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단지는 청원군 강외면 쌍청·연제·만수리 일원에 위치한다. 463만㎡의 규모로 지난 해 10월 완공됐다. 2003년 '첫 삽'을 뜬지 6년만이다.오송단지에는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기관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독성과학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이 그곳이다.이들 기관의 입주와 함께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송단지는 또 BT대학원 등 연구·지원시설과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 등 생산시설등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오송단지가 갖고있는 장점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오송단지와 17km 거리에 있는 청주국제공항, 서울에서 4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경부·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여건이 그 첫 번째다. 또 인접한 오창과학산업단지(IT)와 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등과 연계, BINT 융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산·학·연·관이 집적·연계된 점도 큰 장점이다.이같이 오송단지는 산·학·연
◇ 신재생에너지란?2차례에 걸친 오일쇼크 이후 전 세계는 유류를 대신할 에너지를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러한 노력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이용해 재생이 가능하도록 하는 에너지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이렇게 해서 신·재생에너지가 탄생하게 됐다.◇ 신재생에너지의 종류와 특징현재까지 개발된 신에너지는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이며 재생에너지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이다.신에너지 중 연료전지는 수소, 메탄,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산화시켜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연료전지는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는 무공해 전원장치로 미래형 발전기로 볼 수 있다.석탄액화·가스화는 석탄이나 중질잔사유 등의 저급연료를 고온·고압에서 불완전 연소 및 가스화 반응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가스를 제조·정제한 뒤 가스터빈이나 증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신 발전기술이다.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송 및 보관이 쉬운 청정인조원유제조기술이다.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무예인 국궁을 통하여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 및 체력 증진으로 보다 활력있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지난 2002년 9월 조직돼 올해 단체전 3연패 달성을눈앞에 두고 있는 옥천군 궁도 사우회(회장 김병현·환경과장). 이 사우회는 군청산하 공무원들로 총 회원 12명(남10,여2)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령층은 20∼50대 층으로 다양하다.현 도시건축과 도시개발담당 송재경(54)씨가 초대회장을 맡아 당시 충청북도내 공무원 궁도인들이 많지 않던 시절 헌신적으로 사우회 발전을 도모해 현재 도내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회원 가운데 공인자격은 공인 3단의 이제만씨와 공인4단의 김병현 회장, 김순태(건설방제과) 총무, 손창도(건설방제과)씨 등 3명이다.이 사우회는 창단 1년만인 2003년 9월부터 도내 대회를 비롯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지난 2005년 청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김병현회장이 개인 1위를 차지해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듬해인 2006년 10월에는 이제만(도시건축과)씨가 음성대회에서 개인전 도지사기 1위를 2007년 10월 청주대회에서 손민정(군서면)씨가 개인전 도지사기 2위에 올랐다.2007년 11월 단양군대회에서는 처음
정종택 심층인터뷰 정종택 충청대학 초대총장. 화려한 경력의 행정관료에서 대학의 수장으로 자리를 바꿔 13년째 장수를 하는 동안 마냥 팔팔할 것 같은 그도 세월의 그늘을 피해가지는 못하는 가 보다. 7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을 테스트했던 가벼운 뇌졸중의 존재는 종전 다변이었던 그의 말투를 스타카토 처럼 단문으로 바꿔놓았다. 청와대 새마을담당관 시절 하도 부지런하게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해서 고 박정희대통령이 붙여줬던 쌀방개라는 별명이 그저 인생의 추억으로 남겨놓아야 할 만큼 몸과 마음 모두가 그를 인생의 황혼기에 서있게 한다. 충청대학은 그에 있어 생의 완결편 무대나 다름없다. 학장에서 총장으로 신분이 바뀐 그를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인터뷰를 하려햇으나 시간을 두고 하자는 요청에 따라 50일이 지난 7일 총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지난3월 이사회 만장일치로 12년 학장에 이어 초대총장으로 4년간 학교를 대표하고 있는데 뭐 달라진게 있나요.달라질게 뭐 있겠어. 그냥 해오던 대로 학교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거지. 12년전 학장 취임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식장에서 똑같은 말을 했지. 교직원 여러분이 바로 총장이다 라고. 그리고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물러나겠다고.
