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변천사세종시 문제로 온나라가 들끓고 있다.지난달 정부가 수정안을 공식 발표하고 입법예고안을 발표하면서 여야간, 여여간, 지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세종시 문제는 오는 6·2 지방선거에서도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숱한 우여곡절 끝에 원안이냐 수정안이냐 기로에 놓이게 된 세종시 추진과정을 살펴봤다.◇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약으로 탄생 세종시는 지난 2002년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노무현 후보의 공약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노 후보는 그해말 대선에서 이 공약으로 충청권에서 승리했고, 결국 16대 대통령 당선변다.노 대통령은 취임 후 곧바로 이행절차에 들어가 2003년 7월부터 11월까지 신행정수도 도시기본구상안이 수립됐고, 2003년 12월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됐다.이날 한나라당 박세일 정책위의장이 법안통과에 항의해 의원직을 사퇴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정부는 관련 법안이 통과되자 2004년 4월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을 시행했고, 같은해 5월 신행정수도 입지선정기준 및 후보지 평가기준이 확정됐다.이 평가기준에 따라 진천·음성지구, 천안지구, 연기지구, 논산공주지구가 후보지로 선정됐고, 평가결과 가장 배점이 높은 연
아들아!몸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을거라 생각하고 처음으로 아들한테 글을 써 보는 것 같구나!아빠 성격이 원래 다정다감하질 못해 속에 있는 마음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성격이라 처음으로 글을 적어 보려니 조금은 어색하기도 하구나!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날씨도 춥고 눈도 많이 내린 말 그대로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한 동토의 한겨울을 보낸 듯하구나더군다나 그곳 펀치볼은 겨울에 유난히도 춥고 눈도 많이 온다고 하던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겠구나..눈이 채쌓이기도 전에 제설작업에 온몸이 녹초가 되고.......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오늘도 눈이 오려나· 눈도 비비기 전에 제일 먼저 하늘을 쳐다 봤을 것이고... 군입대 하기전 사회에 있을때 화이트크리스마스를 고대했던 눈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눈을 대했겠지·재작년 8월 25일 아들이 논산훈련소에 들어가던 날 엄마랑 함께 전주까지 가서 비빔밥을 사주는데 그 맛있는 밥을 반도 먹질 못하고 안전부절 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더구나...그때 불현듯 1982년 7월 아빠가 제천에서 멀고먼 남쪽나라인 진해 해군신병훈련소에 입소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구나.. 그때 이 애비도 훈련소에 들어가는 게 왜 그렇게도 싫었던지..내 스스로
짧지만 알찬 설 연휴를 계획했다면 놀이, 체험, 여행 등 다양한 코스를 살펴보는 것도 빼놓지 말아야 한다. 연휴가 짧은 탓에 풍성한 가족행사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도내 곳곳에도 즐길만한 행사가 많다. 전통놀이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일석삼조의 명소로 떠나보자.△국립청주박물관 '가족과 함께하는 설 문화마당' 설 연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가 13~15일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가족과 함께하는 설 문화마당'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시', '문화행사', '전통놀이 한마당', '가족영화'로 진행된다.박물관 상설전시실 로비에는 오는 28일까지 '생활 속의 호랑이'를 주제로 한 작은 전시회가 열린다.사슴을 사냥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호랑이 사슴무늬 기와'를 비롯해 호랑이가 인명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지시한 내용이 있는 '음성현감고문서', 익살스런 호랑이 모양의 뚜껑을 가진 '향로', 호랑이를 주제로 그린 '민화' 4점 등이 전시된다. 