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민예총이 주최하는 19회 충북민족예술제 '동락同樂'이 10일부터 11월3일까지 청주, 옥천, 제천, 괴산 등에서 다채롭게 진행된다.공연, 전시, 문학제 등으로 펼쳐지는 올해 예술제는 먼저 청주에서 아버지들의 삶의 과정을 풍물, 타악, 노래, 극으로 구성해 인생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개막공연 '아.부.지(我.不.知) - 나는 알지 못한다'와 창작 판소리 마당극 '놀보 VS 흥보 맞고소전', 소리굿 '오소서 오소서 그리고 가소서', 민화작품 기획전 '늦게 피는 꽃 두 번째 이야기',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리공연 및 체험행사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어 옥천에서는 '개여울 실버문화제', '개인군집전 소통', 제천에서는 '마음 활짝, 마을 활짝, 문화 활짝 서울고개 골목축제' 그리고 17회 홍명희문학제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043-256-6471)/ 김수미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 괴산지부가 주최한 '4회 아름다운 괴산 전국사진공모전'에서 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 회원 9명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충북장애인사진연구회는 매주 진행되는 사진이론교육과 야외출사를 통해 갈고 닦은 기술을 카메라 앵글에 담아 모두 30점의 작품을 출품했다.이 중 △곽성두(뇌병변3급) △김연미(지체3급) △홍인자(지체5급) △이성민(지체2급) △정강암(뇌병변2급) △강만규(지체2급) △신웅식(지체1급) △남창현(지체2급) △이종철(지체3급)씨 등 9명의 회원이 입상했다.시상식은 오는 30일 괴산예술제 행사가 열리는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며 공모전 입상작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김수미기자
청주문화원이 주최하는 6회 문화동아리 연합대축제가 6일 오후 6시 청주 용암동 용암광장에서 열린다. '시민예술가들의 끼! 가을밤을 달군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는 아마추어 문화예술 동아리 회원들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이자 지역 주민들에게는 평소 접할 수 없는 공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축제는 '푸른물결난타동호회'의 난타 공연을 비롯해 '죠이스트링'의 바이올린 연주, '파스텔스윙'의 스윙댄스, '예그리나앙상블'의 오카리나 연주, '청주하비비벨리댄스'의 벨리댄스, '열린공간색소폰클럽'의 색소폰 연주, '예전소리연구원'의 경기민요, '서원어머니무용단'의 입춤 등 모두 13개 동아리가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또 '춘자밴드', '둥구나무밴드', '익스템포', '건강밴드' 등 4개의 밴드가 출연해 7080가요와 흘러간 팝송을 들려준다.이외에도 공연장에서는 다도 동아리 '문다회' 회원들이 다도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차를 시음할 수 있도록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 양복의 등장 문헌상 '양복'이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시기는 1876년(고종 13)이다. 척화파의 거두 최익현(崔益鉉·1833~1906)이 일본과의 통상을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리면서 '양복'(洋服)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했다. '지금 기어든 왜인들은 양복을 입고 서양 포를 쏘며 서양 배를 타고 다니니, 이는 왜인이나 서양 사람이나 한 가지라는 것의 뚜렷한 증거입니다. 무엇 때문에 그들에게 속겠습니까.(今倭之來者 服洋服 用洋砲 乘洋舶 此倭洋一體之明證也. 柰之何爲其所瞞哉)- 그러나 양복을 실제 착용한 인물은 보은출신 어윤중 등이 포함된 신사유람단이었다. 당시 조정은 1881년 일본에서 신식문화를 배우기 위해 박정양, 어윤중, 홍영식 등으로 신사 유람단을 조직, 일본에 파견했다. 당시 양복은 문명 개화의 선두에 선 사람들이 착용한 것이라 해서 '개화복'이라 불리기도 하였다. 개혁을 시도했던 김옥균(金玉均·1851~1894)은 갑신정변(1884)이 3일 천하로 돌아가자 힘을 빌리고자 했던 일본으로 망명했다.(사진참조) 이때 양복을 입고 인천항에서 배를 탄 것으로 고종실록이 기록했다. '김옥균·박영효·서광범·서재필 및 생도 10여 인은 모두 일본 공사관에 몸을 숨
