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문화재단은 25~26일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양성 워크숍을 연다.워크숍에는 송영국 백제예술대 교수가 정부의 주요시책인 '정부 3.0'에 관해 설명한 뒤 문화융성 정책의 동향과 방향을 소개한다.노동형 한양대 교수는 '기획자 컨설팅을 통한 문화예술교육 기획능력'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펼친다.이밖에 문화예술 행사 기획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등을 알아본다./ 김수미기자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이 47회 청주아카데미에 초청된다.26일 오후 2시 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날 강연은 '당신은 무엇을 먹고 사십니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강연은 청주시민과 청원군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선재 스님은 이날 음식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가 서로 의지하고 연결돼 있다는 불교의 연기론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음식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생명 존중사상을 설파할 예정이다.다음 강좌는 10월24일 오후 2시 한국웃음코칭연구소 조정문 소장이 '살맛 나는 웃음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열린다./ 김수미기자
○…개그맨 임혁필이 24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방문해 눈길.청주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임씨는 틈틈이 창작활동을 하며 올해 비엔날레 스타크라프트 전에 작품을 출품.전시장 구석구석을 둘러본 임씨는 담배공장의 위용과 전시내용에 감탄사를 연발.임씨는 "대학시절, 예술대가 담배공장 인근에 있어 늘 담배냄새를 맡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며 "건물 안을 구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드넓은 공간과 최적의 전시요건을 갖추고 있다는데 놀라울 따름"이라는 소감을 피력.임씨는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전시관에서 열리는 스타크라프트 전에서 오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작품을 전시./ 김수미기자
비엔날레 재능기부 잇따라○…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각계각층의 재능기부까지 잇따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지난 21일 청주지역 중·고생들로 구성된 '베네볼라 앙상블'이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북카페에서 자선 공연을 한데 이어 오는 10월5일과 19일에도 자선공연을 약속.'베네볼라 앙상블'은 청주 대성초 동문들이 활동하는 자원봉사 동아리로 현재 15명의 중고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무대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롯 등의 악기로 파헬벨의 캐논, 바흐의 브란덴브르크 콘체르토, 캐리비안의 해적 OST 등의 다양한 곡을 연주.또 '대한민국 동네빵집의 비밀'이라는 책을 펴내고 현재 '좋은아침'이라는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최세호 대표도 28일 열리는 문화캠프에서 VIP강사로 재능을 기부.이외에도 (주)본정의 이종태 사장이 문화캠프의 VIP강사로, 소프라노 김은미씨도 자선 공연에 참여하기로 해 각계각층의 재능기부가 봇물.현장학습의 장으로 '인기'○…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초·중·고생들의 현장학습 공간으로 인기.특히 올해는 단체관람객 유치가 없었음에도 각 학교별 현장학습 신청이 줄을 이어 수준 높은 관람문화가 형성되었다고 호평.23일 청주
여름휴가에 이은 추석명절, 그리고 10월, 축제의 계절이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우리나라 축제는 거의 70%가 7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빠른 추석 일정이 지역의 축제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축제의 생명은 홍보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떻게 축제를 알리느냐 따라서 축제의 성패를 가른다. 충북도 내에서도 이 시기에 열리거나 열릴 예정인 축제가 190여 건에 이른다. 현재 청주에서는 국제공예비엔날레가 개막해 10월20일까지 열린다. 이어 충북에서도 손꼽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원생명축제와 보은대추축제가 개막 준비에 한창이다.올해 공식적으로 열린 행사와 축제의 건수는 1천4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초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식 통보한 지역 축제는 모두 752개다. 상대적으로 예산이 적게 드는 소규모 축제는 제외한 수치다.이재영(경기 평택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열린 축제는 2천429개, 축제에 지원된 정부와 지자체 예산은 2천594억 원으로 나타났다. 소요 예산의 60% 이상인 1천595억 원은 재정 상황이 열악한 기초 단체들이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축제
