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펀드나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경기전망 대부분이 시장 분위기가 올해중에 경기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때까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단기적 재테크 전략으로 유효하다는 것.농협 북문로지점 김종렬차장은 "현 상황에서 펀드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며 "펀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시장이 좋아지면 좀 더 늘여야 하며 현재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신한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도 "저금리로 인한 손해보다 변동성이 큰 리스크가 더 부담"이라면서 "다소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어도 만기된 정기예금과 적금 등은 다시 예금적금과 MMF 등과 국공채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펀드나 주식에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투자금액이 미미한 경우에는 지금부터 아주 적은 규모를 매입에 들어가는 전략도 나쁘진 않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에 따른 또 다른 풍경은 '대출갈아타기'다.지난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내려가면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은 신중해
충주지역에 군대가 인연이 돼 맺어진 해병전우회나 공군전우회 등 많은 단체가 결성돼 회원단합은 물론 지역내 각종 행사에 참석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중 2000년대 들어 결성된 충주해군전우회가 지난해 사단법인으로 정식 등록되면서 그 활동폭을 넓혀 나가며, 지역 화합과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사)충주해군전우회(회장 김천일)는 지난 2002년 충주해군동지회로 발족돼 2005년 충주해군전우회로 개명했으며, 2008년 9월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았다. 회원은 장교나 부사관, 사병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군을 제대한 사람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현재 6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50년대 군 생활을 한 7~80대부터 최근 제대한 20대 대학생까지 세대를 초월해 끈끈한 정과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초대 정성호 회장 이후 2대와 3대에 이어 지난 11일 정기총회에서 사단법인 초대 회장에 취임한 김천일 회장(충주교통 대표)은 회원발굴과 봉사활동 계획을 구상하는데 여념이 없으며, 누구보다 남다른 열정으로 전우회를 이끌고 있다. 충주해군전우회는 매월 월례회를 통해 회원들의 애경사를 함께 하고, 추진할 사업을 결정해 전 회원이 참석한 가운
예금과 적금금리가 크게 낮아지고 주식과 부동산의 불안심리가 높은 가운데 재테크전문가들은 현금 비중을 늘리는 한편 머니마켓펀드(MMF)투자를 고려해 볼 것을 주문한다.신한은행 충북영업부 박상용과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돼 단기적 자산운용시에는 현금 확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유동성 상품 가운데 금리 인하 반영속도가 가장 느린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은행권의 보통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MMDA),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경우 CD금리가 인하되면 수신금리를 즉각 내리지만 MMF의 경우는 상품에 편입된 채권의 만기가 통상 90일, 약 3개월이기 때문에 바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은행권의 경우는 대출을 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가계대출 영업등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충북농협 북문로지점 김종렬차장은 "돈이 급한 실수요자 이외에 투자목적이 있거나 주택을 추가로 사려는 사람은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압박 등으로 영업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보은군청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행복은 음악을 타고~ 음악방송팀의 희망MC 심정민입니다. 우리 마음에는 두 개의 저울이 있다. 남에게 줄때 다는 저울과 남으로부터 받을 때 다는 저울, 두 개의 눈금은 서로 다르다. 남에게 줄 때 다는 저울은 실제보다 많이 표시되고 남으로부터 받을 때 재는 저울은 실제보다 적게 표시된다. (중략) 남에게 줄 때 조금 더 준 듯이, 남으로부터 조금 더 많이 받은 듯이 생각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조금은 더 받은 듯 행복을 느끼지 않을까· 말처럼 생각을 바꾸기가 쉽지는 않지요. 생각을 바꾸려는 노력부터 시작해 더 많이 행복해지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보은군청 직원과 내방객들은 매일 정오 12시가 되면 보은군청 청내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보은군청 음악방송팀 MC의 상냥한 목소리가 반갑게 점심시간을 맞이한다.음악방송이 진행되는 5일동안 각 하루씩 행복, 희망, 대추, 사랑, 스마일 MC들이 MC들의 닉네임에 맞는 분위기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방송을 진행하는 음악방송팀은 청취자들의 마음속에 생각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작은 이야기를 전해주기도 한다.지난 2006년 9월 2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행복은 음악을 타고~'는 이렇게
