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왜 이리 연구를 하기 싫어지는지 모르겠다. 연구 논문 작업하고자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머리가 멍해져온다. 그런데 글 시작을 이리하다보니 마치 내가 그 전에는 연구를 참 많이 한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그건 전혀 아니고 그냥 시작을 고상하게 하고 싶어 글 서두를 이렇게 잡았을 뿐 이다. 정말 속된 말로 봄이어서 그런지 날은 날마다 삼삼해져 가지, 이에 비례하여 머리속은 점 점 더 비어가지, 그 전에는 실력은 없어도 시력이라도 좋았는데 이제는 실력도 없고 시력도 없고 늦둥이 아들 두 놈은 쌀 항아리가 금 새 바닥이 날 정도로 먹어 대는데 걱정이 앞서고 향후 도무지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 지 판단이 안 선다. 혹자는 실력, 시력이 없으면 정력으로라도 먹고 살라고 하는데 이것도 이미 하한가를 쳤고 그러면 남은 것이라곤 권력인데 나 같이 어디 가서 할 말 다 하고 사는 놈에게 무슨 권력이 생기겠나. 그저 지금까지 그래도 교회라도 열심히 다닌 것은 있으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뭔가는 보상해 주시지 않으실 까 하는 것에 위안 얻어 산다. 그건 그렇고 오늘은 점심식사 한 후에 인터넷 서핑을 하다 보니 강간이란 글이 나와 있어 무슨 내용인 가 읽어보았다. 내용은
방 한칸에서 가난하게 사는 부부와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자랄 만큼 자라서 혹시나 볼까싶어 밤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밤일을 할 때마다 남편이 아들이 자나 안자나 확인 하려고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를 비춰 보고 확인한 후 밤일을 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역시 성냥을 켜서 아들 얼굴 위로 비추는데 그만 성냥의 불똥이 아들 얼굴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때 아들이 벌떡 일어나 하는 말, " 우 쒸~ 언젠가는 내 한티 불똥 튈 줄 알았다니께유…." 그 뒤로 이들 부부는 더욱 조심하였다. 어느 날 밤 남편은 자는 아들을 툭툭 치면서 자는 걸 확인하고 부인에게 건너가려는데 어두워서 그만 아들의 발을 밟았다. 남편은 부인의 발을 밟은 줄 알고 " 여보 안 다쳤어. 괜찮혀?" 그러자 아들이 한 마디 했다. " 내가 참으려고 했는 디… 왜 지 발 밟고 엄니한테 그러세유? " 하나뿐인 아들 얼굴에 불똥 튀기는 것도 미안하고, 허구헌날 아들 발 밟는 것도 미안하고 혀서… 남편은 없는 살림에 후래쉬를 하나 장만했다. 후래쉬를 사던 그날 모처럼 좋은 기회가 왔다. 역시 투자를 해야 좋은 일이 일어나는구나…. 이들 부부는 오랜만에 사랑을 나누었고 자뭇 흥분한 남편
내 나이 50중반을 넘어 이제 영 실버(young silver)에 도달했다. 그러다 보니 무엇보다 시력이 많이 나빠졌다. 예전에는 실력은 없어도 시력이라도 좋았는데 이제는 실력도 없고 시력도 없어 앞으로 무엇으로 먹고 살아야 할 지 막막하다. 하기사 당연한 노화 현상 중 하나지만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착잡해져 옴은 부인하기 어렵다. 아무튼 이제 학교 동기들 인터넷 카페 등에 들어 가 보면 노년에 대한 글이 많이 게재되어 있다. 역시 어제 카페에 들어 가 보니 다음과 같은 글이 나와 있다. 장부라도 청년기는 그리워지는 초년이나, 군자라도 노년기는 서러워지는 만년이다. 청춘 경험이 있는 노인은 청춘을 잘 알지만, 노년 경험이 없는 청년은 노년을 잘 모른다. 누구나 청년기는 반복하고 싶은 세월이나, 노년기는 거부하고 싶은 세월이다. 찬란하다 한들 젊음을 지켜낼 장사는 없고, 초라하다 한들 늙음을 막아낼 장사는 없다. 늙는다 해도 추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되며, 늙는다 해도 험한 인생을 살아서는 안 된다. 노추는 탐탁찮을 지라도 장수는 기대하고, 노환은 달갑잖을 지라도 장수를 기대한다. 장수한다 해도 노추를 경험하면 불행이며, 장수한다 해도 노환을 경험하면 불행이다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국민대통합을 이루어 미래 지향적이고 희망적인 비전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 아래 국민들이 꿈꿔야 할 비전은 여러 가지의 모습을 지닐 수 있다. 하지만 그 중심은 하나여야 하며 그 기반에는 신의경애(信義敬愛)가 있어야 한다. 조직 운영의 가장 중요한 숙제는 통합과 조화이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협력하고 상생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풍토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과거는 현재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지만 과거에 얽매여서 현재를 살아간다면 미래는 없다. 과거에는 '어떻게 했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외치는 것을 멈추어야 하며 보다 나은 효율적 방안을 모색하여 개선하고 실천해야 한다. 현재 한국을 비롯한 지구촌은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진통을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있어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집단은 정치권이다. 더구나 한국과 같이 정치가 다른 분야에 대해 배타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는 사회에서는 정치권의 변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한국 사회야말로 정치권의 변화 없이는 어느 것도 변할 수 없는 특수한 환경적 요인을 지니고
