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국공예관이 우리의 웰빙 차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공예관 1층 아트숍에서 다양한 차와 차도구를 기획 판매한다.곡우(穀雨)를 전후해 4~5월 차를 수확하고 그 해에 수확한 첫 차를 선보이는 6월은 서울 국제차문화대전, 대구 세계차문화축제, 부산 국제 차 공예 박람회 등 지역마다 다양한 차축제가 열리는 시기다. 한국공예관은 이번 기획판매전을 통해 여러 종류의 국산차와 더불어 다양한 차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차도구로 차시, 차호, 거름망, 집게, 차선꽂이, 다포, 차탁 등을 판매하고 차를 접하는 사람이 쉽게 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과 공예 작가들의 예술과 실용이 결합된 아름다운 차도구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행사기간 동안 10여 명의 공예 작가들이 품격 있는 다기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차실에서는 무료로 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차와 다기를 갖춰 놓고 있다./ 김수미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우리의 웰빙 차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다음달 1일까지 공예관 1층 아트숍에서 다양한 차와 차도구를 기획 판매한다.곡우(穀雨)를 전후해 4~5월 차를 수확하고 그 해에 수확한 첫 차를 선보이는 6월은 서울 국제차문화대전, 대구 세계차문화축제, 부산 국제 차 공예 박람회 등 지역마다 다양한 차축제가 열리는 시기다. 한국공예관은 이번 기획판매전을 통해 여러 종류의 국산차와 더불어 다양한 차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차도구로 차시, 차호, 거름망, 집게, 차선꽂이, 다포, 차탁 등을 판매하고 차를 접하는 사람이 쉽게 쓸 수 있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과 공예 작가들의 예술과 실용이 결합된 아름다운 차도구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행사기간 동안 10여 명의 공예 작가들이 품격 있는 다기세트를 할인 판매하고, 차실에서는 무료로 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차와 다기를 갖춰 놓고 있다./ 김수미기자
하늘빛 어리고 구름이 흐르는 어느 곳이나 정으로 넘치는 우리네 물가여자들이 옹기종기 모여든 빨래터의 방망이 소리는 산자락 끝까지 퍼져 나갔다가 되돌아온다 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타닥-- 흐르는 물에 송사리가 유유자적 헤엄을 치고 가재가 모래 장난을 친다.다라에 빨랫감을 가득 이고 아낙들이 재잘대며 다가오자 풀숲으로 돌 틈 사이로 잠시 자리를 피해 준다.자연이 준 하나의 공간을 인간과 생물이 적당히 어우러져 나눠 쓰며 함께 공존하던 아름다운 시절….수근덕수군덕 마을을 구르던 소문도 물처럼 흘러가던 빨래터.바구니 그득한 빨랫감들이 제 사는 모양새처럼 못내 부끄러운양.아낙네는 잰 걸음으로 빨래터를 찾는다.동네 살림살이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곳이며 들일을 마치고 땀에 젖은 옷을 빨면서 하루의 고단함도 함께 행궈 내던 빨래터. 찰팍 찰팍 바가지 닿는 소리가 정겨운 그곳은 아낙들이 옹기종기 모여 그녀들만의 수다가 시작된다. 벙어리 삼년 귀머거리 삼년 장님 삼년을 살라며 갓 시집온 새색시도 빨래터 에선 귀를 열고 소리를 듣고 눈을 떠 맑은 물을 바라보며 입을 열어 마음껏 수다를 떨고 웃을 수 있는 아낙들만의 공간.남편 얘기, 아이들 얘기 등이 오가는 가운데 무엇보다도
2012미스충북진 이주원, 충주시장 예방충주 출신으로 '2012년 미스코리아 충북 선발대회' 진 수상자인 이주원(24)양이 충주시 이종배 시장을 예방했다.지난 5일 충주시장실을 찾은 이주원은 2012년 미스코리아 대회 합숙을 앞두고 고향인 충주를 방문한 것이다. 이날 이종배 시장은 "충주 출신으로 미스코리아 충북대회 진 수상자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본선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충주를 빛내달라"고 당부했다.미스충북 진 이주원은 "미스코리아 2012년 대회에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충주 북여자중학교와 충남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이주원은 상명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공무원인 부모님은 각각 충주경찰서(이현재 경위)와 산척농협(김은희 상무)에 있다.'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오는 7월6일 오후 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김주철기자
