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충청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세종과 다른 3개 시·도 사이의 가격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인구에 이어 아파트에서도 이른바 '세종 빨대효과'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나 해당 지자체들이 공급 물량을 조절하는 등 아파트 시장을 부양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신도시 도담·종촌동 중심 가격 상승" 정부 산하기관인 한국감정원이 2018년 3월 1주(5일) 기준 전국 주간(週間)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주 사이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01% 올랐다. 올 들어 이날까지 0.33% 올라,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0.01%)의 33배에 달했다. 시·도 별 주간 상승률은 △서울(0.12%) △경기(0.07%) △대구(0.05%) △광주,대전,세종(각 0.04%) 순으로 높았다. 한국감정원은 "세종은 신도시 내에서도 가격 차이가 나타나는 가운데, 입지 여건이 좋은 도담동과 종촌동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올 들어 누적 상승률이 0.27%를 기록,작년 같은 기간(0.01%)의 27배에 달했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
[충북일보=세종] 세종시내 읍·면지역에서 노인이나 장애인 등 주거약자들이 싸게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임대형 단독주택이 공급된다. 세종시는 8일 "이른바 '세종형 사랑의 집짓기 사업'의 일환으로 모듈러(modular) 단독주택 23 가구를 짓기 위해 9일 오전 시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모듈러주택은 자재와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이동식 집'을 일컫는다. 일반 주택보다 공사 기간이 35~45% 단축되는 데다 건축비도 크게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예컨대 평창올림픽 선수지원단 숙소의 경우 19개동 760실을 짓는 데 7개월(기존 공법은 1년 6개월)이 걸렸고, 공사비는 30% 이상 줄었다고 한다. LH는 정부에서 복권기금 23억 원을 지원받아 세종시가 제공하는 읍·면지역 시유지나 사유지에 주택을 건립, 내년 중 입주가 시작되도록 할 예정이다. 모듈러 단독주택은 높이가 1층,가구 당 면적은 30㎡안팎이다. LH는 지난해 부산시 남구 용호동에 지은 행복주택(임대주택) 14가구에 처음으로 모듈러 공법을 적용했다. 박효열 LH 주택개발단장은 "세종시와 협업을 통해 모듈러 주택 사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의 지난 1월 신설법인 증가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 다음으로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증가율과 부동산 가격 상승률 등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울산은 조선 경기 불황으로 인해 전국에서 경기 침체가 심한 대표적 지역 가운데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6일 발표한 시·도 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1월 세종시에 새로 생긴 법인은 전월(57개)보다 3개 적은 54개였다. 증가율이 울산(-12.4%) 다음으로 낮은 -5.3%였다. 2월에 동계올림픽이 열린 강원은 63.5%로 가장 높았고,전국 평균은 16.5%였다. 세종은 작년 같은 달(49개) 대비 증가율도 10.2%로,역시 울산(5.0%) 다음으로 낮았다. 반면 전국 평균은 24.5%나 됐다. 올해는 설 연휴가 지난해(1월 27~30일)와 달리 2월(15~18일)이어서,1월 법인 등록일수가 작년보다 이틀 많았기 때문이라고 중소벤처기업부는 설명했다. 신설법인 수는 특정 기간에 지역경제 흐름이 얼마나 활발한지를 파악할 수 있는 주요 통계가 된다. 하지만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중심이 되는 세종시는 산업단지 등 기반시설이 부족, 증
[충북일보] 대성건설㈜는 충북 청주시 동남택지개발지구 B4(792가구) · B6블록(715가구)에 공급하는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견본주택을 오는 9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B4블록은 지하3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5㎡ 202가구, 84㎡ 590가구로 구성된다. B6블록은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8개동, 전용면적 75㎡ 192가구, 84㎡ 523가구다. 총 1507가구로 조성되는 대규모 주택단지다.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은 민간임대 아파트로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거주할 수 있다. 5년간 임대기간이 끝난 후에는 분양 우선권이 부여된다. 신청 자격이 비교적 자유로워 만19세 이상이면 주택, 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동남지구 내에서도 입지적인 장점을 가진 B4 · B6블록에 위치한다. 가까이 있는 제1·2 순환도로를 통해 청주시 내외로 접근할 수 있다. 청주IC·서청주IC 등을 통해 경부·중부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돋보인다. 주변에 기 조성된 원봉공원뿐만 아니라, 동남지구 내 중앙공원이 구성되면 쾌적
[충북일보] 동아건설산업㈜ (대표이사 정기동)는 오는 9일 충북 청주시 오송 바이오폴리스 B6블록에 첫 민간임대 아파트 '청주 오송 동아 라이크 텐' 을 선보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77㎡ 190가구, 84㎡ 780가구, 총 970가구 규모다. '청주 오송 동아 라이크 텐' 은 민간임대 아파트로서 장점이 많다. 전·월세형을 선택해 4년간 거주하고, 종료 후에는 분양 우선권이 부여된다. 임대기간 동안 취득세·재산세 등 보유세가 부과되지 않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에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신청할 수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 및 청약통장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KTX·SRT 오송역이 가까우며, SRT로 서울 강남까지 40분대에 갈 수 있다. BRT(간선급행버스) 를 통해 정부세종청사에 20분 내에 도착 가능하다. 청주IC·서청주IC·오창IC 등을 통해 경부·중부고속도로 진입도 용이하다. 주변에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중심 상업지와 스트리트형 상가가 위치한다. 또한 근린공원과 오송호수공원이 있어 도심 휴식처를 제공
