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임권택 감독, 최민식 주연의 '취화선'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취화선(醉畵仙)'이라는 것은 '술에 취해 그림을 그리며 사는 신선'이라는 뜻이다. 이 영화를 보면 장승업은 영화 제목처럼 부귀영화를 마다하고 일체의 세속적인 관습에 구애 받지 않고, 오로지 예술의 영감을 주는 사랑방과 술집을 전전하며 뜬구름 같은 일생을 보내다 생을 마친다. 길들어지지 않은 한 마리 야생마를 보는 것 같았다. 오원 장승업에 대한 기록은 황성신문 주필로서 '을사조약'을 규탄하는 사설 '시일야방성대곡'을 쓴 장지연이 대한매일신보에 '일사유사'라는 제목으로 쓴 글이 남아 있다. 그 기록을 보면 '일찍 부모를 잃고 집도 무척 가난하여 의지할 곳조차 없었다. 이곳저곳을 굴러다니다가 서울에 와서 동지중추부사 벼슬을 지낸 이응헌의 집에 붙어살고 있었다'라고 전한다. 오원의 후원자 이응헌은 '세한도'를 추사에게서 선물 받았던 이상적(李尙迪)의 사위이다. 이응헌은 장인 이상적과 같은 역관 출신으로서 그림과 글씨를 모으고 감상하는 취미를 가졌는데, 그의 집에서 더부살이하던 장승업은 화가나 수장가들의 그림 감상하는 것을 눈여겨볼 수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오는 7월 12일 조천호 박사와 함께하는 환경인문학 온라인(Zoom) 특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환경인문학 특강은 시민들에게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기획된 '그린(Green) 도서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부터 환경 문제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풀어보고자 기후 위기,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등에 대해 특강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강연을 진행하는 조천호 박사는 국립기상과학원에서 30년간 재직 후 원장으로 퇴임했으며, 현재는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와 '기후위기 비상행동' 연대기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강의 주제는 '기후위기, 거대한 가속에서 담대한 전환으로'이다. 인간으로 인해 일어난 기후위기와 그 심각성, 자연을 해치는 문명이 결국 인간을 해치며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것임을 논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담대한 전화'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오창호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이해하고 일상 속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접수
[충북일보] 청주문화원 시민문화예술동아리 '문화고리'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청남대 어울림마당에서 '2022 동아리연합공연'을 개최한다. '청남대와 함께하는 문화고리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청남대 방문객과 시민동아리가 함께 멋과 흥을 느끼고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청주농악놀이패의 신명나는 전통공연을 시작으로 샛별색소폰동호회(색소폰), 도원실버예술단(민요), 서양미벨리댄스(벨리댄스), 나도람(대중가요), 두두림(난타), 들꽃하모니카(하모니카), 라온앙상블(크로스오버), 에벤색소폰(색소폰) 등 총 9개의 시민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문화원은 "'2022 동아리연합공연'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시민들이 문화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과 함께 가까이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주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28일부터 3일간 환경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생태계 보호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은 △책과 캘리그라피를 활용한 나만의 향초 만들기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환경 지킴이 서약서 작성 후 씨앗 연필 받기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여 그리기 △환경 관련 도서 전시 등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나만의 향초 만들기', '수세미 만들기', '씨앗 연필 받기'는 준비된 수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환경의 달 행사를 통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책과 다양한 주제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도서관이 도서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 '그림책과 함께하는 표현놀이!'를 밤나무아동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은 공공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 간 협의로 강사가 기관으로 직접 방문해 독서와 토론, 책놀이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9일 목요일부터 6주간 밤나무지역아동센터 내 1~3학년 어린이 1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독서문화프로그램 '그림책으로 함께하는 표현놀이'를 운영 중이다. 밤나무지역아동센터는 부모님의 맞벌이로 하교 후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주변에 공공도서관이 없고 단지 내에 소규모의 '작은 도서관' 만 있어 공공도서관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강사와 함께 그림책을 읽고 또래 친구들과 활동하면서 자신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고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원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참여에 관심 있는 기관이나 관계자는 전화(043-201-4124)로 문의하면 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 오는 7월 6일부터 '2022년도 길위의인문학' 두 번째 프로그램 '내 인생의 화양연화 손바닥 자서전 쓰기'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창도서관은 '2022년도 길위의인문학'공모사업에 일반과정과 특화과정 2개가 동시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당당한 삶의 방식 걷기의 기술'을 진행 중이다. 오는 7월부터는 '내 인생의 화양연화 손바닥 자서전 쓰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 강좌 강연은 '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의 저자 편성준, 출판인 윤혜자 부부가 강사로 참여한다. 과정은 총 10회로 강연 8회, 탐방 1회, 출판기념회·후속발표회 1회로 7월에 시작해 9월 마지막 주에 종강한다. 8회 강연으로 글의 소재 찾기부터 글쓰기 요령까지 배울 수 있어 소소한 삶을 기록하고 싶은 시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청주시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청주오창도서관 담당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자신의 삶의 변곡점을 따라가며 삶을 같이 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오창도서관(043-201-4142)으로 문의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금빛도서관이 무더위를 식혀줄 문화콘텐츠를 마련했다. 도서관은 6월 문화가 있는 날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무료 영화 상영'을 2년만에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6일 상영되는 영화는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다. 금빛도서관 1층 공연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영화는 전체관람가로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오후 2시 상영으로 사전 신청없이 30분 전부터 선착순 60명 입장이 가능하다. 7월부터 '여름이 왔음!'이라는 주제로 여름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을 배경으로 한 소설 5권, 여름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도서 5권, 더운 여름을 오싹하게 만들어줄 호러·스릴러 5권 등 선정된 도서들은 금빛도서관 3층, 종합자료2실 내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빛도서관 관계자는 "7, 8월에는 방학, 휴가 등이 있어 도서관 이용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즐겁게 오고 싶은 공간이 되도록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B13-1 청주금빛도서관, 6월 문화가있는날 - 사진제공=청주금빛도서관
