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니죠. 칼 빼앗는 속도 늦춰야 합니다. 지금 너무 빨라요. 더! 더 천천히!" "내려 갔다가 전부 옆으로 빠진다. 이제 파란 조명!" 충북도립극단의 창단기념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개막을 앞두고 김낙형 예술감독부터 단원들까지 모두가 막바지 연습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본보가 충북도립극단(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81) 사무국이자 연습공간을 방문했을 때 단원들은 김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 공연의 동작과 동선을 다시 한 번 점검하며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연습 현장은 어떤 화려한 조명이나 장치 없이도 실제 공연을 연상시킬 정도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창단이 채 반년도 되지 않은 극단이라기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서로를 격려하던 단원들은 연습이 시작되자 진지하게 공연에 임하며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주인공 '프로스페라' 역을 맡은 이채윤 배우가 눈에 띄었다. 최고의 마법사인 자신을 외딴 섬으로 몰아낸 자들에 대한 복수심에 가득찬 이 배우의 강렬한 눈빛과 단단한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 도립극단이 처음으로 무대에 올릴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
[충북일보] 충주경찰서는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해 최근 충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행복힐링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경찰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응원하고, 충주시민의 문화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충주시청과 충주문화관광재단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경우윈드오케스트라'가 초청돼 감동적인 연주를 선사했으며, 가수 우동하와 비보이팀 '모벤티'의 특별 공연도 더해져 500여명의 충주경찰서 직원,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겼다. '경우윈드오케스트라'는 1989년 창단돼 재향경우회 소속 퇴직 경찰 악대와 공영방송에서 활동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팀으로, 30년간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뛰어난 연주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재삼 경찰서장은 "경찰의 날을 기념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해 주신 경우윈드오케스트라와 모든 공연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찰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군에서 활동하는 전인숙 화가가 영동읍 신흥갤러리에서 17일부터 21일까지 개인 전시회를 연다. 전 화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물체 표면 질감의 효과를 얻는 프로타주 기법을 활용하거나 천을 이용한 콜라주 기법으로 색면 구성을 확장한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현재 한국 미술협회 회원인 전 화가는 개인전 9회와 아트페어 4회 개최와 충북도 미술대전 추천 작가, 경남 환경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군에서 '전인숙 갤러리'를 운영하며 아동과 청소년으로 대상으로 미술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사)한국서예협회 단양지부가 19일부터 22일까지 단양문화마루에서 '도자기 붓 그림전'을 개최한다. 이번 그림전은 서예협회 회원들이 직접 창작한 서예와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정상례 지부장은 "회원들 한분 한분이 바쁜 일상에서도 예술혼을 발휘해 주옥같은 작품들을 출품했다"며 "이번 전시회에 많이 방문해 주셔서 가을의 정취와 묵향 가득한 서예의 참멋을 느끼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한국서예협회 단양지부는 2004년 창립돼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퇴계 이황 선생 추념 전국 서예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은 오는 11월 14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 11월 기획공연으로 이자람의 판소리 '노인과 바다'를 무대에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대표작 '노인과 바다'를 소리꾼 이자람이 우리 전통의 음악적 문법으로 소리를 짓고 대사를 입혀 새로이 창작한 작품이다. 이자람은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워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노인과 바다'는 쿠바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평생 외줄낚시를 하며 살아온 노인의 이야기다. 바다 깊은 곳의 청새치와 수면 위에서 홀로 낚싯줄을 붙잡고 버티는 노인의 한판 싸움을 소리꾼 이자람과 고수 이준형이 관객과 함께 입체적인 판소리 무대를 만들어낸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예매는 이달 21일 오후 2부터 음성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esart.go.kr) 및 전화(043-871-5949)로 할 수 있다. 이자람은 '내 이름(예솔아!)'의 꼬마 가수로 알려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 뮤지컬, 연극, 영화, 밴드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천가', '억척가',
[충북일보] 충북에서 처음으로 색소폰을 사랑하는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 오케스트라가 창단했다. 충북색소폰오케스트라는 오는 20일 오후 4시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 창단공연을 펼친다. 초대 음악감독을 맡은 김상웅 지휘자는 "일반 색소폰 동호인들에게 새로운 앙상블의 세계와 무대경험을 제공함으로서 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단원들의 실력향상, 색소폰 동호인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해 9월 송림색소폰음악원에서 창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주에는 문백색소폰, 서원대평생교육원색소폰, 송림색소폰, 흥덕새마을금고 색소폰교실 4팀이 참가한다. 알토색소폰 독주로 마운열·장도영·김영문씨가, 테너색소폰은 김광수씨가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4팀의 2중주와 6중주, 충북색소폰오케스트라의 합주로 진행되며 가수 조영수가 특별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66-7789)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4회 쉐마국제미술상 수상작가인 임은수 작가의 초대전이 오는 21일까지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드로잉, 설치, 퍼프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업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본인의 경험을 예술 작품으로 풀어놓는다. 이번 전시는 급변하는 시대에 지나치기 쉽지만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결코 외면하지 말아야 할 사회의 아픔을 직시하고, 그것을 진심으로 위로하고 치유하며 정화해 나아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그는 경제와 의료시설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서 더 깊은 고통을 받게 됐던 가난한 예술가인 본인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회화, 설치, 영상 작품으로 선보인다. 작품은 실제 의료 행위 후 촬영한 진료용 사진 위에 임 작가가 주로 사용한 시각적 기호를 더해 만들어졌다. 푸른색을 사용해 생명을 표현했다. 임은수 작가는 지난 1993년을 시작으로 청주, 서울, 대전, 사라예보 등에서 21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023 청주국제현대미술 Decade의 회고와 새로운 미래의 전망전, 2022 청주시립미술관기획전 호소수 맑은 물을 주소서(청주시립대청호관), 2021 한국일본 국제 교류전, 다시 대화하는 풍토(쉐마미
