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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져 가는 명절 '단오'… 축젯날로 만든다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 단오맞이 큰잔치 등 다채로운 행사

  • 웹출고시간2012.06.24 19:53: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주요명절 중 하나인 단오(음력 5월5일)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축제화하기 위해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청주아리랑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가 2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청주 청소년광장과 소공연장 예술나눔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올해 처음 열린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은 명인부 장낙순씨에게 돌아갔다. 장씨에게는 충북도지사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고 일반부·신인부 대상(청주시장상)은 각각 김화주씨와 박숙영씨가 차지해 각각 50만원과 3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사)예술나눔과 (사)천지전통예술진흥회 청주지부, 청주아리랑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적으로 충북 고유의 아리랑인 청주아리랑을 알리고 전통 예술문화발전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마련됐다.

청주아리랑은 중국 정암촌(일제강점기에 중국으로 건너가 정착하게 된 충북인들의 집성촌)에서 불려지고 있는 지역 고유의 아리랑으로, 극단 늘품이 이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창작 연극 '회연' 등의 소재로 삼아 전국연극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청주 아리랑의 소중함을 알렸다.

이번 '청주아리랑 전국국악경연대회'는 신인부, 일반부, 명인부로 나눠 모두 100여명이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날 (사)청주예총(회장 오선준)은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는 단오축제로 '향수의 전통 시장만들기'를 펼쳤다.

이는 대형유통업체의 증가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고 우리 전통시장 고유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문화 이벤트 형식으로 육거리시장 각시혼수방과 새마을금고 등에서 진행됐다.

축제는 옛 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품바공연과 동동구리무를 재현해 육거리 시장 곳곳을 누비며 옛 시장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또 즉석에서 떡메치기를 펼쳐 즉석에서 시민들이 인절미를 맛볼 수 있게 했고 윷놀이, 널뛰기 등 단오에 하는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을 통해 전통시장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날 (사)충북민예총은 국립청주박물관 일원에서 '충북 단오맞이 큰잔치'를 벌였다.

우리 농경문화에서 풍년을 기원하던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인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단오맞이 큰잔치'라는 타이틀로 단오에 행하던 풍습과 신명나는 공연, 체험행사, 민속놀이 등을 펼쳤다.

'체험마당'으로 단오선(민화그리기 및 글쓰기), 페이스 페인팅, 나무액자 그림, 탁본, 전통놀이(대형 윷 던지기, 제기차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투호 던지기 등), 먹거리(떡메치기 및 시식행사, 감자 삶기 등), 전통악기(가야금, 단소, 장고 등)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공연한마당'에서는 새울타악진흥회충북지회가 집안의 평안과 오곡의 풍년 그리고 자손의 번창을 비는 '비나리'를 공연했고, 25현 가야금 2중주 '아랑의 꿈', 36관 생황과 피아노가 어우러지는 '화원', 여성소리그룹 '미음'의 민요연곡 '미음 ONE'을 들려줬다.

이와 함께 판소리 춘향가 중 '그네타는 대목(소리: 서화석, 고수: 김준모)', 고성오광대, 봉산탈춤 등이 공연된다.

연계행사로 청주민예총의 풍물 전통 타악 공연이 펼쳐져 다양한 풍물놀이의 진수를 선보였다.

/ 김수미기자 ksm00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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