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도농사 짓는 청정산골마을 충북 영동군 황간면 황주리의 황주동 마을은 다른 농촌 마을처럼 노인들이 많지만 항상 활기가 넘치고 장수마을로 소문이 났다.올해는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농촌건강장수마을' 우수 사례로 선정돼 우수상까지 받았다.이 마을은 초강천과 난곡천이 합류하는 북살미산 아래에 있지만 황간면 전체가 산악지역이어서 풍부한 일조량 속에 포도를 주 소득원으로 하고 있다.약간의 논농사를 짓는 집도 있고, 집집마다 텃밭에 각종 채소를 가꾸지만 장에 내다 팔기보다는 집안에서 반찬으로 먹는 정도의 양 밖에는 되지 않고, 포도와 겨울철 곶감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이 마을은 모두 66가구에 204명의 거주하고 있지만 그 가운에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49명으로 24%나 된다.이들 노인 인구 가운데 65~72세가 15명, 73~74세가 10명, 75~83세가 10명일 정도로 고연령대가 많고, 또한 3분의 2가 할머니들로 여성 고령인구가 많다.또한 이들 노인 중에는 자녀들이 모두 성장하여 도시지역으로 취업이나 시집·장가가는 바람에 혼자 또는 두 내외만 남아 있는 경우도 많아 노인 건강관리가 쉽지 않은 처지에 있다.그럼에도 지난해와 올해 사망한 노인이 한 분도 없고
#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8일 = 양성산* 15일 = 강화 석모도* 22일 = 제천 조가리봉* 29일 = 태백산 눈꽃축제△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8일 = 함백산* 15일 = 소백산 비로봉#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2일 = 함양 남덕유산* 9일 = 광주 무등산* 16일 = 영동 민주지산* 23~24일 = 제주도 한라산* 30일 = 무주 덕유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2일 = 보은 속리산* 9일 = 단양 소백산* 16일 = 진안 운장산* 23일 = 거제 망산* 30일 = 무주 덕유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2일 = 태백산* 9일 = 지리산 바래봉* 16일 = 설악 안산* 23일 = 덕유산* 30일 = 민주지산/시산제△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1일 = 적북 덕유산/해돋이* 9일 = 강원 태백산* 16~17일 = 제주도 한라산* 23일 = 삼척 덕향산* 30일 = 광주 무등산△ 산내음 산악회 (010-3758-4987)* 9일 = 거제 망산* 16일 = 영동 민주지산* 23일 = 강원 태백산* 3
암울한 시작이었다. 올 연초부터 실물경제는 바닥세를 유지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넘쳐났고 지역 건설업계는 심각한 수주난에 허덕였다.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했던 한성항공도 날개가 꺾였다.하지만 경제위기 한파 속에서도 산업계는 반도체경기가 회복되면서 희망을 쏜 한해였다. 도내 산업·건설·유통 분야 등에 대한 일 년을 되돌아본다. ◇ 산업 올 한해 충북지역의 산업계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한파 속에서도 제 역할을 묵묵히 해주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반도체경기가 회복되며 내년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지역경제 성장의 원동력인 수출액 또한 13개월 만에 드디어 증가세로 반전했고 충북 경제를 이끌고 있는 쌍두마차인 청주산업단지와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가 괄목할 만한 동반성장세를 보이는 등 본격적인 성장세를 앞두고 있다.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충북 수출은 7억 1천2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7.2% 증가했으며 11월까지의 충북수출액(누계)은 전년대비 16.0% 감소한 73억 4천90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충북경제의 버팀목인 청주산단과 오창산단이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회복세를 이끌고 있다.한국산업단지공단
◇ 한·중·일 관광장관 '꽃밥'극찬 지난 2008년 6월 한·중·일 관광장관회의가 한국에서 열렸을 때 3개국의 장관과 수행원, 관광산업 관계자, 취재기자 등 5백여 명이 충북 청원군에 있는 상수허브랜드를 찾았다.이상수 대표의 열정적인 설명과 함께 곳곳을 둘러본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중국의 샤오치웨이 국가여유국장, 일본의 후유시바 국토교통성 대신 등 3개국 장관들은 상수허브랜드가 개발한 '꽃밥'이 "너무 아름답다"며 밥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그리고는 일본의 후유시바 국토교통성 대신은 "나는 오늘 한국의 아름다움을 봤습니다. 일본이 현재도, 미래도 만들 수 없는 상수허브랜드를 봤습니다. 이상수 대표의 열정과 노력에 감탄했습니다"라고 극찬했다.휴유시바 일본 관광장관은 일본으로 돌아가자 이상수 대표를 현지로 초청했고, 일본 관광산업 관계자, 취재진 등 수백 명이 보는 데서 이 대표와 허브랜드와 꽃밥을 다시 한번 극찬했다.그 후 일본에서 400여명의 여성들이 꽃밥을 먹으로 상수허브랜드를 찾았고, 하네다 공항에서는 공항 안에 "꽃밥 식당을 내자"고 제안해 오기도 했다.또 지난해에 싱가포르에서 식신(食神)이라 불리는 최고의 요리사가 이곳을 방문하고는 역시 허브의
