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영동군 양산면 강선대가 한밤에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새롭게 단장된 강선대가 인근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강선대는 여의정, 용암, 함벽정, 봉황대 등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양산팔경 중 으뜸으로 꼽힌다. 야간에는 강선대 누대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달의 정취가 감미롭지만, 야간에는 길이 어둡고 즐길거리가 적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강선대 입구에는 열주등 10개, 소나무 수목 등 40개와 입구부터 강선대까지 이어지는 데크를 활용해 문주등 150개를 설치하는 등 강선대 야간 경관조명을 완료해 본격 가동중이다. 강선대 입구 화단 및 진입부를 비롯해 주변에 LED 조명이 불을 밝혀 금강과 조화된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자아내고 있다. 야간에는 밋밋한 강선대의 이미지에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감성적인 빛의 연출에 중점을 뒀다. 야간에도 달빛과 함께 송호관광지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여유와 힐링을 느낄 수 있는 힐링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군은 지역 관광명소인 강선대의 세심한 관리와 더불어 인근 송호관광지 기반시설 확충사업 등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지 개발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군이 설 명절 연휴기간에도 관광지 문을 활짝 열고 관광객을 맞는다. 소백산과 월악산 등 국립공원에 더해 단양강의 아름다운 수변 등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수양개빛터널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이 더해져 황금연휴기간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에만 16만 명이 찾은 만큼 올해 명절에도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부분의 관광지를 정상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2019 한국관광의 별'에 빛나는 만천하스카이워크를 설 연휴기간 정상운영(오전 9시∼오후 5시)하며 설날 당일인 25일에만 오후 1시부터 문을 열며 단, 연휴가 끝난 오는 28일에는 시설의 안전점검을 위해 휴장한다.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은 개장 이후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자랑하는 스릴형 체험시설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는 2월중 이용객 2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 상반기 중엔 원통형 미끄럼틀인 만천하슬라이더와 모노레일, 휴게소 등 체험·편익시설 준공을 앞두고 있어 그 상승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국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청전새터~의림지 간 산책로의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확정했다. 시는 지난 20일 '삼한의 초록길', '솔방죽 생태녹색길' 및 '시민의 푸른길' 등으로 혼용해 사용하던 명칭을 '삼한의 초록길'로 일원화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해당 산책로가 '삼한의 초록길'로 많은 시민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삼한시대 의림지 유래와 걸맞은 명칭으로 지역특색을 가장 잘 표현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날 위원회는 산책로 명칭과 연계해 시점 부분에 조성된 시민광장의 명칭도 '초록길 광장'으로 재결정했다. 기존의 '시민광장' 명칭은 △화산동 제천체육관 일원 '시민광장' △시내 중앙로 '시민회관 광장' 및 △청전동 보건소 뒤편 '시민공원' 등 관내 복수의 장소와 명칭의 혼란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및 광장의 명칭이 확정된 만큼 행정업무 뿐만 아니라 시민들께서 혼용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삼한의 초록길은 많은 시민들이 찾는 장소로써 의림지와 더불어 도심 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인구 14만의 소도시 제천이 추운 겨울 황량한 도심을 바꿔보고자 만든 겨울축제가 기적을 만들어 가고 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단 이틀 간 의림지와 시내 문화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약 20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하며 북새통을 이뤘다. 여기에 얼음페스티벌은 지난 11일 개막 후 9일 만에 관람인원 3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평소 한적했던 제천 도심에는 얼음축제를 보러 온 외지의 차량들이 연일 몰려들어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음식점들을 비롯한 지역 상권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시는 이번 얼음축제 방문인원의 약 70% 이상이 외지 방문객인 것으로 파악하며 전국적인 축제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 안의 미니 공연들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확 끌었다. 