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제천] 제천지역에 내년이나 2019년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대거 늘어나며 공급 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제천시 등에 따르면 2019년 3월까지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일반 분양과 임대 등을 합쳐 총 3천132세대에 이른다. 아파트별로 살펴보면 △고암오네뜨 596세대년-2017년 12월 입주 △왕암코아루드림 749세대-2018년 5월 입주 △장락 엘크루 310세대-2018년 7월 입주 △강저 B-2블럭 공공임대리츠 565세대-2018년 8월 입주 △신월 행복주택 420세대-2019년 1월 입주 등이다. 여기에 천남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신원아침도시 492세대(2019년 3월 입주 예정)를 합치면 전체 3천132세대 이르는 엄청난 규모다. 이 수치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입주가 활발했던 올해 1천663세대, 2016년 892세대에 비교해도 2배에서 4배에 달하는 월등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9일 사용 승인된 강저롯데캐슬아파트의 잔여 물량도 남아 있어 이른 바 '입주 소화 불량'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결국 이 같은 공급 과잉은 최근 제천지역 아파트 매매가의 하락과도 무관하지
[충북일보] 한때 고공행진을 하던 충북의 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가고 있다. 월세 가격 상승을 이끌던 준월세 시장이 금리 인상 여파로 시들해진데다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같은 1인 가구 신축 임대주택이 대폭 늘어난 까닭이다. 최근 1~2년간 부동산 침체에 따른 거래단절 현상도 주춤하면서 집 주인들이 급매 대신 전월세로 전환, 월세 공급에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충북의 종합주택유형 월세통합가격지수(기준 2015년 6월 100)는 지난해 6월 100.4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9월 현재 99.0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청주지역 지수는 100.9에서 99.5로 하락했다.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월세와 준월세, 준전세의 가격지수를 통합적으로 산출한 수치다. 준월세는 보증금이 적고 월세가 많은 임대형태를, 준전세는 통상적으로 임대보증금이 월세의 240배 이상인 경우로서 전세에 가까운 임대형태를 각각 일컫는다. 이 중 보증금에 비해 월세 비중이 큰 준월세가 증가할수록 전체적인 월세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충북의 경우 최저 1%대 저금리 여파로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1년간 준월세 형태가 급증하면서 월세가격
[충북일보=충주] 충청북도 건축문화의 현주소를 살피는 '2017 충청북도 건축문화제'가 오는 12~17일까지 충주시 관아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도민과 건축 전문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소통을 위한 장으로, 내적으로는 건축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외적으로는 건축문화에 대한 인식 공유와 저변을 확대하며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건축사협회 충청북도건축사회, 한국건축사협회 충북건축가회와 대한건축학회 충북지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역사와 문화를 담은 우리동네 보물찾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시회, 건축대전, 건축문화기행, 어린이 예쁜 집 그리기 대회, 청소년 창의건축 경진대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건축대전에서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설계한 건축설계도서와 모델을 만날 수 있으며, 관아골갤러리에 전시된다. 아울러 이 기간 건축사와 대학생들은 충주맹아원을 찾아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는 집수리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청북도 건축문화제가 8회 째를 맞고 있는데 충주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으로 지역의 건축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충북일보=세종] 노무현 전대통령 시절 청와대에 있던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 신도시) 당초 모형'이 10일부터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된다. 모형은 중심행정타운, 문화국제교류단지, 대학연구단지 등 6개 기능별 권역과 중앙녹지공간으로 구분되는 신도시를 실제 크기의 6천분의 1로 축소해 만든 것이다. 지난 2008년 2월 24일 노 대통령 임기가 끝나면서 대통령기록물의 하나로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보다 많은 시민이 모형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가 대통령기록관에서 장기간 대여해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최근 1년 사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은행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거래가 활발했던 게 주원인이다. 하지만 인구 증가율이 높은 세종은 주민 1인당 증가율은 전국 평균보다도 낮았다. ◇세종 집값 상승→주택담보대출액 증가 기자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bok.or.kr)에 올라 있는 '지역 별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통계를 비교,분석했다. 비교 대상은 '2016년 7월말(올해 기준 1년전)'과 '2017년 7월말(가장 최근 자료)'이다. 이 기간 전국 총 대출액(잔액 기준)은 521조2천5억 원에서 563조4천464억 원으로 42조2천459억 원(8.11%) 늘었다. 시·도 중에서는 세종이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다. 3조7천653억 원에서 4조6천189억 원으로 8천536억 원(22.67%) 늘었다. 증가율에서 세종이 전국의 약 2.8배에 달하는 셈이다. 증가율은 세종에 이어 △제주(20.64%) △강원(12.14%) △부산(11.02%) 순으로 높았다. 제주를 제외한 이들 지역은 그 동안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매년 오르고 있다. 특히, 부동산 분양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한 2015년부터 급격한 증가 추세다. 분양 및 매매 리스크를 피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이 대거 전세로 몰리는데다 최근 2~3년간 신규 입주물량 감소에 따른 전세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수요 대비 적은 공급 탓에 '귀하신 몸'이 된 전세 아파트는 매매가를 넘보는 '전세가 역전현상'까지 불러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영일 의원(국민의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 대비 평균 전세가율은 지난 2015년 71.2%에서 2016년 74.3%로 급격히 오른 뒤 2017년 8월 현재 76.0%까지 치솟았다. 전국 평균 74.4%와 서울지역 70.8%를 웃도는 수치다. 올해 8월 기준 충북 보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광주(80.8%), 전북(79.2%), 전남(78.6%), 경북(76.9%), 충남( 76.1%) 뿐이었다. 충북의 전세시장은 분양 및 매매시장이 공급과잉과 금리 인상, 대출 제한 등의 여파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지난 2015년부터 정반대의 행보를 이어왔다. 한국감
