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청주조각가협회가 주최하는 2012 청주조각가협회전이 21일까지 옛 도지사관사인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정관 김복진 선생을 조명하고 미술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개발로 충북미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로 마련된다.작가로는 강석범, 강완규, 김경화, 김봉구, 김영란, 김윤화, 김지택, 김태덕, 김태정, 박원규, 송일상, 연홍석, 윤성욱, 이경태, 이돈희, 이미선, 이성도, 이창림, 어문선, 어호선, 임태경, 장백순, 정민용, 조봉구, 지경수씨 등 25명이 참여한다./ 김수미기자
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내 국립현대미술관의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이 본격화 됐다.청주시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정형민)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 건물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건립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이 '운영 및 공간계획연구' 용역을 완료했다.용역 결과에 따르면 건립연면적 2만3천㎡(약 7천평)에 2015년 6월까지 396억원의 건축비를 들여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를 건립하게 된다.센터 운영인력은 50여 명, 운영비는 연간 약 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센터는 수장전시공간 1만630㎡, 보존연구센터 2천380㎡, 기계실 등 관리·공용·서비스공간 7천400㎡ 등으로 구성된다.센터에서는 정부 미술품과 미술은행 소장품 보존 수복, 전문인력 교육, 연구, 보존 관련 아카이브 구축,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을 하게 된다.전시기능으로 수장형 전시, 기획전시, 지역작가 연계전시, 야외전시 등도 열린다.작품 열람과 연구공간 개방 지원, 지역대학 연계 협력 추진, 지역문화행사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달 1일까지 설계 참여업체에 대한 응모접수를 마감하고 옛 연초제조창 내 청주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지회장 오수희)가 주최하는 '14회 충북도지사배 미용기술경연대회'가 17일 청주 용암동 한마음웨딩타운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충북 미용인들의 기술향상과 창작능력 개발을 위해 마련된 이번 미용경연대회에는 도내 2천여 명의 미용인들이 참여해 종목별 열띤 경쟁을 펼쳤다.오수희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날 미용은 기술을 넘어 문화와 예술을 넘나드는 실용예술의 한 분야이자 학문으로 자리매김 했다"며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제리더로서 미용인에 대한 사회적 기대와 책임이 높아진 만큼 봉사와 참여의 마음으로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창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자"고 말했다.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고 종목으로는 헤어, 메이크업, 헤어스케치, 피부, 네일 등 5개 부문으로 각각 고등부 260여명, 대학부 70여명, 일반부 70여명이 참여했다.시상으로는 최고상인 금상(충북도지사상) 고등부에 변우경(보떼아트쿨·환타지메이크업) 등 25명, 대학부는 권송이(충북보건과학대·네일 칼라) 등 5명, 일반부는 김오숙(청주미용학원 파슈뷰티)씨 등 7명이 영예를 안았다.최고상 입상선수에게는 사단법인 대한미용사회 중앙회 주최 한국미용페스티벌(KOREA BEAU
흘러가는 것들 속에서 자꾸 뒤를 돌아보는 건 그곳에 잃어가는 우리네 모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잊고 있었던 우리네 아름다움 나전칠기 전통을 이어온 손길들이 척박한 땅위에 다시 꽃을 피워내고 있다. 색은 은은한 듯 깊고, 칠은 세월을 두고 그 빛을 발한다. 자연의 색을 담아 자연의 빛으로 탄생하는 나전칠기 천년 세월을 건너온 옷칠의 광택 속에서 나전칠기는 살아있는 색으로 빛난다.자연에서 얻은 신비한 도료 옷칠, 옷칠은 옷나무의 수액에서 얻는다.먼저 생옷을 걸러 찌거기를 제거한 다음 정제된 상태에서 칠을 시작한다,옷칠은 옷을 다루는 과정부터 수련이 시작되는 녹록치 않은 작업이다,칠을 알기까지 5년, 제대로 된 칠을 하기까지는 10년의 공력이 든다.공들인 장인의 땀만큼 옷칠은 색을 내는 것이다.옷칠의 묘미에 빠져 평생을 칠에 매달려온 장인그 손끝에서 옷칠은 화사하게 옷을 갈아입는다.은은한 듯, 선명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하는 색. 나전칠기는 자연의 색이다. 오래될수록 또 빛을 발하는 것이 옷칠이다.나무결 따라 깊이 베인 옷칠은 자연을 감싸고 천년의 세월을 감싼다.옷칠의 광택이 색으로 완성되는 나전칠기.나전칠기의 진정한 색은 건조가 된 후에야 살아난다. 시간