어느덧 계사년 새해가 시작된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조직 개편으로 정신없었던 시간이었다. 지난 해 청주교육지원청으로 발령을 받아 '교육복지'업무를 맡게 되었다. 그 중 조손가정 대상으로 진행했던 '오순도순 패밀리' 사업에 유난히 관심이 많았다. 이 사업은 급속한 사회변화와 IMF 이후 심각해진 경제난으로 인해 생겨난 조손가정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통계에 의하면 매년 조손가정은 증가한다고 한다. 조손가족의 문제는 조부모와 손자녀라는 개별 구성원의 문제이기 보다는 가족단위의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사회의 관심이 필요했다. 조손가정의 어르신들은 대부분 고령의 나이로 기본적으로 몇가지 질병을 가지고 생활하신다. 본인의 노후생활도 불안한데 손자녀까지 책임져야 하는 조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참 안타까웠다. 불의의 사고, 부모의 이혼, 경제 파탄으로 부모 가출 등 손자녀를 책임져야 할 사연들은 구구절절하였다. 나에게도 나이가 90세가 된 친정어머니가 계신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하면서 마치 친정어머니를 대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갑자기 손자녀를 책임져야 하는 조부모들은 양육하는 것 자체도 힘든 일이다. 손자녀를 어떻게 교육하여야 하는지
우리기관이 신년마다 소중히 치루는 중요한 행사가 하나 있다. 바로 여성발전센터와 함께 했던 역대 소장, 원로 여성 공직자분들과 신년떡국을 함께 나누면서 여성정책과 센터 발전방안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듣는 행사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행사를 치룰 수 있게 되었는데 이미 여든을 넘기신 1대 소장님을 비롯해 원로 공직여성들께서 먼 거리를 마다않고 매년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신다. 그만큼 충북의 여성정책과 센터에 대한 애정이 지대하시기 때문이기에 우리 기관은 매년 깊은 의미를 두고 행사를 치루고 있다. 이분들은 충북의 여성정책이 '부녀행정'이라고 불리던 시절부터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기에 그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은 우리 센터 운영에는 물론 충북의 여성정책 발전에도 훌륭한 토대가 된다. 얼마 전 이루어진 올해 행사에서는 지난해 발간한 '충북여성사'가 화제의 시작이 되면서 여성정책이라는 용어도 생성되지 않았던 시절, 교통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요보호 여성 보호나 생활개선 사업에 나섰던 옛날을 떠올리며 미소를 머금기도 했다. 선배님들의 말씀과 조언을 듣자니 부녀행정에서 현재의 성 주류화로 대변되는 정책에 이르기까지 충북여성정책
나이 한살이 플러스 된지 벌써 두달째 접어든다.마이너스가 되는것보다 반갑지 않은 플러스.... 나이다.따라서 보다 질적인 삶의 플러스는 언제나 우리에게 큰 과제이다.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 끊을래야 끊을수 없는 복잡한 인간관계의 망속에서 생활한다. 그 인간 관계속에서 자기 삶을 통해 모든 것을 배우고 부딪혀 나간다. 보다 질적인 삶을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은 주변 생활의 일상에서 좋은 것을 찾아내 모방하는 것이 그 첫 번째이다.자기 자신에 대한 열정, 배움에 대한 열정, 자연 질서 규범 예절 존중, 질 높은 의사소통의 기술, 창의적인 위기 관리의 능력, 삶에 지칠 때 유머 감각, 항상 겸손한 사람,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는 표현력, 신의와 의리가 있고 사소한 것과 일상적인 것을 존중해줄수 있는 늘 배려하는 마음, 등을 모방하여 질적인 삶의 덕목으로 삼아야 한다.두 번째 질적인 삶의 플러스는 좋은 친구를 유지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주 만나지 않아도 서로 믿을수 있고 오랜만에 만나도 서로 성취했던 것, 즐거웠던 것,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친구. 그런 친구 말이다.서로 배울수 있고 도움을 청하면 거절하는일 없이 성실하게 최선을 다할 수 있어야 하고 도와 줄
인생은 곧 선택이다. 순간의 선택이 자신의 일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고 한다. 누군가는 말했다 "운명은 선택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이것이냐· 저것이냐· 두 갈래 길에서 하나를 가려야 하는 순간의 고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임어당은 "삶이란 영위하는 사람에 따라 난해하고 복잡한 논문이 될 수도 있고, 산뜻하고 부드러운 수필이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수필과 같은 삶이란 자연스럽고 꾸밈없는 행복을 느끼는 삶이 아닐까하고, 잠시 생각을 멈춰 본다. 우편물 집배원들 그리고 택배 아저씨들의 힘든 하루가 시작되는 출근길에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다림의 행복을 실어다준다" 라고 자신이 하는 일에 긍지를 갖는다면, 그분들의 삶은 고달프지만 웃으며 일하는 하루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리석은 선택은 인간을 불행하게 만들고, 경솔한 선택은 곤경에 빠뜨리고, 무책임한 선택은 화(禍)와 해로움을 초래한다.선택은 대체로 자유로운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다. 부모나 형제와의 만남은 자력이나 자기 의지의 범주에서 벗어난 운명이라 할 수 있으나, 일상의 많은 것들의 선택은 중요하고, 필요한 것만을 취한 뒤에 나머지를 버려야 하므로 매우 어려운 결단이다. 