◇추석연휴 이벤트 풍성올해 추석 연휴(9월29일~10월1일)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겹쳐 더욱 짧게 느껴진다. 그나마 10월3일 개천절이 있어 징검다리 연휴를 기대해볼 수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충북 도내 곳곳에서 풍성한 귀성객 맞이 이벤트가 펼쳐진다.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은 27일 오후 3시 청주 성안길 로데오거리 앞 특설무대에서 '성안길 추석맞이 고객감사 이벤트'를 연다.성안길 상점가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고객 노래자랑, 전통연희단 공연, 오케스트라 공연 등을 볼거리와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떡메치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앞둔 충주시와 이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 하루 동안 고속도로 청주요금소와 충주요금소에서 대회 홍보전을 펼칠 예정이다.조직위 관계자 등 50여 명은 대회 홍보물과 기념품을 귀성객들에게 나눠주면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또 충주시 목행용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추석인 30일 이화예식장에서 한가위 동민 한마음 노래자랑을 열어 주민과 귀성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진천군 덕산면청년회도 같은 날 오후 7시 덕산면사무소 광장에서 한가위 노래자랑과 다문화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20
K-water는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 간 4대강 5개 문화관을 포함해 전국 16개 보에서 추석맞이 '강변 전통놀이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강문화관(강천보), 금강문화관(백제보), 영산강문화관(승촌보), 낙동강문화관(을숙도), 4대강 문화관 '디 아크'(강정고령보) 등 5개 문화관에서 진행된다. 또 한강 이포보·여주보, 금강 공주보·세종보, 영산강 죽산보,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칠곡보·달성보·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에서도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각 문화관 주변의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제2의 고향인 한국의 명절을 경험하고 정을 나누는 신명나는 한바탕 축제 한마당도 예정돼 있다. 주요 행사로는 5개 문화관에서 달맞이 소원빌기, 전통놀이(널뛰기·고리던지기·투호·제기차기·팽이치기·윷놀이) 체험과 전통 탈 만들기, 즉석 가족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추석 당일(30일)에는 대형 방패연 등 다양한 종류의 예술연이 비행하고, 문화관마다 사물놀이, 농악놀이 등 국악공연도 펼쳐져 흥겨움을 북돋는다. 5개 문화관을 제외한 12개 보에서도 방문객들이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고리던지기, 투호, 제기차기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연수봉사회(회장 조광옥)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26일 결혼이주여성 25명을 초대해 명절음식인 송편빚기 및 잡채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연수봉사회원들이 결혼이주여성들과 명절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며 우리의 전통과 풍습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이날 이주여성 25명은 직접 송편과 잡채 등 명절음식을 만들고 만든 음식을 먹으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또한 회원들은 이주여성들이 만든 음식을 집으로 가져가도록 소중히 담아 선물도 했다.조광옥 회장은 "다양한 국적을 가진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 고유 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명절의 풍습을 이해하고 송편을 직접 빚어보며 즐거운 명절 문화를 익히고 가족간의 정과 사랑도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2012 천안 e-Sports 문화축제'가 10월 3~7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회장국인 'IeSF 2012 월드 챔피언십(IeSF 2012 World Championship)과 함께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47개국 300여명의 선수가 참가,'스타크래프트 Ⅱ:자유의 날개' 등 3가지 종목을 통해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행사 기간 '댄스센트럴 경연대회' '행운의 룰렛' '행운의 핀볼' '스탬프랠리' '보드게임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041-521-5154.
