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경선 컷오프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한 이종윤 예비후보의 시선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공천재심위)로 쏠리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변재일 의원의 아성인 청주 청원 선거구에 경선 도전장을 냈다가 컷오프 됐다.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다. 컷오프 발표 즉시 비대위원인 변재일 의원에 대한 봐주기라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재심 청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 의지도 내비쳤다. 공천재심위는 일단 결정을 보류하고 있다. 공천재심위가 이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이면 곧바로 변재일 의원과 경선이 진행된다. 하지만 기각하면 경선은 아예 물 건너간다. 그런 점에서 이 예비후보의 경선 참여 가능성은 반반이다. 물론 지역에선 공천재심위가 지역여론을 감안해 이 예비후보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건 아무것도 없다. 한 마디로 오리무중으로 억측만 분분한 상황이다. 이 예비후보는 전직 청원군수다. 재직 당시 3번이나 실패한 청주와 청원 통합을 성사시킨 장본인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선 청주시장 선거 경선에 나섰다가 낙마했다. 그
[충북일보] 북한이 엊그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용 핵(核)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모의시험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핵탄두가 대기권 재진입 때 발생하는 수천 도의 고열과 압력을 견딜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한 마디로 핵미사일 개발의 최종 단계를 완성했다는 얘기다. 그러나 정부의 대응은 안이한 듯하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 과정에서 주변국과 달리 플랜B가 없다는 지적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번에도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단언했다. 최근 대남전단(삐라)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15일 충북 청주에서도 1만여 장이 발견됐다. 충북에서 대남전단이 발견된 것은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지난달 청주국제공항 인근에 이어 음성군 감곡면에서도 수백 장이 발견됐다. 대북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도발에 따른 남한의 개성공단 폐쇄, 대북제재 등 남북관계가 경색된 것에서 이유를 찾고 있다. 실제로 전단에는 이 같은 내용과 함께 한·미 연합 훈련을 비판하고, 생화학전 공격을 암시하는 내용이 함께 담겨 있다. 대북관계 대비에 부족함이 있어선 안 된다. 이참에 정부의 대북정책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 빙상경기장 건립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가 예산 증액의 뜻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시종 지사는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밀레니엄타운 빙상경기장 건립과 관련, 청주시의 새로운 지원 요구가 있을 경우 보조금 증액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주시에서 정확한 소요 예산을 제출하면 검토해볼 의향이 있다는 게 충북도의 입장이다. 청주 밀레니엄 빙상경기장 건립과 관련, 확장 여론은 많았다. 도내 빙상계를 중심으로 국내·외 대회 유치를 위해 대규모 관람석과 선수 대기실 등을 갖춘 빙상경기장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 지사의 의견과 현실적 상황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청주시는 지금 총 200억 원의 사업비 가운데 50억 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를 줄이기 위해 토지소유주인 충북개발공사와 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빙상경기장 확대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는 지금 청원과 통합이후 인구 100만 명을 향해 가고 있다. 그런 도시에서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빙상경기장을 갖추는 건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 청주의 체육시설 현황은 그리 좋지 않다. 국제대회를 치
[충북일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이 모두 끝났다. 바둑을 모르는 어른과 아이들까지 TV 앞에 앉도록 만들어버렸다. 바둑 인구 1천만 명 시대,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국으로 바둑계에 새 바람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4∼5명 중 한명은 바둑을 둘 줄 알거나 즐긴다. 가히 바둑 사랑이 넘쳐나고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바둑은 그동안 마니아층에 국한된 비인기 종목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최고의 국민적 이벤트로 조명을 받았다. 바둑계가 '바둑 중흥기가 오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을 정도다. 지금까지 반응과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이번 대결은 바둑을 아예 모르던 일반인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그 영향은 바둑학원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어린 학생들의 바둑에 대한 수강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물론 성인들의 수강 문의도 접수되고 있다. 지역 내 대형서점엔 바둑 관련 서적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내 초중고교에도 때 아닌 바둑열풍이 불고 있다. 