[충북일보] 충북개발공사가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는 2016년 옥천 2의료기기 조성사업을 착수하면서 시범사업으로 도입돼 호응을 얻었다. 이후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제천 3산단 조상사업 등으로 확대 운영됐다. 공사는 보상 착수 시 세무사 및 법무사를 초청해 민원상담과 보상절차 안내 등 보상업무 전반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보상 단계에서는 출장 방문 등을 통해 계약체결 및 계약·등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공사는 △옥천 2의료기기 5회 8억 원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6회 20억 원 △제천 3산업단지 조성사업 5회 5억5천만 원 출장계약 등의 성과를 냈다. 사업별 면적대비 평균 약 6%의 성과다. 공사는 올해 착수하는 충주 북부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의 협의보상 추진에서도 찾아가는 보상서비스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계용준 사장은 "찾아가는 고객소통, 고객우선 서비스행정으로 열린혁신을 실천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세종] 세종은 서울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높은 대표적 지역이다. 지난해 세종 부동산 시장을 보면 주택 매매가와 땅값 상승률은 각각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상가 수익률은 가장 낮았다. 신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당초 분양가가 비쌌던 데다,공급이 수요(인구)에 비해 지나치게 많았던 게 주요인이다. 충북일보는 한국감정원이 최근 공개한 '2017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8년 전망'이란 제목의 보고서 내용을 중심으로 작년 세종시 부동산 시장을 3회에 걸쳐 결산한다. 순서는 (1)주택 (2)토지 (3)상업용부동산(이번 회)이다. ◇공실률(空室率)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기업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 하지만 오피스(사무실)는 신규 공급이 꾸준히 이루어지면서 연말 기준 공실률이 연초보다 0.4%p 높아진 11.9%를 기록했다. 또 기업 경기와 달리 국내수요가 다소 미흡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상가 공실률도 중대형은 연초 9.5%에서 연말엔 9.7%, 소규모는 3.9%에서 4.4%로 각각 올랐다. 세종은 전국에서도 공실률이 가장 높은 편이었다. 특히 중대형 상가 연말 공실률은 23.4%로,
[충북일보] 올해 최저임금 인상 후 처음으로 배부된 아파트 관리비. 입주민들은 어떤 반응일까. 800가구 규모의 청주 A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지난 1월 가구당 월 관리비에 경비원(4명)과 미화원(6명) 인건비로 각각 9천815원과 1만2천878원을 부과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관리비에 청구된 경비원과 미화원 인건비 8천901원과 1만1천874원보다 각각 931원(10.25%)과 1천4원(8.45%) 증가한 액수다. 900가구 규모의 청주 B아파트의 지난 1월 가구당 관리비를 보면 지난해 12월보다 경비원(8명) 인건비는 1천551원, 미화원(8명) 인건비는 2천170원 증가했다. 경비원과 미화원 인건비에 시간당 최저임금 7천530원이 적용되며 아파트 관리비가 인상됐지만, 우려보다 인상액이 크지 않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이모(55·청주시 성화동)씨는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리비도 많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절대 액수가 예상보다 많지 않았다"며 "아파트 관리를 위한 적정인원이 유지되고, 경비원과 미화원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이 정도 수준의 관리비 상승은 감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파트 관리직원들의 걱정은 계속
[충북일보] 충북에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충북지역 미분양주택은 4천634가구로 지난해 12월 4천980가구보다 6.9%(346가구)가 감소했다. 지난 2014년 12월 931가구에서 지난해 8월 5천435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가 이어가고 있다. 전국에서는 인천(-23%)과 광주(-20.5%)에 이어 세 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이와는 반대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90가구로 전달(730가구)보다 무려 260가구(35.6%)나 급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1만1천720가구에서 1만2천58가구로 338가구(2.9%) 증가에 그친 것과도 비교된다. 충북이 전국에서 증가한 준공 후 미분양 가구의 77%를 차지하는 셈이다. 지난 2016년 12월 621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5월 556가구로 소폭 감소했다가 8월 695가구로 다시 증가한 뒤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었다. 그러다 지난해 연말 730가구로 증가한 뒤 올해 초 사상 처음으로 1천 가구에 육박했다. 미분양이 해소될
