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첫 관광단지 증평 에듀팜 특구에 다양한 즐길거리가 추가된다. 증평군은 중소벤처기업부의 48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증평 에듀팜 특구 계획 변경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고시된 지역특화발전특구 지정(변경) 고시에 따르면, 에듀팜 특구 세부사업은 당초 15개에서 헬스케어센터, 스마트팜랜드, 공룡어드벤처, 익스트림 슬라이드, e레포츠체험장 등이 추가된 26개로 늘어났다. 총 사업비도 1천594억 원에서 2천679억 원으로 68% 증가하며 중부권 최대 관광단지라는 명성에 맞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에듀팜특구는 레포츠, 힐링, 숙박, 교육, 도농교류 5개 지구로 나뉜다. 레포츠지구에는 현재 운영중인 루지장, 골프장 외에도 익스트림슬라이드, e레포츠 체험장이 추가됐고, 힐링지구에는 식물원, 국제정원, 섬머랜드, 동물체험장, 공룡어드벤처, 야영장, 키즈카페, 유소년체험시설, 모노레일, 출렁다리 등이 들어선다. 또 교육지구의 복합연수시설, 헬스케어센터, 체험농장, 승마교육체험장, 도농교류지구의 농촌테마파크, 귀농귀촌지원센터, 공동농장, 스마트팜랜드, 산촌체험장 등 전 연령을 아우르는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진다. 숙박지구에서는 콘도와
[충북일보] 충북일보클린마운틴이 지난 4일 지리산 칠선계곡을 찾았다. 예약 탐방제 추첨에서 운 좋게 기회를 얻었다. 전국에서 46명이 함께 특별한 산행을 했다. 코로나19 척결 소망 기도산행을 겸했다. 지리산 최후의 원시림이 다시 열렸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동에서 지리산 천왕봉(해발 1915.4m)까지 9.7㎞ 구간이다. 오전 7시 마천면 추성주차장을 출발한다. 추성동을 지나 두지동 마을로 향한다. 들머리부터 노면이 날카롭게 선다. 도로가 끝나는 둔덕의 각도가 예사롭지 않다. 15분 정도 깔닥고개를 헐떡헐떡 넘으며 시험에 든다. 이내 계곡 길이다. 푸른빛을 띤 소(沼)와 마주한다. 자연스럽게 발길을 멈춘다. 숲은 온통 연두색으로 물들어 있다. 그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른다. 높은 고도에 발바닥이 찌릿찌릿 하다. 때론 간질간질할 정도로 아찔하다. 발아래로 기암절벽이 펼쳐진다. 그 옆으로 울창한 수풀이 어우러진다. 찾는 이가 적어 원시적이다. 봄날 여름 멋을 제법 내려한다. 우람한 폭포가 곳곳에 숨어 있다. 자태가 우람하고 시원하다. 울창한 수풀이 짙은 그늘을 드리운다. 깨끗한 물이 흘러 시원하다. 그늘진 계곡을 따라 암반이 즐비하다. 연초록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관광1번지 단양군이 황금연휴를 맞아 모처럼 북적이는 인파 속에 많은 관광지들이 활기를 뗬다.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충북 관광을 견인하는 맏형격인 단양군은 지난 연휴 기간 단양강을 가로 지르는 단양호 유람선의 뱃고동 소리가 유독 힘차게 울려 퍼진 한 주였다.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을 앞두고 황금연휴의 시작이었던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6일 간 단양군의 주요 10대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은 27만3천46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시 파악이 어려운 나머지 12개소의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수가 포함되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단양을 찾은 관광객은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곳은 도담삼봉으로 11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단양강 위로 우뚝 솟은 세 개의 봉우리 앞에서 갖가지 포즈로 추억의 인증샷을 남겼다. 또 집안에서 잔뜩 웅크렸다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에게 단양강 잔도는 참아왔던 '보복성' 운동을 위한 관광 코스로 단연 인기를 끌며 1만6천971명이 다녀갔다. 잔도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
