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21일 오후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날 올해 개최된 비엔날레 준비 기간 및 행사 기간에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를 한 기관과 단체, 기업체, 언론사, 개인 등 모두 8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기관과 단체는 청주시 생활체육회, 청주시자원봉사센터, 렉스, 스마일, 한국공예가협회, 노리단, 내덕2동 직능단체 등 29곳이 감사패를 받았다.기업체는 현대백화점, ㈜대원, 농협충북지역본부, 하이트 진로㈜, 오비맥주 등 16곳이 감사패를 받았고, 언론은 지역 언론과 지역에 본부를 두고 있는 17개 언론사가 받았다. 개인은 시민홍보대사 성기원씨, 개막식 한지 테이프 자르기를 위해 테이프를 제작한 허영애씨 등 23명이 받았다.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65년의 역사를 간직한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최하면서 전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7일 개최된 '대한민국 미술의 날' 기념식에서 청주시장이 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 강형기(57·충북대 교수) 초대 대표이사가 20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강 대표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난의 시대일수록 예술의 자극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며 "문화재단이 문화와 예술로 도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행복발전소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합당한 대우를 받고 일을 안 한다는 건 범죄와 같은 일"이라며 "지원금이 부당하게 배분되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재단의 투명한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재단은 충북도가 운용하던 '충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 183억원을 넘겨받아 2014년까지 3년 동안 기금을 253억원으로 늘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연활동을 지원한다.또 한 해 발생하는 이자 8억∼9억원으로 예술문화단체 창작·공연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인재육성 사업, 지자체 위탁 문화예술 관련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재단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서관3층에 사무처를 마련하고 현판제막식을 갖은 뒤 공식업무에 들어갔다.앞서 지난 8일 법인등기를 마치고 9일에는 내년도 기금지원사업과 사무처 직원(2명) 채용을 위한 공고를 냈다. / 김수미기자
진천 성종사에서 제작된 광주 '민주의 종'이 지난 2005년 제작 과정에서 생긴 금을 땜질한 채 납품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당시 민주의 종 제작은 진천 성종사(대표 원광식·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 112호)가 맡아 2004년 8월 제작에 들어가 다음해 11월 광주시에 납품됐다. 민주의 종 땜질 과정에 관여한 A씨는 "주물에서 모래를 털어내는 과정에서 종 하단에 수직으로 15㎝가량 금이 갔으나 이를 청동으로 땜질해 납품했다"고 밝혔다.앞서 광주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2005년 건립한 민주의 종이 제작과정에서 금이 생겼으나 용접으로 땜질해 납품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며 "제작사로부터 종 재제작 비용 일체를 부담해 내년 말까지 광주시에 납품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종 제작을 총괄했던 원씨도 같은 날 광주시를 방문해 종에 금이 간 사실을 인정하고 광주시에 사과했다.원씨는 "종 제작 시한이 임박해 어쩔 수 없이 땜질한 종을 납품했다"며 "더 큰 규모의 종을 제작해 내년 말까지 납품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종 제작 감리를 담당한 서울대 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도 당시 제출한 감리 최종보고서에서 '종 표면 및 몸체에는 주