힘들게 선택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존재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게 된다. 한 생명이 살아가는 여정을 보면 시대의 변천에 따라 독신으로 일생을 마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면서 삶의 보금자리이며 사회의 최소 단위인 가정을 이루고 살아간다. 가정의 바탕은 부부로 시작되며 부부는 자녀를 통해 또 다른 가정을 구성한다. 오늘날 이혼을 통한 가정의 붕괴는 다양한 사회문제의 한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다. 급속한 사회발달에 따른 이기주의는 도덕성의 상실을 초래했다. 이런 문제를 예방 할 수 있는 방안을 말하라고 하면 '희생을 바탕으로 한 일치된 부부의 사랑'이라 하겠다. 바꾸어 말하면 부부가 서로 믿고 참된 사랑의 관계로 살아갈 때 건강한 가정이 된다는 것이다. 건강한 가정이 많을수록 모든 사회문제를 반감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본다. 정초에 건강한 가정은 어떤 가정이며 건강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서 부부로서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생각해 보는 것도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옛시조를 통한 우리 조상들의 부부의 중요함과 부부의 삶을 표현한 시조가 다양하게 있으나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시조 두 편을 통해 우리 조상들은 부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선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지 20여일이 지났다. 워낙 박빙이어서 그랬는지 아직도 대선 후유증으로 멘붕 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말해 무엇 하랴. 아무튼 결과는 간신히 아파트 한 채 가지고 사는 50대들의 민생 표심을 자극한 박근혜후보의 승리였는데 금 번 대선의 대차대조표를 살펴보면 가장 큰 이익을 남긴 사람이 안철수 전후보인 것 같고 가장 큰 적자를 본 사람은 이정희 전대표 인 것 같다. 특히 이정희 전대표의 경우 TV토론에서 1%의 지지율이 안 되는 상황이니 본인이 말하는 정책이나 공약을 시청자가 들어 줄 리 만무하고 따라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이른바 여당후보에 대한 신랄한 공격이었는데 이에 대해 지금 마녀 사냥을 톡톡히 당하고 있는 것 같다. 그건 그렇고 늘 대선이 끝나고 나면 느끼는 것 이지만 새로 들어 설 정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기대가 증폭됨은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그 관심이 실망으로, 그리고 또 한 순간이 지나고 나면 증오로 바뀌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대선 역사 아니었나 싶다. 그건 그렇고 요즘 점심식사 마치고 나른 할 때 인터넷 서핑을 하다 포르노 십계명이란 글이 나와 있
지난해 여성발전센터 내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많았다. 센터를 새롭게 단장하며 도민을 따뜻이 맞이할 준비를 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난해 드디어 2만2천명이 넘는 도민이 우리 기관을 찾았다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변화가 아닌가 싶다. 사실 우리 센터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자 하는 설레는 소망을 갖고 지난 2011년부터 새 단장을 시작했다. 과거 낡고 자그마한 방은 리모델링을 통해 여성들의 감수성에 맞는 예쁜 수유방으로 거듭났다. 수유방은 시설을 이용하는 도민들에게 편안하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지만 때론 우리센터를 찾는 모든 여성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긴요히 이용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또 임산부나 노약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엘리베이터는 방문의 턱을 낮추어 누구나 센터를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약 3천여 권이 넘는 여성관련 서적을 비치한 작은 도서관 '아름방'을 조성하기도 했다. 기관을 방문하는 도민 누구나 소모임을 할 수 있는 '열린방',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HAPPY카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 정원', 도심 속 산책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데크로드', 노약자들
9988이라는 말이 있다.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자'라는 말이다. 다시 이 말에 덧붙이는 말이 있다. 9988,234라는 말이다. 이 말은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 이삼일앓다가 죽으면 매우 행복한 삶이다'라는 의미이다. 이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다. '구십구세'라는 의미는 장수를 뜻하고 있는데, 역시 인생은 오래 오래 사는 것이 복(福)된 삶이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팔팔'이라는 뜻은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아야 한다', 또는 '건강하고 힘차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이를 연결하여 보면 '오래 오래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아야 행복한 삶이다'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9988가지고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234를 더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삼일정도 앓다가 죽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인간의 삶의 여정에서 복(福) 중의 최고의 복(福 )이 죽음(死) 복(福)이라고 한다. 너무 긴- 기간을 앓다가 돌아가시면 긴- 병(病)에 효자 없다고, 효자는커녕 형제자매들 우애까지도 앗아가 버리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9988,234라는 말은 최고의 축원(祝願)이 되고 있다.독자여러분
