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천연기념물 제256호 단양 고수동굴이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22일까지 임시휴장에 들어갔던 기간을 추가로 연장한다. 고수동굴을 운영하는 ㈜유신 관계자는 "관람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국면이 '안정 상태'로 접어들 때까지 임시 휴장할 계획"이라며 "방문 전에 반드시 고수동굴 홈페이지(www.gosucave,co.kr)에서 개장 여부를 확인하실 것"을 당부했다. 그동안 고수동굴은 코로나19로부터 관람객 안전과 문화재 환경보호를 위해 소속직원과 관람객 전원에 대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토록 권고하고 방역소독 등 철저한 감염 예방조치를 취해 왔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소백산국립공원 내 어의곡 탐방로 주변에 봄을 알리는 너도바람꽃이 활짝 피었다. 소백산국립공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 볼 수 있는 야생화인 너도바람꽃은 허리를 숙여 자세히 보아야 꽃자루 끝에 달린 꽃을 볼 수 있지만 그래도 하얀 빛깔의 앙증맞은 자태를 접하는 순간 그 수고로움 마저 잊게 만든다. 특히 어의곡 자연관찰로를 지나 비로봉을 향하는 어의곡 탐방로 주변에서는 하얀 눈을 뿌린 듯, 너도바람꽃을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김인수 자원보전과장은 "다음달 중순부터는 너도바람꽃 뿐만 아니라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현호색 등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연자원이 잘 보전 될 수 있도록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5월 선보일 정지용 밥상 정지용 시인과 함께 5월의 옥천을 미리 구경해볼까 한다. 충북 옥천에서는 해마다 5월이면 지용제가 열린다. 옥천군에서는 지용제에 방문하는 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특별한 음식을 선물하려고 준비 중이다. 현재 개발 중인 정지용 밥상이 그것이다. 정지용 시인의 발자취를 더듬고 정겨운 추억을 되살리고자 기획했다. 정지용 시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음식을 일반상, 손님상, 술상, 찻상 등 4분류의 밥상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다양한 메뉴로 연구 중인 정지용 밥상은 다가오는 5월 열릴 지용제에서 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보완을 거친 뒤 한상 차림으로 시판해 옥천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정말 궁금하다. 아직 개발 중이라서 이번 게시글에 사용하는 사진은 예시에 그친다. 정지용 밥상은 단순 재현에 그치지 않고 옥천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농가 소득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한다. 먹거리는 중요한 여행의 이유가 됐다. 정지용 밥상이 세상에 선보이면 관광명소 옥천 9경과 전통문화체험관과 함께 옥천 여행을 빛내는 콘텐츠가 될 것
"훌륭한 미래는 과거의 역사를 바로 알고 현재의 상황을 정확히 인식할 때 창조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미래를 만드릭에 앞서 청주의 역사를 알기 위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을 둘러봤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사적 제319호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에 2001년 11월 건립됐다. 들어가는 입구에 청주 신봉동 백제고분군에 대한 설명이 적혀 있다. 지금까지 6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322기의 널무덤과 3기의 돌방무덤, 31기의 작은 구덩유구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 유적은 백제권역 최대의 무덤 밀집 지역이다. 중요한 사적지를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주고 역사와 함께 호흡하는 장소를 마련하기 위해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이 세워졌다고 한다. 가장 먼저 팸플릿을 챙겼다. 청주시 유적지도가 있는데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청주는 인류문화유산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의 고향이며 유서 깊은 역사 문화도시라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관 들어가기 전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다. 