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묘적령~죽령 8.6㎞구간에 대해 탐방로 예약제를 시행한다. 이 탐방로는 백두대간 보호구역으로 탐방로 인근에 솔나리 특별보호구역이 있으며 그 밖에 수많은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추락위험지구 등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높은 곳이기에 자연생태계 보전 및 탐방객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탐방로 예약제를 실시한다. 탐방로 예약은 국립공원예약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을 통한 인터넷 예약을 우선 시하고 인터넷 약자를 고려해 현장예약을 병행하며 하루 최대 입장인원은 280명으로 제한한다. 김동준 탐방시설과장은 "백두대간보호구역의 자원보전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탐방로 예약제를 실시하오니 탐방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계절마다 새로운 꽃 정원을 선보이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1번지로 사랑받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로하기 위해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1985년 신단양 이주 시 조성된 단양호 주변 인공콘크리트 사면이 노후화되고 토사와 비점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에 착수해 아름다운 수변경관 조성에 나섰다.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2.4㎞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꽃씨 파종과 시비 작업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린 금영화와 꽃양귀비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까지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는 샤스타데이지, 백일홍 등 다양한 경관식물이 피어나 넘실대는 단양호 비경과 어우러져 코로나블루를 해소하는 치유와 힐링의 명품 산책길로 사랑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던 단양호 수변을 사계절 꽃으로 가득한 관광명소이자 군민의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충북일보] 괴산군 갈론구곡과 옥천군 향수호수길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포함됐다. 관광공사는 널리 알려지지 않아 대면이 적은 숨은 관광지나 야외 관광지, 공간구조상 밀집도가 크지 않아 관광객 간 접촉이 적은 관광지를 계절별로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으로 선정하고 있다. 계곡 입구의 갈론마을의 이름을 딴 괴산 갈론구곡은 갈은구곡이라고도 불리며, 계곡에 9개의 명승지가 있어 구곡이라 한다. 아홉 개의 절경에 모두 한시가 음각돼 있고 수목과 바위,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곳으로 유명하다. 옥천9경 중 제8경인 향수호수길은 총 거리 5.6㎞로 왕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생태문화 탐방로다. 대청호 물길 따라 흙길과 데크길이 조성돼 있어 여름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부담없이 산책하며 대청호반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한국관광공사,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 괴산군 갈론구곡. 사진제공=충북도 한국관광공사,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 옥천군 향수호수길. 사진제공=충북도 한국
[충북일보]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三峰)이라 칭할 만큼 사랑했던 단양의 도담삼봉이 충청권 최고의 인기 명승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의 전국 주요관광지점 입장객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충북 단양의 도담삼봉을 방문한 인원은 269만 명으로 전국 관광지 중 4위를 기록했다. 충청권에서 10위권 내 이름을 올린 관광지는 단양 도담삼봉이 유일하다. 경북 영덕 강구항이 320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전북 군산 선유도가 288만 명, 경기 용인 에버랜드가 275만 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4위를 차지한 단양 도담삼봉은 2019년도 6위에서 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비 수도권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밀집 시설 방문을 피하고 대신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고 안전한 지방의 실외·자연 명소를 선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읍과 매포읍 간 경계를 이루는 단양강 가운데 우뚝 솟은 3개의 기암으로 가운데는 장군봉, 왼쪽에는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도담삼
