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수도권과 지역의 인재풀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역 인재는 수도권으로 향하고 있는 탓에 학력과 재능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14년을 기점으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간과할 부분이 아니다. 충북은 지난 2012~2013년 중학교 3학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그러다 2014년 1.7%로 높아진 뒤 2015년 1.9%, 2016년 2.4%로 매년 증가했다. 인근 대전은 2014년 3.2%에서 2015년 2.7%, 2016년 2.4%로 낮아졌다. 세종 역시 2014년 3.7%, 2015~2016년 3.4%로 낮아지는 추세다. 중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12년 79.7%(전국 74.8%), 2013년 81.7%(〃 75.8%)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던 충북의 중학교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2015년 74.0%(〃 71.1%)로 격차가 좁혀지더니 2016년 77.2%(〃 77.7)로 결국 전국 평균에 뒤쳐졌다. 고등학교 2학
[충북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놓고 찬반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충북 여성 환영위원회'는 1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와 김정은위원장 서울 답방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과 북의 전쟁 반대, 평화 체제 구축에 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서울답방 충북여성 환영위원회를 결성했다"며 "이후 충북 전 지역에서 향후 출범하게 될 전쟁 종식과 평화체제에 구축을 위한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정상들의 세 차례의 정상회담을 통해 과감한 의지와 결단으로 4·27 판문점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새로운 평화의 역사를 걸음걸음을 걸어가고 있다"며 "국민들은 온 국민이 축제로 맞이하기 위해 4차 서울남북정상회담 성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여망을 담은 다양한 환영열기가 세계유일의 냉전의 땅 한반도를 뜨겁게 녹이고 있다"며 "충북여성 환영위원회는 각계각층의 환영사업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했다. 이에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성명을 내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규탄했다. 도당은 "북한의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오는 14~16일 2박 3일 일정으로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출장은 몽골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 지사는 바톨가 할트마 몽골 대통령을 만나 충북도의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소개하고 몽골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등 세계무예마스터십의 몽골진출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톨가 할트마 대통령은 삼보종목 세계챔피언이자 유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평소 무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사는 몽골 나몬 어린이 재단 출범식 및 자선행사와 1차 한국-몽골 청년기업가 협의체 서밋에 참석해 충북과 몽골의 상생협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몽골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몽골 교육문화체육부 차관, 몽골 삼보연맹 회장 등 무예·스포츠 관계자들을 만나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제천 화재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창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1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사고 이후 피해자와 유가족 구호, 소방 관련 법령 개선, 도내 취약시설 안전점검, 침체한 제천지역 경제 활성화 노력 등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 부지사는 "제천화재를 반면교사로 삼아 과감한 업무 혁신으로 자체 소방력을 강화해 안전한 충북을 만들고 있다"며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자 추모비를 건립하고 화재 건물 재정비를 통해 도시의 본래 기능 회복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가족 위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위로금을 지급하는 문제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유가족 측과 원만한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제천 화재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생계안정, 위자료, 장제비 등으로 긴급재정지원 14억여 원 등 국비와 지방비, 보험금, 성금 등 60억여 원을 지원했다. 소방인력은 올해 309명 증원했고, 2022년까지 1천265명을 충원할 계획이다. 소방예산은 지난해 1천664억 원에서 올해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14일 오후 2시 369회 도의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연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내년 충북도 예산안 4조5천757억1천187만2천 원과 도교육청 예산안 2조6천855억9천299만6천 원 등 총 20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박상돈 의원이 제출한 '충북도 치매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10건, 충북지사가 제출한 안건 6건, 도교육감이 제출한 안건 3건 등도 처리한다. 