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계적 아카펠라 소년 합창단'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평화와 사랑, 희망의 하모니로 청주의 연말을 포근하게 채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는 12월 8일 오후 2시와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 합창단, 독일의 퇼처 소년 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 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는 1971년 처음 방문했고,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내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국내 공연전문가 82명이 선정한 클래식·오페라 부문 연말 추천공연 1위로 선정되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합창단은 2차 세계 대전 동안에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며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하나 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대 성가곡 '주님의 겸손을 보라(Regardez I'humilite de Dieu)'로 문을 여는 1부에서는 아랍 전통 민요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Alaiki mini Sa
[충북일보] 청주에서 전 연령을 위한 교육 연극을 제작하고 있는 교육극단 안이 가을을 맞아오는 19~20일 시민과 함께 즐기는 '연극 피크닉'을 개최한다. 교육극단 안은 유아, 초등,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에 적합한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연구·개발·실행하고 참여형 연극공연을 제작하는 교육연극 단체다. 2024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후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야외공간에서 여러 편의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 1회차인 19일은 오후 4시 30분 교육극단 안 문화공간에서, 2회차인 20일은 오전 11시 동부창고에서 진행한다. 10~15분 가량의 공연 7편이 로테이션으로 진행되고 시민들은 원하는 공연을 선택하여 공연자 근처에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이외에도 충북미혼모보호시설 희망날개에서 운영하는 '코지소금 만들기' 외에도 '내 느낌 키링만들기', '나의 부캐, 아무거나 자판기' 등의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20일 동부창고 행사에서는 복대동 라온제나태권도장 아동들이 준비한 태권도시범도 볼 수 있다. 황금미영 예술감독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과의 만남을 준비
[충북일보] 쉐마미술관은 오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7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소리 나는 미술관'을 개최한다. 소리 나는 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충북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각예술과 음악의 융복합을 통해 아동들이 창의적인 감상과 표현을 경험하는 데 중점을 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이다. 쉐마미술관의 기획전시인 '원형의 폐허들 1/2' 속 초현실주의 작품들을 활용해 실시하며, 지역 내 유치원·어린이집과 협력해 3개소에서 5회 총 15회 진행 예정이다. 미술관은 아동들이 시각적 감상과 리듬의 표현을 통해 미술과 음악의 융합을 경험하고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영애 쉐마미술관 큐레이터는 "이번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아동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창의성과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 충북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교육팀(043-224-5613)으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은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운영 중인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 출신 작가 7인의 작품 전시를 오는 31일까지 상상마당 대치 갤러리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볼로냐 그림책 워크숍'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대표적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이다. 2023년 'WORLD ILLUSTRATION AWARDS'를 수상한 이소루 작가와 2024년 '일본 MOE 그림책방' 대상을 수상한 김상근 작가를 배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약 8개월동안 프로 작가와 출판 기획자, 북 디자이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아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책을 창작한다. KT&G 상상마당은 완성된 작품들을 이탈리아 볼로냐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출품 지원하고 국내 전시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그림책과 눈부시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9기를 수료한 작가들의 그림책 원화 28점과 출간 도서 30권 내외로 구성된다. 한편, KT&G 상상마당은 2007년 개관한 국내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전시·공연·디자인·교육·영화 등
[충북일보] 미술관을 찾은 관객은 가장 먼저 작품을 마주하고 으레 다음 절차로 캡션으로 눈을 옮겨 제목을 확인한다. 제목은 작품의 이해를 돕는 단서라는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제'라는 작품명을 마주하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무제'라는 제목은 정말 아무런 의미도 담지 않고 있을까?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작품의 제목이 갖는 의미를 조명한 기획전 '이름의 기술'을 오는 2025년 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름의 기술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운데 관람객이 난해하게 여길만한 제목을 분류해 제목의 효용성을 질문하고, 창작의 영역에서 제목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만여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존 관리하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품의 관리뿐만 아니라 작품에 귀속되는 정보를 체계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목, 규격, 재료 등의 정보는 전시에서 명제표 안에 자리하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제목은 이러한 정보 중 창작과 직결되는 독특한 위상이 있으며, 작품과 관람객을 매개하는 메신저와도 같다. 