탁본을 새겨보는 체험 등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겠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에는 신봉동 백제고분군을 중심으로 인근의 송절동, 봉명동, 명암동, 가경동 유적과 청원의 송대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지난 주말 남편과 함께 옥천으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다가 인근 찻집을 들렸다. 배세윤(42, 대전) 씨는 4살배기 딸아이의 질문에 곤혹을 치렀다. 호기심 많은 아이의 궁금증을 어떻게 설명해 줘야 할지 난감했다. 이 찻집에는 자석식 전화기, 수동 카메라, 곰방대, 숯다리미, 짚신, 족두리, 엽전 꾸러미 등 수 많은 골동품이 벽 한쪽에 전시돼 있다. 이 뿐 아니라 지금은 전자계산기로 대체된 주판, 70~80년대까지 쓰고 다니던 중고생 모자, 엿장수 가위 등 추억서린 물건이 가득하다. 또 찻집 안팎으로 곳곳에는 맷돌, 수레바퀴, 탈곡기, 축음기, 심지어 개봉하지 않은 아리랑 성냥까지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말이 이럴 때 필요한 듯하다. 이곳은 새싹비빔밥, 만두전골로 유명했던 옥천의 모범음식점 '마당 넓은 집'이 지난해 말 업종을 변경해 운영 중인 전통 찻집이다. 글씨와 그림으로 유명한 평거 김선기 선생이 부인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그냥 찻집'이다. 찻집 이름은 '그냥'인데 알고 보면 유서 깊은 대단한 한옥 찻집이다. 1910년대 후반 그 당시 쌀 6천가마를 살 수 있는 거금 15만 원을 들여 지은 한옥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는 오는 6월까지 8억9천만 원을 들여 옥화자연휴양림 숲속의집 4개동을 신축한다. 시는 지난 1999년부터 옥화자연휴양림 숲속의집을 운영했다. 2017년에는 노후한 숙박동을 철거하고 소나무·벚나무 등 4개동을 제외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시는 원활한 신축 공사를 위해 건축·전기·통신·감리 등 분야별 공종회의와 현장점검을 마쳤다. 시 관계자는 "옥천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신축 공사가 완료되면 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이 더욱 쾌적하고 편안하게 휴양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옥화자연휴양림은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 유소라기자
오래된 옥천향교에서 사색하며 시간을 보냈다.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은 상당히 편해 보일 수 있다. TV나 동영상은 생각하지 않고 정보를 전달받기에 편리한 채널이지만 생각하는 사고력은 점점 줄어들게 만든다. 사람이 가지는 강력한 무기는 바로 사고한다는 데 있다. 사고하지 않는 사람은 기계와 다를 것이 없게 된다. 스스로 배움을 찾아가는 이들을 위한 읽기는 옥천향교와 같은 오래된 공간에서 찾을 수 있다. 옥천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이었던 옥천향교로 걸어서 올라가 본다.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된 옥천향교는 임진왜란 중에 소실되었다가 그 뒤 중건됐다. 1981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제 제 97호로 지정됐다. 향교는 성균관의 하급 관학으로 각 지방관청의 관할하에 있던 조선시대 교육기관이다. 향교를 거닐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다보니 묘한 감정이 든다.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생활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있다. 이 다음 버전은 기계가 능동적으로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을 보게 될 듯하다. 세계가 가상으로 끓어오르게 되는 새로운 10년은 많은 변화도 있지만 가치의 대혼란 속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단양 고수동굴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조치로 지난 25일부터 3월 2일까지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고수동굴은 그동안 소속직원과 관람객 전원에 대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토록 권고하고 방역소독 등 철저한 감염 예방조치를 취해 왔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19 감염 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관람객 안전과 문화재 환경보호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 고수동굴을 운영하는 ㈜유신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수동굴은 소중한 문화유산의 보호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옥천 구읍의 정취가 느껴지는 정지용 생가다. 아직 쌀쌀한 날씨와 여건으로 여행 다니기가 쉽지않다. 옥천에는 누구나 부담없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이 있다. 