더불어민주당 허창원(청주4) 의원은 '충북관광공사 설립을 제안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에 나선다. 369회 도의회 정례회 4차 본회의는 오는 21일 개의한다.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한 뒤 올해 회기운영을 마무리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환경부가 주관한 공공하수도 운영·관리실태 평가에서 증평군이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영동군과 괴산군은 우수, 제천시는 발전상 수상 지자체로 각각 뽑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159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Ⅰ그룹(특별·광역시) 7개, Ⅱ그룹(20만 명 이상) 44개, Ⅲ그룹(5만∼20만 명) 61개, Ⅳ그룹(5만 명 미만) 47개로 나눠 평가됐다. Ⅳ그룹에 속한 증평군은 하수도요금 현실화, 광덕리 소규모처리장 폐쇄 후 연계처리 가동률 상승, 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 점검률 제고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Ⅲ그룹 영동군은 방류수 수질개선, 소규모 시설 통합관리, 주기적 안전훈련 실시 등 하수도 정책, 운영분야 및 서비스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우수사례가 타 지자체로 전파돼 전반적인 하수도운영·관리 능력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설 '충북 항공·관광산업 육성 범도민 추진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범도민 추진위는 항공, 물류·교통, 관광, 마이스산업, 도시계획 등 5개 분야 전문가와 주요 민간사회단체 인사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구축 및 개선사항 촉구, 항공·관광산업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정책 수립 촉구, 충북 외래관광객 유치 여건 조성 및 활성화 방안 모색, 항공·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민 역량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추진위는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조속히 승인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국토교통부에 전달키로 의결했다. 지난해 에어로K는 국토교통부의 면허심사에서 반려 처분을 받은 뒤 새로이 사업계획서를 재신청했다. 가디언즈항공도 화물운송사업 면허 신청을 제출했다. 이시종 지사는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는데 꼭 필요한 거점 항공사 설립을 위해 범도민 추진위원회와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국토교통부 면허 승인을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괴산소방서 청천119안전센터 소방위)씨 모친상=발인 14일 오전 7시 청주 성모병원장례식장 특2호실, 장지 청주 목련공원
[충북일보] 18회 충북도 도민대상 시상식이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도민대상 수상자 7명과 가족, 도민대상 심사위원, 역대 수상자, 주요기관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도민대상 심사경과 보고, 수상자 공적 영상물 상영, 시상, 축사, 수상자 소감발표,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문별 수상자는 △지역사회부문 이은영 △문화체육부문 강성덕, 류명옥 △산업경제부문 김이구, 오흥배 △선행봉사부문 오영식, 이민성 등이다. 이은영씨는 재단법인 희영장학회를 설립해 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471명에게 총 5억5천850만 원의 장학금 지급하며 후진양성에 기여했다. 강성덕씨는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축구역사상 최초로 축구종목 종합우승을 이뤄냈고, 지난 2016년 2월 충북경기단체 중 선도적으로 생활축구연합회와의 양대 통합을 이뤄내 충북도축구협회를 모범적인 단체로 새롭게 출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류명옥씨는 27회 전국무용제를 21년 만에 청주에 유치하고 충북예술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이구씨는 충주시 농업경영인 회장, 충주시 새농민회 회장, 전국새농민회 중앙회부회장, 전국
[충북일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정치개혁 충북공동행동은 1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12월 임시국회를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거제도 개혁은 민심을 왜곡하는 선거제도를 바꿔 낡은 정치, 구태정치, 특권정치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당장 눈앞의 이해관계 때문에 개혁 논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다수는 더할 나위 없는 불신과 분노의 대상으로 전락한 국회를 향해 민의가 반영되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 이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깊이 각성하고 불공정한 선거제도를 바로 잡는 길에 함께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바른미래당 충북도당도 청주 성안길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김수민(비례) 의원은 "기득권 양당이 본인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국민들의 열망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고 있다"고 꼬집은 뒤 "충북에서 당원들과 함께 지방자치제도와 시민들의 민심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는 선거 제도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충북일보]"군부대 내에서 먹는 붕어빵 맛은 전역 후에도 잊지 못할 겁니다."