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보은] 스포츠 메카로의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건립한 스포츠파크가 부실시공 의혹을 받고 있다. 30일 보은군에 따르면 스포츠 파크는 지난 2013년 3월 착공해 2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등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육상경기 및 축구장 1면, 야구장 2면, 그라운드 골프장 1면, 체육회관 1동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난 해 12월8일 준공했다. 특히 야구장 A·B면에는 충북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초·중·고·대학생 및 사회야구인들이 2시간 이내의 접근성과 쾌적한 최신시설의 덕분에 즐겨 찾고 있다. 문제는 마무리 공사가 아직까지 안 됐다는 점이다. 한 야구장당 66㎡ 규모로 2개씩 들어선 선수대기석인 덕아웃에는 빗물이 새고 있다. A구장 두 곳의 덕아웃 중 한 곳에는 전등이 2개 달려 있지만 전선배관 수칙을 지키지 않은 공사로 화재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다른 한 곳의 덕아웃에는 이 마저도 설치되지 않아 공수 교대시 선수들이 컴컴한 곳에서 더듬더듬 장비를 찾는 등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파울 볼이 덕아웃으로 날아올 때 이를 막아주는 펜스시설도 없어 선수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출입구 없는 아파트로 논란이 이어졌던 제천 강저 롯데캐슬프리미어에 대한 사용검사 확인증이 발급되며 논란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시는 아파트 사용검사를 앞두고 입주예정자와 시공·시행사간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사항에 대해 29일 오전 투표를 통해 입주예정자 70% 투표와 95% 동의를 얻은 협상안이 만들어 지며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9시30분까지 이근규 시장 주재로 제천시 박인용부시장, 시 간부공무원, 롯데건설 및 시행사 관계자, 화산동주민대표 및 입주예정자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3차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입주예정자들과 시공 및 시행사 간 15개항의 협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갖고 다수의 입장을 확인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시는 추가 의견반영을 확인하고 최종협상안에 대한 공감대와 이사를 앞둔 입주예정자의 편의 등을 고려해 사용검사 기한인 29일자로 예비입주자대표와 사업자간 합의에 대한 이행보증 등 법적 절차를 확인한 후 사용검사처리를 마무리했다. 시는 협약한 내용이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고자 구체적인 사항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 징구와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법률적인 검토를 마쳤으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서 이른바 '땅 성형수술'이라 할 수 있는 토지형질변경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치를 높이기 위해 포장, 북돋우기, 깎아 내리기, 평평하게 고르기 등의 방법으로 토지의 겉모습을 바꾸는 것이다.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게 주원인이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전국 도시계획현황 통계' 가운데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개발행워 허가 대비 서울 0.4%,세종은 46.5% 2016년 한햇 동안 전국에서 난 개발행위허가는 2015년(28만4천457건)보다 2만1천511건(7.6%) 늘어난 30만5천968건(1천889.7㎢)이었다. 이 가운데 토지형질변경은 전체 개발행위 허가 실적의 23.0%인 7만387건에 달했다. 전체 개발행위 허가 실적 대비 형질변경 비율은 개발이 가능한 땅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등에 따라 지역 별 차이가 컸다. 서울(0.4%), 제주(2.2%),부산(3.8%), 대전(3.9%) 등 도시화율이 높아 개발 가능지가 적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전체 개발행위 허가
[충북일보] 충북의 부동산 불경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미분양 주택이 7천 가구에 육박하면서 갈수록 악화되는 모습이다. 충북이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서 다주택자를 제외하곤 별다른 제한 조치를 받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도내 미분양 주택은 6천853가구로 6개월 동안 2천810가구(69.5%)나 늘었다. 정점을 찍은 6월 7천108가구에 비해 255가구(3.6%)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681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621가구에 달했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올해 5월 556가구로 소폭 감소했다가 6월 689가구로 다시 증가한 뒤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분양의 결정적 원인은 공급 과잉이었다. 올해 1∼7월 누적 분양승인 실적만 1만98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천128가구(39.8%)나 급증했다. 7월 주택 준공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한 1천511가구에 달했다. 최근 5년 평균 1천86가구에 비해 39.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주택 공급 및 준공이 많은 청주지역의 미분양 사태가 심각한 편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상당구가 오는 9월 2~29일 올해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열람 및 의견을 접수한다고 29일 밝혂다. 이번 개별공시지가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의 사유가 발생한 토지(1천597필지)다. 열람은 상당구청 민원지적과나 청주시 개별공시지가 열람서비스(http://gongsi.cheongju.go.kr:8080/)에서 하면된다. 의견이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상당구청 민원지적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팩스, 청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의견 제출에 따른 결과는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별 통지된다. 최종 개별공시지가는 오는 10월 31일 결정·공시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본부와 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는 29일 도내 취약계층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두 기관은 앞으로 △하우스푸어 지원 활성화 △취약계층 공동 마케팅 △사회공헌활동 공동실시 △연체채무자 재기지원 체계 마련 등 지역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동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김용훈 캠코 충북지역본부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사업을 공동으로 발굴·추진해 지역 내 공공기관의 상호 협력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태 주택금융공사 충북지사장도 "캠코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지역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발전하는 공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괴산읍 서부리 329번지(전·19필지) 일대에 공동주택(임대 아파트)를 신축하려는 시행사의 지구지정 승인 요구를놓고 고민에 빠졌다. 민간 시행사인 이 업체는 이 곳에 임대 아파트 421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해 11월8일 공동주택 신축에 따른 사전심사를 군에 청구했고, 군은 같은 해 12월6일 펙스로 조건부 가승인을 1차로 이 시행사에 통보했다. 이후 이틀 후인 8일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부분만 '판단 불가'로 변경한 뒤 공문으로 시행사에 정식 전달했다. 특히 하수도,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9개 적용 법률 부분도 조건부 가승인을 함께 통보했다. 군은 종합의견으로 도시개발법 시행령 23조 및 같은법 시행 규칙 15조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지정제안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허가 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여 통보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는 지난 달 28일 지정제안서를 군에 제출했고, 지구지정이 수용되면 실시설계와 자금조달 등에 따른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군은 이런 상황에서 LH 공사와 협약해 대사리에 공영사업으로 추진할 복합밀레니엄타운(임대 아파트 5