미국의 산골 마을에 어니스트라는 소년이 있었다.그 마을 뒷산 언덕 위에 커다란 바위덩이가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사람의 얼굴 모습이었다.어니스트 역시 마을 사람들 처럼 그 큰바위얼굴 모습을 한 위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믿으며 착하고 순박하게 살았다.그 마을 출신의 큰 부자, 전쟁영웅, 정치가 등이 '큰바위얼굴'로 불리며 나타났지만 어니스트는 그 사람들에게 실망하며 여전히 위인 출현을 기다렸다.어니스트가 늙어 머리가 백발이 되었을 때 한 위대한 시인이 자유자재로 사상과 감정이 우러나오고, 소박한 말솜씨로 위대한 진리를 쉽게 말하는 어니스트를 보고는 마을 사람들에게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라고 외쳤다.사람들은 모두 어니스트를 쳐다본 뒤 그제서야 그 시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큰바위얼굴' 줄거리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었을까·미국의 조각가 거츤 보글럼이 미국 중북부 사우스 다코타 주의 러시모어산(1745m) 암벽에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초대), 땅을 넓혀 발전의 기초를 마련한 토마스 제퍼슨(3대), 남북으로 갈린 나라를 통합한 에이브러햄 링컨(16대), 미국을 세계
지난주에 국내 모은행이 아시아지역에서 최초로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발행하여 외화를 조달하였다고 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최근 국제금융시장 여건이 일부 좋아지긴 했으나 지난해 4/4분기부터 시작된 국제 금융경색이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아시아지역 민간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부보증없이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은행들의 외화자금 조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커버드본드란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고정자산으로 묶여있는 부동산담보대출 같은 것을 담보로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으로 유럽에서는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된 적은 없었다. 대출자산을 담보로 하여 채권을 발행한다는 점에서 보면 자산유동화증권(ABS ; Asset Backed Securities) 또는 모기지유동화증권(MBS ; Mortage Backed Securities)과 매우 흡사하다. 그러나 ABS와 MBS는 증권을 발행할 때 증권발행을 담당하는 별도의 회사(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 페이퍼컴퍼니에 담보자산을 매각·이전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변제의무가 소멸되는 반면, 커버드본드는 발행금융기관이 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은 지방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부터 보유 장비 약 400대를 중소기업에게 100% 무료개방하고 있다. 이는 신제품 개발에 꼭 필요하나 워낙 고가여서 중소기업이 단독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중소기업의 R&D 의욕을 고취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해주기 위해서다.이 같은 시험연구장비 전면 개방은 장비가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히 창업초기 중소기업에게 효과가 커 충북중기청이 명실상부한 '기업부설연구소'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이 우리청 각종 장비를 약 1만번 이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사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사례를 들면 (주)서원기술은 20년 가까이 육상용 옥내배관용으로만 사용되던 스테인레스관 이음쇠를 해상의 선박부문에 적용시키는 신제품개발에 성공하였으나 선박적용을 위해서는 한국선급(KR)의 형식승인을 얻어야했다. 공인시험기관에 관련 비용 등을 문의한 결과 약 1억3천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는 답변을 얻어 우리청 시험장비(진동시험기)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약 10%밖에 안 되는 수수료로 공인성적서를 획득해 해상선박회사에 납
좋은 걸 가지고 싶은 유혹,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유혹, 즐거워지고 싶은 유혹 등 우리 주변은 온갖 유혹들로 가득하다.그러나 오감을 자극시키는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지갑을 연 사람들에게 돌아오는 건 부담스런 신용카드 명세서와 늘지 않는 통잔 잔고다.이처럼 현대는 소비사회다 보니 돈 모으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하지만 재테크의 성공을 위해선 저축은 필수. 따라서 돈을 모으기로 마음먹었다면 반드시 멀리 해야 할 것과 가까이 해야 할 것이 있다. ◇'돈을 쓰게 만드는' 유혹들 △신용카드 소비성 지출을 줄이기 위해 가정 먼저 없애야 할 항목이 바로 '신용카드'다.신용카드는 잘만 쓰면 할인 혜택 등 기능이 많지만 소비의 유혹에 약한 사람들에겐 '독'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 두 개 정도의 신용카드라면 괜찮겠지만 혜택이 중복된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절대 없다.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대신 소비의 한도가 정해진 체크카드와 현금 사용을 권장한다. 계획적인 지출이 어려운 신용카드와는 달리 체크카드와 현금은 현재 재정상태에 맞춰 지출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자동차 자동차를 품위유지 수단으로 생각하고 '할부로 사서 갚으면 되지'라는 생각에 자신
