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지역 일부 아파트 입주예정자 커뮤니티가 본래의 순수성을 잃고 있다. 입주자들의 권리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걷는가하면 몇몇 운영자들을 중심으로 향후 입주자대표에 출마하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대표성에 대한 법적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상황에서 일종의 '사조직'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회비 징수가 논란거리다. 이른바 '발전기금'이라는 명목으로 1만 원~3만 원가량의 회비를 걷어 활동비 등으로 사용하는 식이다. 몇몇 커뮤니티에선 사실상 반강제성을 띠기도 한다. 회비를 내지 않으면 회비를 사용하는 운영진들의 활동 사항이나 사용내역 등을 볼 수 없게 등급 차등을 두는 탓이다. 이들의 유상 모임이 더 문제가 되는 건 입주자대표회의와 달리 입주예정자모임은 아무런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한다는데 있다. 행정기관이 입주예정자모임의 민원을 '집단'이 아닌 '개인'으로 처리하는 이유다. 물론, 긍정적 기능도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으로 법무사를 선임, 취득세 납부 시 대행료를 면제해주기도 한다. 집단 목소리로 건설사를 압박해 보다 낳은 거주환경을 이끄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입주예정자 모두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건 일부 운영진들의
[충북일보=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세종시는 땅값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오르면서 토지 경계를 둘러싸고 땅 주인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수십년 전 일제 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지적도(地籍圖)를 바탕으로 작성된 토지문서가 남아 있는 일부 지역에는 실제와 도면 상 경계가 서로 다른 땅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가 최근 읍·면지역 3곳을 '지적 재조사(地籍 再調査) 대상지'로 선정,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지구는 △연동면 명학리(47필지·3만7천584㎡) △부강면 부강리(75필지·3만1천81㎡) △부강면 문곡리(92필지·5만4천901㎡) 등 총 214필지(면적 12만3천566㎡)다. 이들 지역에서는 정확한 측량을 거쳐 지적도를 재작성, 지적 불부합지(不附合地)가 사라지게 된다. 한편 정부는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해 주기 위해 2030년까지 예정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지적 재조사 사업'을 벌이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짓는 연면적 3천㎡(909평) 미만 소규모 건축물은 행복도시건설청으로부터 디자인 등에 관한 자문을 무료로 받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도시의 전반적 건축물 수준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건축물 설계 지원 서비스제를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건축주가 인·허가를 접수할 때 신청서와 함께 기본자료(개요, 배치도, 정면도, 주변현황 사진 등)를 제출하면, 관계 기관 협의가 진행되는 기간에 설계 관련 서비스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내용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입면 계획, 외관 색상·재료 등에 관한 것이다. 그 동안 신도시에서 건립되는 연면적 3천㎡ 이상 대형 건축물은 행복도시건설청이 운영하는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인·허가가 났다. 이에 따라 구조·교통·설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의를 통해 건축물의 수준이 다른 신보시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소형 건축물은 심의 대상에서 제외돼,대형건물보다 상대적으로 질이 떨어진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다. 설계 지원 대상은 연면적
[충북일보]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회장 윤현우) 회장단과 영동·옥천·보은지역협의회 건설사 대표들은 6일 박세복 영동군수, 김영만 옥천군수, 이경태 보은부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로 뜻을 모았다. 건설협회는 이날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의 공사물량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소규모 신규물량확보, 대형공사 분할발주와 함께 지역에 투자되는 민간건설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전문건설업에 분리 발주되는 입찰에 대해 계약법에 의한 합리적 입찰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박 군수를 비롯한 지자체장들은 "지역 건설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느끼고 있다"며 "지역건설업이 활성화돼야 지역경기가 살아나는 만큼 건설협회의 건의사항이 실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세종] 고려대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사이에 있는 신안저수지(세종시 조치원읍 신안리 404-1 등)에서 오는 5월 19일까지 예정으로 수변공원 공사가 한창이다. 저수지 주변 땅 1만347㎡에 목재 데크 등으로 길이 400m의 산책로를 만들고, 팔각정·등의자·체력단련시설 등도 설치한다. 수질이 흐려진 저수지 물은 다시 채운다. ☎044-300-5035 세종=글·사진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대표적 문화예술 공연장이 될 아트센터 건립 공사가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실시설계부터 시공까지 건설 사업 모든 과정을 맡을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일 자체 홈페이지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입찰 공고를 했다"고 6일 밝혔다. 아트센터는 나성동(2-4생활권) 일대 3만5천780㎡의 부지에 연면적 1만4천630㎡(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4월 20일 계약 체결에 이어 9월말까지 기본(진행 중)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올해안에 착공, 2019년말 준공될 예정이다. 공사비 605억원을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905억원이다. 행복도시건설청 관계자는 "대극장은 1천석 규모로 착공하나, 장래 공연 수요가 늘어나면 좌석수를 늘릴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세종/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대원은 이달 중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50-1 일원에 들어서는 스트리트 상가 '쁘띠 칸타빌' 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상가는 지난 2015년 공급된 34층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3천800여 평, 135개 점포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시 최초 대규모 유럽풍 스트리트 상가로 꾸며져 향후 청주 도심의 랜드마크 상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는 게 대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135개 점포의 대규모 복합상가로 다양한 업종구성이 가능해 점포별 차별화된 업종 입점으로 높은 수익성도 기대된다. 에스컬레이터 설치 및 법정 기준치 두 배 수준의 주차공간도 확보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성안길 상권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차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쁘띠 칸타빌'은 성안동 로데오길, 롯데영프라자,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CGV, 육거리종합시장 등과 대규모 상권을 형성해 기존 번화가 이용객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여기에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 630가구의 입주민 고정수요와 충북도청·청주시청 등의 인근 행정업무타운 종사자 수요까지 기대해 볼 수 있
