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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9.23 17:46: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377창조의 빛'을 주제로 한 2012청주직지축제가 23일 폐막됐다.

이번 행사는 시민 참여형 축제, 책을 테마로 한 축제, 고인쇄박물관을 활용한 축제, 가을을 노래하는 축제로 선보이면서 직지축제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을 얻었다.

시민 1천377명이 청사초롱에 소원을 담아 불을 밝히는 '직지소원의 등'은 매일 밤마다 행사장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내 인생의 책 한권' 기증 운동에서는 모두 2천여 권의 책을 모았고 행사 종료 후 작은도서관 건립에 활용해 지속가능한 행사가 되도록 했다.

또 청주지역 13개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20여개 시민 공연팀, 25개 지역 공예체험팀 등 모두 6천여 명의 시민이 직지축제에 참여했다.

'책들의 만찬'이라는 주제전에서는 과거의 서재에서부터 현대 지식인의 서재, 전자책 등 IT산업을 통해 엿볼 수 있는 미래의 서재를 다양한 자료 등으로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북카페와 지식나눔콘서트, 책 읽어주기, 동화인형극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관람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했다.

청주예술의전당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전국의 캠핑 가족 80여명이 참여한 직지문화캠핑은 고인쇄박물관 등 전시관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책을 이야기 하는 색다른 문화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고인쇄박물관이 행사 중심 무대였다는 점이다. 박물관 주차장을 특설무대로 공연이벤트가 매일 펼쳐졌고 흥덕사지 금당 일원에서는 금속활자장, 배첩장, 한지장, 각자장 등 한국의 장인과 유럽 장인들이 전통 인쇄기술을 시연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됐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열리고 있는 직지축제는 그동안의 지적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개최시기를 완연한 가을로 옮겼다. 매년 무더위와 태풍으로 인해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사때 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시민들의 저조한 참여율과 홍보부족은 여전한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음에도 여전히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시민 김모(여·51·청주 산남동)씨는 "올해 축제에서 주제전인 '책들의 만찬'의 경우 과거에서부터 미래 서재의 다양한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기드문 전시였음에도 평일 참여하는 시민들이 없어 아쉬웠다"며 "타 지역에서 축제장을 찾아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지역민들부터 직지축제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고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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