[충북일보] 시민 스스로 우리가 함께하는 도시 청주의 사회 이슈를 기록문화 활동으로 해결하는 시민 자율예산제 'Issue있슈'가 올해도 돌아왔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3일부터 오는 7월 8일까지 시민참여형 프로젝트 시민 자율예산제 'Issue있슈'와 함께 할 시민과 단체(기업)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자율 주제로 진행하는 '시민참여형'과 정책제안과제를 실현하는 '시민제안형' 2개 분야다. '시민참여형'은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단체로 신청할 수 있는 분야다. 시민의 눈으로 내가 살아가는 도시 청주와 이웃들의 이슈를 발견하고 함께 고민하며 문화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사업으로 인문 활동, 지역 조사 및 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제안할 수 있다. 총 20건 내외의 제안을 선정해, 10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까지 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민제안형'은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로, 법정문화도시 청주의 시민 거버넌스를 통해 발굴·제안된 7개 의제의 실현을 담당한다. 해당 의제는 문화도시 청주의 정책제안자로 선출된 '시민위원' 2기 20인이 '우리가 함께 하는 도시, 청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 콘텐츠누림터 유지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민에게 문화콘텐츠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가람살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에 위치한 가람신작에서 올해 진행하는 가람살롱 프로그램은 태블릿 PC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창작프로그램이다. 웹툰, 애니메이션, 음원의 3가지 장르로 '그려볼-가람', '움직여볼-가람', '들어볼-가람'으로 운영된다. 웹툰 프로그램 '그려볼-가람'은 일일 체험형으로 좋아하는 웹툰 모작과 일상 컷툰 제작,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움직여볼-가람'은 작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해보는 프로그램으로 5회 연속 진행된다. 음원 프로그램 '들어볼-가람'은 일일 체험과 5회 연속 프로그램이 복합 운영되며, 랩 메이킹 음원 제작, 악기 샘플링 음원 제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 진행 기간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그려볼-가람'을 시작으로 △7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움직여볼-가람' △8월 8일부터 8월 28일까지 '들어볼-가람'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 기간은 순서대로 '움직여볼-가람'은 지난 17일부
[충북일보] 청주오창도서관은 22일 소속 성인독서회가 특색 있게 운영되면서 지역 독서문화 공론장으로서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도서관의 개관과 함께 하고 있는 터줏대감 독서회인 '독변실모'는 월 2회 운영된다. 코로나19방역 완화로 대면으로 전환되며 더욱 활발히 순항중이다. 또, 3월부터 새롭게 신설된 '이토록 재미난 서유기 읽기'와 '니체로의 성장'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서유기 읽기'반은 중국고전 서유기완역본 10권을 매달 한 권씩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된다. 인문학자 박민씨가 북멘토로 참여하며, 노년층과 청소년의 참여가 많아 세대 간 소통을 할 수 있어 참여율이 높다. '니체로의 성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해소를 위해 신설된 독서회다. 독서레벨이 높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매월 니체원서 윤독과 토론을 통해 깊이 있는 독서모임 욕구를 해소하고 있다. 한편, 오창도서관 독서회는 올해 5월까지 3개반 16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삼국지읽기반, 시집읽기반, 벽돌책읽기반 등 다양한 요구와 취향을 담아 독서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B15-4 니체로의성장(홍보이미지) - 사진
[충북일보] 청주시 도서관이 책으로 상생하는 독서문화 중심도시 청주를 위해 매월 초 '청주시 지역서점 책값반환제' 신청을 받고 있다고 22일 전했다. 청주시 지역서점 책값반환제는 지난해 도입해 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이어지고 있는 사업으로써 23개의 청주시 지역서점에서 시민이 직접 사서 읽은 뒤 21일 이내에 구입한 서점에 반납해 책값을 환불받는 제도이다. 책값반환제는 올 2월에 시작해 9월까지 추진하며, 매월 초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도서관 정회원으로 가입된 본인에 한해 월 2권까지 카드로 구입 가능하며, 1권당 3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신청제한 도서로는 출판년도가 5년 이상 경과한 도서, 아동학습만화를 포함한 만화류, 문제집, 수험서, 대학교재, 심화단계 전문도서, 정기간행물, 비도서, 해외도서, 전집류 등은 제한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매월 평일 첫날 도서관 홈페이지 메뉴를 통해 사전신청 후 승인이 되면 신청한 서점에서 도서를 구입하면 된다. 다음 달은 7월 1일 오전 10시에 신청 가능하다. 신청에 유의할 점은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매월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일과 규정 등을 유념해 참여
[충북일보]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14회 충북 e스포츠대회'에 참가할 선수를 모집한다. 경기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등 3종이다. 예선전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7월 16일에 진행되며 본선은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7월 8일까지 충북과기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단체 우승팀과 개인 우승 1·2위 선수들에게는 대통령배 아마추어 대회 결선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김상규 충북과기원 원장은 "도내 청년들이 건전한 e스포츠 문화를 통해 미래 e스포츠산업의 유망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정부 주도의 정책 지원과 지역의 이스포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 구축, 인력양성 사업 등 다각도의 예산 확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