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이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에 관심있는 동아리, 문화예술교육분야 전문가, 문화기획자 등을 대상으로 4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문화예술플랫폼 하반기 사업 설명회'를 갖는다.지난해 5천만원으로 시작된 문화예술플랫폼 사업은 2013년 상반기 2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음악, 문학, 전통예술, 연극 등 135개 동아리에 전문예술가 100명, 그리고 25명의 문화코디네이터 활동을 지원했다.문화예술플랫폼 사업은 충북문화재단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민들의 호응에 따라 추가 2억 5천만원을 확보해 상·하반기 모두 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그동안 지역별 동아리로는 청주가 62개로 제일 많이 참여했고 옥천, 영동, 단양, 청원 순으로 나타났다. 동아리 장르로는 음악 51개, 전통예술 24개, 국악 14개, 시각예술 11개 등이다.하반기 설명회 신청 접수는 오는 15~16일이며, 충북문화재단 방문 또는 우편으로 하면된다. / 김수미기자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불 꺼진 담배공장에 문화의 불을 켜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공예축제가 될 전망이다.오는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기획전 1, 기획전 2, 국제공예공모전, 초대국가 독일, 국제아트페어 등 60개국 3천여 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진다.공모를 마감 결과 국제공예공모전은 55개국 1천188명의 작가가 1천490 작품을 출품했다. 2011 공예비엔날레의 50개국 806명의 1028점보다 45% 증가한 수치다.공모전 참여 국가도 역대 비엔날레 사상 최대 규모다.초대국가 독일에서는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고 광부와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교류 사업으로 전개한다. 이탈리아(2007), 캐나다(2009), 핀란드(2011)에 이어 살아있는 미술교육, 공예디자인의 나라 독일은 '현대미술과 공예'라는 테마로 작가 137명의 작품 450여점을 통해 독일 공예문화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기획전 1은 'Mother & Child'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덴마크, 영국, 미국, 프랑스, 포르투갈, 인도 등 9개국 20명의 작품 500여 점을
여름은 푸르다. 아니, 푸르다 못해 검푸르다. 장엄하다. 거대하다. 물길과 숲속과 들꽃 피는 언덕을 보라. 늠름하고 윤기 흐르는, 그리하여 진하고 진한 풍경화에 가슴 떨리는 뜨거운 열정과 그 내면의 순결함을 느낀다. 4월엔 온통 꽃들의 만찬이더니 어느새 꽃비 흩날리고 7월엔 초록의 숲으로 가득하다. 다시, 10월이 오면 붉은 물감을 한 옷을 갈아입을 것이고 겨울이 오면 순백의 꽃가루가 지천으로 널려 있을 것이다. 그곳에 가면 언제나 솔잎 향 그윽하다. 아침이슬 머금은 풀잎과 크고 작은 잎새와 그 사이사이로 반짝이는 햇살과 함께 긴 숨을 들이마셔야 비로소 서정을 느낀다. 들꽃 피고 산새 지저귀고, 초록으로 우거지고 불타는 낙엽 떨어지고, 이슬 얼어 서리되고 눈꽃이 만발하고, 비바람과 맑고 고운 햇님 달님 오가니 생명이 있는 모든 것은 아름답다. 그곳에 오르면, 그곳을 걸으면 예쁜 심성, 고운 살결을 가진 여인을 만날 수 있다. 무드 있고 거센 물살처럼 엉키고 부딪치며 끌어안고 포옹한다. 누가 숲이고 강물이며, 누가 햇살이며 누가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모두가 하나인 것을, 크고 작은 물줄기가 모여 거센 물살을 이르듯이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생명뿐이다.