[충북일보] 소박함이 물씬 풍기는 보은 속리산의 야생화 8종의 사진이 공개됐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4~5월에 탐방로 주변에 피는 다양한 야생화 사진을 촬영해 7일 공개했다. 속리산국립공원 야생화는 군락을 형성하지는 않지만 햇볕이 풍부한데다 물 빠짐이 좋은 토질 특성상 색감이 산뜻하다. 낮은 지역에서 많이 피는 별꽃, 노루귀, 양지꽃, 회리바람꽃 등을 시작으로 탐방로 주변에 족두리풀, 각시붓꽃, 피나물 등 여러 종류의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올해 4월 법주사 주변의 평균기온은 8.4도로 지난해 4월 대비 1.5도 낮아 야생화가 늦게 개화했다. 5월 말까지는 계곡 주변에서 병꽃, 말발도리를, 천왕봉 탐방로 주변에서는 철쭉 등 관목류 꽃을 만날 수 있다. 지난 6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터라 이번 주말과 휴일 야생화를 감상하려는 탐방객들이 속리산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황금연휴 기간 속리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3만480명으로 집계됐다. 강성민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단순 정상 정복형 산행보다는 야생화를 찾아보고 경관을 즐기는 여유로운 산행이 건강 증진은 물론 코
[충북일보]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옥천의 경치 좋은 곳 '부소담악'이 나들이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이곳은 산책과 함께 호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지난해 옥천군이 선정한 9경 중 세 번째에 속한다. 부소담악이 위치한 군북면 추소리는 북서쪽으로 환산(고리산)이 웅장하게 마을을 감싸고 앞으로는 하천이 흐르는 청정 지역이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그 절경이 마치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것 같아 소금강이라 예찬했다. 마을 주민 박찬훈(67)씨 말에 따르면 추소리에는 추동, 부소무늬, 절골, 서낭당 등의 자연마을로 이뤄졌다. 이 중 부소무늬는 환산 밑에 연화부수(연꽃이 물에 떠 있는 생김새)형의 명당이 있다고 해 지어진 이름이다. 부소담악은 부소무늬 마을 앞 물가에 기이하게 생긴 바위와 깎아지른 낭떠러지가 늘어서 있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의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이 바위산이 유명세를 탄 것은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어 물 높이가 올라가면서 부터다. 산의 절반이 물에 잠겨 마치 호수 위에 바위가 떠 있는 형상이 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지난 2008년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항상 뿌옇게 흐렸던 서울 하늘을 보니 무정한 이 바이러스가 사람에게는 재앙이지만 자연에게는 축복이었던 모양이다. 기계와 사람이 멈추자 미세 먼지도 줄었고 베이징이나 히말라야도 전에 없던 모습이다. 충주의 하늘은 혹시 가을 하늘보다 더 투명하진 않을까 궁금해졌다. 마침 그런 생각이 들었던 5-10일은 충주 시장 장날이었다. 더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한 시간 기다려 8천 원, 우리 집에서 동서울 터미널까지는 걸어가도 10분 거리다. 수차례 가 본 충주는 대중교통이 괜찮다. 필자가 이제껏 다닌 다른 지방 도시에 비해 대중교통이 발달했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맑은 충주를 걸으리라 마음 먹고 장날의 분주함을 기대하면서 충주로 떠났다. 이게 웬일인가. 터미널에서 30분 걸어 무학시장에 도착하니 현수막이 필자를 실망으로 떨어뜨린다. 다시한번 코로나19가 미워지는 순간이다. 처음 마음 먹은 것처럼 그냥 무작정 걷기로 한다. 그때 머리를 스치는 것이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삼탄역이다. 첫 차 시간인 10시 38분은 이미 지났다. 충주역에서 삼탄 가는 두 번째 차를 타면 되는데 시간이 오후 1시 33분이다. 거의 2시간이나 시간이 남는다. 가급적 시내를 피해
이번에는 옥화9경 중 제5경 금봉부터 제9경 박대소까지 둘러본다. 옥화 제5경 금봉은 칼같은 봉우리란 뜻을 가진다. 아름다운 숲으로 수목이 울창한 동산을 맑은 개울이 휘돌아 흐른다. 옥화대에서 금관리로 가는 길에 월용심소류지가 있다. 여기에서 마을 안길로 따라 들어가면 금봉을 만날 수 있다. 옥화대부터 금봉 주변으로 가는 달천천 물길은 오랜 세월에 걸쳐 주변을 휘감아 돌아가는 물길을 만들었다. 금봉 날카로운 산에 막혀 한 번 더 휘돌며 산쪽으로는 높은 바위 절벽이 한폭의 병풍을 보는 느낌이다. 옥화 제6경 금관숲은 금관리 개울가에 있는 2천400여평의 숲이다. 수목이 울창해 한여름에도 햇빛이 들지 않는다. 금관숲캠핑장이 있어 야영객들이 많이 찾는다. 숲에는 갈참나무와 떡갈나무가 주를 이룬다. 수령 500년 갈참나무는 오래된 숲을 말해주고 느릅나무, 팽나무, 시무나무도 볼 수 있다. 도로 옆에는 40~50년 전에 심은 느티나무 숲이 조성돼있다. 가마소뿔은 특이한 이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온다. 옛날에 막 혼례를 마친 신랑과 신부가 이곳을 지나다 신부의 가마가 흔들려 물 속에 빠져 죽었는데 이를 애통해하던 신랑도 함께 뛰어들었다는 전설을 가진 곳이다.
