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길이·최대 인원이 참여한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 테이프 커팅이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국내 최고 기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18일 오후 청주시청에서 한범덕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장(청주시장)에게 대한민국 최고기록 인증서를 전달했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지난 9월21일 옛 청주연초제조창 광장에서 600m 길이의 한지로 만든 테이프를 활용, 청주시민과 작가 등 모두 1천200명이 참여해 테이프커팅 행사를 가졌다.이 한지 테이프는 작가와 주민 등 20명이 1천200개의 한지꽃술을 일일이 달며 1주일 동안 작업한 것이다. 테이프 커팅식에서는 재활용 타악퍼포먼스팀인 '노리단'의 축하공연과 300여개의 재생 풍선을 하늘로 날리는 이벤트도 연출됐다.청주시는 올 상반기 중 테이프 커팅 내용을 세계 최고기록에 도전하기로 하고 관련 자료를 준비 중에 있다./ 김수미기자
"'녹색수도 청주'에 부응하고 시민들의 일상을 감동으로 바꾸는 공연문화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청주시 문화예술체육회관 최정숙(사진) 관장이 '삶을 감동으로 적시는 사람중심의 문화예술체육'을 비전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각종 기획공연과 시립예술단 공연을 통해 품격있는 공연예술을 선보이고 최상의 공연서비스로 전문성과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문화예술체육회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다.먼저 여가시간의 증대로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목요정기공연, 정기·수시공연을 지난해 25회에서 올해 30회로 늘리고, 찾아가는 공연 68회, 타 시도 교류공연, 사랑의 프러포즈 등 격조 높은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최 관장은 "지역의 역사나 소재를 주제로 한 지역문화예술 브랜드 개발에도 힘써 연령과 관객층의 눈높이를 맞춘 기획공연을 추진하고, 문화 소외시설과 기관·기업체 등을 찾아가는 맞춤형 찾아가는 공연도 확대한다"고 말했다.이어 "공연정보 안내실을 개설해 문체회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공연 유료화에 따른 홍보활동도 전개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문화체험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욕구가 증대됨에 따라 시민들이 다양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스무 살의 애매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토크 콘서트가 18일 오후 3시30분 충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다.'스무살의 사·춘·기(사랑·청춘·기회)'를 제목으로 한 이번 콘서트는 문화예술 분야 명사들이 '애정인'으로 나서 '남과 다르게 살기'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이날 충북대 신입생들의 애매한 문제를 해결해 줄 '애정인'에는 젊은 해금 연주자 꽃별과 신세대 엔터테이너 김정민이다. 풋풋하고 신선한 강의와 공연으로 20대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할 예정이다.두 명사는 자신의 꿈과 개성을 잃지 않고, 좋아하는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을 결합해 직업으로 승화시킨 이들로, 스스로 만든 기회를 통해 남과 다른 음악, 또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각각 나름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이 행사를 주관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스무 살의 사·춘·기는 이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재학생에게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이끌어 갈 방법과 20대에 가져야 할 생각들을 들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이 2011년도 사업성과와 2012년도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성과 보고회를 18일 오후 1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2011년도 사업 성과 보고는 해당사업별로 과업의 진행 과정과 연구성과, 콘텐츠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업수행에 따라 발생한 도서, 사진, 영상, 음향 등의 연구 성과물들은 충북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민속정보화시스템에 체계적으로 수록돼 도내 기관, 연구자, 도민들에게 서비스된다. 이어 2012년도 사업 방향 보고는 '2012 충북민속 문화의 해' 선포식 및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전시 사업과 향후 추진될 사업의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이날 발표는 일정표에 맞춰 사업별로 국립민속박물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해당사업 담당자들이 배정돼 각각 10분간 진행하고 별도의 판넬 전시를 통한 사업성과 알림도 추진 중에 있다. / 김수미기자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장호수)이 2011년도 사업성과와 2012년도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2012 충북 민속문화의 해' 사업성과 보고회를 18일 오후 1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갖는다.2011년도 사업 성과 보고는 해당사업별로 과업의 진행 과정과 연구성과, 콘텐츠화 방향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과업수행에 따라 발생한 도서, 사진, 영상, 음향 등의 연구 성과물들은 충북문화재연구원에서 추진 중에 있는 민속정보화시스템에 체계적으로 수록돼 도내 기관, 연구자, 도민들에게 서비스된다. 