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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인 '고(故) 신한승 선생' 문화훈장 추서

사라져가는 전통무예 택견의 체계적인 정리 및 후진양성 공로 인정

  • 웹출고시간2012.12.11 15:4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화재청은 11일 오후 2시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열린 '2012년 대한민국 문화훈장·문화유산상' 시상식에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6호인 택견의 초대 인간문화재 '고(故) 신한승 (1928~1987)선생'에게 문화훈장 보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 신한승 선생의 장자인 신종호()씨가 참석, 대신 받았으며 (사)한국택견협회와 충주전수관 관계자 및 선생의 제자들도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삼국시대부터 이어져온 우리민족 고유의 무예인 '택견'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의 민족문화 말살 정책으로 엄하게 금지됐지만 구한말의 택견 명인인 임호로부터 송덕기, 신한승으로 명맥이 이어져 왔다.

고 신한승 선생은 경희대 전신인 신흥대학 체육과를 나와 아마추어 레슬링 국가대표까지 지낸 체육인으로 종조부(從祖父)인 신재영 슬하에서 택견을 배우기 시작해 후진을 양성하고 자료를 수집 정리했으며 1973년에는 충주에서 택견 전수도장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택견의 체계화를 위한 원형정리와 후배양성에 전념했다.

그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1983년에는 택견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76호로 지정되고 본인은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에 충주시에서는 1996년 21억 8천만 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충주 호암공원 내에 대지면적 6천840㎡, 건축면적 961㎡의 지하 1층·지상 1층의 'ㄴ'자형 한옥 양식 건물로 '택견전수관'을 건립해 택견 원형보존과 전승보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1998년부터 해마다 10월에 세계무술축제를 열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에는 택견이 전통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한편 충주시에서는 택견을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택견체조 보급, 택견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개발, 택견교실 운영, 시립택견단 운영 활성화 등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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