[충북일보] 세종시가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통해 전국의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예비 사업으로 개최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을 슬로건으로 10월 한 달간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작은미술관, 박연문화관 등 세 곳에서 열린다. 국립박물관단지 통합운영센터에서는 서울시 종로구와 청주시 등 타 도시·기관과 협력해 기획한 한글문화 체험을 운영 중이다. 서울시 종로구는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의 상설 체험관에서 '세종대왕 배지 만들기' 체험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종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선보여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의 고장인 청주시는 고인쇄박물관의 '나의 하루, 그림일기' 체험을 선보였다. 어린이들이 한글 자모음 도장을 활용해 나만의 그림일기를 써보는 체험이다. 이밖에 한글문화특별기획전 전시·체험에 참여하는 곳은 10개 도시, 3개 기관으로 기획전을 방문하는 시민은 전국 각지의 한글문화가 집대성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세종은 대한민국의 모든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국악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2일 저녁 7시 30분 충주시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우륵을 꿈꾸다'는 중학생에서부터 대학원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국악 유망주들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이번 기획연주회에는 세종국악관현악단&세종국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박상우와 천웅국악관현악단의 부지휘자 임형묵이 객원지휘자로 참여해 무대의 품격을 높인다. 공연의 첫 무대는 서용석류 대금산조로 시작된다. 영동군난계국악단 비상임 단원인 대금 연주자 손송욱이 '서용석류 대금 독주와 관현악을 위한 산조'(作 김희조)를 선보인다. 이어 해금 연주자 우민정이 조원행 작곡의 해금 협주곡 '상생'을 연주한다. 이 곡은 다양한 연주 속도의 변화와 해금의 기교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판소리 '적벽가' 중 화룡도 대목에서는 가야금병창 강현주의 힘찬 소리와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조화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김선제의 편곡으로, 장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기상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공연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이번 연주회의 최연소 협연자인 아쟁 연주자 김태연의 무대다. 김태연은 윤윤석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 상상마당이 오는 20일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음악지원 사업 '밴드 디스커버리'의 올해 우승팀과 기성 뮤지션과의 협업 공연 '앙코르(ENCORE)'를 20일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개최한다. '밴드 디스커버리'는 KT&G 상상마당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 온 대표적인 문화공헌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54개 팀이 선발돼 상금과 앨범 제작, 공연기회 제공 등 실질적인 혜택을 지원받았다. 올해 16회차 '밴드 디스커버리'에는 총 294개 팀이 참가했으며, 지난 7월 '윤마치(MRCH)', '품바21' 2개팀이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2024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공연지원 혜택의 일환으로 4인조 록밴드 '솔루션스(Solutions)'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구성됐다. 김천범 KT&G 문화공헌부 공연담당 파트장은 "밴드 디스커버리 우승팀과 기성 뮤지션의 협업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G 상상마당은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 육성하고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
[충북일보] 제14회 음성공예협회 정기작품 전시회가 이달 25일까지 '시시각각'이라는 주제로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음성공예협회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지난 15일 오픈식을 열고 식전 행사로 브릴란테앙상블 공연을 진행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되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각과 재료가 모여 하나의 아름다운 공예 세상을 만들 듯이 그렇게 탄생한 작품 17점이 전시됐다. 도자기, 금속공예, 목공예, 칠보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다양성을 전달한다. 이런 가운데 '2024 음성예술제' 세부행사로 이달 1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제12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 회원전이 열리고 있다. 제29회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전도 이달 25일까지 열려 음성 예술의 향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011년 출범한 음성공예협회는 매년 정기 작품전시회를 비롯한 공예문화체험 사업 등을 추진해 군민에게 우수한 공예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문화원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21회 정기연주회 'Shall we dance(쉘 위 댄스)'를 선보인다. 이영민 지휘자의 지휘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군인들의 씩씩한 행진곡, 귀족 무도회의 반주를 위한 작품, 동유럽 집시들의 자유로운 춤곡, 러시아 발레곡 등 오늘날까지 사랑받는 다양한 클래식 음악 9곡을 연주한다. 연주회의 시작은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4번'이 알린다. 위풍당당한 군인들의 행진 모습을 묘사한 이 작품은 영국의 국민 작곡가로 잘 알려진 엘가의 행진곡 시리즈 다섯 곡 중 네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1번이 가장 유명하지만, 4번 또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 빈의 결혼식, 찰스 3세의 대관식에서도 사용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이어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손꼽히는 '슬라브 무곡' 작품72의 2번이 무대에 오른다. 체코의 작곡가 드보르자크를 유명하게 만든 이 곡은 서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곡이다. 춤과 클래식음악이 합쳐진 장르를 꼽자면 발레를 빼놓을 수 없다. 차이코프스키는 3대 발레 대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와 더
