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부와 북부를 잇는 철도길이 열렸다.충북도는 '영동~단양' 충북 종단열차를 오는 5월1일 개통,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티켓 한 장으로 기차여행을 즐기며 충북의 최남단인 영동 양산팔경과 최북단 단양팔경을 구경할 수 있게 됐다. 멀게만 느껴졌던 양 지역 도민들의 이질감도 한층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충북선은 현재 대전~제천 구간만 1일 16회(왕복 8회) 운행돼 영동, 단양지역 주민들은 철도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호소해왔다. 지역 간 소통문제, 출·퇴근 이용객들의 대전역 환승 불편도 대두됐다.특히 기차를 타고 영동에서 단양까지 가려면 영동~대전~조치원 구간은 경부선을, 조치원~제천 구간은 충북선, 제천~단양 구간은 중앙선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도는 지난 해 4월부터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지역 국회의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 영동~단양 간 종단열차 노선을 개통하게 됐다.이번에 개통되는 열차의 요금은 1만4천500원으로 버스 교통요금(2만5천400원)보다 1만900원이 저렴하다. 이동 시간도 버스 6시간10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2시간50분 정도로 예상돼 1일 8시간 정도의 체류시간을 확보하게 됐다.관광인프라 확대를 통한
청주시문화재단이 세계의 문화관광을 생생하게 모니터링하고, 청주의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홍보할 '2기 국외 통신원'을 선발했다.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미국·중국·스페인·터키에서 사는 교포와 유학생 10명이 3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이들은 세계 문화예술 동향과 문화도시 전략 등 각종 자료를 취재해 청주시문화재단 SNS뿐만 아니라 문화매거진 '씨앗', C-컬처국제포럼집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현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직지축제 등 각종 문화행사를 홍보하고, 정책 수립과 국제교류에도 나선다.청주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1기 국외 통신원들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와 C-컬처 국제포럼 해외네트워킹을 돕는 등 청주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며 "각국에 주재하는 문화예술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청주의 문화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임장규기자
현재 정지용 시인의 생가 인근 교동저수지에 인공섬 형태의 조형물 5점이 설치돼 이색 볼거리가 되고 있다.'향수'의 시 소재들을 인공섬 형태의 조형물로 제작한 것은 신순애 탑 애드컴 대표다.그녀는 그동안 수많은 조형물을 제작해 전국에 랜드마크를 제공해 왔다.신 대표는 이번 작품에 대해 "옥천 정지용 시인의 문학세계를 조형작품으로 상징화한 것들"이라며 "현재 이 작품들은 디자인 출원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저수지 위에 떠 있는 작품은 모두 5점이다.정지용 시인의 얼굴을 비롯해 빨래하는 아낙, 얼룩소, 지역 특산품인 감과 그 위에 앉은 까마귀 등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정교하게 제작됐다. 그녀는 "지역의 상징성을 지닌 조형물로 물 위에 띄우는 것은 충북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며 "조형물 주변에 수생식물을 심어 1m정도 성장할 때 더 진가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대표는 이번 조형물 제작에 그 어느 때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조형물을 인공 섬처럼 물 위에 띄운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설레고 기대되는 날의 연속이었어요. 수생식물들도 함께 심어 띄우는데 인근 정지용 생가와 더불어 지역 관광지를 연계하는 코스에서, 이 작품들이 좋은 볼거리
옥천이 낳은 시인이자 '한국 현대 시의 아버지'로 불리는 정지용의 시 '향수' 전문이다. 시에는 '실개천', '얼룩백이 황소', '서리 까마귀', '어린누이', '초라한 지붕' 등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화한 표현이 은유적으로 담겨있다. 현재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 시인의 생가 인근 저수지에는 작품 속 소재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교동저수지. 시인이 '실개천'이라 표현해 꿈에도 잊지 못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드러낸 곳이 이 저수지라는 설이 있다. 조형물을 제작한 주인공은 전국에 랜드마크를 제공해 온 신순애 탑 애드컴 대표다. 저수지 위 인공섬 형태로 제작된 이 작품들은 모두 5점이다. 옥천군이 교동생태습지 인공식물섬 설치사업 일환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정지용 시인의 가려진 얼굴을 비롯해 빨래하는 아낙, 얼룩소, 지역 특산품 중 하나인 감과 그 위에 앉은 까마귀에 이르기까지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조형화해 마치 실제 까치가 조형물 위에 앉아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됐다. 인근 정지용 생가는 지난 1974년에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집이 들어섰다가 1996년 7월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고 한