청주YWCA여성종합상담소가 주최하는 청주여성영화제가 19일 오전 10시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1층 에듀피아 상영관에서 열린다.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열네 번째 열리는 청주여성영화제는 1, 2부로 나눠 진행된다.1부에서는 '여성의 삶을 담은 ucc공모전' 선정 작품에 대한 시상과 작품상영, 해금공연 등이 진행된다.2부에서는 개막작으로 연분홍 사리를 갑옷처럼 두르고 홀홀단신 폭력에 맞서는 활동가의 이야기를 다룬 '핑크사리'가 상영된다.이어 이숙경 감독의 '간지들의 하루'를 감상하고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된다.청주여성영화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여성감독들의 드라마, 다큐멘터리 그리고 단편 및 실험 영화들로 풍성하게 준비된다.◇개막작핑크사리 | Pink Saris감독 : 킴 론지노토 |영구, 인도 | 2010 | 96min | 다큐멘터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때때로 목숨을 건 투쟁이다. 특히 카스트 제도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인도의 최하층 여성들에게 삶과 죽음은 반대말이 아닌 이음동의어가 되기도 한다. 북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에 사는 '불가촉천민'여성의 목숨은 남성중심 문화에 저당잡힌 부채일 뿐이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생면부지의 남
충북국악협회가 주최하는 국악 한마당 축제가 20일 오후 2시 청주 서문교(구풍물다리)에서 열린다.이번 축제는 무대와 객석의 간격 없이 공연자와 관객이 함께 하는 소통의 공연으로 진행된다.공연장소인 서문교가 늘 소외된 듯 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가 축제 때만 북적이는 안타까움을 해소하고 예술의 다리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국악공연, 전통차 나누기, 참가자와 함께라는 뒤풀이 등으로 펼쳐진다.국악공연에서는 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한국무용, 풍물놀이 등을 선보인다.부대행사로는 성균관 여성유도회 청주지부가 전통차 시음회와 사랑의 장터를 운영하고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청주문인협회의 시화전이 마련된다./ 김수미기자
충북노인종합복지회관이 주최한 2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문예부문에서 음성지역 어르신들이 대상과 우수상을 휩쓸었다. 시상식은 지난 13일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다.음성군 노인복지관의 시 창작교실에서 시를 배운 정연기(72 금왕읍)씨와 허희숙(70 삼성면)씨가 대상과 우수상에 각각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또 6명은 입선에 올랐다. 지난 1회 충북노인문화예술제 때는 문맹에서 시인으로 변신한 한충자(82) 할머니가 대상을 받아 음성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정연기씨는 고향의 향수를 그린 '고향길'을 출품했고, 허희숙 할머니는 밭일에 대한 느낌을 담은 '밭을 매며'로 응모했다.정씨는 지난해 '풀 섶 헤치고 마주친 이야기'란 개인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이번 예술제에서 상을 받은 어르신들은 2010년 1월 시 창작교실에서 만나 같은 해 8월 '시를 갈고닦는 골짜기'란 의미가 담긴 '시갈골'이란 문학 동아리를 만들었다. 증재록 시인의 지도를 받고 같은 해 10월 첫 번째 시집 '벌 나비 날아들면 열매 맺는다'를 펴냈고, 최근 '갈 수도 머물 수도 없는 그리움'이란 두 번째 시집을 출간했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 2명을 공모한다.기존에는 제한된 전문가 대상 후보군에서 지명 선정하던 것을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젊고 참신한 전시기획자들이 응모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미술(공예)분야 석사학위 이상 학위를 취득하고 해당 직무에 필요한 전문성과 소양을 갖춘자 중 최근 5년 이내 국제행사(공예나 미술) 전시기획 유경험자 또는 국내외 미술관련 시설 5년 이상 큐레이터 근무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홈페이지(www.okcj.org)에 게시된 지원서식에 맞춰 전시기획서와 이력서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조직위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메인 전시에 해당하는 기획전 전시1과, 전시2를 각각 담당할 2명의 전시감독을 11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내년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40일간 개최된다. / 김수미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모듬북의 창시자 김규형의 합동공연이 12일 오후 7시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문화재단이 충북문화관 개관 기념 특별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무대는 서양악기인 피아노의 한계를 뛰어넘은 임동창의 신들린 연주와 중요무형문화재 5호 판소리 동초제 이수자인 김규형의 신명의 북소리가 어우러져 동서양을 넘나드는 새로운 사운드를 선보인다. 