충청북도 최남단에 있는 군으로 경북, 전북, 충남이 인접해 있고 경부선의 중간지점이기도 한 영동군은 우리나라 제일의 감 재배지역이란 명성에 걸맞게 가로수도 감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숲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이 분기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군의 지형적인 특징은 대체적으로 지형이 높고 험준한 산지를 이루고 있어 동부는 눌의산(743m), 황학산(1111m) 서부는 마니산(640m), 성주산(624m) 남부는 백하산(634m), 민주지산(1242m), 천마령(926m)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부에는 백화산맥의 포성봉(933m), 주행봉 등이 솟아 있다. 군 서부의 심천면 양산면 일대를 곡류하는 금강으로 합류하는 영동천, 호탄천, 원당천 등을 품고 있으며 석기봉 북쪽사면에서 발원한 초강천 또한 상촌면 매곡면 일대를 지나 황간면 용산면을 서류해 심천면 심천리에서 금강과 만난다. 산과 들과 강의 어우러짐이 펼쳐진 강변도로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과 맘길을 사로잡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사랑받는 곳이다. 작고 아담한 읍소재지의 간결함이 들여다보이는 영동읍을 울타리 삼아 버티고 있는 산이 성산(431.5m)이다. 정상에 올라 성산을
디커플링(Decoupling)은 한 나라 경제가 특정국가나 세계의 경기 등과 같은 흐름을 보이지 않고 탈 동조화되는 현상으로 모건스탠리가 처음으로 사용한 용어이다.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경우는 하드 디커플링(Hard Decoupling),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지만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작은 경우는 소프트 디커플링(Soft Decoupling)으로 구분된다. 주가가 하락하면 환율은 상승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환율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인데, 이와 달리 주가가 하락하는 데도 환율이 상승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르는 현상이나 수출이 증가하는 데도 소비는 감소하는 현상, 서구의 증시는 상승하는데 아시아 증시는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현상 등도 디커플링에 속한다. 반대로 한 나라 또는 일정 국가의 경제가 다른 국가나 보편적인 세계경제 흐름의 영향을 받는 것은 커플링(동조화ㆍcoupling)이라 한다. 커플링과 디커플링은 미국의 경제 상태에 따른 전 세계 경제의 상태를 묘사하는데 많이 쓰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디커플링 논의가 자주 이뤄진다. 세계경제에서 대미수출 의존도가 감소하는 반면 내수는 빠르게 성장하면서 미국
최근 OECD는 우리나라를 수출과 확장적인 재정정책으로 인하여 OECD 국가들 중 가장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국가들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사정의 개선 폭이 크게 확대되지 못하면서 2010년 우리경제 성장세의 위험요인으로 '고용 없는 회복(Jobless recovery)'에 대한 우려가 있다.일자리 부족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임에도 여전히 중소기업은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족인력은 매년 20만 명 전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구인난이 가중되는 상황이다.중소기업 일자리의 수요·공급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일자리에 대한 유인을 확충해 취업준비생들을 흡수할 필요가 있다. 상당수 대졸자들이 대기업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탓에 휴학, 취업재수를 감수하고 있으며, 연이은 취업 실패로 취업준비 기간이 장기화될 경우 나이, 경력, 전문능력 부족 등으로 점점 취업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사회 전체적으로 유휴인력이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다.우리나라 고용의 8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일자리 매력도를 높이지 않고는 고용을 동반
△종신형 연금보험 수령액 축소먼저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들어야 할 금융상품은 없는지 따져봐야 한다. 내년 이후 산정 기준이 바뀌거나 세제 혜택이 없어질 상품이 있다면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 종신형 연금보험은 연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종신형 연금보험이란 은퇴 후 사망할 때까지 연금이 평생 나오는 상품이다. 12월은 종신형 연금보험의 연금액 계산 기준인 경험생명표가 바뀐다. 평균수명이 늘면서 연금액이 줄어드는 추세다. 따라서 내년에 종신형 연금보험에 든다면 올해 가입자와 똑같은 보험료를 내더라도 연금액이 평균 5∼10% 적어질 수도 있다.실제로 생명보험회사들은 제6회 경험생명표를 도입하면서 이달 초부터 '질병보험과 정기보험, 종신보험' 보험료를 조정하고 이달 말부터는 '연금보험'을 손볼 예정이다. 보험 종류별로는 '암보험' 등 질병보험의 보험료 인상폭이 큰 편이며, '연금보험'은 이달 말부터 최소 5%에서 최대 12%정도의 수령액 축소를 계획하고 있다.다만 종신형 연금보험은 생명보험사만 팔고 있고 경험생명표를 미리 바꾸고 보험료를 올린 곳도 있으므로 가입 전에 이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장마저축 올해 가입해야 소득공제 및 비과세혜택 내년부터 세제
