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에 위치한 '부소담악'이 인구 145만 대전시민의 나들이 코스로 사랑받는 이유는 700m길게 늘어선 기암절벽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곳을 오가는 길의 정겨움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서다. 부소담악은 지난 2019년 옥천군이 선정한 관광명소 9경 중 세 번째에 해당될 정도로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다. 금강 대청호로 흘러드는 서화천의 끝자락으로 이 일대는 전형적인 감입곡류를 띤다. 그러다 보니 그곳에 이르는 길도 구불구불하여 거북이처럼 느릿하게 움직여야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다. 부소담악 가는 길은 군북면행정복지센터(군북면 이백길 8)를 출발점으로 삼으면 된다. 복지센터 앞에는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가 지난다. 그 아래로 차량 통행을 위한 굴다리가 있는데 옥천 주민들은 이 다리를 '이백리 굴박스'라고 부른다. 일방통행만 가능했던 좁은 길이었는데 지난 2014년 확장공사를 통해 양방 통행이 가능해졌다. 굴박스를 지나 우회전 하면 굴곡 도로가 시작된다. 이 지점에서 5㎞정도 가면 사찰 황룡사(군북면 환산로 513)가 보인다. 여기까지 굴곡이 얼마나 심한지 38번이나 운전대를 꺾어야 도착할 수 있다. 이 사찰 앞 주차장이 부
△모산비행장 제천 모산비행장은 백일홍이 물들어 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을 정도로 알록달록 예쁘게 피었다. 10일 이상 가는 꽃이 없다 해서 화무십일홍이라는 말이 있는데 예외인 꽃이 백일홍이다. 백일홍은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서 백일초라고도 부른다. 꽃이 100일 이상 간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귀화식물로 잡초에서 계속 개량해 오늘날 백일홍이 됐다고 한다. 제천 모산비행장은 온통 백일홍이 만발했다. 이 많은 꽃을 어떻게 피웠는지 궁금할 정도다. 올여름 더웠던 탓인지 아름다운 꽃 색깔이 어느 해보다 선명하다. 쨍한 색상을 나타내고 있다. 화려한 풍경 속 포토존도 마련돼있다. 벤치에 앉아서 뒤의 백일홍과 사진을 찍으면 인생 사진이 나온다. 어디 가서 이렇게 많은 백일홍과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요즘처럼 가을하늘과 함께 어우러지는 백일홍은 더욱 예쁘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흐린 날씨였는데 사진이 이 정도면 맑은 날씨에는 어떨지 상상이 안 간다. 백일홍 꽃 색깔도 다양하다. 붉은색, 노란색, 분홍색에 모양도 가지각색이다. 중간중간 예쁜 문구도 있다. 안에서 찍으면 좋지만 꽃이 상하기에 보기만 하면 좋겠다. 한여름 해바라기에 이어 백일홍까지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가을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지역 명품 관광지인 은행나무길 단풍이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나무 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 김환인 노인이 은행나무 200그루 기증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에서 찾아오는 아름다운 길로 탄생했다. 사계절 아름다운 곳이지만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은 노란 은행잎이 주변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저수지에 비친 은행나무 풍경은 사진을 찍는데 제격이다. 저수지 물안개가 은행나무와 어우러져 자아내는 몽환적 풍경은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가 되고 있다. 군은 매년 10월 이 곳에서 축제를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했다. 하지만 로컬푸드 장터를 운영해 주민들이 수확한 과일·채소 등 농산물을 11월14일까지 판매한다. 은행나무 길은 2013년 '비밀',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2020년 '더킹: 영원의 군주' 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예능프로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가 양곡저수지에서 촬영했다. 주변에는 포토존 6곳과
[충북일보] 지난 주말 64년만의 가을 한파에도 녹색쉼표 단양군이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도심 국화정원에는 알록달록 국화꽃이 만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과 방문객들을 위해 지난달 초 단양읍 상상의 거리, 장미터널 등 시가지와 성신후문 회전교차로 도로변 등에 각양각색의 꽃탑 조형물을 설치해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단양읍 상진리 관문과 단양강잔도 입구에 국화조형물 40점과 화분 2천500분을 추가 설치해 단양 곳곳을 힐링과 치유의 명소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단양읍 상상의거리 국화정원 - 단양읍 상상의거리 국화정원2 - 단양읍 상진리 관문 국화정원 - 단양읍 장미터널 국화정원 - 성신양회 후문 회전교차로 - 가을 한파에도 단양 도심은 알록달록 국화꽃 만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방문객 위해 각양
