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세종지역 캠핑장 이용 시 이용료 3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민이면 세종합강캠핑장과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시 합강공원 안에 위치한 세종합강캠핑장은 총면적 15만㎡ 규모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접근성이 좋다.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은 총 22면 규모로 지난해 10월 25일 개장했다. 전월산 안에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 또한 옥화자연휴양림을 이용할 경우 비수기 때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괴산 사리면 백마권역마을을 찾아 겨울전통놀이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여행 정보 사이트인 웰촌은 '겨울축제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 여행지'로 괴산 백마권역마을 등 전국의 5곳을 소개했다. 백마권역마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회 겨울놀이축제'를 개최,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백마권역마을은 백마산과 백마저수지의 정기가 서린 마을로 '물'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숙박, 물놀이, 생태체험, 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체 체험행사 외에도 매년 1월 정기적으로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를 개최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겨울놀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눈썰매타기, 얼음썰매타기, 빙어뜰채잡기 체험 등이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소원지달기, 장작불 체험, 화롯불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팽이치기, 연날리기, 그네뛰기, 쥐불놀이,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슬라임, 블록조립, 천연비누, 석고방향제, 나전칠기,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먹거리장터와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백마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은 충북도에서 이달 발간한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에 괴산지역 명산 15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50선에 뽑힌 괴산 명산은 △군자산 △도명산 △마분봉 △마패봉 △신선봉 △막장봉 △백악산 △백화산 △성불산 △신선봉 △조령산 △청화산 △조항산 △칠보산 △희양산 등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에서 괴산지역 명산이 충북 50선에 가장 많이 뽑혔다. 이 책자는 충북의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산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충북을 대표하는 명산과 알려지지 않은 산을 중심으로 위치도, 등산코스, 구간별 산행시간, 교통, 맛집,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군은 이 책자를 군청 내 각 부서와 읍·면에 배부해 군민들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괴산의 산들은 산세가 수려하고 바위가 많아 가장 한국적인 특징을 지녔다"며 "충북지역을 지나는 백두대간의 대부분을 품고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명산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포근했던 날씨로 인한 제천의 겨울축제 흥행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천얼음축제에만 7만 명이 찾는 등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하루 12만 명이 다녀가며 1일 최다 방문객 신기록을 세웠다. 나들이하기 좋은 겨울 주말, 겨울을 즐기고 싶은 전국의 여행객이 제천얼음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 의림지로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당일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에는 방문 인파가 대거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과 얼음조각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날 외지 관람객을 8만 명으로 추산했다.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대형 얼음성에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동화의 주인공들로 꾸며진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공어맨손잡기 대회에 참여해 어릴 적 공어낚시를 하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슬라이드 눈썰매장이 최고 인기였으며 뽀로로, 겨울왕국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된 눈 조각도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부표다리를 통해 공개된 의림지 순주섬을 밟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코스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물과 영겁의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추운 겨울에도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4∼15℃ 정도를 유지해 추운 겨울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방학을 맞아 생태학습과 넘치는 호기심을 채워줄 자연박물관으로 단양동굴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다이내믹한 탐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추천되는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에는 총 180여개에 달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그 많은 동굴 중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단양의 대표 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동굴은 약 200만 년 전 생성돼 현재까지 발견된 길이는 총 1천395m에 달한다. 일반에게 개방된 구간은 940m정도로 전 구간에 걸쳐 거대한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 나타나는 마리아상, 천년의 사랑, 사자바위, 에어리언 바위 등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의 정교함과 신비로움은 고수동굴이 동양 최고의 아름다운 동굴로 언
등산은 언제해도 즐겁지만 눈 덮인 설경을 볼 수 있는 설산 등반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 한라산, 무주 덕유산 등 겨울에 더 유명한 산들이 많은데 충북에도 겨울에 더욱 빛을 보는 명산이 있다. 사계절이 각각의 특색으로 아름답지만 눈덮인 소백산을 보지 않고는 소백산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다. 백두대간의 허리인 단양 소백산은 정상인 비로봉까지 7개 정도의 코스가 운영된다. 이번 산행에서는 단양 가곡면 어의곡리에서 시작하는 어의곡 코스를 이용했다. 어의곡 코스는 비로봉으로 향하는 여러 코스 중 가장 짧고 오르기 수월해 등산 초보자들이 쉽게 선택하는 코스다. 어의곡 탐방지원 센터에서 시작해 어의곡 삼거리를 지나 비로봉으로 향하는 길은 편도 5.1km로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눈 덮인 소백산을 등반할 때는 아이젠(눈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등산화 바닥에 부착하는 장비)을 장착해야 안전하고 순조로운 겨울 산행을 할 수 있다. 겨울산행은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지만 눈과 빙판, 칼바람, 돌풍 등 위험요소가 정말 많다. 그래서 아이젠, 스틱 등 안전장비를 꼼꼼히 챙기고 복장도 신경 써서 산행에 나서야 한다. 몸은 무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한 산행 정보를 담은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사진) 책자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내 11개 시·군의 대표적인 명산 50곳을 선정하고 책자에 위치도, 등산코스, 구간별 산행시간, 교통, 맛집,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충북 대표 명산은 △가섭산 △갈기산 △감악산 △계명산 △구녀산 △구룡산 △구병산 △국망산 △군자산 △금수산 △금적산 △도락산 △도명산 △동산 △두타산 △마분봉 △마이산 △마패봉-신선봉 △막장봉 △만뢰산 △민주지산 △백악산 △백화산(괴산) △백화산(영동) △보덕산-보현산 △보련산 △북바위산 △삼도봉 △샘봉산 △성불산 △소백산 △속리산 △시랑산 △신선봉 △옥순봉-구담봉 △올산 △용두산 △우암산 △월악산 △장령산 △조령산 △좌구산 △천태산 △청화산-조항산 △칠보산 △포암산 △함박산 △환산 △황정산 △희양산이다. 특히, 사진과 산 이름에 대한 유래, 작가의 감상을 함께 곁들여 독자들이 풍광을 감상하고 역사 상식도 쌓으며 산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는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을 지방자치단체, 국립·대학 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
