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문화원(원장 이재출)이 하반기 문화학교 수강생을 30일까지 모집한다.괴산문화원은 주민들에게 활발한 여가활동과 자기계발의 기회, 지역문화예술 저변확대를 위해 시 창작교실, 사진교실, 통기타교실(초급,중급), 요가교실, 색소폰(초급), 서예교실 등 7개 강좌의 문화교실 수강생을 모집한다.문화교실 교육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 수강료은 월 1만원~2만원이며 수강 희망자는 괴산문화원에 접수 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괴산문화원(832-3588)로 문의하면 된다.괴산 / 김성훈 기자
청주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시민북카페 '씨아트'가 22일 개소한다.시민 북카페 '씨아트'는 청주시문화재단이 지난 5월부터 도서나눔운동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4천권의 도서 등 모두 7천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문화산업단지 로비 1·2층 유휴공간을 활용, 307㎡ 면적에 해·바람·나무를 형상화한 높이 4m 길이 13m 규모의 대형 벽면서가와 어린이 독서쉼터 '콩나무다락방', 예술·인문학 독서쉼터 '상상다락방', 콘서트무대, 카페테리아 등이 있다.요일별로 연중 다양한 예술과 인문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지역 공연예술가와 청년 연주그룹, 예술동아리들이 펼치는 '런치타임 콘서트', 창조성과 실험성이 강한 열린 예술의 장 '씨아트 갤러리', 청소년 단체와 복지기관단체와 협력해 만드는 예술체험형 문화복지프로그램, 주요 저자를 초청해 열리는 '북 콘서트'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또 1층 콘서트무대와 북카페 갤러리, 2층 상상다락방은 무대예술과 시각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와 작가는 물론 시민, 학생들로부터 사전 신청(홈페이지 www.cjculture.org)을 받아 누구나 활용하도록 개방한다./ 김수미기자
충북여성포럼이 주최하고 2013 충북여성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충북여성문화제'가 영동, 진천, 단양 등 충북 3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된다.'영화를 통해 보는 여성이야기'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여성영화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농촌지역 여성들에게 영화감상의 기회를 제공해 세계 여성영화의 최근 흐름을 이해하고 수준 높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프로그램으로는 충북 여성들의 삶과 애환, 정서와 이야기들을 담은 UCC 제작·상영, 씨네 토크 등으로 여성주의적 영화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또 영화 상영 전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활용, 문화와 영화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문화생산자로서 여성에 대한 자각과 문화적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개막식은 △남부권(영동) 22일 오전 11시 영동문화원 △중부권(진천) 26일 오전 11시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 △북부권(단양) 28일 오전 11시 평생학습센터에서 각각 열린다.모두 3부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부 공식 행사(개막식)에서 여성주의 시각이 담긴 단편 영화를 상영하고 2부 영화상영에서는 서울국제영화제의 출품작이나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제작된 영화를 상영한다.3부
충북 최초의 '도예명인'이 탄생했다. 김기종(50·사진) 도예가가 무려 30여 년 동안 흙을 빚고 가마에 불을 지피며 이뤄낸 결실이다.그에게 명인이란 호칭이 부여된 것은 지난 4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가 주최한 '1회 한국예술문화명인' 도예부문에서 명인으로 선정돼 충북에서는 단독으로 이름을 올렸다.그는 한국예총 특별회원으로 위촉돼 한국예총 상설전시장에서 장기·무료 전시를 열 수 있고 전시와 관련된 마케팅 지원, 예술 문화유산 명인으로 등재되는 예우와 혜택을 부여 받는다.현재 그는 청원군 형동리에서 토지도예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는 작품 활동은 물론 후학 양성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작업장은 한국화단의 거장 운보 김기창 화백이 말년을 보낸 '운보의 집'과도 이웃해 있어 미술애호가들이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김 명인은 도예가로는 보기 드문 장교 출신이다.청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한 그는 지금까지 8차례의 개인전을 열었다. 초대전과 단체전에도 각각 42회, 180여회씩 참여해 감각적인 도예 작품을 선보였다.'꿈이 있으니 멈출 이유가 없다'는 좌우명처럼 그는 작품 활동에 있어 어떠한 역경이 닥쳐도 결코 포