공연은 임동창의 피아노 연주, 김규형의 모듬북 산주협주곡, 임동창과 흥야라밴드가 함께하는 민요·흘러간 옛노래 등을 연주한다.피아니스트 임동창은 '풍류피아니스트', '허튼가락 창시자', '신명의 소리를 만드는 천재 작곡가'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며 모든 음악을 자유롭게 유희하는 연주자다. 15세 늦은 나이에 피아노를 시작해 20세에 완벽한 피아니즘을 획득하고 세상의 모든 음악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김규형은 '모듬북의 창시자'로 불리며 장구, 무속타악, 창작모듬북 등 6대 품바를 역임한 다양한 재능의 소유자다. 타악과 더불어 소리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국악인으로 현재 창작예술집단 '세걸음' 대표, 새울전통타악진흥회 예술단 단장으로 신명의 북소리를 만들어내고 있
"한글은 아름답고 배우기가 쉬워요"충북대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 여훼(26)씨는 요즘 한글익히기에 푹 빠졌다. 여씨는 지난해 충북대에서 실시한 외국인 유학생 한글쓰기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한글쓰기에 달인이다. 그는 "한글은 문자과학이라고 불리워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며 "한글은 휴대전화나 이동통신 환경에서도 손바닥 만한 자판으로 모든 문자를 효율성이 있게 배치 할 수 있어서 너무좋다"고 말했다. 또 "아마 한글처럼 작은 자판에서 세계의 모든 글자를 표시 할 수 있는 것은 한글이 아닌가 싶다"며 "지금 한글이 43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배웠다. 자랑스런 문자다"고 말했다. 중국 절강성이 고향인 여씨는 현지에서 고교 졸업후 지난 2007년 충북대로 유학온 이후 한글을 배우기 시작해 현재는 각종 논문이나 과제물을 한글로 써 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다.여씨는 한글을 배우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나 책을 펴놓고 공부하고 TV드라마나 영화 등을 보면서 하나씩 익혀왔다."처음에는 배우기가 쉽고 편했는데 논문을 쓰다 보니 한글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알았어요"라며 "단어를 붙여서 쓸 때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청주·청원지역 문화예술 기획자, 행정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문화매개자 워크숍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시민예술가 시대, 문화 매개자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찾아가는 교육 공모사업 일환으로 전액 국비로 진행된다.조인동(서울시혁신기획관), 추미경(다움문화기획연구회이사), 박신의(경희대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이선철(감자꽃 스튜디오 대표) 등 관련분야 전문가 8명이 강사로 참여해 융·복합 시대의 문화매개자, 창작과 수용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 매개 활동, 마을공동체 사업의 철학과 방법 등의 사례연구와 현장실습 위주로 워크숍이 진행된다.강의는 24일부터 4일간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청주문화산업단지 3층 나눔마당에서 진행되며 참가 희망자는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cjculture.org)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19일까지 이메일로 접수(shinesos@hanmail.net)하면 된다.※ 문화매개자란 문화의 창작과 수용 양지대의 속성을 알고 유연하게 개입해 문화와 일상을 매개, 소통, 관계하는 조정자이자 수용자의 적극적 문
흙이 집이 되고 집이 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그곳에 자연과 더불어 살았던 이들이 있다. 오랜 세월 할머니와 함께 해로한 흙집, 할머니 얼굴에 들어선 깊은 주름을 닮았다. 우리네 살림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재료는 흙이었다.한 여름, 강한 햇볕을 걸러주는 천장은 흙을 다져 얻어 창 넓은 모자와 같고, 비바람에 흙이 쓸려 내려감을 막기 위해 튼실한 돌을 함께 올린 기단은 빗길에 나선 장화와도 같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자연이 주는 혜택을 고스란히 받아 안은 흙집은 바람도 쉬어가는 길목이다. 한가득 자연을 드려 앉고 살아가는 삶, 그것이 흙집 속에 숨 쉬고 있다.서쪽 하늘에 붉은 노을이 지고 긴 그림자 지는 저녁높은 나뭇가지 까치들도 집을 찾아 들고 집집마다 저녁연기 피어오르는 마을. 고향집 뒤뜰 감나무에 새악시 볼처럼 빨간 홍시가 수줍은 듯 잎 새 뒤에 숨어 있고 군데군데 골이 파인 초가지붕위엔 빨간 고추가 널려 있다.마당 한구석에 어머님이 땀을 흘려 가꾼 곡식들이 멍석과 돗자리 위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나지막한 토담위에 가지, 호박, 삶은 고구마 등이 채반에 담겨 따사로운 가을 햇빛을 받으며 말라간다.아침진지를 마치신 아버지께서 농사철도 아닌데 삽과 괭이를 들고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