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육군 37사단 장병들은 누군가를 손꼽아 기다린다. 일명 '붕어빵 선교사'로 불리는 천석봉(71) 군 선교사가 부대를 돌아다니며 직접 붕어빵과 와플을 구워 장병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따로 정해진 날도, 오픈 시간도 없다. 어느 날 붕어빵이 익는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장병들은 천 선교사가 왔다는 걸 직감하고 앞다퉈 줄을 선다. 천 선교사는 10개의 붕어 모양틀을 쉴 새 없이 앞뒤로 돌리면서 반죽과 슈크림, 팥소를 넣고 장병들을 위해 붕어빵을 굽는다. 꼬박 3~4시간을 서서 구워야 할 정도로 만만치 않은 작업이지만, 그는 붕어빵을 맛있게 먹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몸의 고단함보다는 뿌듯한 마음이 앞선다고 한다. 천 선교사는 "보통 2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반죽을 이른 아침부터 미리 준비한다"며 "혹여나 붕어빵과 와플을 못 먹는 장병들이 한 명이라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넉넉히 준비한다"고 말했다. 천 선교사가 나눔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지난 2014년 해외 선교사를 준비하던 무렵, 부대 군 목사의 추천을 통해 천군군인교회
[충북일보] 충북도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정 운영에 적용하기 위한 방향 모색에 나섰다. 기술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 안전하고 신속한 AI 행정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충북 인공지능(AI) 중심 대전환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외부 전문기관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간은 8개월이며 내년 7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용역을 수행할 업체는 인공지능에 대한 대·내외 환경을 분석한다. 국내·외 AI 정책과 선도 사례를 살펴보고, AI 구현을 위한 기술적 요소를 조사한다. 이 과정에서 적용 가능성도 확인한다. 충북도정 핵심 사업과 연계 가능한 분야를 검토하고 AI 활용 수요를 분석한다. 활용 가능성과 잠재력도 꼼꼼히 점검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도정 가치를 반영한 AI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충북도정 비전과 목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추진 전략 등이 세워지면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 세미나, 토론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공론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대회 등을 열어 정책 반영 과제도 도출한다.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청소년의 흡연·음주율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10명 중 4명 이상은 아침밥을 먹지 않았고 10명 중 3명은 우울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식습관과 정신건강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을 조사해 발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소년의 현재 흡연율(일반담배(궐련)기준)은 4.6%로 지난해(5.1%) 대비 0.5%p 감소했으며 충북 청소년의 음주율은 12.2%로 지난해(13.2%) 대비 1.0%p 줄었다. 올해 충북 청소년 흡연·음주율은 지난 2005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저치다. 흡연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15.6%를 기록했던 2009년과 2011년으로 2015년 한 자릿수(9.0%)로 내려왔고 그 후에도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음주율은 조사 첫해인 2005년 26.2%에서 2006년 27.3%, 2007년 29.7%까지 상승했다가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 음주와 흡연을 하는 청소년은 줄어든 반면 아침식사 결식률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충북 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주 5일 이상)은 4
[충북일보] "충북에 자리잡은 지 27년입니다. 이젠 충북의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오스바이오㈜는 2018년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지난 7월 오스바이오 주식회사로 법인 상호명을 변경했다. 농업과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기술 개발과 특허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기업이다. 오스바이오㈜는 '의미(醫美 : Health & Beauty)'를 추구하는 기업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메디컬 푸드 식품, 뷰티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이일호(50) 오스바이오㈜ 대표이사는 "그간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의 브랜드 컨설팅이나 기획에 많은 참여를 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오로지 우리가 갖고 있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스바이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오스바이오㈜는 미나리, 개똥쑥, 싸리나무, 미선나무 등 다양한 천연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독자 연구소를 갖고 있고, 회사 투자의 중심은 연구쪽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최근 오스바이오가 주력하고 있는 품목은 '비린내를 제거한 생선'과 '대나무 쌀을 활용한 효소 숙성으로 만든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