이어 2012년도 사업 방향 보고는 '2012 충북민속 문화의 해' 선포식 및 국립민속박물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특별전시 사업과 향후 추진될 사업의 진행 방향에 대해 설명한다.이날 발표는 일정표에 맞춰 사업별로 국립민속박물관,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해당사업 담당자들이 배정돼 각각 10분간 진행하고 별도의 판넬 전시를 통한 사업성과 알림도 추진 중에 있다. / 김수미기자
우시장에는 삶이 있다 . 희망이 있다. 그리고 진한 애환이 있다.요즈음 같이 어수선한 시기는 희망보다는 진한 애환이 다가오는 건 무엇 때문일까.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의 우시장에서는 작금의 현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누군가에게 팔려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소, 새 주인의 손에 끌려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소,도축장으로 향하는 슬픈 소들을 만날 수 있다.또한 그들과 함께 평생을 살아 온 우시장 사람들의 우직한 표정을, 사람과 소들이 엮어내는 질펀한 세상살이를 만날 수 있다.우시장은 5일과 10일 장이 선다.새벽 5시 이미 소를 실은 트럭들이 장사진을 이뤘고,푸르른 새벽빛이 돌자 시장 안은 소와 사람 울음소리로 조용한 아침을 깨운다. 우시장에 불이 켜지고 장이 시작된다. 일렬로 세워졌던 트럭들이 차례로 장 안으로 들어가 일사불란하게 소들을 내려놓는다. 그러고는 소의 고삐를 잡고 냅다 뛴다. 여느 장사가 그렇듯 시장 내에도 좋은 자리가 있게 마련이다. 사람들이 소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입구 자리가 제일 좋단다. 똑같은 소라면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고 우선 볼 수 있는 곳에 두는 게 팔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소를 팔려는 사람, 소를 사려는 사람 모두 분
이윤혁 "시민과 소통하는 예술정책 개발" "2008년 청주예총 회장에 출마한 경험을 발판으로 다시 도전해 청주예총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충북예술의 절대적인 중심이 청주인 만큼 보수적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하고 예술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청주예총이 되기 위해 예술정책을 개발하겠습니다. 또 예술인의 창작여건을 개선하고 창작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연구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역량 있는 유능한 분을 추천받아 부회장단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제시한 바와 같은 예총 정책을 연구·개발하겠습니다. 선거와 득표를 위해 부회장단을 구성하지 않겠으며 예총은 물론 가입 단체의 정책 연구실이 되어 협회를 지원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거공약 △전문 예술인 집단으로서의 자존심과 자긍심 제고-타 단체와 차별화된 예술활동, 예술인들의 생각을 당당히 밝히는 단체 조성△예술인과 시민이 교류하는 공간·프로그램 확보-현재 남문로 예총회관 시민, 예술인 교류공간으로 조성△예술창작 스튜디오(문학·전시)·중극장 확보(공연)-구 연초제조창, 구 KBS, 구 국정원 부지 활용 검토 추진△예술정책과 예술기획이 가능한 집행부 구성-예술정책 개발과 예술기획에 탁월한 인재 구성△예술
청주예총 회장이 12년 만에 교체된다. 5, 6, 7대 회장을 연임한 김동연 회장의 임기가 이달 만료됨에 따라 청주예총을 새롭게 이끌어갈 차기 회장은 누가 선출될지 예술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8대 청주예총 회장 후보로는 오선준(55·청주음악협회)씨와 이윤혁(50·청주연극협회)씨가 최종 후보등록을 마쳤다. 청주예총 사무국이 지난 13일 오후 4시 입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음악계 오씨와 연극계 이씨가 차기 후보로 등록했다.치열한 2파전이 예상되면서 당락의 중요 변수는 선거전략이 될 전망이다.청주음악협회 소속인 오씨는 지난해 말 청주음악협회 모임에서 출마를 선언하고 회원들의 지지를 당부하며 이미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오씨는 '녹색도시 청주, 굴뚝없는 문화브랜드 예술 공장'을 슬로건으로 창조적 문화예술을 실천하기 위한 제도적 개혁과 정책개발을 제시할 예정이다.그러나 오씨의 경우 충북도립예술단 상임지휘자 채용과정에서 학력 진위여부로 언론에 오르내렸던 것 등이 핸디캡으로 작용할지 두고봐야 할 대목이다.청주연극협회 소속인 이씨는 7대 회장 선거에서 '변화된 청주예총'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김동연 회장의 연임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근소한 표차로 당선에서 밀렸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서울시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 중구 필동 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새해 희망 콘서트 '신년 아리랑'과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설날 미수다(美秀茶)'가 열린다. 