국내 최초로 영화학과 학생들이 직접 상업 영화를 제작한다.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前 한국방송예술진흥원, 이하 한예진, 이사장 김학인)은 오는 10월 개봉예정인 상업영화 '늙은 자전거'를 한예진 재학생들이 공동 제작 한다고 밝혔다.영화 '늙은 자전거'의 원작인 이만희 작가의 희곡작품 '늙은 자전거'는 괴팍한 할아버지와 사고뭉치 손주가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잔잔한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드라마로 2010년 1월 대학로 이랑씨어터에서 초연을 한 후 지금까지 60회가 넘는 지방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던 중 영화로 만들어진다. '늙은 자전거'는 영화 '아이 러브 유'로 유명한 문희융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었으며, 영화사 북촌(대표 김상규)과 한예진 재학생들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또 영화사 키노(주)의 대표이자 한예진 영화제작학과 김종원 교수가 투자/배급을 맡았으며, 영화, 드라마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겸 한예진 연기예술학과 박상면 교수가 출연을 확정하여 영화계의 관심이 높다.6월부터 시작될 영화 촬영에서 한예진 재학생들은 연출, 제작, 카메라, 음향, 조명, 미술 등의 분야에서 종횡무진 현장을 누비며 지금까지 쌓아온 실력을 발휘할 예정이다. 뿐만 아
요즘 '잘 생겼다!'라는 말이 자주 들린다.'잘 생겼다'는 말은 멋있고 아름답다는 외형적인 의미 외에 잘 생겨났다. 없었으면 어떻게 했겠느냐는 존재론적 의미로도 쓰인다.잘 생겨난 것을 말하자면 종이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것이다.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 중국 채륜의 종이와 지금의 종이까지 역사도 길다. 도자기가 물질을 담는 그릇이라면 종이는 생각과 의미를 담는 그릇일 것이다.글과 그림을 담아 사람과 사람사이를 오가며 당대는 물론 후대에까지 마음과 뜻을 전하는 필수적인 도구가 아니었던가. 예로부터 한지는 글과 그림의 표현뿐만 아니라, 실생활에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이며 우리 삶에 깊숙하게 자리했다. 나무로 만든 문살에 바른 한지는 햇빛과 달빛을 부드럽게 통과시키고, 흙벽에 바른 한지는 흙이 사람의 피부나 옷에 직접 닿는 것을 피하면서도 흙의 기운은 전하는 기특함을 지녔다.문종이를 바를 때면 꽃잎을 같이 붙여 멋을 더했던 기억도 있다. 종이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할 때마다 그 어떤 종이보다 우수한 품질의 한지가 있다는 것이 큰 자부심이 된다. 잘생긴 한지를 만드는 안치용한지장(무형문화재17호. 충북 괴산 연풍)을 만나면 자부심은 더 커진다. "중부내륙의 청풍명월은 고
충북대학교 주변 거리 옹벽이 서예작품으로 물결치고 있다. 장학진(54)씨 등 서예가와 흥덕구청은 옹벽에 붓글씨를 써 시민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있다. 특히 장씨는 청주시평생학습관 '우리 정신문화와 서예반' 강사로, 삭막한 옹벽을 붓글씨의 아름다움으로 새롭게 디자인하는 주인공이다. 장씨는 "직지의 고장 청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벽화 대신 수준 높은 붓글씨로 도시 공간을 품격 있게 만들어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자 이번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예를 전공하고 있는 자녀와 아내의 도움만으로 지난 18일부터 충북대 정문에서 복대초등학교 방향의 인도 옆 옹벽 300여m 구간에 서예 작품을 써 나가고 있다. 이번 작업은 청주시 흥덕구청이 옹벽 바탕 도색 작업에 도움을 줬으며 도내 초대작가급 서예작가 35명의 작품을 협조받아 오는 6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장씨는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을 2번이나 수상한 바 있는 실력파 작가로 청주시 사회복지관과 중앙도서관, 충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을 거쳐 지난해부터 청주시 평생학습관에서 서예를 가르치는 등 14년째 후학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서예 전문인이다. 장씨는 "이번 작업은 작가들의 원본을 먹
