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미용학원 보떼아트쿨(대표 주진만)이 최근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주최한 '2012년 무한도전 메이크업 콘테스트'에서 판타지 메이크업 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지난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보떼아트쿨 변우경(여·중앙여고3)이 환타지메이크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함께 출전한 11명의 수강생들도 부문별 입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교부와 일반부로 나뉜 이번 대회에는 모두 1천200명의 선수들이 브라이달메이크업, 패션메이크업, 환타지메이크업, 캐릭터메이크업, 바디아트, 아트마스크 등 모두 8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전국미용학원분야에서 5년 연속 '네티즌평가 1위 우수미용학원'으로 선정된 보떼아트쿨은 앞서 지난 1일 충청대학에서 열린 '2012 충청대학교총장배 전국미용경진대회'에서 박담비(여·진천산업고3·웨딩 메이크업 부문), 김혜연(여·중앙여고3·습식 메니큐어 부문)이 금상을 차지했다.전국 500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보떼는 모두 24명의 수강생이 출전해 22명이 입상했다.또 지난 5월26일 (사)한국네일예술교류협회가 주최한 '2012 서울 인터네셔널 네일 페스티벌'에서도 수강생 이순하(여·원톤스캅춰
조선후기 명성을 떨쳤던 문인 옥소(玉所) 권섭(權燮·1671~1759)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기 위한 '9회 옥소예술제'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제천시일원에서 열린다.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는 옥소예술제는 29일 오후 4시 제천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리며 시민백일장, 고유제, 미술전, 사진전, 중국 서화가초대전, 종합예술제 개막공연, 대동제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예총제천지회(지부장 윤기)가 주관해 그동안 분야별로 발표나 전시회로 개최해 오던 것을 2010년부터 종합예술제로 성격을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행사를 보면 29일 오전 10시 옥소탄신 341주년 고유제례가 제천시 신동에 있는 문암영당에서 옥소문중과 제천예총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이어 오후 4시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식전 행사와 본 행사 공연으로 국악협회의 '우리가락 얼쑤' 공연이 열려 옥소선생의 태평가 작곡정신을 되살린다.또한 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옥소 선생의 예술사조 종합무대 공연으로 오프닝 무대 및 헌시낭독, 옥소 백일장 시상식, 영상자료 방영, 연극, 가요, 합창, 댄스, 가곡등 축하공연이 1시간 20분 동
청주문화원이 주최하는 '23회 청주·청원민속장기대회'가 오는 29일 오전 10시 청주문화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건전한 전통놀이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장기대회는 20세 이상 청주·청원지역 주민 100명을 선착순 모집해 토너먼트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시상으로는 1등인 대상에게 상금 30만원과 상장이 수여되고 금·은·동·장려상(4명), 노력상(8명) 등 16강 진출자 모두에게 푸짐한 시상품이 주어진다. 또 식전행사로 경기민요 공연단을 초청해 대회의 흥을 돋우고 참가자 모두에게 기념품과 중식을 제공한다.참가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청주문화원사무국(☏043-265-3624, FAX 265-3626)으로 하면되고 자세한 사항은 청주문화원 홈페이지(http://cjmh.or.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수미기자
우리나라 주요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5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축제화하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청주아리랑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가 2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청주 청소년광장과 소공연장 예술나눔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 열린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은 명인부 장낙순씨에게 돌아갔다. 장씨에게는 충북도지사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일반부·신인부 대상(청주시장상)은 각각 김화주씨와 박숙영씨가 차지해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사)예술나눔과 (사)천지전통예술진흥회 청주지부, 청주아리랑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적으로 충북 고유의 아리랑인 청주아리랑을 알리고 전통 예술문화발전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청주아리랑은 중국 정암촌(일제강점기에 중국으로 건너가 정착하게 된 충북인들의 집성촌)에서 불려지고 있는 지역 고유의 아리랑으로, 극단 늘품이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창작 연극 '회연' 등의 소재로 삼아 전국연극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청주 아리랑의 소중함을 알렸다. 이번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신인부,