아울러 결빙상태가 안전 기준에 도달하며 처음 개장한 공어낚시 체험장에도 얼음낚시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도 몰렸으며 아이스 카빙과 공어맨손잡기 등의 체험과 눈썰매 타기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단연 인기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도 입소문과 방송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한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 앞으로 다가오며 전국민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예년보단 포근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요즘, 영동에는 명절 귀향·귀성길에 들릴 만한 여행지들이 산재해 있다. 굳이 시간을 내거나 큰 돈 들이지 않아도, 잠시 나들이 하듯 쉬어 갈 만한 명품 관광지들이다. 영동읍 매천리 소재 영동의 명품 와인을 소재로 길이 420m로 규모로 조성된 와인터널은 겨울에도 쾌적한 실내 관람 여건을 자랑한다. 영동와인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으며,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뤄지는 등 와인과 미디어 예술이 조화됐다. 명절 당일인 25일만 휴무이고, 전후 연휴기간에는 정상 운영된다. 영동읍 과일나라테마공원 내에 조성된 '세계과일조경원'은 아열대 및 열대 식물 57종 230주의 다양한 식물이 식재돼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이지만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 속에서 바나나, 파인애플, 파파야 등 친숙한 열대과일·식물을 만날 수 있으며, 연휴에도 자유롭게 둘러 볼 수 있다. 박연폭포라고도 불리는 심천 옥계폭포는 영하권을 맴도는 겨울이 되면, 30m의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
[충북일보] 캠퍼들에게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겨울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메시지다. 장작이 타는 소리와 함께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말소리는 줄어들고 불을 보며 멍 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비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캠퍼들이 기다려왔던 이 겨울에 캠핑을 하는 것만으로도 감성이 팍팍 돋아날 것 같은데 여기에 사랑하는 가족과 지인이 찾아와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겨울철 별미인 알밤을 굽고,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들통에서 어묵을 하나 집어 들고 입안 가득 베어 물면 이보다 더 좋은 낭만은 없을 것 같다. 캠핑의 꽃이라 불리는 겨울 캠핑을 즐기러 현도오토캠핑장으로 함께 가보자. 현도오토캠핑장은 대청호에서 흘러 온 맑은 물과 대전시를 관통하는 갑천이 합수되는 지점의 강변인 금강에 위치한다. 이런 지리적인 이유로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소외된 현도면 주민들의 건의로 충북 청주시에서 국비와 시비를 들여 4800㎡ 면적에 사이트 40면과 관리동, 화장실, 샤워장, 공용취사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2018년 9월 1일 정식
[충북일보 김병학기자] 증평좌구산천문대가 관람객 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증평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좌구산천문대를 찾은 관람객 수는 15만326명으로 개관 6년 4개월 여 만에 관람객 수 15만 명을 돌파했다. 좌구산천문대는 지난 2013년 9월 연면적 892㎡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좌구산 휴양랜드 안에 자리했다. 1층에는 천체투영실이 있다. 10m 원형돔스크린에 별자리. 천체 운동, 우주의 모습 등을 영상으로 송출해 날씨와 관계 없이 우주를 여행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VR 체험, UFO 영상, 인공위성 및 로켓 시뮬레이션, 테슬라코일, 중력렌즈 체험, 스윙바이 체험, 우주인포토존 등 천문우주학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실은 1, 2층에 마련해뒀다. 3층에는 10m의 개폐식 대형 관측 돔과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이 망원경의 한계 등급은 약 14등급으로 육안으로 볼 때보다 1만여 배 많은 천체를 700배 확대해 볼 수 있어, 천체의 모습을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16인치와 12인치 반사굴절망원경과 150mm와 130mm 굴절망원경도 비치해둬 달, 행성, 이중성, 성단, 성운 등 다양한 천체들의 모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세종시 베어트리파크수목원은 "설 연휴(24~27일) 첫 날부터 26일까지 '2020년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무료 입장권·테디베어 인형 등 풍성한 선물이 담긴 '복주머니 추첨', 하트호야(호야캘리·Hoyacalli) 화분 만들기 체험 등이 주요 내용이다.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요즘 같은 겨울철에도 잠을 자지 않은 채 활동하는 반달곰 150여 마리를 비롯해 양어장에서 헤엄치는 비단잉어 수천 마리, 온실 속 열대식물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옥천군은 '삶의 쉼이 있는 관광도시'를 마케팅 비전으로 삼고 올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옥천 도약의 원년(2019) 2년차를 맞은 군은 민·관 협력형 관광홍보 시스템 구축, 테마가 있는 여행 코스 개발 및 홍보, 오감만족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운영을 3대 전략목표로 정했다. 