대표이사 선임 문제 등으로 진통을 겪던 재단법인 충북문화재단이 20일 공식출범했다.충북도에 따르면 재단은 이날 오전 도청 서관3층에 마련한 사무처에서 현판제막식을 하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이사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강형기(57·충북대 교수) 초대 대표이사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재단기금을 예치할 금고를 선정하고 내년도 신규사업 발굴방안을 위한 토론회도 했다. 도가 운용하던 '충북도문화예술진흥기금' 183억원을 넘겨받은 재단은 2014년까지 3년 동안 기금을 253억원으로 늘려 문화예술인들의 창작·공연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재단은 한 해 발생하는 이자 8억∼9억원으로 예술문화단체 창작·공연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과 관련한 교육·인재육성 사업, 지자체 위탁 문화예술 관련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지난 5월 27일 이사진 구성을 시작으로 문화재단 설립을 추진했지만 이사진 성향분석 파문과 첫 내정자였던 강태재씨의 학력논란 등이 불거진데 이어 예술단체가 추천하던 나기정 전 청주시장(충북예총 추천), 도종환 시인(충북민예총 추천) 등이 대표직을 고사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앞서 재단은 지난 8일 법인등기를 마친데 이어 9일엔 내년도 기금지원사업과 사무처 직원(
충북문화재단이 충북도청 서관3층에 사무처를 마련하고 20일 출범식을 갖는다.오전 10시 사무처에서 열리는 출범식에는 문화재단 이사장인 이시종 도지사와 강형기 대표이사, 김형근 도의회의장, 문화예술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제막식을 갖고 재단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이어 충북문화재단은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재단 금고지정(안) 등을 심의하고 충북문화예술 진흥과 2012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부대행사로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충북문화예술포럼이 주관하는 강연회가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을 초빙해 '왜 문화인가·'를 주제로 진행된다.충북문화재단은 2014년까지 기금을 253억원으로 확대·조성해 문화예술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고 지역의 문화환경을 고려한 신규사업 개발, 중앙공모사업에 대한 응모 등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충북문화재단은 지난 8일 법인등기를 마무리 하고, 9일 2012년도 기금지원사업과 사무처직원(2명) 채용을 위한 공고를 하는 등 본격적인 재단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이었던 청주시 내덕동 옛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예비엔날레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3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성과분석 보고회에서 청주대학교 경영경제연구소(소장 황신모 교수)가 이 같은 연구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9월21일부터 10월30일까지 비엔날레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1천16명을 표본 추출해 관람 만족도, 전시 평가, 행사 내용 분석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면접조사 방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 결과 옛 청주연초제초창 공간활용에 대한 질문에 55.4%가 부분적인 리모델링을 통한 문화예술공간 활용을 지지했으며 18%는 공간을 전혀 손대지 않고 문화공간화 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건물 자체를 완전 철거해야 된다는 의견은 12%에 불과했다. 공간활용을 잘 했는냐는 질문에는 32.4%가 '매우 그렇다', 43.4%가 '그렇다', '보통'은18.6%로 나타났다.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5.6%에 불과했다.전시장 전반에 걸친 만족도는 응답자의 54.8%가 매우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보통이 36.2%였다. 불만족이라고
'2011 청원예총 예술 나눔 프로젝트 종합작품 발표회'가 17일 오전 10시 30분 청원군민회관에서 참가 학교장, 교사,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발표회는 지난 1년간 진행해 온 청원예술교실(지역 주민대상), 푸른청원 푸른꿈 키우기(청원군내 초등학생 대상), 지역사회문화예술교육활성화 지원사업(가덕주민), 군(軍)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제천 제5탄약창, 제37사단 110연대 장병 대상)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교육사업을 총 마무리하는 자리다.청원예총 5개 협회가 참여해 1년 여 과정으로 진행한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국악, 문학, 미술, 음악, 사진 등의 교육 성과물을 한 자리에서 발표해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 지난 2005년 창립한 청원예총은 문화기반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예술인들의 권익보호와 예술인구 확대와 교육 사업에 매진해 오고 있다. 특히 '푸른 청원 푸른 꿈 키우기'사업은 청원군의 지속적 지원 사업으로 방과 후 시간대 아동들의 전문적 예술지도에 예총 회원들이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어 학교나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심효섭 회장은 "예술적 소질은 어린 시절에 계발하고 키워 나가야 효과가 크기에 청
