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지난 9일 제천을 방문해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준비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엑스포 개최까지 남은 4개월 동안 준비 전반에 걸쳐 실효성 있는 점검과 보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순한 행사 점검을 넘어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김 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일정으로 평가된다. 김 지사는 조직위원회로부터 행사 준비 상황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은 뒤 행사장인 제천엑스포 조성 용지와 충북테크노파크 천연물센터 등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이날 점검은 △행사장 진출입 동선 △주차시설 점검 △관람객 흐름을 고려한 공간 배치 △응급 상황 대응 체계 등 관람객 안전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국제적인 규모의 행사인 만큼 완성도 높은 준비가 필수적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이라며 "예상치 못한 변수까지 고려한 빈틈없는 준비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현장에서 근무 중인 조직위원회 직원과 공무원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인공지능(AI)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손을 잡았다. 도는 8일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이들 기업·기관과 충북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협력 기관들은 도내 기업의 AI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지원, 신기술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 활동 협력, AI 기반 디지털 혁신 확산을 위해 포럼·세미나 공동 개최 등에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충북 기업들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KT는 통신·플랫폼 분야의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AI 전환 모델을 제시하게 된다. 도는 성공적인 사업 추진으로 도내 기업의 AI 전환 역량을 높이고, AI 분야 우수인재를 양성하는 등 AI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환 지사는 "AI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충북이 산업, 행정, 생활 전반에서 AI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 기관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주 어린이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어린이 국민체육센터는 상당구 명암동 73-4 일원에 지상 3층, 연면적 2천44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다목적체육관, 실내스포츠실 등 유아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지원 모델 유형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설계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 자격은 건축사면허를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를 등록한 자로서 관계 법령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시 누리집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14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park4563@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에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당선된 업체에는 설계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에는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공모 일정 및 등록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누리집과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청광역연합의회 초광역건설환경위원회는 8일 제4회 정례회 1차 회의를 열어 '충청광역연합 금강수계 물환경 모니터링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안치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도)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에는 △금강수계의 물환경 모니터링 활동 지원계획 수립·시행 △지원사업 △전문기관 등과의 협력 △주민 참여, 정보 공개 △재원의 확보 등의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안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충청광역연합이 충청권 관할구역 내 금강수계의 물환경 모니터링 활동 지원사업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15일 제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이 수년째 끊긴 군 계획도로를 방치해 부실 행정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은 사업비 4억7천만 원을 투입해 영동읍 설계리 일원 군 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2021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했다. 이 사업의 하나로 영동읍 설계리 일대의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차량 통행 개선을 위해 길이 257m(폭 8m)의 군 계획도로를 확장·포장했다. 이 지역은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곳이다. 그러나 군은 군 계획도로 일부 구간(50여m)을 4년 이상 끊긴 채 방치하고 있다. 끊긴 지점 진입도로 100m 구간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군은 이 구간 초입에 '막다른 도로 연결도로 없음'이란 내용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해 차량 진입을 제한하고 있다. 군은 앞서 터 소유주와 군 계획도로 개설 뒤 기부채납 조건으로 끊긴 도로 인근에 건축물 인허가를 해줬다. 하지만 터 소유주는 현재까지 건축물을 착공하지 않았다. 군에서 예산을 들여 조성한 계획도로가 주민 민원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반쪽 도로로 전락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인근 아파트 입주민들은 군 계획도로를 개설하면 출입하는 차량과 통행인이 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 발
