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주최하는 '1회 현대충청 신진예술인'에 문학부문 노영임(여·49·시조시인), 전시부문 박미정(여·33·화가), 공연·영상부문 여성 소리그룹 미음(美音·대표 함수연·전통음악)이 각각 선정됐다.문학부문 노씨는 시조시인이자 현직 장학사(보은교육지원청)로 '건반과 고삐(공저)' 등의 다수의 시조 작품을 발표했고 이번 심사에서 삶의 현실을 세련된 이미지로 묘파하는 능력과 구성력을 높이 평가받았다.전시부문 박씨는 청주출신 서양화가로 충북예고와 홍익대·동대학원을 졸업했고 국내·외 초대전 등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벌이며 다양한 기법의 표현력을 인정 받았다. 공연·영상부문 미음은 함수연 대표와 장수민, 김은정 등 3명으로 구성된 여성 소리그룹으로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공연의 차별화와 대중성을 살린 예술활동으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은 이달 1, 2차 심사를 거쳐 이들 3명의 신진예술인을 선정하고 예술활동 장려금으로 각각 1천만원씩을 지원한다.시상식은 28일 현대백화점 충청점 갤러리H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매년 12월이면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색색의 화려한 장식이 성시를 이루고 거리에는 어김없이 구세군 자선냄비의'사랑의 종소리'가 울려퍼진다. 빨간 자선냄비와 사랑의 종소리는 해마다 이맘때쯤 빠지지 않고 찾아오는 풀뿌리 나눔의 상징이다. 이렇게 추워지는 겨울이면 어느 때보다 온정으로 따뜻한 사랑을 베푸는 소식도 많이 들려오곤한다. 얼마 전에는 자선냄비에 60세 안팎의 한 남성이 "꼭 어려운 노인 분들을 위해서 써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넣었던 흰색 봉투에 무려 1억여 원의 수표와 편지가 들어있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오기도·했다. 갈수록 나눔이 무색해지고, 각박해지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소식을 듣게 되면 아직 우리사회는 건강하고 희망이 넘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매년 겨울이면 거리 곳곳의 구세군 자선냄비에 큰 금액을 말없이 기부하고 홀연히 사라지는 얼굴 없는 천사의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구세군하면 이렇게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하나의 상징이 된지도 오래다. 얼마를 기부를 하던 그것을 통해 작은 정성이 모여 큰 기적을 만든다는 나눔의 가치를 엿볼 수도 있다.구새군의 유래는 1865년 감리교 목사였던 윌리엄 부스가 가난한 사람들과 근로자들이 교회
청주문화원이 주최하는 11회 청주향토문화상에 이영순(76·여) 청주문화원오케스트라단장이 선정됐다.이씨는 그동안 지역 음악분야에서 후학 양성을 통해 음악발전을 도모하고 음악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의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해 왔다.단국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이씨는 청주 YWCA 초대총무(1965~1972)와 회장(1998~2000)을 역임했고,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전신인 청주시 관현악단의 초대 악장(1973)을 맡아 지역 음악계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또 2003년 청주문화원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아마추어단원들을 전문예술인으로 키워냈고 현재 연령층과 악기의 영역을 뛰어넘어 음악연주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팝스오케스트라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이 문화예술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인·단체 문화탐방으로 20일 옥천 정지용 생가 일원을 방문했다.이날 문화탐방에는 예총과 민예총, 문화원연합회, 지역 예술인 등 모두 130여명이 참가했다.탐방단 일행은 옥천 다목적 회관에 도착해 지용 문학세계 특강 순서로 이안재 옥천신문 대표와 김성장 작가를 초청해 각각 '옥천의 역사와 문화', '정지용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이어 문화예술 현장 답사로 지용 생가를 찾아가 문화 해설사로부터 지용 선생에 관한 일대기를 듣고, 인근 여토도예로 장소를 이동해 참가자 모두가 도예체험을 하는 일정으로 문화탐방을 마쳤다.이번 문화탐방은 재단이 출범 1주년을 맞아 지역 문화예술 분야 관계자와 예술인, 언론인 등이 문화예술을 공통분모로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김수미기자