흙냄새 나는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 있다.30년 세월 동안 변하지 않는 순정으로 흙을 빚고 말리고 굽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고된 작업. 도자기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아니었다면 그 기나긴 세월을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1300도에서 구워야 제 모습을 드러내는 도자기는 만든 사람을 닮는다고 한다.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낮은 산 아래 옥천요에 둥지를 튼 이숙인(65·여)씨는 전통 장작가마를 이용해 도자기를 굽는 여류도예가다. 한평생 누군가의 삶을 담는 그릇이 되어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는 욕심 없는 인생을 살아가는 그녀는 몇날 며칠씩 나무로 불을 지피는 일을 마다 않고 심혈을 기울여 땀으로서 작품을 탄생시킨다.그녀에게 있어 도자기의 시작과 근본은 흙이다. 도공과 하나가 되어 부드럽고 유연하게 자기에게 생명을 불어 넣는 힘 그것이 흙인 것이다. 그러기에 도자기를 빚는데 있어 좋은 흙은 생명과도 같다.사실 전국에 흔한 것이 흙이다. 그렇지만 좋은 흙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힘들다. 도공은 흙만 좋다면 전국 어디든 마다 않고 찾아가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는다.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고집과 집념이 묻어난 특별한 작품이 탄생한다.이숙인 도공은 주로 산청과 태안 등
(사)충북민예총이 주관하는 '2012 충북 단오맞이 큰잔치'가 24일 오후 3시 국립청주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단오는 우리 농경문화에서 풍년을 기원하던 중요한 명절 중 하나로 이번 단오맞이 큰잔치에서는 단오에 행하던 풍습과 신명나는 공연, 체험행사, 민속놀이 등을 통해 단오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날 '체험마당'으로 단오선(민화그리기 및 글쓰기), 페이스 페인팅, 나무액자 그림, 탁본, 전통놀이(대형 윷 던지기, 제기차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투호 던지기 등), 먹거리(떡메치기 및 시식행사, 감자 삶기 등), 전통악기(가야금, 단소, 장고 등) 체험 등이 마련된다.오후 4시부터 진행되는 '공연한마당'은 새울타악진흥회충북지회가 출연해 단오에 집안의 평안과 오곡의 풍년 그리고 자손의 번창을 비는 '비나리'를 공연하고, 25현 가야금 2중주 '아랑의 꿈', 36관 생황과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화원', 민요연곡 '미음 ONE'을 여성소리그룹 '미음'이 들려준다.이와 함께 판소리 춘향가 중 '그네타는 대목(소리: 서화석, 고수: 김준모)'을 들려주고 함께 하는 노래로 아름다운 사랑 외 2곡, 고성오광대, 봉산탈춤 등이 공연된다.연계행사로 청주민예총 풍물 전통 타악 공연
집집마다 부엌에는 세 개의 가마솥이 걸려 있었다. 이사를 할 때면 솥을 떼어 지게에 지고 가 이사한집에 제일 먼저 걸었다. 여기에 황토를 물에 개어 솥 옆 틈을 꼼꼼히 바르고 맥질을 해서 밥을 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밥을 하고 밑바닥에 생긴 누룽지는 한 톨까지 달챙이 숟갈로 박박 긁어 숭늉을 끓이고 이렇게 하다보면 아무리 튼튼한 무쇠 솥도 세월이 지나서인지 가운데 구멍이 뚫리기 일쑤였다.지금처럼 훌떡 내버리고 새로 살 형편이 어렵던 시절이라 담뱃갑의 은종이와 다 쓴 치약 튜브의 양은을 녹여 때워 쓰고 가끔씩 지나다니는 솥 때우는 땜쟁이 아저씨의 기술에 의존하곤 했다. 이렇게 버티고 버티다 더 이상 손 쓸 수 없을 땐 새 솥을 사와 솥 길들인다고 헛불을 때며 참기름을 두르고 솥 밑에 붙은 그을음 덩이를 묻힌 광목 헝겊으로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도록 닦던 어머니 모습이 떠오른다.1970년대 새마을 운동이 일어나면서 많은 것이 변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이토록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했던 가마솥이 주거환경에 밀려 서서히 아련한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나무를 때서 밥을 짓던 부엌은 전기밥솥이 대신하고, 난방은 보일러가 대신한다. 전기밥솥이 나
청주시 한국공예관이 3년 연속 전시분야 복권기금사업기관으로 선정돼 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한국공예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12년 전시분야 복권기금 지원사업에 응모,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공예관은 이 사업비로 오는 8월 '재미있는 철(鐵)이야기'를 주제로 금속공예와 철과 관련된 전시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에는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음성철박물관, 진천종박물관, 공군박물관이 함께 참여한다.공예관은 이들 박물관과 연계해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투어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박물관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한국공예관은 지난해 '청풍명원 물결치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4천300만원의 지원금을, 2010년에는 '관혼상제 특별전'이 복권기금으로 선정돼 4천만원의 지원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김수미기자