옥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리는 장소다. 정지용 시인이 말하는 것 같은 향수가 밤에도 있다면 어떤 냄새가 날까. 옥천을 대표하는 시인은 향수라는 시로 잘 알려진 정지용이다. 옥천 여행은 정지용에서 시작해서 정지용으로 끝이 난다고 할 정도로 구석구석에 정지용과 관련된 이야기가 스며있다. 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정지용의 시가 있고 정지용과 관련된 여러 장소가 있다. 그중 정지용의 생가는 낮뿐 아니라 밤에도 운치있게 만나볼 수 있도록 조성돼있다. 밤에 산책을 나선 차에 정지용 생가를 방문해봤다. 정지용의 시 향수는 여기에서 다시 적지 않아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있는 시다. 옥천의 자랑 정지용 시인에게는 명성이 있다. 사람들이 명성을 얻고자 하는 욕망의 핵심은 제대로 대접받고 싶다는 바람에 있다고 한다. 때론 인생 전부를 걸만큼 명성을 얻고자 하는 이면에는 외면당하고 업신여김을 당하며 없는 사람 취급받는 것이 참기 힘들 정도로 괴롭기 때문이다. 명성은 곧 우리의 존엄성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관광1번지 단양군이 상진리 단양강변 경관개선을 위해 메밀꽃밭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위치는 상진리 132-3번지 일원으로 기간은 올 2월부터 7월까지 규모는 길이978m, 면적은 1만1천100㎡에 달할 전망이다. 군은 이달 말까지 제초작업을 완료하고 3월에는 로터리 작업과 꽃씨파종을 진행해 오는 5월께에는 만개한 메밀꽃밭을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의 메밀꽃밭 조성사업은 지난 해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지사와 충주댐 수변지역 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상진리 122-2일원에 9천㎡규모로 처음 거대 메밀꽃밭을 조성해 새로운 지역 명소화 사업으로 주목된 바 있다. 군 보건소부터 장미터널 입구까지 이어지는 단양읍 상진리 강변은 그간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해 4월 꽃씨 파종, 퇴비 살포, 경운작업, 물 관리 등에 정성을 들여 만개한 메밀꽃밭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포토존 명소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단양읍 상상의 거리부터 장미터널, 상진리 강변, 단양강잔도까지 이어지는 산책코스에 메밀꽃밭 조성을 통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 시켰다는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산림청은 "국립세종수목원 개장일을 5월 24일(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목원은 산림청이 모두 1천420억 원을 들여 지난 2012년부터 세종 신도시 중앙녹지공간(연기면 중앙수목원로 212-24)에서 만들고 있다. 주요 시설은 △사계절온실 △희귀특산온실 △한국정원 △습지원 △민속식물원 △식물분류원 △어린이정원 등이다. 개장을 3개월 앞두고 산림청은 수목원 조성 역사 기록 및 홍보 자료 구축을 맡을 자원봉사자(1차) 16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42-481-1810 대전 / 최준호 기자 200224 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산림청 - 오는 5월 24일 문을 여는 국립세종수목원 조감도. 자료 제공=산림청 200224-국립세종수목원 _2019 자원봉사 - 국립세종수목원 개장을 3개월 앞두고 산림청이 수목원 조성 역사 기록 및 홍보 자료 구축을 맡을 자원봉사자(1차) 16명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선발된 봉사자들이 수목원 조성 현장에서 일하는 모습. 사진 제공=산림청
절기상 우수(雨水)도 지났다.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말로, 봄이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다.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걱정이 앞선다. 미세먼지가 가득한 날에는 충북 옥천 화인산림욕장을 찾아보면 어떨까. 충북 옥천(沃川)은 기름진 땅에 금강이 굽이쳐 흐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안남면은 용트림처럼 굽이치고 있는 이 금강으로 시작해 끝날 때까지 함께하고 있다. 장계리에서 금강을 거슬러 지수리로 이어지는 안개 낀 새벽 강가는 선경으로 향하는 산수화 그 자체다. 옥천군 안남면 화학리에 가면 화인산림욕장이 있다. 이곳은 화학리 산64-2번지 일대의 산으로 1975년 3개 마을의 공동 소유였다. 전기를 끌어 들이기 위해 땅을 팔기로 했고 산림전문가 정홍용님이 땅을 구입했다고 한다. 나무 수입업을 하며 전 세계를 누비던 정홍용님은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고향에 내려와 나무를 심기 시작했고, 38년이 지난 2013년 정성스럽게 가꾼 숲을 무료로 개방했다고 한다. 옥천 화인산림욕장은 국내 최대의 메타세쿼이아 군락지다. 입구부터 산꼭대기인 해발 296m 지점을 지나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