또 작은 전시와 관련해 '호랑이 족자 달력 만들기', '호랑이가 있는 토기 만들기', '까치와 호랑이 색칠하기' 등 체험활동도 진행된다. 청명관 로비와 상설전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명절 음식 재료를 장만하려는 주부들로 재래시장과 할인마트가 붐비고 있다. 이번 설은 주말까지 합쳐 3일에 불과하지만 가족들이 모여 앉아 만두를 빚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하는 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명절 음식은 일상에서 쉽게 즐겨 찾는 메뉴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음식을 처리하기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설 상차림과 남은 음식 활용법을 통해 알찬 명절을 준비해 보자.◇설 차례상 차리기 제사상차림의 기준위치는 지방(신위)이 있는 쪽이 북쪽이다.신위의 오른쪽은 동쪽, 신위의 왼쪽은 서쪽에 위치시키고, 남자조상은 서쪽(왼쪽) 여자조상은 동쪽(오른쪽)으로 한다. (남좌여우(男左女右)) 즉, 남자조상의 신위(지방), 밥, 국, 술잔은 왼쪽에 놓고 여자조상은 오른쪽에 놓는다. 조상의 제사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함께 모시며 합설(合設) 밥, 국, 술잔은 따로 놓고 나머지 제수는 공통으로 한다.신위는 상위에 놓으면 안된다. 차례상은 5열로 차리며 열마다 홀수로 배열한다.신위를 기준으로 1열에는 서쪽부터 떡국 잔반(술잔과 받침대), 시저(숟가락과 젓가락) 잔반 떡국을 놓는다. 메(제삿밥) 대신 떡국을 놓는 것이 설차례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2열에는
경인년 설을 앞두고 있다.이 맘 때면 친지나 지인에게 줄 설 선물을 고르느라 고민하기 마련이다. 시대에 따라 설 선물 풍속도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명절에 주고받는 선물은 그 시대적 환경과 소득수준, 생활양식 등을 반영한다.밥 먹기를 굶듯이 했던 조선시대에도 설 선물이 있었다. 농산물이 주류를 이뤘던 그 시절에는 선물이라기보다는 정을 보냈다. 1950년대까지만 해도 설 선물은 농산물에 그쳤으나 60년대 들어 산업화에 발을 디디면서 공산품이 등장했다. 생필품 위주이던 설 선물은 80년대 들어 갈비 등이 등장하면서 고급스러워졌으며 90년대 등장한 상품권은 지금까지도 최고의 선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0년대에는 웰빙 선물이 대세다. ◇1950년대-명절 선물은 '정(情)' 전후 복구에 여념이 없던 1950년대. 그 시절에는 설 선물은 선물이라기보다 '정(情)' 측면이 더 강했다.전쟁 이후 복구에 심혈을 기울이느라 경제적인 여유는 없었지만 가족 또는 친지, 지인 간에 정을 나누려는 마음은 그대로였기 때문이다.당시 정으로 전해졌던 것들은 계란과 찹쌀, 고추 등 본인이 수확한 농산물이 대부분이었다. 여유가 조금 더 있었다면 밀가루와 쌀, 토종닭, 돼지고기 등을 선
자금력을 앞세운 외지 저축은행이 지역에 입성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선 전국적인 영업망을 갖춘 저축은행들이 지역에 진출하면서 여유 자금이 시중에 풀릴 경우 지역 건설업계와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한몫을 할 것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또 시장에서 금리경쟁이 촉발돼 금융서비스가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에 진천에 뿌리를 둔 중부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저축은행에 매각됐다.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기존 영업방식을 탈피,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동원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영업점 확대 등으로 금리 경쟁이 유도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예금상품 선택 폭이 넓어졌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본증자를 조건으로 수도권지역인 분당과 서울 대치동, 일산에 점포를 신규 출점, 총자산이 2008년말 1천302억원에서 2009년 6월말 4천2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자기자본비율도 마이너스 27.29%에서 지난해 7월 이후 8%대로 올라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일본계 투자회사인 SBI홀딩스가 지역 최대 저축은행인 하나로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영업 기반 확충을 통해 시장을