충주시 문화의 달 행사가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충북문화관(옛 도지사 관사)에서 열린다.문화의 달 행사는 충북문화관을 활용해 문화예술인과 도민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마당으로 시군별로 돌아가며 개최되고 있다.이번에 열리는 충주시 문화의 달 행사에는 사진작가협회 충주지부와 문인협회 충주지부, 미술협회 충주지부가 참여해 충주를 대표하는 예술인들의 작품 65점을 전시한다.사진작가협회는 충주관광사진전 입상작 전시를 통해 충주의 모습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문인협회는 권태응 시인을 재조명할 수 있는 작품과 함께 다양한 시화 작품을 선보인다.미술협회는 서양화와 동양화가 잘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뿐만 아니라 이번 문화의 달 개막 축하행사로 오는 3일 오후 4시부터 충북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사물놀이와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충주시립택견단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오는 9월11일부터 10월2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윤곽이 드러났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을 맡은 박남희 감독과 가네코겐지 감독은 지난 2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획전 1 '운명적 만남-Mother & Child'와 기획전 2 '현대공예에 있어서 용도와 표현'을 공개했다.◇기획전 1 'Mother&Child-운명적 만남' 기획전 1 '운명적 만남-Mother & Child'는 예술적 조형가치에 기반을 둔 작가의 연대기적 작품과 시대성을 포함한 공예 컬렉션을 통해 각 시대정신과 인간, 자연, 문화의 융합과 공생에 초점을 뒀다.한국의 대표적인 도자예술가인 신상호, 비주얼아티스트인 케이트 맥과이어(Kate Mccgwire, 영국), 2005년과 2007년 2회에 걸쳐 베니스비엔날레에 참여한 공예작가(섬유·도자·금속 융복합작가)인 조안나 바스콘셀로스(Joana Vasconcelos, 포르투갈), 중국의 대표적인 형이상학적 도자조형작가인 루빈 등 9개국 18명의 작가(국내 4명, 해외 14명)와 2개의 스페셜리스트(해주백자 콜렉션, 세계의 직조기 콜렉션) 작품 400여 점이 3개의 섹션으로 전시된다.박남희
제8회 청주 국제 공예공모전 응모한 작품 가운데 335점이 1차 이미지 심사를 통과했다.26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55개국 1천188명의 작가가 출품한 응모작 1천490점에 대해 1차 이미지 심사를 벌여 335점을 엄선했다.심사는 국내외 전문가 1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예술성과 기술성, 독창성을 중심으로 평가했다.1차 심사 통과 작품 가운데 해외작품은 다음 달 3일부터 18일까지, 국내작품은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실물 신청을 받는다.실물을 접수한 작품은 다음 달 22일부터 이틀간 전문가들의 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작(대상·금상·은상·동상)을 가려진다.이번 공모전의 총 상금 규모는 1억4천500만원으로, 대상은 5천만 원, 금상(2명)·은상(3명)·동상(5명) 수상작은 각각 500만원~2천만원을 수여한다.수상 작품은 9월 11일 개막하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전시된다./ 이호상기자
44회 청주아카데미에 외과의사이자 경제전문가, 베스트셀러 작가인 박경철(사진) 원장이 초대된다.오는 27일 오후 2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청주아카데미는 박 원장을 초청 강사로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 배우는 지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해박한 지식과 끝없는 열정으로 이 시대 청년들과 고민을 함께해 온 박 원장은 자신이 직접 떠난 그리스 답사 여행을 통해 배운 삶의 지혜를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박 원장은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경제 전문가로서 매일경제 TV MBN 전문위원,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 전문위원, KBS 2라디오 '박경철의 경제포커스'를 진행했다. 현재는 안동 신세계연합병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문명의 배꼽, 그리스', '시골의사 박경철의 아름다운 동행' 등 다수가 있다./ 김수미기자
저소득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청주시가 문화이용권 카드 사용이 많은 영화와 공연 관람료를 할인한다.CGV영화관, 소명기획, 공연세상, 드림엔터테인먼트 등의 민간 업체가 할인에 협력했다.영화는 CGV에서 1매당 2천500원을 할인하고 청주시립예술단과 소명기획, 공연세상, 드림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공연기획사 주최 공연은 관람료의 50%를 할인한다.7월 할인 공연은 코미디쇼 개그판타지 청주공연, 청주시립예술단 공연 등으로 충북문화재단과 청주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에서 할인과 공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단체는 충북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모셔 오는 서비스'를 신청하면 관람료와 식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문화이용권 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공연, 영화 등 문화관람과 음반, 서적 등의 구매가 가능한 5만원 한도의 카드를 발급하는 사업으로 올해 사업량인 7천430매 중 현재 7천200여매를 발급했다./ 김수미기자
