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괴산증평교육지원청이 운영하는 '괴산온마을배움터(괴산행복교육지구) 학교-마을 협력수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학교-마을 협력수업은 지난 4월 시작해 11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 18개교를 대상으로 강의 주제에 따라 총 402회, 837차시에 걸쳐 6천142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협력수업은 교과 수업과 연계한 실습, 실기, 체험활동을 비롯해 창의적 체험활동, 학교 특색 교육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역 특색을 살린 논마실, 밭마실, 꼬마 정원사, 홍범식 고가로 떠나는 역사 기행, 오감만족 올갱이 생태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괴산온마을배움터 마을활동가 4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학교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 일례로 밭마실 프로그램의 경우, 학교 텃밭에서 씨앗심기, 물주기, 풀뽑고 퇴비로 활용하기, 수확하기, 음식 만들기를 통해 농업의 가치를 배운다. 이렇다보니 협력 수업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의 좋은 본보기로 꼽힌다.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기용 학교지원센터장은 "학생들이
[충북일보] 증평군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 내 군부대를 찾아 군 장병을 위문했다. 3일 이재영 군수는 37보병사단을 방문해 지역화폐인 증평사랑으뜸상품권을 위문품으로 전달하며 군 장병들과 추석 명절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재영 군수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해주시는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협력을 강화해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증평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37보병사단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13특수임무여단, 2161부대 등 지역 내 군부대와 예비군지역대를 방문해 명절에도 묵묵히 제자리에서 헌신하는 군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증평 / 김병학기자
날 보고 아기라고 오하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공원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할머니 내 나이 묻는다 여든세 살입니다 요리조리 살펴보더니 대뜸 하는 소리 아직 아기네 처음 들어보는 생경한 소리 할머니 나이가 궁금해요 응 나는 젊어 겨우 구십 살 나도 칠십 살 할머니에게 아직 새댁이네요 예순 살 먹은 아줌마에게 아가씨같이 어여쁘네요 입버릇처럼 말해 줄 거야
올 여름은 덥다. 더워도 너무 덥다. 젊은 나도 견디기 힘든 이 더위에 보건소로 물리치료와 침을 맞으시러 오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오시는 분들을 보면 관절이 아프신 것도 있지만 외로움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관절이 아프면 나무가 된다. 겨울나무.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넓은 세상 이야기는 바람에게 듣는다. 그래서 TV, 유튜브 등을 의외로 많이 보신다. 그래서 청원보건소 물리치료실은 사랑방이다. 아침 일찍부터 어르신들이 모여든다. 다들 현관문만 바라보고 계시다 내가 들어서면 "선생님 안녕하세요" 하며 밝은 웃음으로 반갑게 나를 맞아주신다. 어른이집 선생님이 된듯하다. 오창호수공원 한 바퀴 돌고 오시는 한 무리의 어르신, 80이 넘은 연세에도 물리치료 후 봉사 가신다는 어르신, 새벽에 밭일하시고 오시는 부부, 친구분들끼리도 삼삼오오, 각 아파트의 경로당 멤버들끼리도 함께 오신다. 지금은 얼굴만 봐도 어느 경로당 출신이신지도 다 안다. 겨울나무지만 팔팔한 겨울나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취미를 가질 것. 취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좋아서 즐겨하는 일이라는 뜻이다. 취미가 있으면 어떤 일이든 즐
"귀숙아, 사진 봤다. 이번에는 어디 갔다 왔노? 와! 진짜 멋지더라. 나도 언젠가 꼭 해보고 싶데이. 나도 데려가 줘." 내 친구 은주의 말이다. 내 프로필에 있는 해외 트래킹 사진을 볼 때마다 언젠가는 해 보고 싶은 버킷리스트라는데 지금까지 함께 하지 못했다. 그녀도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지만 나도 팀으로 움직이니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작년 늦가을, 드디어 그녀의 소원을 들어줄 기회가 왔다. 우리 트래킹 팀에 자리가 생긴 것이다. 은주에게 전화를 했다. "내년 여름에 스페인 북부와 피레네산 트래킹 계획이 있는데 같이 갈래·" 그녀는 대답이 없었다. 꼭 가고 싶다고 하더니 막상 기회 앞에서 은주는 주춤했다. 국내에서 가볍게 산을 오르는 것도 아니고 해발고도 2천m가 넘는 산을 걷는 일이다. 짧게는 하루에 4~5시간 길게는 7~8시간을 7일 또는 8일을 연속으로 걸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수반되어야 하고 발과 무릎도 튼튼해야 한다.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는 것도 다반사라 그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은주는 평생의 버킷리스트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했다. 제일 큰 문제는 체력이었다. 최근엔 출산한 딸아이와 손주 챙기고, 연로하신 양가