희뿌연 연무에 잠식당한 세상은 온통 그늘지다. 그로인해 체감되는 바깥공기는 더 스산하다. 게다가 폴폴폴 싸락눈 까지 허공을 가른다.춥다. 움직여야 했다. 신매고개 출발하연 간간이 낙엽속으로 드러난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선 능선에서 제일 먼저 우릴 맞이하는 건 묘지였다. 묘지를 지나 이어진 마루금은 아늑한 산책길 같다. "바스락바스락" 갈잎들의 아우성에 리듬을 타듯 걸음이 가볍다. 자잘한 오르나림이 점차 가속이 붙는 오름길은 비스듬 좌측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수북수북 쌓인 낙엽헤치고 가야 하는 나뭇잎 러쎌후 377.8봉(△)이다.(신매고개에서 1.4km 55분 소요) 희미함 속에 형체만 드러난 주변의 산세가 아름답다. 377.8봉 이후 좌측으로 휘어지는 마루금은 날등으로 이어지더니 철탑이 있는 안부에서 봉을 오르고 이어진 오름길은 봉에서 좌측으로 그리고 잡목들 사이 가늠되는 다음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틀어지는 능선길이 지맥길일거야 생각하며 오른 봉우리인데 또다시 그림자처럼 나타난 커다란 다음 봉우리와 이어진 우측능선...그 위세에 아무런 의심없이 또 미련스레 갈 길을 고집한다. 그리고 봉에 오른뒤 숨고르며 둘러보는 사이 또다시 스치는 서늘한 기운...간간이 보
첫 직선 교육감의 영광이기용충북교육감은 지난 2005년6월 당시 김천호교육감의 급작스러운 타계로 인해 보궐선거를 치르게 되자 괴산교육장 자리에서 출마 해 13대 교육감에 당선된 이후 2년반 정도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지난 2007년 12월 대선때 첫 주민직선 후보로 재도전해 상대 후보에 큰 표차이로 이겨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사상 처음으로 간선과 직선을 통해 선출된 교육감으로 기록이 남게 됐다. 이교육감은 중앙대를 졸업하고 72년 괴산 연풍중에서 교편을 잡기 시작해 여러군데 중·고교를 거쳐 99년 진천 이월중 교장, 괴산고, 청주중 교장을 거치면서 제자들로 부터 존경을 받는 스승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특히 같이 근무했던 교사들에게도 좋은 교장선생님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임기는 이제 반환점을 돌고있다. 6척가까운 장신에 육군장교(ROTC 5기)출신으로 딱딱할 것 같은 예상과 달리 온화한 인상에 부드러운 말씨로 조용한 일처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이 교육감은 이전 교육감들과는 달리 주민직선이라는 엄청난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던 인물이기에 향후 행보에서도 이를 활용하거나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따라서 자의든 , 타의든 간에 정치인화(化)가 불가
-올해 대전청의 주요 사업 가운데 충북지역의 사업계획은.충청권의 도로확충과 국가하천 정비를 위해 전체 사업량 107건에 총 8조3천억원이 투입, 사업을 추진중에 있거나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충북지역의 도로확충과 국가하천 정비를 위한 사업비는 총 2조7천억원으로 올해는 24개 구간의 도로확충 사업과 20개 지구의 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약 4천억원을 투입한다. 도로사업의 경우 은행리- 옥천, 오송단지진입도로(1공구) 등 4개 도로구간을 완공하고 영동-용산, 청주시국도대체우회도로 북일-남일 구간 등 6개 사업을 새로이 착수하게 된다. 국가하천의 경우 대청지구와 보청안내지구 등 금강 상류지역 홍수방어를 위한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충주지구 등 5개 지구의 사업을 새로이 착수한다.충북지역 사업과 관련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청주지역의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한 우회도로 건설과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원도로망 확충, 남한강 살리기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 등 3가지이다.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약 9천459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청주시의 시가지 교통난 해소를 위해 56km의 우회도로 건설계획을 수립하고 5개 구간으
금년부터 근로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는 저임금 · 고용불안을 격고 있는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을 위한 2차 사회안정망으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지난 2006년12월30일 신설되었고, 그 요건완화 및 지급금액 상향조정을 거쳐 연간 총소득이 1천700만원미만인 근로자가구에게 2008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금년부터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그 요건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 신청요건을 보면, ①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1천700만원 미만인 가구이어야 한다. 여기서 총소득은 근로·연금·이자·배당 총수입금액과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을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② 18세미만의 자녀를 1인 이상 부양하는 가구이어야 한다. 물론, 입양자를 포함하며,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자녀를 부양할 수 없는 일정한 경우 손자녀·형제자매도 부양자녀에 포함된다.중증장애인인 경우 연령제한이 없다. 