[충북일보=세종]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세종·서울'과 기타지역 간의 명암(明暗)이 뚜렷이 엇갈리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사이의 미분양 물량 격차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정부가 규제 일변도에서 탈피,지방 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하는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 피해 보는 대전·충남 분양시장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9천104채로,1달 사이 1천774채(3.1%) 늘었다. 지난해 4월(6만313채)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정부가 작년 6월 19일 이후 각종 주택시장 규제 대책을 잇달아 발표한 게 주요인이다. 하지만 세종(신도시)과 서울은 정부가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했는데도 불구,미분양 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적다. 특히 세종은 2014년 12월 당시 433채로 최고를 기록했던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감소, 2016년 4월(4채) 이후 21개월째 1채도 없다. 반면 세종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대전은 작년 12월 759채에서 한 달 사이 325채(42.8%) 늘어,월간 증가율이 전남(99.2%) 다음으로 높았다. 같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등 아파트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의 기본형건축비가 1일부터 2.65%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이후 노무비가 3.15%, 재료비가 1.89% 상승함에 따라 기본형건축비도 인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평균 분양가는 약 1.06~1.59% 정도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국토부는 재료비, 노무비 등 공사비 증감 요인을 반영한 기본형건축비를 6개월(매년 3월 1일, 9월15일)마다 조정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2.14% 올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진천] 진천군과 충북혁신도시 건영아모리움양우내안애 아파트 시행·시공사인 ㈜건영, 양우건설(주), 입주예정자협의회와 국공립어린이집 무상임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영유아 보육시설 확충을 원하는 입주예정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에 나서고, 시행·시공사는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임대하게 된다. 무상임대 받은 어린이집은 진천군에서 위탁운영 체를 공개모집 후 건물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해 하반기 개원한다. 군은 젊은 층의 인구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점차적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 특히, 충북혁신도시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이 확정돼 덕산면 혁신도시 내에 건축 연면적 1천㎡(지상 2층)로 2019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부모교육 및 일시보육 서비스제공, 양육지원 프로그램, 장난감 도서관 운영 등 양질의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영유아가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명품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추진과 지속적 투자에 나서겠다"고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간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과 소비자요금이 큰 편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받은 가정용 도시가스 보급률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수도권의 평균 보급률이 91.3%에 달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80.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19.8%에 불과해 전국에서 가장 낮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강원 61.5%, 전남 62.4%, 세종 69.9% 순으로 10명당 3명 이상은 도시가스를 보급 받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 보급률이 70.4%로 수도권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도시가스 보급률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비자요금도 불균형이 심각했다. 올해 9월 기준 주택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megajoule)당 20만8천495원이다. 서울의 소비자요금은 MJ 당 22만2천95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다. 각 지역의 서울 대비 소비자요금 격차는 제주 4만4천336원이나 났고, 강원 2만253원, 세종 1만8천389원, 대전 1만6천232원, 충북 1만1천103원 등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도시가스, 전기 등 에너지에 대해 지역 간 불균형이 계속 발생되고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충북도가 X축 고속철도망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는 12월 첫 관문에 도전한다. 애초 10월 중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신청할 계획이었으나 철저한 사업성 검토를 위해 용역 기간이 연장되면서다. 29일 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용역은 사업성과 입주 수요 분석, 토지이용 계획 수립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공동사업 시행자인 LH와 충북개발공사는 결과를 토대로 예타 요구서를 작성해 다음 달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었다.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 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조성에는 5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돼 예타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하지만 LH가 용역 기간을 연장하면서 신청은 올해 말로 연기됐다. LH는 예타 대상 선정과 통과를 위해 경제성 검토를 철저히 하는 등 용역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공사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예타 결과가 나오면 기획재정부에 '신속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