◇고통을 인내하며 짜내는 삼베옛말에 '삼베 짜는 며느리에게는 엄하기로 소문난 시어머니도 밥을 해준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힘든 작업을 우회적으로 담은 말이다.속리산 자락의 산골마을인 보은군 내북면 봉황리에서 30여년 간 삼베짜기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최문자씨. 옛 조상들에게 가장 서민적인 옷감이었던 삼베는 현대에 이르러 가장 비싼 옷감으로 수의나 전통의식을 행사는 특별한 옷감으로 쓰이고 있다.19살 되던 해 고향인 충남 서산시 성연면 '베 짜는 마을'에서 삼베 짜기를 익힌 그녀는 최근 주위의 권유로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신청했지만 지정된 무형문화재 명인에게 삼베기술을 전수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깝게 탈락하고 말았다.◇4대째 가업 잇는 자석 벼루장 단양 남한강 계곡을 따라 영춘면 하리(下里)에 도착하면 4대째 자줏빛 벼루인 자석(紫石)벼루를 만드는 신명식씨의 공방이 있다.붉은색을 띤 원석은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일대에서만 생산된다고 한다. 수분흡수율이 낮아 먹물이 잘 마르지 않는 장점 때문에 많은 서예가들에게 애용되고 있다.신씨는 18세 때부터 가업을 잇기 시작해 청와대에서 '대통령 하사품'으로 주문한 벼루를 문민정부 출범 직전까지 20여 년 동안 납품했다
2012 미스코리아 충북선발대회 수상자들에 대한 당선증 수여식이 4일 충북일보 본사 대표이사실에서 열렸다.이날 시상금 전달식에는 미스충북 진(眞) 이주원(24)양과 선(善) 임지혜(20)양, 미(美) 박시내(20)양 그리고 미스 충북일보 최보미(19)양이 각각 시상금을 받았다.변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미의 기준은 단순한 외모 평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희생정신과 배려하는 마음이 어우러진 적극적인 자기표현에 있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인재로서 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해 달라"고 말했다.이어 '2012년 미스충북대회' 수상자들은 충북도청 이시종 지사와 청주시청 한범덕 시장, 청원군청 이종윤 군수를 예방하고 "서울 본선대회에서도 충북을 대표해 지성과 미모를 뽐내달라"는 주문받았다.올해 진·선·미 입상자는 오는 7월6일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리는 '2012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충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 김수미기자
딸깍 시르릉 딸깍 시르릉문틈 사이로 비집고 나오는 희미한 불빛과 함께 들려오는 삼베짜는 소리아직 날이 밝으려면 한참 먼 것 같은 새벽, 베틀이 놓여 진 건너 방에서 어머님의베 짜는 소리가 어슴푸레 들려온다.대체 엄마는 언제 잠을 주무시나 생각하다 일정하게 들려오는 베 짜는 소리가 나무와 나무가 부딪치며 나는 소리이기에 금속성 소음과 다르게 자장가처럼 들려 또 다시 꿈속으로 빠져든다.손발이 갈라지는 고통을 참으며 짜던 삼베옛말에 삼베짜는 며느리에게는 엄하기로 소문난 시어머니도 밥을 해준다는 말이 있다.그만큼 힘든 작업이라는 말을 우회적으로 한 것 같다.지금은 경작하기도 힘든 삼베를 어렵게 구해 삼 껍질을 베껴 햇볕에 잘 말린 다음 껍질을 찢어 무릎에 대고 한올 한올 실을 이은 후 물레를 돌려 거친 실로 엮은 다음 갈색의 삼베실을 곱게 만들기 위해 잿물 표백작업을 한다. 표백된 삼베는 흐르는 냇물에 씻겨 고운 연노란 자태를 띠게한다삼베실은 베틀에 올리기전 불을 피워서 빳빳하게 풀을 먹여 천으로 짜여지기 좋게 또 한번의 손질을 거친다. 이를 베메기 작업이라 하는데 실에 장력을 주고 마찰을 견디게 하는 작업이다. 이렇게 어려운 단계 단계를 거쳐 실을 베틀 실통에 감
전통시장 고유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문화 이벤트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열린다.오는 5일 오후 2시 청주 육거리시장(농협 앞)에서는 우리의 전통혼례 형식에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의미와 재미를 더한 혼례식이 펼쳐진다.풍물판굿을 시작으로 혼례를 올리는 신랑각시에게 덕담과 축원을 건네고 본 식에서는 '홀기'에 따라 부모례, 천지례, 배우례의 '삼서'를 올리고 놀이적인 재미와 극적인 요소들로 재현한다.이외에도 추억의 전통공연, 옛날놀이, 상인풍물동아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사)청주예총이 주관하고 육거리종합상인회가 주최하는 '향수의 전통 시장만들기'는 지난 4월16일부터 오는 11월20일까지 '추억의 전통공연', '참여하는 옛날놀이', '함께 만드는 향수의 전통시장' 등 3개의 테마로 특색 있게 펼쳐진다./ 김수미기자
◇1960년대 이후 사라져간 맷돌"드르럭 드르럭…." 우리나라 여성들의 전용물이라 할 만큼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던 생활도구였다. 곡식의 탈곡이나 가루를 내는 일, 또는 옷에 풀을 먹이던 역할까지 담당했던 것이 맷돌이다.기원은 BC 3000~BC 2000년 경 한국의 신석기시대가 시작된 이후 석기인들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부간에 바쁜 일손을 마무리하고 식구들이 잠든 틈이나 새벽 일찍 마주 앉아 하던 맷돌질은 고단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노동 아닌 노동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맷돌은 196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서서히 우리 곁에서 사라져 이제는 어머니와 정(情)을 감았던 아련한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다. ◇골동품으로 전락한 소달구지지독히도 가난했던 시절 소는 가정마다 소중한 재산목록 1호였다. 비좁고 비틀린 길들이 고단한 농부의 손금처럼 나있던 시절, 소달구지는 농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넓고 가장 빠른 교통수단이었다.시골장에서 벼 몇 가마, 녹두·참깨, 말린 고추, 장작다발 등 온 동네 짐을 모두 싣고 다니는 짐차 역할을 대신한 것이 소 달구지다. 산간벽지에서는 달구지 위에 연장자 한 두 명을 태우고 장에 나오기도 했다. 여러 종류의 짐을 운