[충북일보] 부처님 오신 날(4월 30일)을 시작으로 어린이날(5월 5일)까지 최장 6일간의 연휴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인해 작년까지 세종과 대전·청주·공주 등 주변 도시에서 열리던 각종 어린이날 행사나 축제가 올해는 모두 취소됐다. 반면 공기가 깨끗해지면서 야외 나들이 하기는 예년보다 더 좋아졌다. 세종시는 "지난해까지 세종호수공원에서 개최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올해는 열지 않는다"고 최근 밝혔다. 또 민간 수목원인 베어트리파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어린이날 열어 온 인기 행사인 '반달곰 백일 잔치'를 올해는 관람객을 초청하지 않은 채 간단하게 진행한다. 대신 올해 태어난 잔치 주인공 '만월'과 '달봄'이 사육사와 함께 백일잔치를 하고 킥보드·고무공 등 선물을 받고 노는 모습을 담은 영상물을 SNS·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수목원 내 곰동물원에서는 아기 반달곰들을 실제로 만나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이날 어린이운동장에서 개인이나 가족 등 소규모 관람객을 대상으로 '화분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연다. 한편 지난 2월부터 세종시내에서도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에 따르면 (사)단양군관광협의회의 '단양 오고(5GO) 미션투어'가 지역관광추진조직(DMO)육성 지원 공모사업 12곳에 최종 포함되며 국비 1억5천만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로써 협의회는 국비 포함 총 2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 하반기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 추진에 나선다. '단양오고(5GO) 미션투어'는 단양군 전역을 관람하며 '보GO', '먹GO', '사GO', '자GO', '즐기GO' 등 5가지 미션 중에 3가지 이상을 선택 투어 후 인증샷 및 방문후기를 남기면 미션을 완료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미션 수행을 완료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소정의 여행경비를 지원해 재미와 흥미를 높이며 이와 함께 관광품질 제고를 위한 모니터링단 운영과 알찬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힐빙 관광도시 단양은 미션투어에 최적화 된 체류형 관광도시로 지난해 1천만 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곳곳의 단양관광 명소를 찾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을 비롯해 '2019년 한국관광의 별'에 빛나는 만
[충북일보] 제천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부터 한시적으로 휴관했던 공공시설에 대해 단계적으로 개방을 실시한다. 시는 정부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지난달 27일 먼저 청풍문화재단지의 운영을 재개한 바 있으며 신체 접촉이 다소 적은 실외 체육시설과 의림지 역사박물관, 한방생명과학관, 시민회관 등 전시 관람시설에 대해 철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 6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시립도서관 등 5개 공공도서관도 마찬가지로 6일부터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시작하고 코로나19 정부 방침에 따라 운영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단, 시설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과 1~2m 거리두기, 손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후 입장, 이용자 명단 작성 등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여기에 제천시는 실내 체육시설, 복지시설 등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운영재개 방침도 밝혔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코로나19 상황별 시설운영계획을 사전에 수립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정부의 지침 시행 즉시 개방할 계획이다. 이상천 시장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시민들의 피로도를 해소하고 향후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을 대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공공시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관광 랜드마크인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당초 휴장일이었던 오는 4일 정상 운영한다. 징검다리 연휴의 시작인 2일부터 5일까지는 휴장 없이 운영하며 오는 6일 시설물 안전점검을 위해 휴장하기로 했다. 국내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도 4일 정상 운영하며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 달 간 동물분장 아쿠아리스트 먹이주기 시연과 우리가족 희망메시지 작성 체험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한편, 만천하스카이워크과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코로나19 사전 예방을 위해 매일 개장 전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며 열화상카메라 설치,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등 시설물의 안전한 이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성권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속 자칫 느슨해 질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활동 등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기 구석기 다양한 유물과 환상의 야경을 만나볼 수 있는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과 수양개빛터널도 이날 정상운영하며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오전 9시부터 수양개빛터널은 오후 5시부터 문을 연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문암생태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물을 임시 폐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물을 개방했으나 지난 주말 예방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 시는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공원 내 돗자리간 2m 이상 간격을 유지토록 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예방수칙 안내 방송과 공원 이용 수칙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고,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할 계획이다. 공원 내 화장실과 어린이놀이시설 등은 매일 두 차례씩 방역소독이 이뤄지고 있다. 캠핑장과 바비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때까지 이용이 금지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