[충북일보] 증평군이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해 보강천 미루나무 숲과 주요 도로변에 형형색색의 국화 및 코스모스 등 4만 본을 식재해 국화향기를 내뿜고 있다. 군은 꽃모장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크기의 국화 화분 300여개를 미루나무 숲에 전시해 입체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으며, 지난 8월 보강천변에 파종한 해바라기도 만개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포토존도 갖추고 있어 가을의 추억과 낭만도 남길 수 있다. 내달까지는 국화 등 만개한 가을꽃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미루나무 숲과 보강천변 꽃길거리의 형형색색의 꽃을 통해 가을의 정취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미루나무 숲 국화 (6) - 증평군이 보강천 미루나무숲에 4만본의 국화를 식재해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 증평군 사본 -미루나무 숲 국화 (1) - 증평군이 보강천 미루나무숲에 4만본의 국화를 식재해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 증평군 사본 -미루
[충북일보] 음성품바축제가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음성군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22회 음성품바축제를 실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음성품바축제는 '품바, 사랑과 나눔으로 치유하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사회적 우울감에 빠진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올해는 직접 현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유튜브 채널(음성품바축제)로 만날 수 있다.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공연을 시작으로 품바&래퍼 콜라보(협업) 공연과 전국 청소년 품바댄스 경연대회,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품바왕 선발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를 현장감 있게 보여준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품바&래퍼 콜라보 공연은 음성품바축제가 시대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지향의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글로벌품바래퍼 경연대회 수상자와 유명 품바들이 개척한 새로운 장르다. 또 1회부터 20회까지 품바축제에서 찍은 추억의 사진과 지역 내 풍경, 관광지 사진을 공모 주제로 한 음성&품바 추억의 사진 공모전은 품바패션공모전과 함께 수상작을 축제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음성읍 설성공원 음
[충북일보] 증평군이 어린이들을 위해 조성한 자전거 공원이 외국인들이 즐겨찾는 '핫 플레이스'로 등장했다. '어린이 자전거 공원'은 증평군이 자전거도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11억7천만 원을 들여 9천812㎡의 부지에 어린이교통안전교육장 등과 증평읍 시가지를 미니어처로 조성해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을 자유롭게 배우고 익히게 하고 있다. 자전거 공원은 미니어처로 증평읍 시가지와 우체국, 병원, 소방서, 약국 등의 건물과 도로, 철도, 건널목 등을 조성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의 유아들이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곳이 미니어처로 조성됐다는 소식을 접한 일본과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은 주말 등을 이용해 이곳을 방문해 사진 촬영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만 이곳을 찾은 외국인을 포함한 방문객은 지난 6월말 기준으로 1만7천여명으로 코로나19가 잦아들면 방문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이곳을 찾은 일본인 이치오(여·28)씨는 "미니어처로 소문이 났다고 해서 왔는데 시골에 조성돼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고 있다"며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내줬다. 다들 부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증평시내에서 택시를
[충북일보] 구독자 795만 명의 인기유튜버 '햄지'가 브이로그(Vlog)를 통해 여행하기 좋은 괴산의 주요 관광지 홍보에 나섰다. 18일 괴산군에 따르면 유튜버 '햄지'는 먹방 전문 유튜버로 브이로그와 여행 영상을 업로드하는 '집나간 햄지'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은 약 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홍보영상은 충북도와 5개 시·군(청주·증평·진천·괴산·음성)이 공동 운영하는 중부권 관광협의회사업 중 증평군 주관사업 '찾아가는 설명회'의 하나로 제작됐다. 도내 중부권의 주요 관광지를 자유롭게 여행하는 형식으로 만들었다. 햄지가 방문한 괴산의 주요명소는 산막이옛길, 연하협구름다리, 문광은행나무길이다. 유튜버 햄지는 산막이옛길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괴산호를 유람하며 연하협구름다리의 절경을 감상하는 모습을 담았다. 문광은행나무길에서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곧 절정을 맞이할 문광은행나무길을 알렸다. 군 관계자는 "괴산의 관광명소가 유튜버의 흥미롭고 생생한 소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여행하기 좋은 시기, 괴산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물 따라 걷기 좋은 산책 장소를 찾아 충주 수룡계곡에 다녀왔다. 충주시 노은면 수룡리에 있는 수룡계곡은 맑은 물과 싱그러운 자연이 기다리는 가족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이번에 처음 찾아가본 수룡계곡은 넓은 주차장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잠시 머물기 좋은 장소였다. 