[충북일보] 최근 청주에서 고령 운전자가 대형교통사고를 내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반납제도가 유명무실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운전면허반납률은 1.6% 수준으로 기록됐다. 고령운전자 중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사람이 100명 중 1명 꼴에 불과하다는 뜻이다. 나머지 99명은 운전면허를 소지한 채 운전대를 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충북 전역에서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반납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한 지 벌써 5년이 됐지만 반납률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각 지자체가 지난 2021년부터 고령운전자들의 운전면허 반납을 독려하고 나섰지만 2022년도에 1.9%가 최고기록이다. 이후 2023년 1.79%, 2024년도 1.6%로 오히려 점점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충북지역의 운전면허 반납률은 타 지자체보다도 크게 낮은 수준이다. 부산광역시가 3.5%, 서울 2.9%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인근 지자체인 대전의 2.5%보다의 절반 정도다. 그렇다보니 충북지역 고령운전자들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당연하게도 늘고 있다. 실제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 센터' 유치전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도는 센터 유치에 성공하면 청주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는 지난 2월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국가 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도는 컨소시엄 구성을 위해 국내·해외 클라우드, 통신, AI 기업 등과 접촉하고 있다. 센터 구축 사업에는 기업이 단독 또는 이들 기업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뒤 참여 기업과 협의해 사업 계획서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 건립 부지도 확정한다. 청주와 충주 등 도내에서 전력 공급이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최적의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이어 정부가 오는 5월 공모에 들어가면 지침에 따라 계획서를 최종 작성해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충북이 국가 AI컴퓨팅센터 건립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수요가 가장 큰 수도권과 가까운 데다 국토 중앙에 위치한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충북일보] 이영석(60) 충북예총 회장이 27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영석 신임 충북예총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만큼 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고 있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이영석 회장은 선거 공약으로 △예술인의 권익과 위상 정립 △창의성과 혁신을 위한 미래기반 구축 △충북예술의 글로벌 강화 △지속가능성과 통합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어느 한 가지부터가 아니라 모든 부분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져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예총의 위상을 세우기 위한 뿌리 찾기 일환으로 70년사를 발간하고, 원로 예술인의 발자취를 후배예술인들이 바라보며 귀감을 삼을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격인 충북예술원을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악한 충북예총 재정현황 개선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자생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원금만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모사업이나 지자체 위탁사업 등을 통해 수익사업까지 이어갈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시대속에 순수예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