"어느 날 아침 눈을 뜨니 유명해져 있었다" 영국출신 천재시인 바이런이 여행지를 돌며 쓴 장편 서사시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의 성공으로 단번에 런던 사교계의 별로 뜨자 자조적으로 뱉었다는 말이다.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은 저자의 모습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귀족이었던 바이런은 뛰어난 미남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던지 바이런이 지나가면 그의 얼굴을 보기위해 몰려든 여인들로 온 거리가 야단법석이었다고 한다. 선천적 장애로 다리를 절었으나 신체적 결함은 오히려 보호본능을 일으켜 여성편력에 보탬이 되었다. 천재시인의 방탕함은 지나쳤다. 남녀, 귀천의 구분이 없던 그의 성적 편력은 정치계에 입문하여 상원의원이 된 후에도 자제가 되지 않았다. 그냥 시만 썼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었을 텐데 더하여 귀족가문 자제로 명문 캠브리지대를 다녔던 엘리트 바이런을 거절하기란 누구라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전 4곡으로 구성된 작품 '차일드 해럴드의 편력(Childe Harold's Pilgrimage)' 속 주인공의 편력은 어떠했을까. 방탕한 생활로 시간을 허비한 귀공자 해럴드는 죄책감에서 유랑의 길로 나선다. 제1곡은 런던을 떠나 포르투갈의 리스본을
요즈음 지방자치단체장들 사이에 유행어가 생겼다. 바로 '꿀잼도시'다. 대전시장은 얼마 전 '0시 축제'를 주관하고 세계적인 꿀잼 축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무더위가 심각한 기간에 축제를 열어 행사장마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축제시기를 잘못 잡아 외지인과 시민들에게 꿀잼을 얼마나 선사했는지 미지수다. 울산 시장은 청년 울산대장정 U-로드 발대식에서 '요즘 울산은 꿀잼도시입니다.'고 자화자찬했다. 광주시장도 '재미있는 도시, 사람들이 머무르고 찾고자 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선언했다. 변변한 백화점 하나 없는 광주시에서 시민들이 얼마나 꿈잼을 만끽하며 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들 자치단체장들의 말이 구두선(口頭禪)은 아닐까. 구두선이란 불가에서 '말로만 선을 이야기하고 실제로는 수행하지 않음'을 지칭한 것이다. 180여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지난해 10월 '청주는 진짜 재미없는데…'라는 언급이 있었다. 이 유튜브에 자극을 받았는지 이범석 청주시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청주시의 불명예스러운 '노잼 도시'란 타이틀을 지우기 위해 다양한 플랜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청주시장의 올 신년사는 다름 아닌 '꿀잼
한국경제가 짧은 기간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배경에는 국가주도의 성장전략이 주효했다는 점을 꼽는다. 1962년에 시작한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이후 국가가 자원배분 및 활용, 경제주체 및 지표에 대한 관리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주도했는데, 이는 국민경제의 주요 의사결정에서 중앙정부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을 보면 대략 76% : 24%로 중앙정부재정수입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전체 세출에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지출비율은 대략 40% : 60%로 지방으로의 지출이 더 많다. 즉, 조세를 중앙정부가 걷어 지방에 여러 형태로 이전하는데, 보통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사업이 대표적이다. 전자의 보통교부세는 지방의 재량권이 매우 커서 자율사업계획을 수립하는데 유리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많은 꼬리표가 붙고 지방비 매칭이 동반되어 지방의 부담을 가중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 중앙정부에의 의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방재정자립도가 낮은 광역도의 경우 총 예산에서 지방세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에,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대부분 성장에 필요한 재원을 중앙정부에 의존하지 않을 수