2014년 상반기 문예시설 대관 예약 신청을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접수한다.대관 대상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소공연장·대회의실·대전시실·소1전시실·소2전시실, 청주문화관 1·2·3·4 전시실, 청주시민회관 공연장 등이다.대관 기간은 2014년 1월1일부터 6월30일까지며,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전산 접수한 뒤 다음 달 14일부터 15일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대관 결정은 대관심의위원회를 거쳐 11월11일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김수미기자
신기하게도 똑같은 나무에서 자란 과일이지만 크기와 때깔과 맛이 제각각이다. 거름을 주고 가지치기와 솎아주기를 하며 골고루 농약을 주는데도 익어가는 게 다르다. 어떤 놈은 일찍, 그리고 야무지게 여무는데 어떤 놈은 천천히, 그리고 볼 폼 없게 익어간다. 같은 날 모내기를 했는데 어떤 논에서는 추석 전에 수확을 해 햅쌀을 먹고, 홍시 맛도 보며, 아삭아삭 햇밤 먹는 재미도 솔솔하다.천고마비(天高馬肥)라고 했던가. 들녘의 곡식이 야무지게 여물어 감칠맛 나거나, 입안이 온통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저것들을 먹는 재미에 가을이 익고 세월이 저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어떤 놈은 찬 서리가 내려서야 겨우 열매가 익어가거나 제 명도 다하지 못하고 태풍이나 날짐승에 온 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야 하는, 그리하여 시골 농부의 마음에 미련과 슬픔만 주고 가는 불행한 열매들도 있다.한 가지에서 태어났는데, 바람에 흔들리고 햇볕의 충만함도 함께 맛보았는데 어쩌면 저토록 서로 다른 색깔과 모양, 게다가 맛까지 틀린지 신비롭기까지 하다. 지난 봄 꽁꽁 얼어붙은 땅을 힘겹게 박차고 올라온 꽃들도 피고 지는 것이 서로 달라 애간장을 태우더니 이 가을에도 내 가슴을 시리게 하고 있다. 나는 오직
로돌프씨가 말하는 한국학생과 프랑스 학생의 차이는 한국은 선배나 교수들에게 존경심이 많고 학교규율을 잘 지키고 교수나 선배들의 말을 잘 듣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면 혼자공부하는데에는 프랑스 학생들보다 어려움이 많고 교수의 지도를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차이점은 유교의 영향을 받은 부분이 차이가 나고 있다. 프랑스는 유교의 영향이 없어 한국의 과거를 중시하는 경향보다는 미래와 현재를 중시하고 있다.또 역사를 오래 보전하려는 열정 등은 한국이 프랑스보다 더 약하다고 할 수 있다고 전한다. 사회학을 전공한 로돌프씨가 바라보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아름다움 즉 외모를 중시하는 데 민감하다. 프랑스 학생들에게도 외모는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지적인 부분을 더 강조하는 것이 다르다. 한국학생들은 외모에서도 주어진 유행이나 규범을 따르고 있으나 프랑스의 젊은이들은 개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많다.차이가 있다면 프랑스 학생들은 나이나 성에 따른 구애를 받지 않으나 한국은 나이와 성에 대해 상당히 엄격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학생들은 교수와 무척 긴밀하게 지내고 있다. 교수와 가족관계 등 사적인 농담도 많이 하고 있으나 프랑스에서는 이같은 긴밀한
무더위가 한풀 꺾이더니 어느덧 추석 연휴의 문(門)이 활짝 열렸다. 그 문을 밀고 들어가면, 그리운 얼굴들이 가을과 함께 겹쳐 들어온다. 행복한 5일간의 휴가를 슬기롭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 때마침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2013년 9월 11일 개막되어 오는 10월2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최된다. 외지에서 온 일가친척들과 함께 방문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어로'2년마다'라는 뜻으로 미술 분야에서 2년마다 열리는 전시 행사를 일컫는다. 격년제로 치러지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2013년 주제는'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이다. 오래되고 낡은 창고에 공예의 꽃이 피니 더욱 또렷하고 명징하다. 과거 연초제조창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2013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미학이 꿈꾸듯 펼쳐진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함께 손잡고 관람하듯, 오래된 전시장에 세련된 공예작품이 들어서니 또 다른 공존(共存)의 조화(造化)다. 올해의 주제처럼 익숙함을 입고 새로운 공예의 숲을 거니는 기쁨을 만끽해보자. 2층부터 거슬러 올라가기 - 기획전1, 초대국가관 거대한 공룡의 품 속 같은 공예전시장