쪽빛으로 반짝이는 호수, 물결위로 잘디잘게 부서지는 햇살, 연연한 처녀성을 담는다지루한 장마가 끝나니 작열하는 태양이 세상을 온통 후끈 달군다. 태양의 계절 8월이다. 애나 어른이나, 식물이나 동물이나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은 그늘지고 한적한 곳, 푸른 물에 흠뻑 물들고 빠지고 싶은 곳을 찾아 나선다. 도심에서는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영화관과 쇼핑시설에서 사치를 즐긴다. 삶이 고단하고 지친 사람들은 없는 시간을 쪼개 산과 들, 호수와 바다로 소풍을 떠나는 등 한여름의 문화아지트를 찾아 나설 것이다. 날짐승 들짐승도 더위 사냥에 나서고 이름 모를 꽃잎들은 한낮의 열기 속에 헐떡거리며 축 늘어진 게 안쓰러울 뿐이다. 이른 새벽, 초평으로 가니 비로소 서정적인 호수를 만난다. 살랑살랑 버드나무와 느티나무에서 끼쳐오는 싱그러움이 일상과 무더위에 지친 내 마음으로 들어오고, 아침이슬 머금은 풀잎들도 생기발랄하다. 푸른 쪽빛으로 반짝이는 호수와 그 물결위로 잘디잘게 부서지는 햇살은 맑고 투명한 조각보를 닮았다. 아침 호수는 연연한 살빛의 처녀성을 갖고 있다. 물안개를 품고 풍덩 빠져보고 싶다는 생각에 젖는다.이곳에서 밤을 세운 강태공의 마음은 텅 빈 충만, 그 자체가
68주년 광복절을 맞아 국가에 헌신하고 희생한 독립유공 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12일 한범덕 청주시장은 독립유공자 후손인 광복회원 50여 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하고 이어 상당구 용암동과 흥덕구 모충동의 독립유공자 유족 2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14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애국선열의 애국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8·15 경축음악회'가 열린다.이날 경축음악회는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청주시립합창단의 연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한 애국선열의 나라정신을 되돌아보며 시민과 함께 광복절을 축하한다.안익태의 코리아 환상곡을 연주하며 소프라노 김은경(백석대학교 교수)과 테너 강무림(연세대학교 교수)이 함께 공연한다. 지난해 광복회원들이 광복절에 의미있는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에 따라 이번 행사에는 광복회원을 비롯한 10개 보훈단체 회원을 초청한다./ 김수미기자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D-30 기념 축하 퍼레이드가 12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광장에서 출발해 비엔날레 행사장인 옛 청주연초제조창까지 1.7㎞ 구간에서 펼쳐진다.이날 거리 행진에는 그동안 2만여 명의 시민과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바느질한 조각보 30여 개를 공개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그동안 30여t의 폐 현수막을 수거해 조각보로 재현하는 '조각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조각보 프로젝트'는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핵심 프로젝트로 지난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청주·청원 곳곳에서 진행하는 주말 거리체험과 동아리, 주민센터, 각 학교 등 찾아가는 체험활동을 통해 2만여 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폐 현수막 30t을 활용해 가로 1.6m 세로 1.6m 대형조각보 650여 개를 만들었다. 이날 행사는 공군사관학교 군악대 연주로 시작해 그 뒤를 폐 현수막으로 제작한 가로 1.6m 세로 1.6m의 대형 조각보를 설치한 모범운전자회 택시 30여 대가 뒤따른다.조각보 퍼레이드가 끝난 뒤 비엔날레 행사장에서는 '조각보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직위원회와 모범운전자회 간 업무 협약식도 열린다./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재단이 청주시, 청원군, 증평군 3개 시·군과 연계 협력 사업으로 추진하는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 사업의 BI가 공개됐다.BI는 세종대왕의 한글 자음인 'ㅅㅈㄷㅇ' 을 응용해 개발한 것으로 자음마다 특성과 이미지를 담고 있으며 이것들이 모여 100리길을 펼친다는 의미다.'ㅅ'은 증평 율리의 좌구산, 'ㅈ'은 초정의 세종 행궁과 가옥, 'ㄷ'은 마을길, 'ㅇ'은 상당산성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ㅅㅈㄷㅇ' 이미지가 연계돼 큰길을 만들고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표정도 담겨 있다.숲길, 물길, 들길 등 권역별 특화한 모티브 사용도 가능하도록 했다.청주시문화재단은 개발한 BI를 활용해 다양한 응용 매뉴얼을 만든 뒤 세종대왕 100리길의 각종 홍보물 등에 활용할 예정이며, 티셔츠, 모자, 기념품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세종대왕 힐링 100리길'은 청주시·청원군·증평군·청주시문화재단이 지난 4월 지역발전위원회의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것으로 내년 말까지 상당산성∼운보의집∼초정약수∼증평 율리를 연결하는 문화의 길을 조성한다./ 김수미기자
