꽃꽂이, 차, 음식 등 기호문화를 아름다운 공예작품과 함께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잠시나마 마음의 위로와 휴식을 선사하고자 방역 종사자들을 우선 초청했다. 첫 공예 연회의 손님은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인 청주의료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7년차 간호사 신수연씨와 성모병원 선제격리병동에 근무 중인 간호사 조아라씨, 간호조무사 자격증 소지자로 비엔날레 현장 임시검사소에서 관람객 안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방역 인력 주혜리씨 등 5명이다. 신수연, 조아
나는 어릴 때부터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음식을 실컷 만들 수 있는'맏며느리로 시집가면 좋겠다.'는 바람도 가졌다. 바람대로 시누이 다섯이 있는 외동아들에게 시집을 갔다. 아직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의 기억이 생생하다. 연로하신 시어머니는 나이 어린 며느리가 하는 대로 두시고 가끔 몇 마디 조언만 하셨다. 나는 난생 처음 차례상 차리는 일에 신났다. 시장에서 고기를 사고, 산에서 솔잎을 따고, 들에서 김치 거리를 준비했다. 송편을 빚고, 물김치를 담고, 전을 부치고, 탕국을 끓여 차례를 모셨다. 시어머니는 "우리며느리는 안 가르쳐 주어도 잘해요"하면서 집안 어른들께 자랑을 하셨다. 그 이후로 집안 명절 음식 준비는 내 차지가 되었다. 90년대에 나와 같은 사람은 아주 보기 드문 사람이었다. 맏아들에게 시집가는 것은 기피의 대상이었고, 음식을 만들고 대접하는 일은 맏며느리가 당연하게 해야 하는 힘들기만 한 일이었다. 더군다나 가족들이 많이 모이는 명절은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었다. 오죽하면 '명절증후군'이라는 병명까지 생겨나겠는가! 하지만 코로나19로 명절의 문화가 바뀌었다. 시끌벅적하게 많은 가족이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모시고 음식을 나
[충북일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충북혁신도시 초·중학교 5곳과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교육·문화유산 만들기' 프로그램이 9월부터 학교교육에 적용된다.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처음 시도된 이 프로젝트는 초3부터 중3까지 7년간 지속되는 학교 간, 학교-지역 간 연계 교육활동을 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충북혁신도시 내 동성중·동성초·서전중·옥동초·진천상신초 등 초·중학교 5곳과 '폰 대신 펜으로 공동체 세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충북혁신도시 초·중학교는 스마트폰 대신 연필을 쥐고 마을 사람들의 삶과 생각에 영향을 미친 글을 필사하는 시간을 운영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대면과 거리두기 조치로 대화가 줄고, 관계가 헐거워진데다 소속감이 옅어진 학생들을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협력학교가 함께 추진한 것이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4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충북혁신도시 내 모든 초·중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하는 학교공동 과제를 추진키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공동 과제에서 추천받은 글을 학년별로 배분하기 위한 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 도교육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충북혁신도시 내 초·중학교 5곳,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고향을 찾는 귀향객들을 위해 연휴기간인 오는 18~22일 정상 개관한다. 운영 기관은 청주고인쇄박물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근현대인쇄전시관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추석 당일인 21일은 오후 2시부터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문화재단이 시민 밀착형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림대로 We 42 문화탐정 프로젝트' 교육생 모집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문화예술을 이끌어갈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이달 말부터 오는 12월까지 3개월간 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이뤄진다. 모집대상은 평소 문화예술과 문화기획 등에 관심 있는 제천 시민으로 신청자 중 15명 이내로 선발할 예정이며 모집공고와 신청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이메일(jujk25896@naver.com)을 통한 서류접수로 진행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천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교육은 문화기획 전반에 대한 이론과 함께 전문가들의 특화된 실습 위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교육 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수료증이 수여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인재들의 역량교육과 함께 참여 교육생들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문화예술 발전의 길을 열었으면 좋겠다"며 "문화예술과 콘텐츠 기획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021 충북청년축제' 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획부터 운영까지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한다. 슬로건 '청춘을 on'처럼 학업·취업·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청년들에게 잠시 잊고 있던 청춘을 다시 불어넣어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첫째날에는 인기개그맨 정범균이 축제 진행을 맡으며 지역 댄스팀 에이블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보이는 라디오 '청춘온에어', '청년정책 토론배틀 선택! A or B'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코로나19로 공연기회를 잃어버린 지역 청년 예술인들의 인터뷰와 멋진 무대가 마련돼 있다. 청년정책 연구과제 발표의 장인 '청.정.제(청년정책제안)'와 '청년들의 꿈'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청년들에게 충북청년축제가 재충전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청년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에서 '충북청년축제'를 검색하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인 '문화재 야행'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 야행'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주최하는 사업으로 역사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 관람과 공연, 체험, 전시 등으로 구성된 야간 문화향유 프로그램이다. 2021년 문화재 야행 사업을 추진 중인 재단은 충주시와의 긴밀한 협조와 이종배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22년 공모사업(총사업비 3억 원) 에 선정돼 2년 연속으로 시민들을 위한 야간 문화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중원의 역사를 밝히다'프로그램은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을 중심 거점으로 고구려비, 택견 등 7夜(야사, 야경, 야로, 야식, 야설, 야시, 야숙)의 테마로 갖춘 지역특화 콘텐츠로 개발·추진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역문화유산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우리 지역의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려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결위원장 이종배 의원은 "충주시민들의 문화재 향유 기회를 증진하고, 나아가 관광객들에게 중원 역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