[충북일보]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공식 외국어 누리집(영어, 중국어, 일본어)이 새롭게 구축돼 전 세계 관람객들과의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한다. 이번 다국어 누리집 구축은 국내 관람객뿐 아니라 해외 관람객 및 바이어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각 언어권 사용자가 엑스포의 개요, 행사 일정, 전시 내용, 관람 안내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한방과 천연물 산업에 관한 관심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타깃으로 일본어와 중국어 누리집을 마련하고 해외 홍보 확대를 위해 영어 누리집도 동시에 오픈했다. 이를 통해 제천의 우수한 한방자원과 천연물 산업 인프라를 글로벌 시장에 널리 알리고 해외 기업의 참가 및 비즈니스 연계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다국어 누리집 구축은 글로벌 엑스포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해외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고 엑스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콘텐츠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미래, 더 나은 세계를 만나다'를 주제로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전시, 체험, 학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충북일보] 제천시가 봉양읍에 추진 중인 '태양광 폐패널 폐기물 종합재활용시설'에 대해 최종 사업계획서를 '적합'으로 판정하며 지역사회의 찬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사업 시행 업체인 A사가 제출한 계획서는 4차례 수정과 검토 과정을 거쳤고 지난 7일 시는 이를 최종 승인해 업체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A사는 향후 건축·토목 등 사업 기반 조성을 거쳐 본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은 아직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라는 관문을 남겨두고 있다. 위원회는 다음 달쯤 심의를 진행하며 '부동의' 결정 시 사업은 중단되며 반대로 '동의'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착공이 가능하다. ◇업체 측, 친환경 기술로 안전성 확보 "과도한 우려" 주장 업체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유리, 금속, 실리콘 등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추출해 환경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 기반 시설"이라며 "먼지 비산 방지 설비와 음압 시스템 등 안전장치를 철저히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설 운영 과정에서 대기·수질 오염은 법적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며 "오히려 방치된 태양광 패널이 문제가 될 수 있는 현실에서 책임 있는 처리 시설이 필요하다"
[충북일보] 영동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2차 공모에 뽑혔다. 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공모했으며,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전국에서 군을 비롯한 4개 신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양산면 가곡리 일원에 단독주택형 임대주택 29가구와 공동보육시설, 문화·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 1채를 짓는다. 예상하는 전체 사업비는 126억 원(국비 50억 원, 군비 76억 원)이다. 군은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민선 8기 정영철 군수의 주요 공약인 지역특화 첨단농장 복합단지와 알천 터 첨단농장 단지를 연계한 청년 맞춤형 농업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에 나선다. 이 사업은 귀농 귀촌을 희망하는 청년층의 주거 지원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1차 공모에서 제천(충북), 장수(전북), 무안·신안(전남), 포항·고령(경북) 등 6개 지역이 사업 대상지로 이름을 올렸다. 군은 이번 2차 공모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농촌
[충북일보] 농협 제천시지부가 지난 7일 제천 지역 6개 농·축협 기획 담당 상무와 25년도 건전 결산 추진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사분기 사업추진 및 월별 목표손익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연도 말 건전 결산 달성을 위한 경영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상호금융 자산건전성 제고 및 사업량 확대를 통해 농축협별 목표 손익을 반드시 달성할 것을 다짐했다. 김재선 지부장은 "올해도 경기침체, 농산물 수급 불안 등 대내외적으로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천 지역 농축협이 연도 말 건전 결산을 달성하고 농업인 지원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경영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제19회 충북 우수시장 박람회'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충주시 누리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복한 전통시장, 더 가까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26개 전통시장이 참가해 전시 판매와 먹거리 등 7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와 연계해 충주 자유시장과 무학시장 인근 누리센터에서 개최함으로써 더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9일 오후 4시 개막식 이후 오후 5시 30분 'CJB청주방송 시장에 가다!', 10일 오후 4시 30분에는 '문화장날', 11일 오후 2시 '전통시장 최고야' 등 날짜별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10일과 11일에는 시군별 특산물 홍보와 경품추첨 행사도 열린다. 전시판매관에서는 △청주 육거리시장의 버섯 △충주자유시장의 사과와인과 사과막걸리 △충주무학시장의 한과 △엄정내창시장의 치즈와 유산균 △제천약초시장의 약초 등 도내 전통시장의 다양한 우수상품이 판매된다. 또 경기, 인천, 충남, 경북 등 타 시도 전통시장도 참가해 특산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먹거
[충북일보] 음성군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앤아이윈과 6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앤아이윈은 오는 6월 맹동면 음성휴먼스마트밸리 산업단지 1만4천170㎡ 터에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이에 투자가 완료되면 약 75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9년 설립한 ㈜앤아이윈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분야에서 독자적인 시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히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6년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앤아이윈은 음성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중부·동서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물류 효율성과 접근성이 우수한 점을 투자 결정의 이유로 꼽았다. 군 관계자는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 음성군에서 ㈜앤아이윈이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음성군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민선 7기 이후 누적 투자유치 금액 14조 2천38억원과 일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