물은 선하고 맑으며 향기롭다.달콤한 행복이자 고단한 삶속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는 힘이며 청춘이며 사랑이다.땅 속 깊은 오지의 저 끝에서젖 먹던 힘을 다해 용솟음칠 때는바람보다 햇살보다 구름보다 꽃보다더 큰 하늘이다 우주다 태양이다.그리하여 물은 계곡을 따라 폭포수가 되고무디어진 촉수를 되살리는 소리가 되고마른 대지에 촘촘히 피어나는 빛이 되고지저귀는 산새처럼 숲 속의 악동이 된다.다시 물은 시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어아픔을 딛고 사람들의 이야기와 세월과 그렁그렁한 풍경을 함께 감싸며바다로 바다로 달려간다.아침에 한 잔, 점심에 한 잔, 저녁에 한 잔,그리고 커피 한 잔의 풍경을 마시며솔잎 향을 마시며꿈을 빚고 낭만을 빚는다.내 안의 사랑도 빚고 헛헛한 마음도 빚고정처없는 나그네의 빈 가슴마저도 실실하게 한다.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제 곡조를 간직하고,매화는 평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듯이물은 제 아무리 궁핍한 삶을 살아도자글거리는 볕 앞에서 구걸하거나 소슬한 바람 한 점 빌리는 일 없다.물은 있는 듯 없는 듯, 가는 듯 마는 듯이랑져 흐르고 떠도는 혼령처럼 정처 없다.그렇지만 내 안의 자궁이고 자연의 숨결이며반짝이는 별이고 대지의 어머니다.고여
영동의 국악이 러시아 청소년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키며 힐링 자원으로 재탄생 했다.20일 러시아 청소년 35명은 조선시대 최고의 천재 음악가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이 살아있는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서 국악 힐링 프로그램을 즐겼다.이들은 '2013 지자체간 연계협력 사업' 일환으로 대전시가 주최한 러시아 청소년 한류 의료관광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다.이날 학생들은 △국악박물관 △국악기체험전수관 △국악기제작체험촌 등 국악 관련 시설을 탐방했다.우리나라의 3대 악성으로 불리는 난계 박연 선생의 숨결이 서려있는 난계국악박물관을 방문해 박연 선생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감상하고 가야금, 거문고, 해금 등 국악기와 유품 등을 관람했다.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는 난계국악단이 축하공연으로 영화음악, 민요, 대중가요,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사하고, 단원들이 직접 나서 국악기 연주법을 가르쳐줘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또 캠프 참가생 일행은 국악기제작촌에서 대패작업과 줄 메우기 등 국악기 제작체험을 직접했다.군은 앞으로도 인근 대전시, 공주시, 예산군과 연계한 K-FARM 누리사업(농촌체험 의료관광산업)에 오감만족 국악 힐링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계
드라마 촬영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암골이 도내 청소년들의 예술 체험학습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청주 수암골은 현재 드라마촬영지 뿐만 아니라 지역예술인들의 작업실이 속속 들어서며 다양한 창작공간과 예술촌으로 거듭나고 있다.도교육청은 수암골 내 예술인들과 협력해 수암골의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학생 문화·예술 현장체험 학습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사)수암골예술촌과 (시)미래도시연구원과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20일 도교육청에서 갖는다.협약식에는 이기용 교육감과 오선교 미래도시연구원장, 윤여정 수암골예술촌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학생 예술 체험교육 활성화를 약속한다.수암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은 수암골을 찾는 학생들에게 현장체험교육의 멘토가 되어주고, 미래도시연구원은 수암골을 체험 친화적인 교육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생생한 현장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흔쾌히 지원을 약속해준 미래도시연구원과 수암골예술촌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김병학기자
'2013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 기관에 멕시코의 기록보관 NGO인 '아다비(ADABI: Apoyo al Desarrollo de Archivos y Bibliotecas)'가 선정됐다. 조이스프링거 유네스코 기록문화담당관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11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에서 기록물의 보존, 디지털화·수집화, 교육·훈련프로그램을 강화할 목적으로 우수하고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취한 멕시코의 기록보관소 'ADABI(www.adabi.org.mx)'를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2013 유네스코 직지상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본부의 수상 후보 추천 공고에 따라 올 2월 말까지 세계 20여 개 기관이 접수했으며, 4월 적격성 심사를 거쳐 이번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를 통해 멕시코의 아다비(ADABI)로 확정했다.멕시코의 아다비(ADABI)는 보존, 평가, 연구·보급과 관련한 기록물이 역사와 발전을 이해하기 위한 주요 자료임을 인식해 보존사업을 촉진하고, 국민의 생활과 경험에 근거한 문서를 확산하는데 공헌했다.청주시는 수상기관이 선정됨에 따라 직지 상장 제작과 외빈 초청 등 공식적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올해 유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