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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지 않는 힐링1번지 단양

단양강 수변에 피어난 금영화와 꽃양귀비 장관

  • 웹출고시간2021.06.09 11:36:06
  • 최종수정2021.06.09 11:36:06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으로 탈바꿈한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금영화와 꽃양귀비가 만개해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이 계절마다 새로운 꽃 정원을 선보이며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1번지로 사랑받고 있다.

군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로하기 위해 단양강 수변 인공사면에 조성한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 다채로운 꽃들이 만개하며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1985년 신단양 이주 시 조성된 단양호 주변 인공콘크리트 사면이 노후화되고 토사와 비점오염물질이 강으로 유입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한강수계 단양호 수질개선사업'에 착수해 아름다운 수변경관 조성에 나섰다.

총 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단양읍 별곡리∼상진리 수변 2.4㎞ 구간에 생태복원을 위한 꽃씨 파종과 시비 작업에 정성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린 금영화와 꽃양귀비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0월까지 대규모 야생화 식생대에는 샤스타데이지, 백일홍 등 다양한 경관식물이 피어나 넘실대는 단양호 비경과 어우러져 코로나블루를 해소하는 치유와 힐링의 명품 산책길로 사랑받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관광객의 발길이 닿지 않던 단양호 수변을 사계절 꽃으로 가득한 관광명소이자 군민의 여가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잡풀과 잡목이 우거지고 쓰레기가 무단 투기돼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단양강 수변은 2019년 처음 장미터널∼단양강 잔도까지 1만3천㎡ 규모의 메밀꽃 정원을 선보여 감성명소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매년 봄과 가을이면 단양강 수변은 만개한 수백만송이 꽃들만큼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게 됐다.

군은 올봄 제주의 봄을 연상케 하는 유채꽃의 향연과 꽃의 여왕 2만 그루 장미가 상진리 장미터널을 붉은 빛으로 가득 채우는 진풍경을 연출해 관광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오는 10월에는 유채꽃이 진 자리에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사전작업과 환경정비에 돌입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사계절 꽃이 지지 않는 아름다운 단양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받고 행복감을 느끼길 바란다"며 "안전하고 청정한 체류형 관광도시 단양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계절 변화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다누리광장, 도담삼봉, 삼봉대교 등 주요 도로변에 백일홍, 석죽, 채송화 등 여름 꽃묘 9만3천 본을 식재해 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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