청주의 남성초와 원평중, 상당고 등 초중고교 각각 1개 학교가 '바둑육성종목 지정학교'로 지정 운영된다. 이들 학교는 소년체전의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학내 분규 사태가 사실상 종지부를 찍었다. 2014년 8월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지정으로 시작된 지 545일 만이다. 청주대 노사는 지난 14일 '대학정상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대학의 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성실히 이행키로 했다. 무분규·무파업을 골자로 한 게 특징이다. 청주대 학내 분규사태는 이번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타결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교수회·총학생회·노동조합·총동문회 등으로 구성된 범비상대책위원회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물론 범비대위 내부에선 여전히 학내 분규가 끝난 것이 아니라며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최근 새 학기를 맞아 학내에 내걸었던 현수막을 자진 철거했다. 강경한 태도에서 한발 물러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노조도 대학 측과 상생 협력을 약속한 만큼 범비대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가담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사합의는 김병기 총장 체제 출범 후 첫 성과나 다름없다. 그동안 청주대는 깊은 수렁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렸다. 그 사이 학교의 명예와 구성원들의 위신은 끝없이 추락했다. 지역사
[충북일보] 진천지역에선 총선보다 군수 재선거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각종 평가도 총선 주자들보다 훨씬 자주 나오고 있다. 그만큼 지역수장에 대한 기대와 갈망이 크기 때문이다. 진천군민들에게 이번 군수 재선거는 아주 큰 의미다. 전임 군수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각종 사업과 현안은 이미 멈춰 있다. 그러다 보니 군민들은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 군수 부재로 느슨해진 지역 분위기를 일거에 쇄신할 인물의 출현을 소망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6·4지방선거 후 전임 군수가 선거법위반혐의로 중도하차하면서 총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현재 진천군수 재선거를 준비하는 잠룡들의 윤곽은 드러났다.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돼가는 상황이다. 선거를 한달도 남기지 않은 지금 2∼3명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진천군민들은 공익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진천군수 선거는 과거 방식을 탈피한 훌륭한 선거여야 한다. 선거 때만 되면 으레 출현하는 네거티브 선거가 돼선 안 된다. 상대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은 반드시 부메랑이 돼 되돌아오게 마련이다. 네거티브는 네거티브를 부르게 마련이다. 따라서 출마후보들
[충북일보] 4·13 총선 공천 대상자와 경선 방식이 정해지고 있다. 선거 열기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경선지역 후보들의 발걸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정책선거 실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야 모두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 물론 선관위가 정책선거 분위기를 살려보려고 애를 쓰고는 있다. 하지만 총선까지 얼마 남지 않아 효과는 미지수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그나마 나서 어제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귀섭 충북선관위원장을 비롯해 경대수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중앙당의 10대 정책을 중앙선관위 누리집 정책·공약알리미(http://policy.nec.go.kr)에 공개했다. 그런 다음 선거기간 중에는 추가로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은 최악의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정책선거 실종이 일찌감치 예견됐다. 선거구 획정 지연은 각 당의 후보자 공천을 늦어지게 했다. 연쇄적으로 각 후보의 진정성과 비전을 엿볼 수 있는 공약 마련을 늦어지게 했다. 결국 이번 총선은 선거구 획정과
[충북일보] "선거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말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선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이 속속 단수추천지역과 경선지역 등을 발표하고 있다. 예비주자들은 각 중앙당의 간택을 받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2,3,4차 발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도 추가 공천 심사 결과를 내놓기 위해 막바지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그 사이 미발표 선거구를 중심으로 네거티브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예비주자들은 우선 각 당의 경선 후보가 돼야 지역구 대표가 돼 본선에 나설 수 있다. 그런 점에서 1차 컷오프는 예비주자에게 총선에 나서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다. 그런데 같은 당 예비주자끼리 이전투구가 심하다. 청주의 한 선거구에서도 그랬다.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낸 특정당 소속 예비주자는 4명이었다. 그런데 유독 2명이 과열된 신경전을 벌였다. 서로가 서로의 과거 전력 등을 꼬집으며 비난전을 벌였다. 결국 이중 한 명의 후보가 컷오프 됐다. 네거티브 전략은 대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노이즈 마케팅'이다. 일시적으로 주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사
