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자회사인 NH개발의 계약사무처리 준칙이 현행 국가·지방계약법을 제멋대로 준용하고 있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NH개발은 지난달 NH충북통합본부 턴키(설계+시공) 공사를 발주하면서 20%의 지역의무 공동도급을 '의무사항'이 아닌 '권장사항'으로 명시했다가 건설업계의 반발에 직면했다. NH개발은 이후 충북통합본부(300억원)과 전북통합본부(388억원) 신축공사를 재공고를 통해 발주했다. 이번 재공고는 첫 공고와 비교할 때 지역업체 공동도급 지분을 20%에서 30%로 확대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충북·전북 건설업계가 주장한 지역의무 공동도급 조항과 관련해 여전히 '의무사항'을 배제하고 '권장사항'으로 명시한 상태다. NH개발은 지역업체 공동도급 규정을 '권장사항'으로 표기한 것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국가계약법을 준용했다는 입장이다. 현행 국가계약법은 87억원 미만의 공사에 대해 지역제한 규정을 적용하고, 87억원부터 262억원까지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 구간의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건설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도급을 적용하고 있다. 다만, 262억원이 넘는 중대형 공사는 세계무역기구(WTO)가 규정한 국제입찰 대상에 포함돼
올 상반기 충북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가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매정보 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아파트 경쟁률 1위는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 현진에버빌아파트가 차지했다. 두번 유찰된 후 감정가 대비 93%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주공아파트에 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1%에 낙찰됐다. 감정가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신영지웰시티아파트가 차지했다. 2010년 지어진 대형평형 아파트로 2번 유찰된 후 감정가 대비 84%에 낙찰됐다. 지난해에도 신영지웰시티아파트가 감정가 1위를 했다. 충북지역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낙찰률, 낙찰가율 역시 충남지역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상반기 충북 토지경매시장에서는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리 전이 차지했다. 18명이 입찰해 감정가 대비 175%에 낙찰됐다.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임야가 낙찰가율 10352%로 올해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재경매 된 물건으로 감정가가 워낙 소액이라 낙찰가가 높았다. 상반기 감정가 1위는 청원군 오창읍 각리 나대지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월 처음 경매 유찰과 변경이 반
국내 건설업계가 빈사(瀕死) 상태에 내몰렸다. 비수도권 중소 건설업체는 물론, 중견 건설업체와 나아가 시공능력평가액 100위 권에 들어있는 대형 건설사들도 죽을 맛이다. 건설업계가 이토록 벼랑 끝에 몰린 이유는 무엇보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건설산업 부양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톱 5' 건설업체의 하소연 충북에서 최저가낙찰제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대형 관급공사를 수주한 '톱 5' 업체의 토목부장 A씨. A씨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자사의 지난해 수주실적 15조원 가운데 무려 14조원을 해외에서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 대형 건설업체가 잇따라 해외수주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도 설명했다. 국내의 경우 발주물량이 지극히 제안적 인데다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실행률 하락 등으로 손익분기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해외수주가 대폭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수주의 경우 불안한 국제정세로 자칫 하루 아침에 수조원 짜리 프로젝트가 '쪽박'이 되는 사례가 많다고 하소연했다. 결과적으로 정부가 국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부양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공멸(共滅)로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로 요약된다. ◇복지 SOC 확대해야 기획재정부가 최근 확정한