외부활동 제한이 있기 전에는 전국적으로 입소문난 캠핑 맛집이었다고 한다. 계곡 입구에 서있는 표지석에 '용이 승천한 수룡계곡'이라고 적혀 있다. 용이 승천한 계곡이라니 얼마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깨끗할지 기대가 됐다. 수룡계곡은 수룡폭포로 더 유명하다. 3단으로 내려오는 시원한 물줄기가 아름답다는 수룡폭포는 수룡계곡에서 약 700m 떨어진 곳에서 볼 수 있다. 표지판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면 폭포가 등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필자도 수룡폭포까지 방문해보고 싶었지만 밤새 자란 이끼 때문인지 바위가 미끄럽고 풀이 많아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음을 기약했다. 다음 폭포 방문 여행에 대한 설렘을 남긴 채 계곡을 둘러보며 가을의 여유를 만끽해봤다. 수룡계곡은 최근 관광지 조성 작업으로 인해 초입 부분부터 굉장히 깨끗하고 넓은 길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계곡을 중심으로 잘 다듬어진 산책로
[충북일보] 녹색쉼표 단양군의 힐링 쉼터 단양생태체육공원이 차박 명소로 방문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도담삼봉, 단양강 등 아름다운 주변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생태체육공원은 최근 블로그와 SNS을 통해 전국적인 차박 성지로 급부상하며 휴식과 힐링을 즐기려는 캠핑족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단 점에서 치솟는 캠핑의 인기를 반영한 듯 단양생태체육공원에는 매주 주말이면 각양각색의 캠핑카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단양생태체육공원은 축구장·야구장·파크골프장 각 1면, 주차장 100면, 생태습지 1곳, 자전거도로(2천468m), 간이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점이 그 비결로 꼽힌다. 특히 단양 도심에 위치해 지역에 체류하며 인근 맛집을 이용하고 주요 관광 명소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단 점이 이점으로 작용하며 지역경제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단출하게 떠나는 최신 차박 트렌드에 맞춰 지역의 유명 먹부림 명소인 단양구경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음식을 구입하는 캠핑족들이 많아짐에 따라 지역 상인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일보] 오는 22일 개통하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의 이용료가 당초 2천원에서 3천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는 시가 옥순봉 출렁다리 이용요금 책정을 위해 제출한 '제천시 관광레포츠시설물 관리조례 개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애초 시는 이용요금 2천원을 받은 뒤 전액을 지역화폐 '모아'로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옥순봉 출렁다리를 운영하려 했으나 시의회는 이를 1000원 증액했다.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서 김대순 의원은 "당초 2천원의 입장료를 받아 전액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구조인데 정작 10명의 인건비, 운영비 등은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한다"며 "1천원을 상향 조정해 시 예산 투입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제천시 관광시설물은 제천시가 전액 유지관리비를 부담하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해 시 예산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다. 이번 수정안이 가결되며 제천시는 내년 4월 1일부터 3천원의 이용료를 받게 되며 이중 2천원은 제천화폐로 환급하며 1천원은 유지관리비에 사용한다. 제천시는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면 괴곡리의 자연마을 간 옛길을 복원하고 관광객 볼거리와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총 85억1천만 원을 들여 '청
[충북일보] 제천 청풍호반케이블카와 청풍호유람선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2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이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등 이동 취약계층의 관광지 내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지점별 체험형 관광 콘텐츠 개발, 온·오프라인을 통한 무장애 관광 정보 제공, 무장애 인식 개선 교육 등을 통해 전 국민의 관광 활동 여건을 쉽고 편리하게 만든다. 선정된 관광지는 앞으로 전문가들의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거쳐 세부 개선 계획을 확정한 후 주요 관광시설, 보행로, 이용·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을 개·보수하고 체험형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총 8개 시·군의 관광지 20개소 중 2개 관광지가 선정된 제천시는 총사업비 10억(국비 50%, 시비 50%) 원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천지역을 찾아오는 모든 관광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제천 주요 관광지의 시설뿐 아니라 제반 환경까지 무장애 관광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