충북 예술인들의 최대 축제인 충북예술제가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1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로 55회째 열리는 충북예술제에는 도내 11개 시·군 예총과 충북문인협회·충북무용협회·충북연극협회 등 10개 예술단체 등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12년 동안 사용했던 '청풍명월예술제'의 명칭을 1회(1957년)부터 42회(2000년)까지 사용했던 '충북예술제'로 바꿔 예술인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축제로 치를 전망이다.충북예총은 지난 2월 조철호 회장 취임과 더불어 충북예술제가 충북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존 축제의 틀을 대폭 수정한다.1970년대 중반 잠시 등장했다가 1978년부터 사라진 길거리 행진도 36년 만에 부활한다. 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11개 시·군 예총지회 회원, 기관·단체장, 군·경 악대, 예술 관련 대학생, 취타대·농악대·고적대 등 충북도민 모두가 참가해 행렬을 이루는 행사다.공연, 전시행사도 차별화한다.행사기간 동안 분야별 공연 날을 정해 색다른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55회째를 맞는 행사를 기념해 충북의 미술·사진작가 55
어린 시절에는 오줌을 많이 쌌다. 몸이 약했던 것인지 알 수 없고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번번이 오줌을 쌌던 것만은 분명하다. 불장난을 하거나 불난 집에서 물동이를 들어 나르는 꿈을 꾸면 어김없이 이불에 지도를 그렸다. 어머니는 그때마다 "다 큰 녀석이 망측하게 오줌이나 싸느냐"며 심하게 꾸지람 하셨고, 아버지는 부엌에 걸려있던 키를 씌어주고 앞집에 가서 소금 얻어 오라며 대문 밖으로 내쫓았다. 처음 몇 번은 키 쓰고 놀러가는 재미가 있었는데 오줌싸개라는 동네사람들의 핀잔을 듣고 나서는 쪽 팔려 그 짓도 할 수 없었다. 다른 것은 다 참겠는데 나랑 동갑네기가 사는 옥선, 상순, 경화네로 소금 얻으려 갈 때는 도저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불알 값도 못한다는 어른들의 핀잔에 여자 친구들이 학교 가서 놀릴 게 뻔했기 때문이다. 그런 날에는 키를 푹 뒤집어쓰고 얼굴을 최대한 가려야 했다. 오줌싸개 주제에 자존심은 있어서 은폐와 엄폐를 완벽하게 하려 했던 것이다.그런데 신기하게도 키를 쓰고 나다니는 기분이 썩 나쁘지 않았다. 대나무를 엮어 만든 둥글고 긴 키는 마른 죽향이 은은한데다 곡물냄새까지 곁들여 고소하기도 하고 구수하기도 하며, 어떤 날은
충북민족미술인협회가 주최하는 '충북민족미술·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열린다.'현실미술과 미술의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작가와 시민이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고, 충북미술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다.전시회에는 모두 44명의 작가가 참여해 평면, 입체, 설치, 영상 등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전시회 개막 첫날인 17일 오후 3시30분 우민아트센터 세미나실에서는 '현실 미술과 미술의 시대정신'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리고 가수 김원중과 국악그룹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무대도 마련된다./ 김수미기자
충북 예술인들의 최대 축제인 충북예술제가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11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로 55회째 열리는 충북예술제에는 도내 11개 시·군 예총과 충북문인협회·충북무용협회·충북연극협회 등 10개 예술단체 등이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12년 동안 사용했던 '청풍명월예술제'의 명칭을 1회(1957년)부터 42회(2000년)까지 사용했던 '충북예술제'로 바꿔 예술인만의 축제가 아닌 시민축제로 치를 전망이다.충북예총은 지난 2월 조철호 회장 취임과 더불어 충북예술제가 충북의 대표적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존 축제의 틀을 대폭 수정한다.1970년대 중반 잠시 등장했다가 1978년부터 사라진 길거리 행진도 36년 만에 부활한다. 예총 산하 10개 협회와 11개 시·군 예총지회 회원, 기관·단체장, 군·경 악대, 예술 관련 대학생, 취타대·농악대·고적대 등 충북도민 모두가 참가해 행렬을 이루는 행사다.공연, 전시행사도 차별화한다.행사기간 동안 분야별 공연 날을 정해 색다른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55회째를 맞는 행사를 기념해 충북의 미술·사진작가 55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