현재 충북도내에서 운영 중인 저축은행은 5곳이다. 하나로를 비롯해 현대스위스, 제천의 대명, 청주, 한성 저축은행 등이다.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도내 저축은행은 8곳에 달했으며 왕성한 영업활동을 펼쳤다.하지만 지난 2000년부터 인수합병 등으로 하나 둘 자취를 감춰 오늘에 이른다. 외환위기 이후 청주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해 서울, 충북 등 3개 저축은행이 하나로 저축은행으로 합병, 간판을 바꿔 달았다. 지난해에는 진천에 뿌리를 둔 중부저축은행이 대형 저축은행인 현대스위스에 매각됐다. 당시 중부저축은행은 2007년 12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이 1천569억원, 자본금은 96억원, BIS비율은 8.34%인 중소형 저축은행이었다.하지만 2008년 9월에는 한도를 초과해 대출해주고 허위의 재무제표를 구성, 공시해 중부저축은행 임직원 4명과 법인이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또는 약식 기소되는 등 지역사회에 파장을 몰고 오기도 했다. 현대스위스가 이 같은 중부저축은행 인수에 나선 것은 영업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받아 들여졌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경우 중부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자본증자를 조건으로 수도권지역인 분당과 서울 대치동, 일산에 점포를
제천시 중부에 위치한 청풍면은 말 그대로 '산자수명(山紫水明)'한 고장이다. 91.73㎢의 면적에 19행정리(27법정리), 지난해 기준으로 인구 1천249명으로 제천 인구 13만5천580명의 1%를 차지하고 있다. 동쪽은 단양군 적성면(赤城面), 서쪽은 충주시 산척면(山尺面)ㆍ동량면(東良面)과 경계를 이루고, 남쪽은 수산면(水山面)ㆍ한수면(寒水面), 북쪽은 봉양읍ㆍ금성면(錦城面)과 접한다. 면의 북쪽 경계에는 마미산(馬尾山 601m)ㆍ국사봉(國師峰 632m)ㆍ수름산ㆍ대덕산(大德山)ㆍ동산(東山), 남쪽에는 관봉(冠峰 530m)·매봉(422m), 중앙에는 비봉산(飛鳳山)ㆍ망월산(望月山) 등이 솟아 있어 대부분의 지역이 산지이다. 남한강이 면의 북부지역에서 반원 모양을 그리며 동쪽에서 서쪽 방향으로 흐르면서 읍리와 광의리(廣義里)를 중심으로 범람원을 형성하고 읍리 앞에는 넓은 삼각주를 발달시키고 있다. 충주댐 건설 이후 생활여건이 악화되면서 많은 주민이 이주했고, 농업은 논농사에서 밭농사 위주로 전환됐다. 두릅ㆍ담배ㆍ고추ㆍ땅콩ㆍ풋옥수수ㆍ생강ㆍ송이버섯 등이 주로 생산되며 임산물의 산출량도 많다. 주요 교통로는 제천시내와 서창리(西倉里) 사이의 지방도와 여러 개의 소
영동군 심천면 기호리 금강변에 위치한 어류산은 고려말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공민왕이 잠시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유명세에 걸맞게 주변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쉽게 근접이 어려운 성채의 형세를 갖춘 험난함과 우뚝함이 그에 대한 첫인상이다. 산사면을 에워싼 오름길은 거의 절벽에 가까운 바위지대로 접근이 수월치 못하다. 어류산에 대한 구체적인 산행정보는 물론 산길정비나 변변한 안내팻말도 없다. 아직은 길들여지지 않은 개척산행의 어려움이 따르지만 발빠른 몇몇 산객들의 흔적들을 쫓아 올라서면 산과들을 휘감아도는 금강의 물줄기를 빌어 시원스레 소통되는 몸과 마음의 흐름을 흐믓하게 감상할 수 있을 만큼 조망이 좋다.어류산만을 단독산행지로 선택할 경우 등로는 기호리 태소마을 밀양박씨문중묘역으로 가는 길을 따르다 우측으로 난 작은 계류를 건너 산능을 치고 오르는 길과 태소마을에서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 산능으로 오르는 길 심천과 양산을 잇는 도로상에 위치한 기호리 심신산골식당 입구에서 동학천진교를 거쳐 오르는 길 또는 기호리 넘마마을 등 다양함을 선택할 수 있지만 어류산 특유의 지형적 험난함으로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코스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특히 겨울철 눈길