이번 전시는 다양하게 창작된 제목의 시대별, 매체별 특징을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최근 '제4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 40점을 선정해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술적 감성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들은 주제, 묘사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흥수 충주박물관장은 "수상작품 외에도 다양한 문화유산을 그린 작품이 많아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어린이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그것을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15일부터 31일까지 충주시청 및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청원구 내덕동 한국공예관에서 '2024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 해 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한 서예, 민화, 퀼트, 공예 등 다양한 작품 320여 점이 전시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대부분 아마추어의 수준을 넘어서는 우수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무신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 전시는 주말에 진행된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셔 감사하다"며 "읍면동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오니 앞으로도 청주시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진행된 전시회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시민 등 다수의 인원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와 충주시청,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하는 '행복힐링 음악회(경우윈드오케스트라 공연)'가 오는 16일 충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하해 시민의 치안과 경찰의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아름다운 강산 등 대중가요부터 시작해 '모벤티' 팀의 비보이 공연, 가수 우동하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돼 있어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우윈드오케스트라'는 1989년 창단된 이래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 소속 퇴직 경찰 악대와 KBS, MBC 등 공영방송에서 연주한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0년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박재삼 경찰서장은 "충주경찰서 직원들과 가족, 그리고 충주시민들이 함께 경찰의 날을 기념하며 행복과 힐링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충주경찰과 충주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통해 공동체 치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복힐링 음악회'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은 지난 10일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취임공연 '붉은 경계-in & out'가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50회 청주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이자 지난 8월 위촉된 홍은주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진행됐다. '붉은 경계-in & out'은 전통 살풀이를 모티브로 삶의 경계의 순간에서 드러나는 불확실성이나 갈등, 욕심, 두려움, 초초함 등 불안전한 자아의 욕망을 반영했다. 경계의 순간들은 내가 만들어낸 삶의 과정이며, 욕망의 허망과 인생길의 비움을 삶푸리로 그려낸 창작 작품이다. 청주시립무용단의 파워풀한 안무와 밀도 있는 움직임은 정확한 메시지를 온전히 춤으로 표현하는 홍은주 안무가만의 특색을 잘 보여줬는 평이다.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취임공연으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최선을 다해 역량을 발휘해 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음 공연으로 오는 12월 20~22일 개최되는 테마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김진선 작가의 '나를 찾는 시간'을 주제로 '갤러리 더 맵시 제47회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김 작가의 다양한 회화작품 17여 점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제천미술협회전, 내토미전, 색누리전, 충북미술협회전, 제천시립도서관 갤러리더맵시 초대전, 春-AURA 향기전 등 많은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갤러리 더 맵시'는 우리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활동 영역을 넓혀주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도 예술작품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에서 주최한 2024 기획공연 '풍류(風流)-악(樂), 가(歌), 무(舞) 그리고 주(酒)'가 최근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과 지역 특산주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은 자연 속에서 술과 함께 깊이 있는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충주시 관내 기업을 문화로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예술과 문화를 통해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목표로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첫 번째 파트너로 지역 특산주 업체인 '다농바이오'가 참여해 관객들에게 주류와 먹거리를 제공해 공연에 특별한 경험을 더했다. 공연은 제한된 공간으로 전석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지만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으로 참여한 김송이 씨는 "이번 공연으로 지루할 것만 같았던 전통 공연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꼈다"며 "이런 신선한 기획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을 기획한 권혜진 PD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충북일보] 단양군 올누림센터가 10월에도 다양한 전시 행사를 구성해 주민들을 맞고 있다. 이달 올누림센터는 미술협회의 '아단성, 온달산성'과 김은식 작가의 '김은식 그릇전, 자연을 담다', 최정주 작가의 '추억의 장(부활을 꿈꾸며...)' 전시를 준비했다. 우선 10일까지는 (사)한국미술협회 단양지부 열 번째 기획테마전인 '아단성, 온달산성'이 열린다. 이어 영춘면 만종리에서 20년째 도예를 하는 김은식 작가의 그릇 전시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는 나무껍질을 활용한 단양 풍경 그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정주 개인전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올누림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10월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