충북문화재단이 오는 30일까지 도내 통합문화이용권 사업 운영 상황을 관리·감독하고, 문화카드 가맹점 현황을 조사할 모니터 요원 24명을 모집한다.주민등록상 도내 거주자 가운데 문화복지사업 활동 경험자나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니터 요원에게는 식비와 교통비, 활동비가 제공된다.통합문화이용권 기획사업은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문화소외계층이 문화예술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공연관람료, 교통비, 인솔자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희망자는 충북문화재단 홈페이지(www.cbcf.or.kr)에서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우편 또는 이메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문화재단은 23일부터 26일까지 청원군 내수읍 덕암리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예술분야에 관심 있는 주민 43명을 대상으로 문화이모작 사업 1차 교육을 한다.시문화재단은 축제이벤트, 공동체, 농촌 마을 가꾸기, 마을 미술프로젝트 등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 토론회, 현장 답사 등으로 교육 내용을 꾸몄다.김승근 강동대학교 교수는 '주민참여와 지역 문화 만들기', 김종대 디자인연구소 '이선' 대표는 '유휴공간의 문화재생 활성화'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박중신 (주)마을제작소 대표의 '문화자원과 주민 커뮤니티', 이종국 한지작가의 '지역 문화 만들기', 김해곤 문화부 마을 미술프로젝트 총감독의 '대한민국 마을미술 이야기', 이종혁 민들레건축사무소 대표의 '행복한 마을 가꾸기' 등의 강의도 이어진다.문화이모작 사업 충청권 거점기관인 청주시문화재단은 1차 이론교육과 2차 실무(기획)교육을 통과한 사람이나 단체에 최대 700만원까지 문화예술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장규기자
속보=청주·청원미술협회의 '통합 갈등'이 큰 고비를 넘겼다. 최근 한국미술협회의 '분쟁조정위원회' 개최의 건을 거부했던 청주미술협회는 지난주 재수용 여부를 묻는 한국미협의 공문에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번 더 수용을 거부할 땐 직속상위단체의 의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지부 인준취소의 건'을 이사회에 상정하겠다는 한국미협 측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한국미협은 향후 청주미협과 청원미협이 함께 참여하는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 통합 갈등 요소와 통합 지부장 선출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임장규기자
대한민국의 대표 공예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해 청주시 등 도내 6개 자치단체가 힘을 보탠다. 청주시는 청주시, 청원군, 진천군, 증평군, 괴산군, 보은군 등 6개 시·군은 최근 정부의 행복생활권 공모사업에 공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예클러스터는 진천공예마을, 괴산 연풍공예촌, 증평 민속체험박물관, 청원 형동예술마을, 벌랏한지마을, 보은 속리산 공예거리, 청주 수암골 예술촌 등의 공예마을과 작가들의 창작환경을 개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업으로 국비 60억원 등 총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게 된다. 6개 시·군은 공예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세부계획으로 △공예문화에 대한 조사 연구·대표콘텐츠 개발 △공예마을별 특성화 전략 수립 △작가·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 종합 공예쇼핑몰 조성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교육·체험·상품개발·공동체·일자리 창출 등의 프로그램을 전개할 수 있는 '행복 100세 공예디자인센터'를 조성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예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선정되면 지역 공예산업 활성화는 물론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지역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며 국제적인
충북문화재단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공연을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한다.공연장 대관 사정이나 일정 변경이 불가피해 애초 예정대로 진행해야 할 행사는 추모 묵념이나 추모 글을 비치하고 애도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이에 따라 충북문화관에서 매주 토요일 열 예정인 초상화 그려주기, 공예체험, 공연 등 14개 문화예술체험행사는 다음 달 초까지 열리지 않는다.충북문화예술 육성지원 사업인 충주솔리스트 앙상블 공연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문화 활동의 하나로 열 예정이었던 산내들예술단, 여성소리그룹 '미음', 상상국악 체임버오케스트라 등 6개 예술단체의 공연도 일정이 연기됐다.일부 미술 개인전은 전시장에 추모 글을 비치하거나 추모행사를 통해 애도 분위기를 잇기로 했다.