각종 사회간접시설(SOC) 예산은 해를 거듭할 수록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현장에서는 '최저가'를 넘어 '초저가 낙찰'이 성행하고 있다. 비단 정부의 잘못된 최저가낙찰제을 탓할 일이 아니다. 업계가 '초저가 낙찰'로 스스로 건설업 위상을 추락시키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대원 동남지구 덤핑수주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원은 도내 건설업체 중 유일하게 시공능력평가액 전국 100위 권 이내에 포함된 업체다. 지난 2013년 기준 시평액 순위가 77위다.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건설업체인 ㈜원건설이 100위 권 밖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원은 충북의 리딩(leading) 건설업체로 꼽힌다. ㈜대원은 지난 18일 청주 동남지구 택지조성 공사를 326억원에 수주했다. LH 충북본부가 추정금액으로 제시한 735억원 대비 44.34%에 불과하다. 통상적으로 최저가낙찰제의 마지노선은 65% 정도다. 추정금액 대비 65%는 477억7천500만원이다. ㈜대원의 수주액 326억원(44.34%)은 통상적인 마지노선 477억7천500만원(65%)과 비교할 때 무려 151억7천500만원의 차이가 난다. 당시 ㈜대원과 함께 공사수주에 나선 부영주택 65.01%, 한신공영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김경배)는 2일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8시간 동안 건설업자 간 상호 협력평가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건설업자 간 상호 협력평가는 건설산업기본법 제48조 및 시행령 40·41·44조에 따라 균형있는 건설산업 발전과 건설공사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도입된 시스템이다. 평과 결과에 따라 입찰업무의 PQ 및 적격심사신인도 평가시 가산점을 부여 우대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이날 교육에는 모두 120명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 김동민기자
설계금액 대비 40%대 낙찰로 물의를 빚고 있는 청주 동남지구 택지개발 공사 착공시기를 놓고 지역 경제계 안팎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청주 동남지구 사업이 1일 대망의 첫 삽을 뜨며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청주 동남지구는 사업 시행자인 LH의 자금사정 악화로 보상작업이 중단되면서 3년간 개점휴업 상태에 머물러 있었다"며 "이에 따라 지역 경제가 침체 되면서 조속한 사업 시행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부와 사업 시행자인 LH 관계자들을 수시로 만나 동남지구 개발사업 재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국회의원 당선 직후 이지송 LH 사장과 함께 직접 현장에 방문하고 주민대책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보상재개 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겨 지속적으로 청주동남 택지개발 사업에 관심을 쏟아 왔다"며 "동남지구가 착공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에 청신호가 들어 왔다"고도 했다. 하지만, 정 의원이 착공소식을 알린 청주 동남지구의 실제
한양건설이 세종시 도담동(1-4생활권 M3블록)에서 짓고 있는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아파트'가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올해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환경친화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회사측은 "심사위원들은 주변 자연경관과 연계시킨 단지 특장점과 쾌적한 환경 등을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고 30일 밝혔다.이 아파트 단지 주위에는 세종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원수산을 잇는 통경축(通經軸·조망권을 확보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확보돼 있다. 대다수 심사위원이 "친환경 단지로서 손색이 없다"란 평가를 내린 이유다. 지하 1층, 지상 13~30층 10개동, 718가구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84㎡A, 84㎡B 두 가지 타입이다. 입주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한편 한양건설이 인근 1-2생활권 M7블록에 건설한 '한양수자인 에듀시티' 아파트(520가구)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주가 진행된다.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정부의 대책없는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감축이 확대되고 있다. 세출구조조정을 거쳐 해마다 5~10% 이상 SOC 예산이 감축된다. 현장에서는 최저가낙찰제에 대한 부작용이 심화되고 있다. 건설업계 스스로 이 같은 '쌍방향 위기'를 극복할 힘이 없어 보인다. 중소 건설업계 위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위기의 터널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본보는 총 4회에 걸쳐 건설업계 위기의 원인을 진단했다.또 다시 내년도 SOC 예산 축소가 현실화되고 있다. SOC 투자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뤄진 데다 기존 시설 운영방식 개선에 따라 신규 투자가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는 해마다 각 지자체와 중앙부처의 소요 예산을 파악한 뒤 정부 요구 예산안을 확정한다. 기재부를 떠난 예산안은 국회의 증감을 거쳐 연말 최종 예산으로 확정된다. ◇내년 SOC 21조9천억원 정부 예산안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소 조정될 수 있다. 총 300명의 국회의원 중 상당수가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된 현안사업비 반영을 위해 실랑이를 벌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소위 힘 있는 중진의원 또는 국회에서 요직으로 꼽히는 상임위 심사 과정에서 증감폭이 결정되고 있다. 이 같은 후속 조치를 논외로