또한 부양자녀의 판정 시기는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③ 무주택이거나 기준시가 5천만원이하의 소규모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가구이어야 한다. ④ 주택, 토지, 건물,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4/4분기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최근 독일 키몬다의 파산 선언, 일본 엘피다의 공적자금 신청 등 반도체산업의 구조개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최근 2년 간 이어진 반도체업계의 '치킨게임'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치킨게임은 본래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놀이로 두 대의 차가 마주 보며 돌진하다 충돌 직전 어느 한 명이 핸들을 틀어서 치킨(겁쟁이)으로 몰리거나 아니면 충돌함으로써 모두자멸하게 되는 게임이다. 이후 1950 ~ 70년대에는 미국과 구소련간 극심한 군비경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가격하락 속에서 생산량을 계속 늘리는 기업들의 출혈경쟁에 빗대어 자주 쓰이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경우 10여년간의 호황 속에 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출혈경쟁을 해 왔다.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도 공급경쟁이 지속되어 이를 대표적인 치킨게임으로 꼽고 있다. 공급과잉, 가격하락, 수익성 악화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치킨이 나올 때까지 경쟁이 지속되어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이같은 시대, 재테크 요령중 첫 번째는 절세 상품의 적절한 활용이다.은행이나 저축은행에 금융상품을 가입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이자소득세는 이자금액의 15.4% .이 이자소득세를 9.5%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 바로 세금우대인데 세금우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올해부터 세금우대 한도가 대폭 줄어들어 기존에 성인의 경우 2천만원까지 9.5%의 세금우대가 가능했던 것이 1천만원으로 가입한도가 줄어들고 남자 만 60세 이상 여자 만 55세 이상이면 6천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던 노인 장애인 한도가 2009년부터 3천만원으로 줄어들면서 한도 자격도 남녀 공히 만 60세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입 기간도 기존의 2008년 12월 31일 까지에서 2010년 12월 31일까지로 늘어나게 된다.새마을금고,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신협 등의 신용협동기구의 상품의 경우 2008년까지는 1인당 2천만원까지 비과세(농특세 1.4%는 부담)였지만 2009년부터는 3천만원으로 오히려 절세 한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운용함에 있어서 참고할 만 하다.펀드로도 절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장기회사채형펀드를 활용하면 되는
영동에는 14개 축구클럽들이 만든 축구연합회(회장 이승주)가 있다.지난 1991년에 결성된 이 연합회는 현재 800여명의 축구인들이 각 동호인 클럽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관내 체육동호인 중 최고 규모의 축구모임이다.올해 이증주 회장(50, 동서식품대리점 대표)이 연합회장을 새로 맡으며 13년째 맡고 있는 안철근(47, 광림스포츠 대표) 사무국장과 함께 전임 우광진 회장의 뒤를 이어 축구활성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친목도모 등 내실을 기하는데 올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오는 3월 15일부터 개막되는 영동리그는 11월 중순까지 펼쳐지는 영동축구인들의 최대의 잔치로 이 기간 모든 축구인들은 주말에 클럽간, 지역간 친목을 도모하고 군민화합에 혼신을 다하게 된다.최고의 축구클럽을 가리는 영동리그는 청년부 장년부로 나눠 리그우승팀과 챔피언결정전으로 치루게 되는데 영동중학교와 영동산업과학고 운동장에서 주말을 이용해 시합을 갖게 된다.시합을 하는 동안은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동호인들이 모여 미리 해 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친목을 다지며 읍면간 갈등도 해소하는 계기도 마련하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도 있다.안철근 사무국장은 세월이 흐르면서 농촌이라는 환경 때문에 젊은 선수층이
(사)증평향토문화연구회(회장 유병택) 회원 40여명은 증평이 고향이든 제2의 고향이든 가족만큼이나 증평을 사랑하고 있다.증평향토문화연구회 회원들은 1992년 9월 16일 창립한 이래 17년째 증평지역의 향토사 연구와 발굴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비록 증평의 역사가 일천하고 다른 지역보다 화려한 문화유적은 많지 않지만 회원들의 손에 의해 증평의 역사와 문화유적이 빛을 발하고 있다.이 단체는 지금까지 '증평의 뿌리를 찾아서'란 제목의 연구회지 7권을 발간했고 현재 8번째 회지로 증평군의 둘레 65㎞를 직접 답사한 '증평군 경계'를 조만간 펴낼 계획이다.또 지역에 산재한 문화재를 사진과 함께 정리한 '증평의 문화재'(1999년), 최근에는 회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하고 주민들의 자문을 얻어 점차 사라져 가는 지역의 땅이름 593개를 발굴해 그 유래를 밝힌 '증평의 땅이름과 유래'를 발간했다.이 밖에도 (사)충북향토문화연구소와 함께 증평읍 남하리의 역사와 각종 현황을 조사한 전통마을조사보고서, 지역 내 금석문을 일제조사해 정리한 '증평의 금석문'을 조만간 발간할 예정이다.증평향토문화연구회는 이 같은 저술사업 외에도 각종 학술연구발표회를 통해 연구회의 위상을 높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