전국 지자체들이 케이 팝(K-POP) 전용 공연장 유치 경쟁에 나섰다. 정부에서 한류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케이팝(K-POP) 전용 공연장 건립을 추진한 데 따른 현상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월에 K-POP 전용 공연장 건립 방침을 밝혔다. 이후 세미나를 개최해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문광부는 오는 2016년까지 2천억 원을 들여 6만6천㎡에 1만 5천석 규모의 K-POP 전용 공연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K-POP 열풍이 불어 국내 기획사들이 해외에서 공연 투어를 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공연시설 인프라가 취약해 대규모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문광부는 이를 위해 지난 4월 문화관광연구원에 용역비 5억원을 들여 K-POP 전용 공연장의 적정 규모 및 입지, 건립비용,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연구와 기본설계를 의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문화관광연구원은 고양 한류월드와 부천 상동 영상문화단지, 인천 송도를 비롯 서울 도봉·강남·송파·강서 등 전국 10여곳을 대상으로 용역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기류에 발맞춰 경기도 고양시는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에 조성하고 있
가수 김장훈과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미국 뉴욕타임스에 위안부 광고를 실었다. 지난 3월 뉴욕타임스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면광고를 게재한 이들은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A섹션 15면에 또 전면광고를 내보냈다. '기억하시나요?(DO YOU REMEMBER?)'라는 제목의 광고는 이달 초 뉴욕주재 일본 총영사관이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시의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한 것에 대응한다는 의미가 있다.전면광고의 배경으로 독일의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사진을 사용했다. 1971년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의 전쟁희생자 비석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이다. 이를 통해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은 세계앞에 사죄했다. 서 교수는 "빌리 브란트 총리 사진의 삽입은 김장훈의 의견"이라며 "독일의 용기 있는 행동을 일본이 배워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광고비 전액을 후원한 김장훈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를 떠나 여성인권 이슈"라며 "20만여명의 여성을 성노예로 짓밟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모습을 세계에 알려 여론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지속적이고 집요한 위안부 광고를 통해 일본정부의 진심 어린 반성과 과거사 청산에 대해
충북문화재단이 임시 이사회에서 문화바우처 및 직원채용 결과, 재단 주요업무 등을 보고하고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임시 이사회에는 강형기 대표이사를 비롯해 문상욱 충북예총회장, 박종관 충북민예총 이사장 등 모두 18명의 이사가 참석했다.주요 안건으로는 △신임 류대현 이사 선임 △국악분야강사지원 사업 12억7천800만원 △문화바우처 17억7천800만원 △도금고협력사업 1억원 △문화이모작사업 4천만원에 대한 사업계획변경안 그리고 이에 대한 추경예산안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협의안건으로는 공모사업심사에 대한 기준마련, 충북문화재단 CI에 대한 협의, 그리고 충북도에 요청한 추경예산 요구사안에 대해 협의했다.이외에도 추경사업인 문화예술 플랫폼 사업이나 충북문화자원조사, 문화예술커뮤니티활동지원 등 지역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을 위해 전 이사가 함께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다음 이사회는 오는 7월께 열린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