-소청심사위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조직 규모 등 포함), 또 상임위원의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국가공무원이 징계처분이나 인사 상 불이익처분을 받았을 경우 이를 구제해 주는 기관이 소청심사위원회다. 소청심사위원회에서는 5급 이상 공무원의 근무조건이나 인사관리 등의 고충을 처리해 주는 중앙고충심사위원회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5인의 상임위원과 2인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고 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과에 2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상임위원회는 준사법적인 합의제 의결기관으로써 상임의원은 모든 소청사건이나 고충사건에 참여해 심사, 의결하고 있다. 상임위원이 사건을 분담해 주심을 맡고 있다. 취임 초기에는 너무 바빴는데 이제 좀 적응이 됐다. 지난해에 약 650건을 처리했고 올해에도 210여건이 접수됐다. -충북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이 타 지역 출신에 비해 소외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맥부족으로 인사 상 불이익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과거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등 서울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충북 공직자로서의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충북출신 공직자들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처음
정신분열증, 조울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나랑은 상관없는 질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정신질환은 가까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질환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2008년 기준 청주시 인구 64만4천233명 중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 5만3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언제든지 환자로 분류될 수 있는 잠재적 환자를 포함한다면 청주시 인구의 12%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열 명 중 한 명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정신질환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질병이다.따라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고 사회로 복귀시키는 병원 및 시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정암사회복지재단도 정신질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월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 '청주정신건강센터'를 개소했다.정신분열증 27명, 조울증 4명 등 15세 이상 정신과 외래진료자 33명이 이용하고 있는 청주정신건강센터에는 정신보건 전문사회복지사들이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약물교육,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
착공 6년만인 지난해 10월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4개 외국기업이 입주를 협약했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할 대학 및 연구소의 경우에도 '의생명공학연구소'가 입주를 결정했고 향후 BT대학원도 자리할 예정이다. 국책기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2010년까지 이들 기관들의 이전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의 이전에 따라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마무리 될 경우 오송단지는 명실공히 산·학·연·관이 연계된 바이오 전문 단지로서 우리나라 바이오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생명공학(BT)은 건강, 식량, 환경, 에너지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된 분야로서 세계적으로 각 기관(산·학·연·관)간 연계강화와 IT, NT와의 산업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면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은 보은역사아카데미 수업을 듣기 위해 오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뜨겁다. 노트와 필기도구는 기본이고 참고 도서까지 가지고 오는 열의를 보고 있으면 우리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자는 열정이 얼마나큰지 알 수 있다. 보은역사아카데미는 올해 5년째에 접어든다. 첫해에는 대다수 보은지역 군민들이 참여를 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보은 근처의 옥천과 청주에서도 교육을 받으러 오는 등 보은역사아카데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은문화원에서는 2005년부터 문화재의 보고인 보은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문화지킴이를 육성하기위해 보은역사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강의내용은 우리문화의 기저, 불교건축과 미술, 성곽유적, 동학유적, 유교문화유적, 한옥의 이해 등으로 구성했으며, 한 달에 한번 문화답사를 통해 이론으로 배운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보은역사아카데미를 운영한 첫해, 답사를 갈 때마다 서로 도시락을 싸와 나눠먹고 서로의 차를 나눠 타며 정을 나눴던 수강생들은 자발적으로 보은문화사랑회를 만들었다. 보은문화사랑회 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 일요일이면 비가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