[충북일보] 진천군이 '나를 깨우는 소중한 지금'이라는 주제로 '생거진천 깨소금 캠프'를 청소년수련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캠프에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그린어드벤쳐 △집라인 △세줄다리 △스포츠클라이밍 등 다양한 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캠프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여인원은 각 회차별 30~50명 정도로 200여 명의 군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차 캠프는 오는 19일 열리며 만 6세 이상의 진천군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 5천 원으로 1차 캠프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이달 16일까지 군 청소년수련원(043-539-3811~8)에 접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소독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실천 등 철저한 예방수칙을 지키며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깨소금 캠프는 △6월 19일(1차) △7월 17일(2차) △8월 21일(3차) △10월 23일(4차) △11월 20일(5차) 의 순서로 열린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무제산 '생거진천 치유의 숲'이 7일 개장했다. 진천군은 2014년부터 이월면 무제산 일대에 61억 원을 들여 56㏊ 규모의 '생거진천 치유의 숲'을 조성했다. 이 곳에는 △힐링비채(349㎡) △숯채화효소원(280㎡) △오감치유숲길(5㎞) △꽃마당치유원(3천756㎡) △산림욕장(2천120㎡) 등 다양한 치유시설이 들어섰다. 군은 생애주기별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직업군, 장애인, 임산부, 다문화가정, 일반인을 대상으로 18개의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까지 9억6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백곡면 생거진천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을 잇는 6㎞의 임도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임도가 개설되면 기존 임도망 15㎞와 연결되는 △트레킹길 △마라톤코스 △산악자전거길 △산책로 등 치유의 숲 인프라가 더욱 풍성해 질 전망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코로나19 이후 숲 자원의 중요성과 산림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로 지친 군민들이 치유의 숲에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특화 치유프로그램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송 군수,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관광산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 중인 단양호 수상레저 개발 사업에서 속속 성과를 내며 수상관광 메카로 발돋움 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별곡 수상레포츠 건설사업의 준공으로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이 완성된 데에 이어 지난달 상진리 하상주차장 일원에 상진나루 계류장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2020년 6월 착공한 상진나루는 총 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PE부잔교(30×15m)와 연결부교(55m), 수상광장(A=1천40㎡) 등이 조성됐다. 이후 군은 사전 준비과정을 거쳐 상진나루 구간에 모터보트, 바이퍼 등 모터를 활용한 동력수상레저 기구를 도입해 레저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올해 초 수상관광 시대 원년을 선포한 단양군은 패러글라이딩, 만천하스카이워크 등 체험·체류형 관광시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하늘길, 땅길에 이어 물길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단양만의 관광지형을 완성하기 위한 수상레포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주민 숙원이던 수중보 건설로 단양호가 132m의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며 물 활용여건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군은 10년 만에 단양 도심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띄워 수상
[충북일보] 안심 나들이 옥천구읍 골목 투어가 비대면 개별여행 흐름에 적합한 관광 코스로 소소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투어는 옥천군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이벤트 관광상품이다. 관광객이 구읍의 명소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을 출발점으로 육영수생가, 옥천향교, 교동생태습지, 지용문학공원, 옥주사마소, 정지용생가 등 7곳을 둘러보고 사진이나 영상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는 방식이다. 군은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관광객에게 옥천관광지 홍보 영상이 들어있는 이동식저장장치(USB)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매달 3명을 추첨해 옥천전통문화체험관 한옥숙박권도 증정한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0명이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중 9명은 한옥 숙박권을 받았다. 이벤트 참여는 대부분 주말~휴일에 이뤄진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구읍 투어 덕분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구읍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가 투어 팀을 만들어 '다 같이 돌자! 구읍 한 바퀴'를 진행한다. 해설사 동행 투어에 참여하고 싶은 관광객은 정해진 시간에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 관광안내소로 가면 된다. 해설사가 10분 정도의 사전 설명을 한 후에