[충북일보] 대전시는 "올 상반기(1~6월) 시에 신고된 부동산 실거래 내용에 대해 정밀조사를 한 결과 가격 허위신고 등 31건(45명)을 적발했다"며 "이들에 대해 총 2억 2천만 원(1인당 평균 489만 원)의 과태료를 물렸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건수로 1.4배,금액으르는 2.7배 늘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대전의 경우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른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인근 세종시에 대한 규제가 크게 강화돼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불법 행위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청주] 청주 운천주공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두산건설㈜이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지난 2009년과 2015년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 복대동 두산위브지웰시티를 차례로 공급한 메이저 건설사다. 운천주공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2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투표에 참여한 조합원 888명(총 조합원 1천69명) 중 88% 찬성을 얻은 두산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 4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후 3차례 유찰 끝에 선정된 결과다. 두산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단독으로 사업 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두산건설의 사업 제안을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만족해했다"며 "아직 아파트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일부 조합원들은 이날 총회 회의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반대했다. 이들은 "두산건설이 제출한 사업 제안서 내용이 부실하다"며 "가뜩이나 부동산 시장도 안 좋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시공사를 선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과반 반대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이에 따라 운천주공아파트는 건축심의, 사업승인 인가, 관리처분 등 다음 단계를 밟게 됐다. 재건축 사
[충북일보=제천] 지상 중앙 출입구가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제천 강저지구 롯데캐슬아파트의 준공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27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건설사와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문제가 됐던 사항에 대한 합의를 갖고 사태를 마무리했다. 앞서 전날인 26일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대표들이 만나 1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가졌으며 이에 따라 시는 29일 이전에 사용검사 승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건축법상 설계에 문제는 없지만 민원 발생에 따라 사용검사 승인을 보류했다"며 "현장 설명회를 마무리한 만큼 사용검사 승인을 해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건설사와 입주예정자들은 민원이 제기된 5개 동에 지상 중앙 출입구 대신 쪽문을 내서 출입에 어려움이 없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다만, 이 같은 대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입주예정자에 대해서는 전매할 수 있도록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오는 11월10일까지 건설사에서 다시 매수하기로 했다. 건설사는 29일까지 입주예정자들의 전매 의사를 접수받기로 했다. 또 양측은 가파른 경사로에 염수분사시설과 승강기를 설치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하지만 이날 일부 입주예정자들
[충북일보=세종] 30도가 넘는 늦더위가 계속되지만 전국 아파트 시장은 추운 겨울로 접어들었다.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의 영향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멈췄다. 하지만 이번 대책으로 서울,과천과 함께 가장 강력한 규제를 받는 세종시는 예외였다. 발표 후 2주째 제자리 걸음이던 매매가가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다시 올랐다. ◇서울 강남구, 매주 1만원씩 떨어져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부동산은 지난 8월 21일 기준으로 조사한 전국 주간(週間) 아파트 시세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평균 ㎡당 매매가는 정부 대책 발표 직전인 7월 31일 307만원에서 8월 7일 308만원으로 오른 뒤, 3주째 변동이 없었다. 정부 대책이 상당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세종과 함께 전국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던 서울은 8월 7일 616만원으로 1만원 오른 뒤, 14일 이후 2주째 617만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정부의 최대 규제 대상 지역인 강남구는 서서히 내려가고 있다. 최근 매매가 추이를 보면 △7월 17일 1천222만원 △14일 1천237만원 △31일 1천246만원에서, 규제 강화 직후인 8월
[충북일보=세종] 우남건설이 25일 오전 10시 세종시 민영아파트 모델하우스 단지(대평동 264-1)에서 '우남퍼스트빌 2차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정부가 지난 8월 2일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세종시에서는 처음 분양되는 아파트다. 이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얼마나 높을지에 대해 건설사는 물론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다. 정부 대책에서 세종시 전 지역 중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는 서울,과천과 함께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으로 한꺼번에 지정되면서 대출 등 각종 규제가 전국에서 가장 강해졌다. 게다가 이 아파트는 전체가 290 가구에 불과하고 모두 가격이 비싼 중대형(전용면적 107~120㎡형)이다. 따라서 종전에 세종시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에 비해 여러 가지 조건이 불리한 편이다.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현장 분위기는 상당히 활발했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오후 2시쯤,평일인 데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1천200여대 규모의 주차장에는 차가 거의 꽉 차 있었다. 모델하우스 앞 대형 그늘막 아래에서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50여m에 달했다. 현장에서 만난 손형일(35·회사원·대전시 서구 둔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