◇ 자수 명장 김현희에게 배워예전에 우리 조상들은 수저를 넣는 수저보도 천에다 아름답게 자수를 놓아 만들어 썼다.수저보 가운데 어떤 것은 붉은 색 천의 앞면에는 만개한 모란, 국화, 나비가 있고, 뒷면에는 '응천상지삼광(應天上之三光) 비인간지오복(備人間之五福)'(하늘의 세 가지 빛 즉, 해와 달과 별이 감응하시어 인간에게는 오복을 갖춰 내려 주소서)라는 글귀를 넣은 것도 있다.또 물건을 싸서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도구로서 흔하게 씌였던 보자기도 한 땀 한 땀 수를 놓거나 여러 가지 색깔의 자투리 천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 아름답게 만들었다.물론 보자기에도 복(福), 수(壽), 귀(貴), 강녕(康寧), 다남(多男) 등 글귀를 수놓아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염원하기도 했다.이렇듯 생활용품은 물론 각종 복식에도 널리 투영됐던 자수는 조선시대에 궁수(宮繡)와 민수(民繡)로 나뉘어 진다.궁수는 궁중에서 숙련된 수방(繡房) 상공들이 만드는 것으로서 세련되고 화려하며 격조가 높았다.민수는 서민들 사이에 전해오던 씨족적·지방적 가사로 일반 여성들이 습득하는 것으로 소박한 것이 특징이다. 지금 우리 나라에서 궁수의 전통을 잇고 있는 사람 가운데 김현희(64) 자수 명장이 있다.김
금요일△ 우정 산악회 (011-464-1434)* 5일 = 홍성 용봉산* 19일 = 영동 갈기산 / 시산제* 26일 = 양주 불곡산△ 청주 네파 금요 산악회 (011-487-5556)△ 2030 산악회 (016-821-7519)△ 청주 의정산악회 (016-864-3259)# 토요일△ 산/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011-9844-4552)* 6일 = 강원 태백산* 20일 = 단양 소백산* 27일 = 강원 계방산△ 청주 웰빙산악회 (010-9919-0602)* 6일 = 설악산* 20일 = 옥천 마성산* 27일 = 남해 대방산△ 산사랑 산악회 (010-3423-8505)* 6일 = 설악산 토왕성폭포* 13일 = 지리산* 20일 = 공덕산 / 시산제* 27일 = 보길도 섬산행△ 사람과산 산악회 (011-9062-5994)* 6일 = 강원 설악산* 20일 = 경남 지리산* 27일 = 백두대간 / 시산제△ 산내음 산악회 (010-3758-4987)* 6일 = 강원 선자령* 20일 = 강원 오대산* 27일 = 단양 소백산△ 해맑은산꾼들 산악회(010-6473-4488)* 6일 = 청양 칠갑산* 20일 = 영동 민주지산 / 각호산* 27일 = 평창 백덕산△ 청주토요 산악회
정부는 최근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적용 공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현재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 공사로 돼 있는 주계약자 공동도급 적용 대상공사를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가겠다는 것이다.제도가 생소해서 발주처 담당자들이 기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제도를 조속히 활성화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시행하는 공무원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정부는 지금까지 지자체가 공사를 발주하더라도 대도시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고 자신과 특수 관계에 있는 몇몇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를 나눠줘 왔기 때문에 지자체 공사가 그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정부는 그러면서 앞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구성원 각각을 평가하기 때문에 지역의 견실한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가 돌아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의지 속에 지난달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간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에 일선 지자체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시는 주계약자 공동도급방식 계약을 적극 활용하고 공사 등의 계약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올해 사업예산의 60%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