1960년대 말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 일반인이 칼라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 이 시기 칼라사진이 도입되긴 했으나 일반인들에게까지 도입된 것은 1970년도 초반이다. 충북 각 지역에도 그 시대의 대표 행사 등을 담은 기록사진이 많다. 그러나 이미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고 그래서인지 다소 식상한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지금은 흔하디흔한 칼라사진이지만 사진기가 일반인에게 보급된 1960~1970년대에는 흑백필름이 대부분이었다. 이 시기 필름과 인화사진의 가격도 상당히 고가였다.결혼식에서나 처음 접할 수 있었던 칼라사진 역시 색상의 재현성과 보존성이 좋지 않아 기술적 보완이 요구됐다. 지금은 품질이 향상돼 칼라사진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흑백사진의 맥은 점차 사라져 갔다.개인들이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흑백사진은 1960~1970년대. 충북에서 태어나 유·청소년기를 보내고 성인이 되어 취업과 결혼, 가정을 이루기까지 뼛속까지 충북인인 한 시민의 추억의 사진을 통해 서민들의 다양한 삶을 엿본다. ◇가족·가구·마을별로 보는 풍경 ◇학창시절 ◇전통혼례에서 신식결혼으로 변모 / 김수미기자
대청호변 문화예술의 거리를 조성하는 청원군이 전시작품을 공개모집하는 과정에서 표절작품을 뽑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원군미술협회와 청원군민족미술협회 회원들은 1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원군이 대규모 공공미술사업을 졸속 처리했다"며 "선정과정에서 표절의혹이 있는 점을 알고도 묵인한 저의가 무엇인지, 제안서 규정 등 기본적인 룰조차 지키지 않은 팀을 선정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군에 요구했다.이들은 "긴급히 처리해야 할 사업이 아닌데도 법이 정한 공고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인터넷 홈페이지에조차 공지하지 않음으로써 '실질적 비공개'로 작품을 공모한 것에 저의가 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지금이라도 표절심의위원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마을가꾸기'가 이 사업의 목적으로 청원군은 총사업비 4억8천만 원을 들여 문의면 호반주차장에서 청남대 매표소 1.5km 구간에 20개 안팎의 공공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문화예술의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대전의 A연구소를 사업자로 선정한 뒤 지난달 말 계약(4억3천만원)까지 했지만, 공모에서 탈락한 일부 예술가들은 A연구소가 출품한 작품 가운데 몇 점은 다른 작품을 표절한 것이란
청주시 한국공예관이 3년 연속 전시분야 복권기금사업기관으로 선정돼 4천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한국공예관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12년 전시분야 복권기금 지원사업에 응모,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최종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한국공예관은 이 사업비로 오는 8월 '재미있는 철(鐵)이야기'를 주제로 금속공예와 철과 관련된 전시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에는 국립청주박물관, 고인쇄박물관, 음성철박물관, 진천종박물관, 공군박물관이 함께 참여한다.공예관은 이들 박물관과 연계해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투어상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 박물관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한국공예관은 지난해 '청풍명원 물결치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이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4천300만원의 지원금을, 2010년에는 '관혼상제 특별전'이 복권기금으로 선정돼 4천만원의 지원금을 각각 지원받았다./ 김수미기자
충북도 지정예술단이 올해에도 본격 공연 활동에 들어간다.12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욕구를 충족하고 예술계의 장르별 균형발전을 위하여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둔 충북도 지정예술단 놀이마당 울림의 '맛있는 문화배달 철가방'과 '태양의 울림' 순회공연이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나선다.우선 지정예술단의 공연은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산간 오지 지역을 중심으로 공연일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오는 15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문화소외지역 도민들을 초청해 '태양의 울림'을 무료로 공연한다.'태양의 울림'은 충북도의 비전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창작한 작품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미래의 지구를 꿈꾸며 친환경에너지,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유쾌하고 발랄한 제안을 던지는 타악 퍼포먼스다.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모든 도민의 문화예술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는 '함께하는 충북'의 문화복지정책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앞으로 지정예술단 '극단 청년극장'의 '청춘을 달리다'와 청소년을 위한 '오마이 캡틴'을 시·군 순회 공연할 계획이다.또 도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연주회 30여회를 문화소외지역의 주민을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강성택 충북도 문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