[충북일보] '공공건축물 소방시설공사 분리발주 조례안' 제정을 둘러싼 업역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충북도의회가 3일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관련 업계 의견을 수렴한다는 입장이나 워낙 의견차가 커 합의점을 찾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30분 충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와 첫 번째 간담회를 하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의 입장은 단호하다. 반대 이유도 지난해 기계설비공사 분리발주 조례안 제정 때와 같다. 이들이 꼽는 첫 번째 근거는 '법적 근거 부재'다. 분리발주 조례는 발주자로부터 종합건설업자가 원도급을 받고 전문건설업자에게 하도급을 줘 공사를 수행토록 규정하고 있는 건설산업기본법 상 건설생산체계의 기본원칙을 정면으로 부정한다는 것이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측은 "국가 및 지방계약법 등 상위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공사분할발주' 금지조항에도 반한다"며 "행정자치부 역시 '구체적인 분리발주 가능여부에 대한 검토 없이 일반적으로 분리발주가 가능한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 수행 및 완성에 대한 책임을 두 번째 근거로 꼽았다. 충북도회는 "시설물 안전 및 품질 저하, 공사비 증가, 책임시공 컨트롤타
[충북일보=세종] 전국적으로 가계 부채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는 '가구 당 주택담보대출액'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를 공급받는 가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세종은 '시민 1인당 주택담보대출액'과 '가계대출 증가율'은 각각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는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가계 대출 잔액 현황' 자료를 시·도 별로 비교 분석했다. ◇제주,세종 주택담보대출 증가율 전국 최고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 세종시의 주택담보대출(예금은행 기준·제2금융권 제외) 잔액은 총 4조1천702억원이었다. 이를 전체 가구 수(9만4천343)로 나누면, 가구 당 평균 4천420만원 꼴이다. 2위인 서울(4천89만원)보다 331만원(9.1%) 많고,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전남(908만원)의 4.9배에 달한다. 전국 가구 당 평균 주택담보대출액은 2천636만원으로,세종시보다 1천784만원(40.4%) 적었다. 주민 1인 당 주택담보대출액은 전국 최고인 서울(1천725만원)이 2위인 세종(1천716만원)보다 9만원(0.5%) 더 많았다. 이는 서울
[충북일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에 공급되는 GS건설 '흥덕파크자이'가 이달 정식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24일 총 2천529가구 중 일반분양 600여 가구를 3.3㎡당 평균 800만 원 초반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흥덕파크자이는 지난 2015년 초 조합원 모집 당시 1천900여 조합원을 단 3분만에 마감한 곳이다. 단지 바로 앞에 미호천이 있으면서 현대백화점, 롯데아웃렛, 청주터미널까지 전원주택과 같은 환경에서 도심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청주에서 입지가 가장 좋다고 평가 받는 곳 중 하나다. 흥덕파크자이는 미호천을 바라보면서 청주산단, 오창산단, 옥산산단, 오송산단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옥산면 가락리의 (구)동인석재 부지에 들어서게 되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2019년 조성을 목표로 하는 국사산업단지는 최근 사업설명회를 갖는 등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국사산업단지까지 완공되는 시점에는 흥덕파크자이를 중심으로 반경 1km이내에 7천여세대, 2만여명의 인구가 상주하게 되는 신도시급 지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사통발달의 교통망도 장점이다. 경부·중부고속도로 모두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2016년 12월 옥산 하이패스IC 개통으로 더욱 빠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2017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공시지가 열람 및 이의신청을 3월 24일까지 받기로 했다. 열람대상 토지는 총 2천32필지이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4·72%다. 전국 평균 4·94%보다 약간 낮고, 충북도 평균 4·47%보다는 높다. 지역 내에서 표준지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토지는 옥천읍 금구리 10의 2 대지로 1㎡당 264만원이다. 지난해와 동일하다. 가장 낮은 토지는 1㎡당 300원인 동이면 청마리 산11 임야로 나타났다. 이 땅의 지난해 표준지공시지가는 1㎡당 270원이다. 표준지공시지가 열람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http://www.molit.go.kr)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http://www.realtyprice.kr)를 통해 할 수 있다. 군청 종합민원과 토지관리팀에 비치된 자료를 통해서도 오는 24일까지 직접 열람 할 수 있다. 이번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토지 소유자 등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 또는 군청 종합민원과에 이의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의신청 건에 대해서는 재조사 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4월 14일 재조정된 내용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세종시에 대한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한 뒤 규제가 덜한 인근 대전지역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2017년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1월 9일 대비 2월 13일 기준 세종시 매매가격 상승률은 0%였다. 전국 평균은 0.01% 올랐다. 세종시 상승률은 지난해 11월과 12월이 각각 0.13%, 올해 1월 0.08% 등 계속 낮아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시는 올해 신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면서 2015년 10월 이후 16개월만에 처음으로 매매가가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해 0.08%가 내렸던 대전은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0.09% △올해 1월 0.12% △2월 0.06%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월세통합가격도 세종은 1월 0.03%에 이어 2월에는 0.08% 내려,17개 시·도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지만 대전은 1월 0.13%, 2월 0.12% 등 2개월 연속으로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