충북예총이 주최하는 '34회 충북예술상'에 창작 부문 조유성(75·여·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씨와 공로 부문 강병완(55·서양화가·대성여중 교사)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충북예총은 25일 예총 회의실에서 7명의 심사위원(위원장 임해순)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충북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조씨와 강씨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창작 부문 수상자인 조씨는 지난해 '사진으로 보는 식물백과'를 출간한 것을 비롯해 2008년 '교과서 곤충도감', 2004년 '한국의 곤충'을 출간하는 등 창작활동에 전념하며, 충북 사진발전에 기여했다.조씨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청소년사진 공모전 후원을 위한 장학기금 마련에 찬조를 아끼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국립수목원 초대전(3회) 출품 등 왕성한 창작활동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공로 부문 수상자 강씨는 '제6대 충북미술협회장'과 '제13~14대 청주미술협회장'을 역임했다. 강씨는 충북미술대전 대회장으로 대전을 성공리에 개최해 미술대전의 위상을 높이는 등 충북미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조씨와 강씨는 다음 달 2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상패와 시상금 300만원씩을 받는다.한편 충북예총은 충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여·공주·논산에서 열릴 '제58회 백제문화제' 행사의 하나로 지난 22일 대전KBS 공개홀에서 열린 '백제 무령왕·왕비 선발 대회'에서 무령왕에 정세호씨(65·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뽑혔다. 이에 따라 왕비 자리는 자동으로 정씨의 아내 최순자씨(62·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에게 돌아갔다. 또 왕자는 이길준(22·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백제공주는 주지현(24·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올해 백제문화제의 웅진성 퍼레이드 행사에 왕과 왕비 등으로 참가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뽕따러 가세~ 뽕 따러 가세~ 칠보나 단장에 뽕 따러 가세~뽕따러 가면 스리 살짝궁 혼자나 가지 뒷집 총각 따라 오면~ 응~동네방네 소문이 날까 성화로 구나 응~~님도 보고 뽕도 따며 몰래 하는 사랑 노래누에에게 방이란 방은 다 내어 주어 학교 다녀온 가방을 마루에 던져 놓고 부엌에 들어가 밥 한 그릇 찾아 부뚜막에 걸터앉아 먹은 후 아랫집 마당에서 펄떡거리고 뛰노는 아이들과 놀고 싶은 마음을 달래며 재 넘어 엄마가 계신 뽕 밭으로 향한다. 텅 빈 집은 누에가 지키고 온 식구가 뽕잎 따기에 쉴 틈이 없다.봄엔 가지째 잘라다 집에서 앉아 딸 수 있지만 가을엔 뽕나무를 다치지 않게 검지 손가락에 뽕따는 칼을 끼우고 한 장씩 따야 하기에 여간 더디지가 않다.봄누에를 칠 때는 달짝지근한 오디 따 먹는 재미도 있다.검게 익은 오디를 한주먹 씩 따 먹느라 뽕 따는 일은 뒷전이다.마을에서 놀던 아이들이 몰려와 오디 따 먹어도 되냐고 물으면 어깨가 우쭐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손과 입이 새카맣도록 따 먹던 달달한 오디 맛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다.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돈 가뭄이 극히 심한 계절 농가의 단비 같은 소득원으로 자식들의 수업료를 밀리지 않고 낼 수 있
'1377창조의 빛'을 주제로 한 2012청주직지축제가 23일 폐막됐다.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 축제, 책을 테마로 한 축제, 고인쇄박물관을 활용한 축제, 가을을 노래하는 축제로 선보이면서 직지축제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다.시민 1천377명이 청사초롱에 소원을 담아 불을 밝히는 '직지소원의 등'은 매일 밤마다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내 인생의 책 한권' 기증 운동에서는 모두 2천여 권의 책을 모았고 행사 종료 후 작은도서관 건립에 활용해 지속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했다.또 청주지역 13개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20여개 시민 공연팀, 25개 지역 공예체험팀 등 모두 6천여 명의 시민이 직지축제에 참여했다.'책들의 만찬'이라는 주제전에서는 과거의 서재에서부터 현대 지식인의 서재, 전자책 등 IT산업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미래의 서재를 다양한 자료 등으로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와 지식나눔콘서트, 책 읽어주기, 동화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했다.청주예술의전당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캠핑 가족 80여명이 참여한 직지문화캠핑은 고인쇄박물관 등 전시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책을 이야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