[충북일보] 근처에 다다르면 은은하게 나무 향이 난다. 캘리그라피로 쓰인 간판이 공간을 설명한다. 청주 가경동 골목에 자리잡은 수풀림아트다. 2020년부터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남영주 대표는 수풀림아트의 간판에 토탈아트라고 적었다. 캘리그라피, 원목소품, 우드버닝, 냅킨아트 등 다양한 손재주를 배울 수 있는 곳이다. 원데이클래스부터 취미반, 자격증반까지 운영한다. 공방에서 다루는 모든 것은 영주 씨가 수년간 갈고 닦아온 기술이다. 미처 깨닫지 못했던 손재주를 알게 된 것은 수 년 전 우연히 접한 냅킨아트를 통해서다. 리폼이 유행하면서 냅킨을 자르고 붙여본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낡았던 가구와 소품들이 생기있게 깨어나기 시작했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품들을 하나둘 꾸미며 발전해 나가더니 목공에도 시선이 닿았다. 원목 소품 등을 만드는 일에도 도전해보니 손을 움직이며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일에 탄력이 붙었다. 남 대표는 나무를 만지는 일이 좋았다. 서랍, 도마, 시계 등 원목으로 만드는 소품은 소품을 두는 공간의 분위기까지 좌우했다. 만들며 소질을 찾았다. 원목을 이용한 소품들을 만들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 우드 버닝이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목
[충북일보] 농협괴산군지부(지부장 김명희)와 괴산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규서)가 3일 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뒤 아침밥 먹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지역 쌀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충북일보] 진천 만승초등학교(교장 이부원)는 3일 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학교 김진혁(5년)군은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지가 지게발에 톤백을 거는 작업중 다치신 모습을 보고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자동 톤백 걸이 장치'를 발명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안전한 자동 톤백 걸이 장치'는 지게차 작업자의 버튼으로 유압을 이용해 자동으로 톤백 고리를 세워주는 장치로 지게차 작업자의 충돌과 추락 사고를 예방하고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김 군은 "발명과정이 힘든만큼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발명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발명품 지도를 담당한 이정은 교사는 "3년연속 전국대회 수상의 영예를 안아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도 발명 꿈나무들을 위한 지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자연특별시 괴산 일단 살아보기' 3차 참가팀을 상시 모집한다. 이 사업은 '충북 일단 살아보기' 사업의 하나로, 체류형 관광을 통해 생활인구 늘리기와 지역의 숨겨진 관광명소를 발굴,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1차 모집은 14개 팀, 2차 모집은 32개 팀을 선정한 데 이어 이번 3차 모집에서는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참가팀을 모집한다. 참가팀은 6박 7일 머무는 동안 △숙박비(팀별 1박 7만 원 이내) △체험비(1인당 2만 원 이내) △여행자보험(1인당 2만 원 이내) 등 체류비용을 실비로 받을 수 있다. 충북 외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만 18세 미만의 자녀도 보호자를 동반하면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등록증으로 타 시도 거주지 확인이 가능한 외국인 또는 여행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선정은 신청서를 제출하면 담당자가 검토한 후 1주일 이내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괴산 자유여행을 완료하고 SNS 후기 작성 기준에 따라 자신의 SNS에 여행 후기를 게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참가 희망팀은 신청서, 여행계획서, 개인정보
[충북일보]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올해 5월20일부터 9월23일까지 119구급대가 출동해 처치한 온열 질환자는 2천970명으로 최근 10년간 최고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모경종 의원이 30일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처치한 환자가 2015년 465명에서 2024년 9월23일 기준 2천970명으로 6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폭염 대응 기간(매년 5월20~9월30일) 집계 완료 후에는 3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올해 온열질환자가 163명으로 지난해 121명보다 42명 더 많았다. 모 의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커져가는 현실"이라며 "정부는 자연재난, 사회재난과 더불어 기후재난과 관련된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