영화감독으로도 이름을 알린 배우 구혜선 등 인기 연예인 20여명이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서 다양한 예술작품을 선보인다.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스타 크라프트(Star-Craft)'전이그것이다. 오는 20일까지 모두 4부에 걸쳐 진행된다.1부(9.11~20)는 활발한 영화 활동 못지않게 5번의 개인전과 뉴욕, 첼시, 홍콩 등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고 있는 하정우, 네 차례의 개인전과 홍콩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상하이 전시 등을 통해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준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구혜선, 이미 세 차례의 개인전을 가진 배우 유준상, 아이를 모델로 천진난만한 모습의 도판 작업을 보여준 가수 유열, 유화 작업으로 파리 홍콩 등 해외아트페어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바 있는 방송인 민송아가 참여한다.2부(9.21~30)에는 화가이자 가수라서 화수로 불리는 30여년 이상의 화력을 지닌 원조 스타예술인 조영남, 독특한 화풍의 일상적 풍경을 보여 주목받고 있는 모델 송경아, 가죽공예로 전문적인 기술까지 터득한 배우 최민수, 유화를 선보이는 배우 겸 방송인 강석우, 평소 알고지내던 장애아와 공동작업으로 접시를 선보이는 배우 박은혜가 함께한
"화창한 봄날에 코끼리 아저씨가 가랑잎 타고서 태평양 건너갈 적에, 고래 아가씨 코끼리 아저씨보고 첫눈에 반해 스리슬적 잉크 했대요. 당신은 육지의 멋쟁이, 나는 바다의 예쁜이, 천생연분 결혼합시다. 예식장은 용궁예식장, 주례는 문어아저씨,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껍데기~." 딸 아이가 조개구이를 먹고 싶다며 노래를 부른다. 도시의 골목길을 지날때마다 조개구이 포장마차에서 식욕을 돋우는 냄새가 솔솔부니 맛이라도 보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연탄불 위에서 부드럽고 탱탱한 속살을 하나 둘 드러내는 조개를 보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가리비, 칼조개, 참조개, 맛조개, 새꼬막, 홍합, 바지락, 소라…. 세상에 이름이 없는 생명, 존재가치가 없는 생명이 어디 있던가. 우리가 그 생명의 이름을 몰랐을 뿐이지 저마다 아름다운 이름과 삶의 의미를 담고 있다. 똑같은 조개지만 그 모양과 크기, 생김새와 사는 장소에 따라 이름이 제각각이다. 맛조개는 껍데기째 탕을 끓이면 시원하고 손바닥보다 더 큰 키조개는 연탄불에 구운 뒤 고추장 양념과 치즈를 적당히 버무리면 꿀맛이라며 주인 아주머니의 조개예찬이 쏟아진다.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어린 시절에는 틈만 나면
'곡부' 주제로 공자의 얼 기리는 예술작품 눈길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학자인 '공자(孔子)'가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왕림 하셨다(?).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아트페어전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곡부(曲阜)'를 주제로 한 아트페어 코너에는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장인인 리춘한, 후언겸, 유전천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여기서 '곡부(曲阜·취푸 Qufu)'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공자의 고향을 말한다.리춘한씨는 곡부의 명소인 '니산'에서 출토되는 돌로 '니산석연(尼山石·)'이라는 벼루를 만드는 장인이기도 하다.중국 4대 벼루 중 하나인 '니산석연'은 공자의 고향인 곡부에 위치한 높이 200∼500m의 니산(尼山)에서만 생산되는 돌로 만드는 명품벼루로 꼽힌다. 공자와 관련된 니산의 유래가 흥미롭다. 공자의 부모가 이 산에서 기도를 한 뒤 공자를 얻었다고 해 아이의 이름을 공자라고 지었다. 이어 후손들은 공자의 이름을 따 이 산을 '니산'이라고 부르게 됐다. '니산석연'은 니산에서 출토된 돌(石)로 만든 벼루로 중국의 4대 벼루 중 하나로 꼽힌다. 중요한 사실은 더 이상 니산에서 원석을 채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