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위기속에 경기호전을 알리는 각종 신호들이 '파란불'을 예고하고 있다. 도내 공장가동률이 늘고 생산·수출량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하는 등 경제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해 도내 대표적 산업단지인 청주산단과 오창산단의 경우 괄목할만한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청주·오창산단 '성장세'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지역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청주산업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오히려 불황을 기회로 삼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청주산단의 지난 달 현재 공장가동률은 95%를 넘어선다. 휴폐업 4곳과 건설중인 3곳을 제외한 275개 업체중 268개 업체가 정상가동중이다.생산 및 수출실적을 보면 경기호전이 확연히 나타난다. 지난 2005년 7조4천여억원을 기록했던 생산액은 현재 9조원대를 넘어섰다. 고용 또한 2만3천여명으로 나타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오창산단 역시 경기호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6월말까지 오창산단의 생산액은 총 2조8천억원, 수출은 9억3천만 달러다.가동업체는 124개 입주업체 중 111개 업체로 가동률이 90%를 나타내 대다수의 업체들이 정상적인 생산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충북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확정되면서 기존의 오창과학산업단지내 바이오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하는 등 도내 바이오산업이 힘을 받고 있다.오송단지에 부지를 확보하고 있는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는 입지 선정발표 다음날 공시를 통해 시설 투자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수술용봉합사 전문 생산 바이오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는 이날 지난 5월 분양받은 오송단지내 2만5천185㎡(건축면적 3만6천300㎡) 토지의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해 종합연구소 및 의료용 기기 제조시설 설립을 위한 투자를 앞당겨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는 첨복단지 입구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데다 이번 단지 확정으로 충북도의 지원 안에 따라 분양받은 토지에 대한 취득세ㆍ등록세도 감면받을 수 있게 돼 당초 2013년까지 개발을 완료한다는 방침에서 대폭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투자가 완료될 경우 단지에 입주하는 식품의약안정청 등의 국책기관과 연구소, 대학 등 연구시설의 기반 위에서 국책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오석송 대표는 "오송이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토지의 활용가치가 극대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게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