[충북일보] 20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 되면서 선거브로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청주에선 지역 광고업자들을 등치는 선거브로커들이 등장했다. 선거홍보 계약을 빌미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 대의 커미션(중개료)을 요구했다. 그토록 엄한 처벌에도 금권선거의 적폐(積弊)가 그대로 드러난 셈이다. 선거브로커는 후보의 당선을 돕는다는 측면에서 참모와 같다. 하지만 그 목적이 금품과 같은 대가를 바란다는 점에서 참모와 다르다. '나쁜 참모'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 있다. 대부분 과거에 선거운동을 해본 사람들이다. 선거브로커는 무조건 피하는 게 상책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반드시 뒤통수를 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후보들 입장에선 이들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선거브로커들은 한 표가 아쉬운 후보자들의 다급한 상황을 악용한다. 본격적인 당내 경선을 앞둔 지금이 가장 위험하다. 선거브로커들의 활동 가능성이 큰 시점이기 때문이다. 선거브로커 차단을 위해서라도 공천이나 경선 확정은 빠를수록 좋다. 하지만 여야 각 정당의 속도는 더디다. 옥석을 가리기 위한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허술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며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와 오송첨복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재단에 지원된 예산은 국비 190억 원, 도비 20억 원 등 모두 210억 원이다. 그런데 재단은 이중 국비 31억 원을 반납해야만 한다. 충북도와 정치권의 수고도 허사가 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충북을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연신 중앙부처를 방문했다. 그런데 재단의 허술한 행정으로 이런 명분마저 스스로 걷어찬 꼴이 됐다. 해당 예산은 행정절차만 이행하면 내년도로 넘겨 쓸 수 있었다. 예산 배정이 늦었더라도 반납만큼은 막을 수 있었다. 해를 넘기기 전에 원인회계, 즉 사유와 근거를 남겨 복지부의 승인을 받으면 반납을 막을 수 있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사태는 단순 행정 착오가 아니다. 지금까지도 개선되지 않고 내재된 도내 기관·단체 행정의 현주소다. 이번과 같은 제2, 제3의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강력한 행정절차가 마련돼야 한다. 물론 전체 예산의 70% 가량을 지난해 10월 말 배정받아 예
[충북일보] 충북 통합체육회 창립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충북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는 오는 22일 충북체육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통합체육회를 출범한다. 그러나 아직 사무처장 인선과 조직 구성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사무처장은 충북도 통합체육회의 '첫 사무처장'이다. 그런 점에서 아주 중요하고 상징성도 크다. 그러다 보니 체육계는 물론 일반 도민들의 관심도 큰 게 사실이다. 기존의 엘리트체육회와 생활체육회엔 각각 사무처장이 따로 있다. 그러나 이제 하나가 되는 만큼 사무처장 자리도 하나여야 한다. 전국의 체육회들이 큰 잡음 없이 조직개편을 마무리 중이다. 인근의 대전체육회는 지난달 15일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대전체육회는 초대 사무처장으로 전문 경영인 출신을 임명했다. 체육인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설왕설래도 있었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부임 직후 대대적인 인사로 분위기를 일거에 전환시켰다. 체육행정 자체를 경영체육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스포츠는 사기가 좌지우지 한다. 게다가 이번 통합으로 충북체육회의 조직도 엄청나게 커진다. 당연히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 모두의 사기진작을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대전처
[충북일보] 소나무 재선충병이 충북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부지역인 청주와 북부인 제천에 이어 최남단인 영동에서도 재선충병 감염 의심 소나무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영동군은 최근 양산면 야산에서 말라죽은 소나무 4그루를 발견, 충북도산림환경연구소를 거쳐 국립산림과학원에 검사 의뢰했다. 이 소나무들이 재선충병으로 최종 판명될 경우 충북 전역엔 재선충병이 번진 셈이다. 충북에서는 지난달 청주와 제천에서 잇따라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가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병에 걸린 나무는 52그루다. 충북도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에서 소나무류 반출을 금지하는 등 확산방지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막대한 산림자원 손실이 불가피하다. 더 확산되면 문화재 보수와 복원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2차적으로 송이버섯 채취 농가들도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제천과 단양, 보은 등은 매년 고품질의 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 에이즈'로 일컬어진다. 주요 매개충은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다. 우리는 그동안 소나무 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예견해 본란을 통해서도 여러 차례 예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재선충병은 충북에만 머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