일요일인 28일 오후 4시께 세종시 대평동 264-1 민간아파트 합동 모델하우스 단지.후텁지근한 여름 날씨속에 단지를 들어서자 주차장에 수백 대의 승용차가 이미 빼곡히 들어차 있다. 입구 양쪽에서 이날 문을 연 '반도 유보라'와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 모델하우스에서는 사람들이 더욱 북적댔다. 모델하우스 입구 경품이벤트 코너와 아이스크림·팥빙수 서비스 코너는 어린이는 물론 노약자까지 길게 줄지어 있었다. 특히 세계 3대 산업 디자이너라는 '카림 라시드'가 설계한다는 반도 유보라 쇼핑몰 모델하우스 앞에서는 평소 아파트 분양 현장에선 찾아보기 힘든 젊은이도 많이 눈에 띄었다. ◇실태새해 들어 공급 과잉으로 침체가 계속되던 세종시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지난해처럼 뜨거워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올 연말로 예정된 정부청사 3단계 이전,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발언,이춘희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의 세종시장 당선으로 인한 '세종시 발전 낙관론' 등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그 동안 1-4생활권에 두 번이나 청약을 접수했다가 모두 떨어졌어요. 반도 유보라 아파트는 사실 처음 보는데,입지 조건이 뛰어나고 편의 시설,가격도 마음에 들어
충북 건설업계가 NH농협의 신용카드 불매운동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불매운동 조짐은 NH농협 자회사인 NH개발의 충북·전북·충남 통합본부 신축공사 입찰 과정에서 제기되기 시작했다. NH개발은 최근 충북과 충남, 전북 통합본부 신축공사를 발주하면서 지역 공동도급 비율을 20%로 책정했다가 건설업계의 항의를 받고 나중에 30%까지 확대했다. NH개발의 해당 건축공사는 △충북통합본부 신축공사(추정금액 300억원) △충남통합본부 신축공사(316억원) △전북통합본부 신축공사(388억원) 등이다. NH개발은 당초 입찰공고문에서 '해당 공사현장에 주된 영업소를 둔 건축·토목건축공사업 등록자의 20% 이상 지분 참여를 권장한다'고 명시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의 경우 지역업체 지분참여는 의무 사항이다. 그럼에도 NH개발은 20%로 최소화한 지역 지분을 '권장사항'으로 규정했다. 충북을 비롯한 전북·충남지역 건설업계가 크게 반발하자 NH개발은 지역지분 20%를 30%까지 끌어 올렸다. 그러면서 '권장사항'을 '의무사항'으로 변경하지는 않았다. 이 결과 지난 25일까지 사전심사(PQ) 서류를 마감한 결과 입찰참가자가 나타나지 않았거나
속보=농협 자회사인 NH개발의 건설관련 계약규정에 시대에 동떨어진 구태적인 조항이 수두룩한 것으로 드러나 향후 전면적인 손질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행 국가계약법과 지방계약법은 공사금액에 따라 각각 지역제한과 지역의무공동도급, 국제입찰 대상공사 등으로 구분해 발주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설공사 소재지의 중소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제입찰이 적용되는 않는 공사금액은 중앙부처 87억원 이하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262억원 이하 등이다. 지역제한도 있다. 지방계약법 상 해당지역 건설업체만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제한 가이드라인은 100억원이다. 이를 근거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은 지역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지자체의 경우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을 최대 49%까지 확대하는 등 지역업체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NH농협은 지역제한과 지역의무 공동도급 비율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NH농협의 지역제한 가이드라인은 50억원이다. 이는 중앙부처
반도건설이 올해 상반기 마지막 물량으로 세종시 1-4생활권 H1블록에서 '세종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8개동에 580가구 규모로, 모두 최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짜리다. ◇도시 전지역 20분내에 걸어간다 H1블록은 1-4생활권의 마지막 부지다. '세종시의 지하철'이라 할 수 있는 BRT 정류장(도램마을 정류장)이 바로 옆에 위치,신도시 전 지역을 20분내에 갈 수 있다. 유치원에서 고교까지 모두 걸어서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인근에 중앙행정타운,복합커뮤니티센터,단지 내 대형상가 등이 있어 생활 여건도 최적이다. 방죽천 수변공원을 비롯, 단지 뒤원수산 자전거 테마공원(예정)과 면적 26만㎡의 근린공원 등 웰빙 환경을 갖추고 있어 '알짜단지'로 관심이 높다. 모두 판상형인 데다 단지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통풍 여건이 매우 좋다. 또 벽체가 가변형이어서 가구원 수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세계적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와 제휴 세종시에서 처음 아파트를 선보이는 반도건설은 특히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카림 라시드와 손을 잡고 디자인을 특화시킬 예정이어서 더욱 수요자들의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