속세를 떠나 자연 속에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속리산 세조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무장애 탐방로다. 저수지와 계곡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진 이 길은 휠체어, 유모차도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약자들과 함께라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속리산 세조길은 법주사에서부터 세심정까지의 구간이지만 무장애 탐방로는 세조길 입구부터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 내려오는 코스다. 법주사 삼거리, 문주에서부터 편안한 길이 시작된다. 세조길은 문장대 탐방로와도 이어져 문주 옆에는 속리산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문장대를 작게 만든 '작은 문장대'가 있다. 차도를 지나 남산화장실부터는 무장애 탐방로 안내와 함께 입구인 문주가 나온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걷기 좋은 평탄한 산길이다. 양옆으로 우거진 나무들이 청량한 공기를 뿜어내고 산새들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가까이 들려온다.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과 식물들을 천천히 관찰하기도 좋다. 무장애 탐방로는 순환형 코스로 총 1.8km, 약 50분이 소요된다. 세조길의 백미인 저수지는 1급수의 맑은 물과 주변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낸다. 맑은 물속에는 갈겨니, 버들치, 작은 말조개 등이 있어 물고기들이
[충북일보] 충북도가 중화권 지역을 대상으로 '비행기 대신, 랜선 타고 충북으로 힐링 여행 가요'라는 비대면 온라인 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청주 신백수 컴퍼니에서 진행된 이번 관광설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중화권 현지 방문홍보가 어려워지자 중국 온라인매체를 활용해 충북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는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지역 메이저여행사 관계자 30명을 랜선으로 초대해 △웰니스 일번지 깊은 산속 옹달샘 명상 프로그램 △중부권 최대관광단지 블랙스톤 벨포레 루지·제트보트 등 힐링여행 상품을 홍보했다. 이날 설명회 자료는 중국 미디어 포털 봉황망, 신마미디어망 등을 통해 전 세계 화교권으로 소개돼 충북관광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임보열 관광항공과장은 "코로나 이후 여행트렌드는 소규모·개별 여행, 비대면, 건강, 힐링 등이 키워드가 됐다"며 "변화된 관광트렌드에 맞춰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 종식 이후 인바운드 관광객들이 충북을 많이 찾아오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비행기 대신 랜선 타고 충북으로 힐링 - 충북도가 지난 4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지역 메이저여
[충북일보] 평화와 인권의 상징, 충북 영동군의 노근리평화공원이 따뜻한 초여름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장미꽃으로 곱게 물들었다.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지나 초여름인 6월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장미꽃이 노근리평화공원 곳곳에서 피어나 천상의 화원을 연출하고 있다. '장미정원'은 이 지역에 새롭게 둥지를 튼 유토피아 장미원 안대성 대표로부터 장미 1천500주를 기증받게 되면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했다. 지난 60여년 동안 노근리사건의 아픔을 간직하고, 추모의 공간으로만 여겨지던 노근리평화공원이 아름다운 '장미정원'을 통해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로부터 사랑받는 평화와 사랑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 요즘, 약1만3천㎡의 정원에 4천주 가량의 다양한 색의 장미나무들이 속속 꽃송이를 피워, 방문객들에게 낭만과 힐링을 선물하고 있다. 또한, 공원 내에는 장미정원 뿐만 아니라 연꽃, 작약, 국화 정원 등이 들어서면서 '사계절 꽃피는 정원'의 위용이 점차 갖춰가고 있다. 현재, 장미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경계석 구석구석에 심었던 '붓꽃', '사계절 채송화'가 '꽃의 여왕' 장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연촌리 에듀팜특구 내 벨포레가든이 꽃대궐로 변신했다. 2일 벨포레가든 3만8천496㎡에는 장미, 데이지, 꽃양귀비 등 각양각색의 꽃 10만여 포기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이들 꽃은 행복, 자유, 희망, 사랑 등의 꽃말을 담았다. 사랑하는 연인과 가족들이 함께 걸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제격이다. ㈜블랙스톤에듀팜리조트가 운영하는 에듀팜특구는 2019년 6월 개장했다. 코로나19에도 지난해까지 20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에듀팜특구는 2천679억 원(한국농어촌공사 200억 원, 민자 2천479억 원)을 들여 303만5천203㎡(관광단지 262만2천825㎡) 터에 조성됐다. 이 곳에는 골프장, 콘도미니엄, 놀이동산, 익스트림 루지, 아동용 체험 도서관, 얼룩말카페, 전망대카페 등이 들어섰다. 올해 말까지는 복합연수원, e-레포츠체험장이 개장된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