-기공식을 가졌다. 향후 일정은.△기공식을 계기로 박람회장 용지 조성공사를 본격화해 관련 시설 공사를 2011년 말까지 대부분 마칠 계획이다.-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해양박람회인데. △지구의 75%는 바다로 돼 있다. 따라서 지구(地球)라기 보다는 해구(海球)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 수 있다.앞으로 인류의 생활무대가 바다로 갈수밖에 없는 이유다. 박람회를 통해 바다를 통한 인류의 진화, 바다생활과 미래생활을 그려낼 것이다.비전제시 뿐만 아니라 가는 길의 다리를 놓고 새로운 인류 발전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이런 이유로 해양 전문가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고, 세계적 석학인 프랑스의 '기 소르망' 등 외국학자 및 관계자들이 좋은 방향이라며 동의를 보내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조직위에서 처음부터 있었던 사람(간부급)은 저 혼자다.근무자 대부분이 정부부처에서 파견 나와 1년 근무 후 원래부서로 복귀하기 때문에 업무의 연속성을 위한 일관성에 주력했다.특히 과거 참여정부 시절 심사숙고하지 않아 부족했던 부분들을 현실화하고 수정하면서 이미 사용한 예산을 감안, 추가 비용이 들지 않도록 노력했다.-여수엑스포 국회에 특
진천군 백곡중학교(교장 권대홍)의 청소년 동아리 활동단체인 파라미타(회장 박의명)가 지난 17일 충북 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파비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충북청소년 우수봉사자 시상식에서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한 공로로 최고상인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파라미타 동아리는 지난해와 올해 1년에 걸쳐 교내외 봉사활동을 통하여 아름다운 참사랑을 실천하였는데, 그 실적으로는 백곡천 탐사 및 백곡저수지 정화활동, 백곡면 경로당 위문, 지역 및 전국 문화재지킴이 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백곡중학교는 소규모 학교(전체 37명)임에도 불구하고, 26명의 파라미타 학생들이 치열한 공모 경쟁을 뚫고 입상한 것은 파라미타 학생들(26명)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창단초기부터 대·내외의 봉사활동 및 문화재지킴이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3년 동안 활동을 해온 파라미타 지도교사인 김영돈교사와 권 교장의 적극적인 협조 및 여러 교사와 행정실의 물심양면의 지원이 있었고 파라미타 학생들의 여러 해에 걸친 헌신적인 텃밭가꾸기, 백곡천 자연정화 활동 및 우리나라에 산재한 여러 문화재터의 문화재지킴이 모니터링 및 봉사활동 , 경로당 위문 등에 자발적
◇ 산과 대청댐에 싸인 청정마을 경부고속도로 옥천나들목을 나와서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여 보은 방면으로 18km 진행하면 청주 쪽으로 502번 지방도가 시작되는 지점을 만난다.그곳에서 계속 직진하면 대청호의 물줄기가 줄어드는 곳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생태마을 '신촌 한울마을'이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일부 농경지는 대청댐 건설로 물에 잠겼고, 일부 마을도 다른 곳으로 이주하여 현재는 62가구 130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추, 옥수수, 복숭아, 포도, 봄배추, 친환경쌀 등이 나오는 청정마을이다. 역사적으로는 조선 중기 중봉 조헌 선생이 보은 현감을 사임하고 후예 교육을 위해 이곳에 서당을 지었고,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모집했고, 영규대사가 승병을 모집한 가산사 등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이 마을에서는 도시민들을 위해 주말농장을 1년 단위로 빌려주고 있다.주말이나 휴일에 찾아와 소규모로 채소를 기르며 대청댐 주변의 뛰어난 풍광과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처음에는 재배가 간단한 시금치, 상추 등의 채소류부터 기르는데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계절에 맞게 여러 종류의 꽃을 심기도 한다.일부 지역에 한해 사과나무. 포도나무 등의 유실
영동군 양산면 죽산리 소재 마니산(640m)의 전체적인 지형은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양이라 한다. 그렇다면 문어의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이 마니산이고 늘어뜨린 발끝 부분이 어류산, 시루봉, 노고산, 봉화산, 동골산이 되는 건가.언뜻보면 한마리의 독수리가 막 비상의 날개짓을 펼치려는 듯한 형상인 것도 같은데...이것이든 저것이든 사람들의 상상력을 유발시키기에 충분한 지형적 특징을 가진 곳이 마니산이다. 한눈에 짚어가는 마니산의 정경은 중심이 마을을 가운데 두고 동서로 1,300m의 병풍을 두른 듯 기암절벽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천연적인 성을 연상케 한다. 그 중심에 우뚝선 향로봉의 위용은 단연 압권이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머물렀던 어류산이 인접해 있고 불공을 드리던 마루사 절터가 함께 전해지고 있는 마니산은 한눈에 가늠될 정도로 산세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바윗길 넘나드는 재미와 함께 곳곳에 주변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쉼터가 자리하고 있어 휴식같은 산행, 즐기는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울러 양산과 양강을 가로지르는 금강변 따라 펼쳐진 풍경 속에 산재해 있는 명승지 양산팔경까지 둘러볼 수 있음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덤이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