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는 14일 장애비용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병원으로 유인한 뒤 수백만원을 가로챈 이모(44.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남편 정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이들은 지난해 12월8일 오전 11시께 지체장애 3급인 A(44.여)씨에게 장애등급을 올려주겠다며 300만원을 갖고 오게 한 뒤 청주시 모 병원안으로 유인해 이 돈을 갖고 달아난 혐의다.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A씨에게 "장애등급을 올리려면 변호사 비용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속여 병원으로 유인한 뒤 A씨가 잠깐 병원에 들어간 사이 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고물행상을 하는 이들이 훔친 돈 전부를 생활비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하성진기자
14일 오후 3시께 청원군 오창읍 각리 모 병원 앞 지하차도에서 5t트럭(운전사 홍모씨.44)이 앞서가던 경운기를 추돌했다.이 사고로 경운기를 몰고 가던 송모(53)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경찰은 오창에서 옥산방면으로 가던 홍씨가 지하차도에서 앞서 가던 경운기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하성진기자
청주지법 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14일 학교 전자게시판에 수차례에 걸쳐 동료 교수를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혐의(모욕)로 기소된 서원대 S(49)교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B교수를 모욕하는 취지의 글을 수차례 게재한 사실은 인정되나 이는 자신의 판단과 의견의 타당함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모욕적인 표현을 사용한 것에 불과해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S교수는 지난해 5월 수차례에 걸쳐 서원대 내부 게시판에 B교수를 모욕하는 글을 올린 혐의로 약식기소되자 이에 불복, 정식재판을 청구했다./하성진 기자
14일 오후 1시15분께 청원군 강내면 모 PVC 파이프 제조업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기계류 등 내부 198㎡를 태운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직전 공장직원이 용접작업을 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다른 사람이 허락 없이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냈더라도 소유주가 실질적 운행지배권을 갖고 있었다면 사고에 따른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제1민사부(재판장 연운희 부장판사)는 14일 오토바이 뒷좌석에 탔다 교통사고로 숨진 여성의 유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한 D보험사가 오토바이 소유주 A(23)씨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대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오토바이를 부모 몰래 구입해 차량과 열쇠를 친구인 B씨에게 보관시키며 운행한 사실, B씨가 A씨의 허락을 받아 종종 오토바이를 운행한 점, 사고 당일 B씨가 친구들과 합류해 술을 마시고 논 뒤 차량을 타려고 하자 말리는 과정에서 다른 친구인 K씨가 열쇠를 취득해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에 따라 피고는 B씨에게 사고차량의 포괄적인 관리 및 사용해 대해 묵시적으로 승인했다고 보는 것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7월30일 밤 9시10분께 괴산군 청천면 도로에서 무면허 음주상태로 K씨가 실소유주인 A씨의 무보험 오토바이를 운행하다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K씨와 뒤에 타고 있던 Y씨가 숨지자 D보험사는 Y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대형 물류센터에서 지갑을 주워 챙긴 A(여·43·보육교사)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35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물류센터에서 B(여·68)씨가 계산대에 놓고 간 현금 5만3천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친 혐의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지방병무청은 14일부터 오는 11월 11일까지 도내 예비군 2만여명을 대상으로 동원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연 1회 2박3일간 실시되고, 대상은 장교·부사관 출신은 1∼6년차, 예비역 병사 출신은 1∼4년차다. 개인별 훈련일정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통지서를 받은 예비군은 신분증과 통지서를 지참해 입소하면 된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은 13일 청원군 이븐데일 골프장 대표 H(62)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2004년 7월께 청원출신의 기업인 L(62)씨로부터 세금감액을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H씨는 L씨로부터 2천만원 짜리 수표를 3자의 은행계좌를 통해 입금 받았다고 검찰은 전했다. H씨는 검찰조사에서 "L씨에게 돈을 빌렸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L씨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조만간 H씨와 함께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007년 이븐데일 골프장 조성을 위한 인·허가 과정에서 해당 업체가 관할 행정기관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조사해 온 대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지난해 10월 내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관련인물들에 대해 계좌추적 등 광범위한 조사를 벌여 H씨와 L씨간 의심스런 돈거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업체는 2007년 6월 충북도로부터 청원군 미원면에 99만4천400㎡ 규모의 골프장 조성 허가를 받았으나 이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 통과 등을 대가로 금품이 건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건물 3층에 영업장을 둔 '키스방'. 업소를 알리는 간판은 없다. 출입문에 여성의 입술 그림만 새겨져있을 뿐이다. 미로형태로 된 업소 내부에는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2평 남짓한 방이 10여개 있다. 방안에는 긴 소파와 화장지 등을 놓은 조그만 탁자가 전부다. 서울 모 키스방의 체인점인 이곳은 지난달 말 문을 열었다. 영업은 오로지 예약제로 이뤄지고, 요금은 35분에 4만원, 1시간에 7만원이다. 수익은 업주와 종업원이 각각 5대5로 나눠 갖는다. 영업을 총괄하는 A씨의 안내에 따라 방에서 5분정도 기다리면 짧은 치마 차림의 여성이 들어온다. 나이는 20∼25세로, 대부분 학생들이라고 한다. A씨는 "대학생이나 휴학생만 고용하고 있다"며 "현재는 5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고 했다. 손님과 종업원은 간단한 대화를 나눈 뒤 키스를 한다. 여성의 가슴 등 신체일부를 만질 수 는 있다. 종업원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옷은 벗지 않는다. 종업원들이 남성의 주요부위를 만지는 일도 절대 없다고 한다. 자칫 유사성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게 이유다. A씨는 "여성들의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일부를 터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성교나 유사성행위는 허용
13일 오후 2시45분께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모 공사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J(54)씨가 덤프트럭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숨진 J씨가 트럭 밑에서 먼지 제거작업을 하던 도중 차량이 출발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오는 30일 본보와 충북리더스클럽이 주최하는 '14회 충북경제단체 친선골프대회'가 오전 11시 30분부터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그랜드 컨트리클럽(그랜드 CC)에서 열린다. 대회는 경제인들의 친목 도모와 상호 간의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등 160여 명이 40개 팀을 이뤄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룬다. 라운딩 이후 시상식과 김영환 충북도지사 초청 만찬, 행운권 추첨은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시상식은 △메달리스트 △우승(남·여) △준우승(남·여) △니어리스트(남·여) △롱기스트(남·여) 수상자에게 트로피와 부상이 각각 주어진다. 가장 멋지게 옷을 입은 참가자인 △베스트드레스상(남·여)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수여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 최대 규모의 공연장인 가칭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중앙투자 심사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중순 마무리되며 용역을 통해 세운 기본계획에는 공연장 등 규모, 운영 방안, 경제성 검토 등이 담긴다. 도는 이 계획을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이 투입되는 신규 사업은 의무적으로 타당성 조사를 받아야 한다. 충북아트센터 건립에는 총 2천3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내년 4월까지 경제성과 재무성, 정책적 사업 추진 가능성 등을 분석한다. 도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같은 해 상반기 행안부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심사를 무난히 통과하면 충북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뒤 오는 2026년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도는 이런 절차가 차질 없이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