낙엽이 지고 마른 가지만 앙상하다. 바람은 소슬하고 차다. 고개 숙인 수수대궁은 바람만 스쳐도 흐느끼며 바스락거린다. 이처럼 낙엽 지는 가을에는 작은 일에도 감동하고 상처받고 눈물겹다. 사람의 마음은 막막하거나 무심한데 분침을 따라가는 초침소리는 쉬지 않는다. 앙상한 가지에 세월의 서리만 하얗게 쌓여가고 내 마음은 끝끝내 허공을 맴돌고 있다.따뜻한 커피나 그윽한 향의 차가 생각나는 계절이다. 일회용 컵이나 투명한 유리컵 대신 도자기로 만든 예쁜 잔을 하나 마련하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차의 맛과 향은 코와 입으로 느끼고, 눈으로는 찻잔의 우아한 디자인을 감상하는 것이다. 웰빙이니 슬로우푸드니 뭐니 해서 퍽들 다도에 관심이 많다.초겨울에 마시는 차맛은 새롭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지내고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곱게 익은 국화차와 지난 여름 한낮에 따내 발효시킨 연꽃(연잎)차, 그리고 화창한 봄날에 어린 아이 속살 같은 작은 잎을 따낸 뒤 덖어서 잘 보관해 두었던 녹차를 꺼내 마시는 그 느낌은 한마디로 신비롭다. 찬바람이 불어와 만물이 생기를 되찾을 때 차 맛도 인생의 맛도 새롭고 멋있는 것이다. 국화는 산속 깊은 곳에서 자연에 기대어 흐드러지게 핀 것을 차로 만들
괴산문화원(원장 이재출)이 올해 가장 사회적 이슈를 일으켰던 영화 도가니를 16일 저녁 7시에 군민회관에서 상영한다.장애인 아동 성폭력을 소재로 한 영화 도가니(19세 이상 관람)는 올해 국내의 가장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성폭력 대처능력이 미약한 아동, 여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보호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영화 도가니는 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사회는 물론 우리모두에게 큰 질문을 던진 영화이다.이재출 괴산문화원장은 “다소 무겁지만 좋은 평을 받았던 영화 도가니를 통해 사회문제를 되짚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괴산 / 김성훈 기자
청주문화원이 주최하는 '2011 청주문화가족 송년의 밤' 행사가 20일 오후 6시30분 청주 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기름진 문화의 텃밭 문화가족 힘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행사는 선·효행상 시상을 비롯해 청주문화지킴이상 시상, 청주문화 26집·청주문화총서 3집 '청주서 울린 전사의 북소리'·참사랑방문화동아리 프로젝트 북 '문화고리' 등의 출판기념회가 마련된다.이어 열리는 문화원가족 송년한마당에서는 청주문화원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이 진행된다.이날 행운권 판매수입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된다./ 김수미기자
청주 내덕동 소재 교육·문화체험시설인 청주에듀피아가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겨울체험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오는 17일부터 2012년 2월26일까지 2개월 여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와 2012년 새해 달력 만들기, 그리고 참숯을 피운 옛날 화로에 가래떡 구워먹기 등으로 진행된다.또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을 비롯해 크리스마스트리, 눈사람 모빌과 방패연 등으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환경이 조성된다.체험비는 카드만들기 2천원, 달력만들기 1천원, 가래떡구워먹기 1천원. (문의 043-219-1033)/ 김수미기자
눈발이라도 날리려는지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괴산을 지나 수안보온천을 넘어 하늘재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이러다가 해 지고 눈보라가 밀려오면 내 마음은 시리고 아플 것 같아 조마조마했다. 처음부터 마음이 급했던 것은 아니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사색과 명상을 즐길 만한 산책로를 찾아가려 했다. 이왕 떠난 여행, 역사의 오솔길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으로 선택한 길이었다. 단풍잎 지는 소슬한 바람, 저잣거리의 사람냄새보다 생명의 숲으로 가득하고 신화와 전설이 묻어있는 곳에서 자신과 대화를 나누고 싶었다. 그 길이 멀고 험할 줄은 몰랐다. 깊고 느리며, 낮고 두터운 산길과 들길을 끝없이 달려야 했다. 칼바람에 호수는 쪽빛으로 물결치고 낙엽은 하릴없이 흩날리고 있었다. 이따금씩 부딪히는 사람들도 발걸음이 부산했다. 겨울 초입의 하늘재 가늘 길은 이처럼 어렵고 난망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핸들을 되돌릴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우여곡절 끝에 중원미륵리사지에 도달했다. 심드렁하게 돌계단을 밟으며 오르는 순간 먼발치서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반기는 이가 있었다. 10m가 넘는 석불이다. 전국에 수많은 석불이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