옛 추억과 감성에 젖게 하는 거리가 있다. 원남면 벽화마을은 청주와 음성을 연결하는 충청대로 국도 옆에 자리 하고 있어 스쳐지나가는 곳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입구에는 7080 추억의 거리 '보내장터길'이라고 돼있다. 원남면에 주차를 하고 벽화들을 보기 위해 거닐어 보면 가장 먼저 '7080 원남으로 오세요!'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음성군에는 매괴성모순례지 성당이 있는 감곡면과 동요마을이라고 불리우는 생극면 벽화마을이 있다. 원남면에서 벽화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다. 벽화거리를 둘러보면 가장 먼저 음성군의 대표 캐릭터 품바와 품순이가 보인다. 음성하면 매년 봄 열리는 전국적인 축제 품바축제가 생각난다. 우리의 어려웠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조명하고 음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벌써 20회가 넘었다고 한다. 즐길거리 볼거리가 매우 많은 신나는 축제니 내년 봄에는 음성 품바축제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적한 거리를 거닐며 벽화들을 보니 꼭 작게 꾸며 놓은 미니어처 공원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음성군 원남면은 원서면의 원자와 남면의 남자를 따서 원남면이라고 불렸고 본래 음성현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충주군에서 서쪽으로 멀리 떨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이 종합운동장 앞 동진천변에 '추억의 얼음 썰매장'을 개장했다. 얼음 썰매장은 썰매는 물론 얼음팽이, 투호,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포토존과 함께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억의 얼음썰매장'은 오는 2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주중과 주말에 관계없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얼음 결빙 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문을 여는 만큼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웅희 괴산읍장은 "얼음 썰매장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휴식 공간이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겨울 방학의 시작과 함께 2020년 신년 여행지로 역사문화 유적과 체험시설이 즐비한 녹색쉼표 단양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때다.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라면 단양군을 찾아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은 국내 유일한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러브스토리부터 온달산성에서의 치열한 전투까지 단양 영춘면에 소재한 온달관광지에서는 웅장한 고구려 문화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온달관광지는 1만8천㎡의 부지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 채의 건물과 저잣거리를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으며 고구려 전통 복식도 체험할 수 있어 눈 내리는 겨울엔 마치 시간여행자가 된 듯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라인근에는 4억5천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이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잠시 겨울바람을 피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적성면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 문화층에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 사리면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가 오는 4일 개막한다.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27일까지 사리면 백마저수지 일원에서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사리면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는 이 지역 대표 축제다. 2020년 괴산군 지역축제 육성사업 선정심의회에서 1위로 뽑혀 3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번 축제에서는 눈썰매, 얼음썰매, 빙어뜰채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색 체험으로는 화롯불체험, 소원지 달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빙어튀김, 군밤, 가래떡 구이 등 추위를 녹일 수 있는 따뜻하고 맛있는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여기에 팽이치기, 연날리기, 그네뛰기, 쥐불놀이, 활쏘기 등과 같은 전통놀이 체험도 선보인다. 슬라임, 천연비누, 석고방향제, 솜사탕, 나전칠기 체험장도 운영해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커다란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눈썰매는 평일 5천 원, 주말 8천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얼음썰매 이용료는 평일 3천 원, 주말 5천 원을 받는다. 김종화 축제추진위원장은 "백마권역 겨울놀이 축제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해를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 천태산 관광의 걸림돌이었던 영국사 문화재 관람료가 사실상 폐지된다. 영동군에 따르면 영국사 입구에서 징수되던 문화재 관람료가 새해 첫날인 1월 1일부터 폐지키로 했다. 그동안 영국사 문화재 관람료는 문화재보호법에 의거 사찰 입구인 일주문 옆에서 성인 1천 원 등을 징수해 왔다. 이 때문에 관광객과 관람료 징수문제로 잦은 마찰을 빚었고, 관람료 면제를 위해 양산 명덕리 방향으로 우회해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안전사고 위험과 천태산 주변 누교리 상권 활성화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천태산과 영국사 일원 문화재와 관광자원 정비를 위해서도 관람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할 과제였다. 그러나 관람료 해결을 위해서는 영국사와 5교구 본사인 법주사, 조계종 종단까지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단시일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하지만 영동군의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한 결과 지난 12월 10일 최종 결실을 보게 됐다. 영동군은 민선 7기 천태산 일원을 역사를 테마로 한 관광지로 본격 정비하기 위해 천태산 은행나무 옛길 조성사업, 영국사 체험시설 건립사업을 계획했고, 2018년 7월부터 영국사측과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했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