군은 관광 홍보의 민관 협력을 위해 관광바구니 비치 사업과 관광안내소 설치, 대외 홍보망 협력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바구니는 옥천 구읍과 관광지 인근 여행객이 자주 찾는 음식점과 찻집 등에 관광안내 지도를 비치하는 사업이다. 관광객들이 식사와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여행할 곳을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관광안내소는 올해 봄 개관 예정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에 설치된다. 면적은 38㎡ 1층 구조로 안내소에는 종합관광안내도와 각종 홍보물이 비치되고 멀티비전, 키오스크 등 현대적 여행안내 시스템도 갖춰진다. 군은 관광안내소를 전통문화체험관과 연계하여 관광객뿐만 아니라 군민 등 누구나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한 기념품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대외 홍보 협력망은 지난해 구축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의 친환경 도보길인 단양느림보길이 겨울 트래킹족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다소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야외 활동으로 부족한 운동량을 채우려는 현대인들이 늘어나면서 관광을 겸비한 최적의 트래킹 장소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단양군은 체험·체류형관광 추진과 함께 단양팔경, 소백산 등 천혜의 비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들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트래킹코스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군은 다채롭게 만들어진 트래킹코스를 2018년 하나로 대표할 수 있는 단양느림보길로 이름 붙이고 계절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 4월과 6월, 12월에는 기암절벽에 조성한 데크길로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와 소선암과 선암계곡을 따라 걷는 선암골 생태유람길 걷기 행사를 열어 5천여 명이 넘는 인원이 행사에 참여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단양을 대표하는 트래킹 코스인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성됐다. 단양강변을 따라 16.1㎞로 짜인 느림보강물길은 삼봉길(1코스)과 석문길(2코스), 금굴길(3코스), 상상의 거리(4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5코스)이다.
나태주 시인의 시집 '풀꽃'에 이런 구절이 있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너도 그렇다" 중앙탑 사적공원에 있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조각공원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문득 떠오른 글이다.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탄금 대교를 건너 남한강변을 따라 6km를 달리면 넓은 평지에 소나무가 군데군데 서 있는 고즈넉한 공원을 만나게 된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이다. 중앙탑이라는 지명을 보며 혹시 어느 지점을 기점으로 해서 중앙에 있어 이런 지명이 만들어졌을 거라는 추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공원에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의 별칭이 중앙탑이기 때문에 이 칠층석탑에서 유래한 지명이었다. 공원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충주시 7개의 예쁜 풍경 길이 안내돼있다. 종댕이길, 비내길, 하늘재길, 사래실 가는 길, 중원문화길, 새재 넘어 소조령길, 반기문 꿈자람길까지 충주호와 남한강, 계명산 등 뛰어난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된 길이어서 마음먹고 '충주시 풍경길'을 하나하나 걸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중앙탑 사적공원의 가장 중심 사적은 탑평리 칠층 석탑이다. 멀리서 봐도 동그란 언덕 위에 우뚝 솟아있는 탑의 위용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어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와인향 그윽한 와인1번지, 영동군의 새로운 관광활력을 이끌고 있는 영동와인터널이 지난해 1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에 맞춰 정식 개장한 이후, 특별하고 섬세한 오감만족 힐링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104,204명이 방문했으며, 1억6천400만 원의 입장료수입과 와인 1만9천377병을 파는 등 총 7억8천700만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겨울의 한가운데인 지금도 쾌적한 실내 명품관광코스로서 주말에도 수백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터널 내 와인 판매 민간위탁 운영업체인 영동디어와인유통 소속 직원 5명 전원도 전원 소믈리에에 합격하며,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한 단계 올라갔다. 영동와인터널에는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며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와인의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와인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고, 와인 한 잔의 여유와 색다른 감성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