[충북일보] 최근 들어 충북 지역에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폭증하고 있다. 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52주 차(지난달 22~28일) 기준 병원을 찾는 도내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50.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51주 차인(지난달 15~21일) 14.3명과 비교하면 약 3.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8.6명에 비교하면 거의 6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감 증가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 집중됐다. 52주차 기준 어린이(7~12세)는 지난주 차 사이 독감 의심 환자가 1천 명당 38.1명에서 171.8명으로 폭증했고, 청소년(13~18세)도 32.7명에서 149.4명으로 4배 넘게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이비인후과와 소아과에는 독감이나 감기 증상의 환자들로 붐비고 있다. 2일 오후께 찾은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의 한 이비인후과에는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환자들이 접수처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은 금세 만석이 됐다. 한 환자는 "진료를 받으려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다른 병원으로 발
[충북일보] 산에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서 묘목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꽂아두는 대나무 표시봉이 환경을 오염시킨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나무 표시봉의 식별 용이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흰색 페인트가 환경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산림청은 목재 자급률과 국내 목재 이용 촉진 등 산림자원순환경영을 위해 경제림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제림이란 산림을 계획적으로 육성해 이를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조성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한국은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림으로 덮여있으나, 목재 자급률은 10%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산림청은 적합한 수목을 선정하고 벌채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목재를 자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묘목의 생장을 방해하는 잡초들을 제거하는 풀베기 작업이 진행되는데 대나무 표시봉은 예초 작업자들이 묘목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경제림 손실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충북에는 조림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약 2천890㏊ 규모에 대나무 표시봉을 설치했다. 1㏊에는 평균 3천 개의 대나무 표시봉이 사용된다. 이를 환산하면 도내에는 표시봉이 800여만 개가 설치된 셈이다.
[충북일보]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충북 경제계에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10%가량 오른 환율은 원자재를 수입해 가공·납품하는 지역 내 중소기업과 건설업계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상저하고'의 형태를 보인다. 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지난해 1월 첫 매매기준일 2일 원달러 환율은 1천289.40원 이었다. 각 분기별 평균 환율을 살펴보면 2024년 △1분기 1천328.45원 △2분기 1천370.91원 △3분기 1천359.38원 △4분기 1천396.84원이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환율은 1천470원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2023년 마지막 거래일 환율인 1천289.40원과 비교하면 14% 가량 오른 셈이다. 주로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았으나 지난해 연말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승폭 확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단기적 환율 상승은 원화 환산 수익 증가 즉, 환차익을 통해 수출기업에게는 '호재'가 된다. 그러나 고환율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부품이나 원자재를 수입해 완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나 수출 자재를 활
[충북일보] "제 경영 철학은 단 하나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것." 김세나(41) 메디아크 대표는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메디아크가 나아가는 바이오 연구와 개발의 목적을 이야기했다. 메디아크의 시작은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초기 백신 공급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바라보며 김 대표는 연구한 바이오 소재 기술을 통해 백신 전달체 개발에 나섰다. 다음 팬더믹이 올 때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마음으로 창업을 했다고 한다. 메디아크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서울대 박사과정 동안 항암제 개발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아니라 환자에게 세포 독성이 전혀 없어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 항암제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 이를 메인으로 백신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크가 개발하고 있는 항암제 기술은 전이암과 재발암이 안생기는 기술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원발암만 제거하고 난 환자들은 5년 후, 10년 후 재발암이 생길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시다"라며 "전이암도 그렇고 원발암 부분을 제거하고 난뒤 해당 부분을 환자의 면역을 증강시킴으로써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