충북문화재단 2013년 기금지원사업 설명회가 21일 오후 2시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에서 열린다.이번 사업설명회는 도내 예술단체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지원사업 신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재단은 분야별 지원규모, 신청방법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2013년 충북문화재단 기금지원 사업비는 모두 8억1천400만원이다.재단은 지난 17일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www.cbfc.or.kr)에 신청안내를 공모하고 내년 1월2일부터 16일까지 분야별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아 2월중 사업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앞서 재단은 3차례의 토론회와 기획위원회를 통해 휴식년제 폐지, 전문예술단체와 생활(준전문)예술단체의 구분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김수미기자
오는 23일 청주 성안길에서 '2012 청주 크리스마스 트리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청주 성안길상점가상인회와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에서 주최하는 이 행사는 성안길 청주약국 앞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일대에서 오후 3~7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모닥불 불피우기, 고구마 구워먹기, 사랑의 엽서쓰기, 소원 나무만들기, 케리커쳐·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폴라로이드 사진찍기 등의 체험프로그램과 브라스밴드공연, 어쿠스틱공연, 댄스팀 공연크리스마스 토크 콘서트, 삼행시 콘테스트, 고객 노래자랑, 프러포즈 이벤트 등 공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성안길상점가상인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성안길과 육거리를 찾아주신 고객들과 성안길과 육거리 상권을 애용하고 사랑해주시는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nmail.net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한 9회 전국문화콘텐츠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청주대 이명현씨의 '아띠이야기'가 대상을 받았다.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이씨 등 21명을 아홉번째 공모전 수상자로 선정, 지난 14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이씨의 시나리오 '아띠이야기'는 청원군 남일면 지역에 전래하는 '용개들' 설화를 현대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로 각색한 작품이다.수 천년 전, 지금의 청원군 남일면 지역에 '한란(韓蘭)'이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용이 하늘로 승천할 수 있도록 이무기와의 싸움을 도와준 대가로 비옥한 들을 얻어 '용개(龍開)들'에 정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작품은 설화 속에서 신적이고 초월적 존재로 묘사 되는 용(龍)을 애완동물처럼 친근하게 캐릭터화 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호감을 가질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구성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또 직지를 훔친 도굴꾼과 형사의 이야기를 영화의 소재로 활용한 이윤영(44·충주)씨의 '두남자'와 애기바위 설화와 청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정현정씨 등 3명의 '하람과 신비의 망치'는 시나리오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경지원씨 등 8명의 '안녕 안녕 안녕'과 노성진씨의 '무심천'이 각각 시
겨울로 접어드는 이맘때면 생각나는 추억 가운데 하나가 연탄이다. 월동준비는 당연히 김장 담그기와 광에 겨우내 땔 연탄을 한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땅에 묻어 둔 김장독과 광에 가득 찬 연탄을 보면서 마치 부자가 된 듯 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어렵게 살던 시절 우리는 연탄 한 장이면 끼니를 해결하고 온가족이 옹기종기 따뜻한 밤을 지낼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지금은 살기가 참 편해졌다. 집마다 가스보일러가 들어와서 스위치만 올리면 난방이 자동으로 되지만 불과 10년전 만 해도 서민생활에서 연탄은 생활필수품이었다. 난방용으로 연탄을 사용하던 시절 지글지글 아랫목 한 구석만을 데워주는 까닭에 가족들 간의 아랫목 차지 다툼도 지열했다. 당시에는 연탄에 얽힌 달동네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살아가던 가난한 동네에서는 저녁이면 매듭 꼰 새끼줄에 두어 장의 연탄을 끼워들고 오르막 언덕을 오르던 가장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조금 여유가 있는 집은 리어카나 지게꾼을 동원해 수십 장 수백 장씩 연탄을 들여놓고 나면 그해 겨울은 뿌듯했다. 불을 꺼뜨리지 않기 위해 자다가도 새벽에 일어나 연탄불을 갈아야 했고, 연탄구멍을 맞추려고 하다가 가스를 마셔서 가슴이 답답해
