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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9.15 16:55:33
  • 최종수정2013.09.15 16:55:33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아트페어전 '곡부(曲阜)'를 주제로 한 부스에서 리춘한(李春·) 니산석연 벼루 작가(오른쪽 맨 끝)와 유전천(맨 왼쪽)·후안겸(왼쪽 두 번째) 작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곡부' 주제로 공자의 얼 기리는 예술작품 눈길중국 춘추시대의 사상가이자 학자인 '공자(孔子)'가 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왕림 하셨다(?).

청주 내덕동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아트페어전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곡부(曲阜)'를 주제로 한 아트페어 코너에는 중국의 유명 작가이자 장인인 리춘한, 후언겸, 유전천 작가가 작품을 선보인다.

여기서 '곡부(曲阜·취푸 Qufu)'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공자의 고향을 말한다.

리춘한씨는 곡부의 명소인 '니산'에서 출토되는 돌로 '니산석연(尼山石·)'이라는 벼루를 만드는 장인이기도 하다.

중국 4대 벼루 중 하나인 '니산석연'은 공자의 고향인 곡부에 위치한 높이 200∼500m의 니산(尼山)에서만 생산되는 돌로 만드는 명품벼루로 꼽힌다.

공자와 관련된 니산의 유래가 흥미롭다.

공자의 부모가 이 산에서 기도를 한 뒤 공자를 얻었다고 해 아이의 이름을 공자라고 지었다. 이어 후손들은 공자의 이름을 따 이 산을 '니산'이라고 부르게 됐다.

'니산석연'은 니산에서 출토된 돌(石)로 만든 벼루로 중국의 4대 벼루 중 하나로 꼽힌다. 중요한 사실은 더 이상 니산에서 원석을 채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만큼 니산석연은 예술적 가치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희소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이번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서 세계적 벼루 니산석연을 비롯해 니산석 노리개 등을 선보인다.

그는 "니산석연은 무엇보다 부드러운 니산석을 이용했고 천연 그대로의 문향을 유지해 자연미를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 "그만큼 니산석연에는 공자의 정신도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리춘한은 1987년 중국 전각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고 1989년 산둥성 청년과기상, 1988년 곡부서화대전 2등상, 2013 중화벼루문화연합회 정품벼루 은상 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중국 최고의 벼루 공예가다.

함께 작품을 선보이는 후언겸씨는 곡부에서 나는 계목으로 공자상을 만드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3천600년 전통의 기법인 각화로 공자상을 새겨 넣어 이를 평면회화 작품으로 떠낸 다양한 그림을 선보인다.

유전천 작가는 600년 전통의 스컹크 꼬리털로 만든 붓을 이용해 다양한 서예작품을 선보인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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