충북문화재단은 공연행사 취소 소식을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는 한편, 변경된 행사 일정을 다시 잡아 공지할 계획이다./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속보=이범석 청주시장이 행정가의 태를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공직생활 30여년 이후 청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이 정치무대에 데뷔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정가적 면모에만 힘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방증하듯 이 시장은 '가능성이 높은 일에만 매진한다'는 행정가 출신들 특유의 행동원리에 묶여, 반대로 가능성이 낮은 일에는 도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충북일보가 제시한 '청주교도소 이전 방안'을 들 수 있다. 지난 1990년대부터 30여년간 청주교도소 이전 문제는 지역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전만을 고려하다보니 해법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다 본보 취재 과정에서 교도소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하나둘 의향을 보이면서 이 문제는 새로운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청주지역 내에서의 이동이 아닌 타 지자체로의 이전이다. 이에대해 교도소 이전 권한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도 본보를 통해 원칙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시 담당자들 역시 "새로운 길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시장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충북일보] 충북지역에 국공립장기요양기관이 2020년, 2022년 각 1곳씩 2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노인 인구 1천만명이 넘어서고 있지만 전국 153개 시·군·구에는 국공립 기관이 전무한 데다, 절반 이상이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보건복지위원회)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유형별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이 전국에 2만8천868곳 있지만, 이 중 국가나 지자체가 설립한 기관은 256개소로 전체의 0.9%다. 법인은 3천984개소로 전체의 13.8%이고, 개인이 설립한 기관은 2만4천628개소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가 및 지자체가 신규 설립한 국공립 시설 현황'에는 2020년부터 2024년 7월말까지 국가나 지자체가 신규로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36개소뿐이었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는 노인 돌봄에 있어 민간 기관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국공립 시설은 전체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 왔다"며 "특히 153개 시군구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전무하며, 현재 운영 중인 국공립 시설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의 향후 검토 가능성이 열린 가운데 충북도가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도는 연구용역을 통해 새 활주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6일 도에 따르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기 위해 오는 8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항공 관계자와 공항 관련 기술 용역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도는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입법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97년 문을 연 청주공항은 공군 17전투비행단과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 공항이다. 군용 활주로 2개 중 1개를 군과 민항기가 공동으로 쓰고 있다. 이에 청주공항은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공군이 민항기에 할애한 여객기 슬롯 횟수는 주중은 7~8회, 주말은 8회로 적은 편이다. 게다가 활주로 길이도 2744m여서 대형 항공기는 이·착륙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장거리 국제선이나 화물기를 띄울 수 없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을 추진하는 이유다. 도는 군 공항을 겸하는 청주공항에 활주로를 신설하거나 연장하려면 국방부 등 군 당국의 이해와 동의가 필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