[충북일보=세종] 최근 1년여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단위면적 당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세종,부산,서울 순서로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내에서는 소담,도담,어진동이 가장 높은 비율로 올랐다. 정부가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에도 세종 등 3개 시·도에서는 보합 또는 미미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내 동네 단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자는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부동산이 매주 단위로 발표하는 '전국 아파트 시세' 통계를 분석했다. ◇세종 인근 대전,충남북은 전국 하위권 통계의 비교 시점(가격 조사일)은 2016년 9월 5일과 2017년 9월 25일이다. 이 기간(1년 20일) ㎡당 평균 상승액은 △서울(64만원) △세종(58만원) △부산(33만원) △제주(30만원) △경기(17만원)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지역 간 가격차로 인해 상승률은 △세종(23.1%) △부산(13.1%) △서울(11.6%) △제주(9.2%) △전남(8.8%) 순으로 높았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9월 5일의 경우 ㎡당 평균 가격이 전국 7위인 251만원이었다. 그러나 지난 1년여 사이 상승률이
[충북일보=세종] 정부가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강력한 규제를 한 지 2개월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시 전체 평균 매매가는 '요지부동'이다. 보합·상승세가 반복될 뿐 하락세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2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4주(25일 조사) 기준 전국 주간(週間)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0.01%)의 2배였다. 특히 9월 11일 이후 2주 연속 보합세(상승률 0%)였던 세종은 0.04% 올랐다. 세종은 8·2 대책 발표 직전에는 주간 상승률이 서울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7월 24일 0.19%, 7월 31일에는 0.27%였다. 그러나 대책 발표 직후인 8월 7일 이후 2주 연속 0%로 떨어진 뒤 상승·보합세가 거듭되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충북건축사회는 2017 충북도 건축문화제의 일환으로 열린 '4회 청소년 창의건축 경진대회'에서 청주 일신여자고등학교 정수미(3년)·김수연(2년) 양을 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도심 나의 오브제(objet)'라는 주제로 지난 23일 한국교통대학교 갤러리can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 60여명(30개팀)이 참가했다. 대상에 이은 최우수상에는 충주 칠금중학교 김동화·이재현(3년) 군을 선정했다. 괴산 목도고등학교 박은혜(2년) 양은 충북도교육감상에 뽑혔다. 같은 날 충주 관아공원에서 펼쳐진 '7회 어린이 예쁜 집 그리기 대회'에선 청주 창신초등학교 조의주(2년) 군과 충주 성남초 김서현(4년) 양이 각각 저학년부, 고학년부 1등을 거머쥐었다. 시상식은 다음 달 12일 충북도건축문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충주 관아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작품은 같은 달 17일까지 충주예총 전시실에 내걸린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세종] 정부세종청사 남쪽 세종 신도시 1-5생활권(어진동)에 옥상정원이 딸린 친환경적 사무실 겸 상가가 들어선다. 4-1(반곡동) 및 1-1(고운동) 생활권에 각각 들어설 단독주택단지도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특색있게 조성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LH세종본부와 함께 최근 3개 지역(어진동 상업용지,반곡·고운동 단독주택단지) 건축계획 수립을 위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특화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고동운엔 '한 폭의 산수화'와 같은 마을도 어진동 상업용지(7필지, 면적 2만4천855㎡)에 들어설 건물은 저층(1∼2층)과 고층(3∼6층)으로 구분된다. 저층에는 소규모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고층에는 업무시설(오피스) 등이 조성된다. 그러나 인근에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 건물 높이는 청사(해발 70m)보다 10m 이상 낮아진다. 건물 꼭대기에는 옥상정원, 1층에는 보행자 광장이 생긴다. 이 단지에서는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주택·도로 등이 설계된다. '색채특화구역'이어서 빨강·노랑 등 원색 사용이 허용되면서 건축물 색상도 다양해진다. 이곳에는 오는 2019년까지 '괴화산공립숲유치원'도 들어
[충북일보] 충북지역이 전국 세 번째로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현황'과 관련한 국정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적발건수가 3천884건이었던 것이 올해 6월까지 2천748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위반건수는 45% 증가했다. 부동산 실거래가 위반 관련 과태료 부과 금액도 2016년 227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78억 원으로 늘어나 전년 동기대비 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위반건수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세종시로 162%이었고, 그다음으로 서울 145%, 충북 100%, 경북 92%, 울산 84%, 경기 70%의 순이었다. 과태료부과금액은 서울이 343%로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어 충북 192%, 경북 140%, 경기 95%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핵심은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있다"며 "정부는 탈세를 목적으로 부동산 실거래가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세종]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세종시에서 아파트 매매가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발표한 '8·2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으로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일부 동네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부동산은 9월 18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시세'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평균 ㎡당 아파트 매매가는 308만원으로,1주전(9월 11일 조사)과 변동이 없었다. 17개 시도 중에서는 부산·세종 등 2곳이 올랐고, 나머지 15개 시도는 지난주와 같았다. 세종은 307만 원에서 308만 원,부산은 284만 원에서 285만 원으로 1만 원씩 올랐다. 아파트가 있는 세종시내 15개 읍면동 중에서는 △도담 △어진 △종촌 등 신도시 3개 동이 상승했다. 특히 도담동은 세종시내에서 유일하게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이번 주 도담동 상승액은 2만 원(391만→393만)으로,지난 주 1만 원(390만→391만)보다 많았다. 지난주 보합세였던 어진동은 468만 원에서 469만 원으로 올랐다. 종촌동은 상승액이 가장 많은 4만 원(330만→334만)이었다. 하지만 최근 2주간 보합세였던 소담동(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