신년 아리랑은 23~24일 오후 3시 공연되며 전석 1천원이다. 설날 미수다는 20~24일 열리며 참가비는 5만원이다. 강북구 번동의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는 사물놀이와 전통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이 야외에서 펼쳐지는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을 준비했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다.전통문화의 명소, 삼청각은 23~24일 오후 5시 남상일, 박애리 명창과 함께하는 프리미엄 디너 콘서트 '까치까치 설날'을 올린다. 고급 한정식과 공연 포함 전석 8만원이다.서울 도심인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한 역사문화 체험의 장(場) '세종·충무공이야기'은 설 연휴기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국악공연을 준비했다. 새해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체험, 아름다운 한글 이름·덕담 쓰기 등을 경험할 수 있다.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음식과 식재료를 이용한 전시회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지난 10년 동안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푸짐한 선물로 되돌려준다.한국공예관은 임진년 새해를 맞아 오는 29일까지 할인판매·개관 10주년 기념 사은행사를 펼친다.2001년 개관해 기획전, 특별전, 공예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공예문화 활동을 전개해 온 한국공예관은 문화상품 개발과 판매를 통해 지역작가 창작환경 개선·우수 문화상품 개발에 힘써왔다.할인판매·사은행사는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한국공예관 1층 매장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옆 매장에서 오는 29일까지 전개된다.이 기간 중 판매되는 모든 품목은 10% 할인되며 사은품으로 직지열쇠고리를 증정한다. 또 임진년 흑용의 해를 맞아 용을 모티브로 한 스카프, 넥타이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판매한다.더불어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입장권을 소지하고 있는 고객에 한해 5%의 추가할인을 적용하고 지역작가의 도자기 컵을 사은품으로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직지명함세트, 직지수저세트, 직지머그컵 등 직지문화상품에 대해서는 30% 이상 할인 판매하고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대해서는 도자기세트를 선물로 증정한다.청주시한국공예관 관계자는 "한국공예관은 그동안 다채로운 전시문화 등의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201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꽃은 작품이 아니라 시민이었다.비엔날레에서 시민도슨트를 맡은 한 시민이 개막 직전 뇌종양 판정을 받았지만 수술날짜도 미룬 채 행사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의 강병선(47·여)씨.2010년 4월 한국공예관에서 개최한 공예아카데미 시민도슨트 과목(20주 과정)에 참여한 강씨는 최종 면접을 통해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시민도슨트로 선발됐다. 40일 동안 비엔날레에서 전시작품 설명을 담당하게 된 강씨는 갑자기 찾아온 두통과 어지럼증에 병원을 찾았다.그러나 비엔날레 개막을 불과 보름 앞둔 시점에서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자신의 꿈과 사회적 책무를 앞에 두고 수술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강씨는 병원측과 상의해 수술 날짜를 비엔날레 종료 이후로 미뤘다.그녀는 40일이라는 행사기간 동안 1일 3천여 명에서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을 맞으며 누구에게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았다.오로지 처방 약에 의존해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던 강씨는 행사가 종료된 후 제일 먼저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를 받은 뒤 대수술
청주예술의전당 공연장 대관을 놓고 현행 대관 절차에 문제를 제기한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9일 본보에 제보문건을 보낸 한 지역 기획사 대표는 "최근 몇 달간 벌어진 청주예술의전당 행정처리에 대한 소문을 접하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이기지 못해 마지막으로 제보를 드린다"며 "다시 한 번 공정하고 합법적인 행정판단을 보여달라"고 밝혔다.그는 △공연장 대관 신청 공고에 대관 불가일을 명시하고도 지역 기획사의 대형 공연에 대관 불가일을 풀어준 것 △직원과의 친분 등으로 대관공고와 상관없이 대관이 이뤄진다는 것△전당 직원들이 기획사와 소개료를 상습적으로 요구한다는 소문을 예로 들며 원칙없는 행정의 개선을 요구했다.또 그는 "이런 소문이 모른다 식으로 계속된다면 행정기관 홈페이지 등에 지속적인 투고로 행정 권위주의를 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관계자는 "현재 상·하반기에 걸쳐 정기접수를 하고 있고 접수가 들어오면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대관 심사를 하고 있다"며 "추측성 소문이 난무하지 않게 공정성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