△우민아트센터 '나오시마 예술 섬' 답사청주 우민아트센터가 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일본 '나오시마 예술 섬'답사를 기획했다.다음 달 25~28일 진행되는 이번 답사는 참가자들이 섬 전체가 예술품인 나오시마와 오사카 지역의 여러 미술관과 유적지를 관광 안내자가 아닌 미술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에도 막부 텐료시대의 거리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쿠라시키 미관지구와 일본 최초의 서양 미술관인 오오하라미술관을 둘러본다.해상에 떠 있는 섬 나오시마 정에서 지중미술관과 이우환 미술관 등을 견학하고, 오사카 백사장에 자리 잡은 미술관 아카이브와 오사카 성을 관람한다.하늘을 향해 문이 열려있는 테시마미술관과 공중 전망대의 경치를 자랑하는 우메다 스타이 빌딩, 오사카 최대 아케이드 쇼핑가인 신사이바시 답사도 포함돼 있다. 우민아트센터의 우민예학(又民藝學) 국외답사 프로그램으로 우민예학 수강생을 포함해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참여할 수 있다.(문의 043-222-0357) △한국교원대 '2회 문화강좌' 내달 2~30일 한국교원대학교는 다음 달 2~30일 매주 수요일 대학내 교육박물관에서 '2회 문화강좌'를 연다.이번 문화강좌는 '길에서
서동형 충북예총 부회장이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제정한 '26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해동연서회 충주지부를 개설한 서 부회장은 31년 동안 충주에서 해동서당을 운영하며 3천여 명의 후학을 양성한 중견 서예가다.해동서예전 31회, 한·중·일 국제 서예교류전 4회, 학생서예전 2회, 규연회전 2회, 경묵회전 7회, 한글사랑전 6회, 개인전 4회 등의 전시이력이 있다.현재 동방대학원대학교에서 교육학을 강의하고 있으며 '충주를 노래한 漢詩(한시)'(2005)를 출간했다.수상경력으로는 서울시에서 주최한 '18회 조선조 과거재현' 장원(경복궁) 등 다수가 있다.시상식은 오는 17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문화재청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12년 대한민국 문화훈장·문화유산상' 시상식에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의 초대 인간문화재 '고(故) 신한승 (1928~1987)선생'에게 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 신한승 선생의 장자인 신종호()씨가 참석, 대신 받았으며 (사)한국택견협회와 충주전수관 관계자 및 선생의 제자들도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인 '택견'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엄하게 금지됐지만 구한말의 택견 명인인 임호로부터 송덕기, 신한승으로 명맥이 이어져 왔다.고 신한승 선생은 경희대 전신인 신흥대학 체육과를 나와 아마추어 레슬링 국가대표까지 지낸 체육인으로 종조부(從祖父)인 신재영 슬하에서 택견을 배우기 시작해 후진을 양성하고 자료를 수집 정리했으며 1973년에는 충주에서 택견 전수도장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택견의 체계화를 위한 원형정리와 후배양성에 전념했다.그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1983년에는 택견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76호로 지정되고 본인은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이에 충주시에서는 1996년 21억 8천만 원의 국비와 지
청주예총이 주관하는 '21회 청주신인예술상'에 김명희(여·33·청주연예예술인협회)·한성수(32·청주미술협회)씨가 각각 선정됐다.청주신인예술상은 청주시민으로서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신인예술가를 발굴·시상하는 상으로 수상자인 청주연예예술인협회 김명희씨는 직지팝스오케스트라와 아가페브라스앙상블에서 트롬본 연주자로 활동하며 후학양성·충북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청주미술협회 한성수씨는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기 작가로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뉴욕화단에서 작품을 선보여 호평을 얻었고, 현재 충북미협 학술분과위원장과 충북대·서원대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시상식은 28일 오후 6시 청주 선프라자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