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 마을 앞 '공산정 소하천 개선복구사업'이 '하세월'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행정절차를 밟느라 10개월이 다 되어 가도록 착공조차 못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7월28일부터 보름동안 거세게 불어닥친 태풍과 폭우로 인해 하천 등 공공시설 359건이 유실되거나 침수돼 690억 원에 이르는 피해가 발생했다. 공산정 소하천도 당시 불어난 물이 인근 복숭아 과원과 논밭을 집어삼켜 낙과 피해와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었다. 폭우에 뿌리채 뽑혀 떠내려온 과수나무와 쓰레기들이 교각에 걸려 물의 흐름을 방해하면서 피해를 키웠다. 군은 500억 원을 긴급 투입해 공산정 등 감곡면 지역 소하천 25곳의 유실된 제방을 쌓고 하천 바닥을 준설했다. 공산정 소하천의 수해 발생 원인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자 개선복구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10월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모두 141억8천400만 원을 들여 내년 10월까지 2.9㎞에 걸쳐 소하천 폭을 9m에서 14m로 넓히고 다리 7개를 새로이 놓는다. 하지만 오는 10월 착공까지는 행정안전부 사전 설계 심의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설계 안정성 검토, 토지 보상
[충북일보] 괴산군은 6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분야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과 성과를 평가해 우수 지자체 시책을 공유하는 일자리정책 종합평가다. 군은 최우수상 선정으로 기관표창과 함께 인센티브 1억 원을 확보했다. 괴산이 보유한 유기농 자원을 활용한 6차 산업화 정책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시스템 반도체 기술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민선7기 출범 이후 1조7536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로 2995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냈다. 최근 5년간 평균 고용율도 71.5%로 전국(65.9%)과 충북 평균(69%)을 상회했다. 일자리 핵심지표인 상용근로자수, 고용보험피보험자수도 증가하면서 양질의 일자리도 입증했다. 상용근로자는 2017년 5천500명에서 2020년 6천900명으로 25.45%, 고용보험피보험자도 7천267명에서 8천636명으로 18.83% 증가했다. 군은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서울특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하고 '서울농장'을 조성해 귀농·귀촌 영농체험 프로그램을
[충북일보] 괴산메가폴리스 산업단지 추진과 관련, 괴산군 사리면 마을이장들이 집단사퇴 등 단체행동에 돌입할 태세다. 6일 사리면이장협의회는 면사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괴산메가폴리스 산단을 강행하는 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집단 사퇴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사퇴를 놓고 찬성과 보류 의견이 갈리면서 마을이장들은 집단 사퇴를 일단 보류했다. 찬성 이장들은 "이장 사퇴야말로 면민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사퇴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보류 의견을 밝힌 이장들은 "이장은 마을 대표로 주민 동의가 필요하다"며 "사퇴는 최후수단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마을이장들은 난상 토론 끝에 주민설명회가 끝난 후 이장 사퇴를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다루기로 했다. 반대대책위원회는 이달 7일부터 산업단지가 들어설 주변 마을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마을이장 사퇴가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통과되면 최일선 마을행정이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리면은 법정마을 8곳과 행정마을 27곳이 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보급한 과수화상병 방제약 때문에 사과농사를 망쳤다며 피해농가들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6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와 사과재배 농가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장연면 사과과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곳 5㏊ 면적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달 지역에서 처음으로 과수화상병이 확진되자 농가 확산을 막기 위해 5천여 만 원을 들여 과수화상병 방제약을 500여 농가에 무료 보급했다. 하지만 A 농약사가 판매한 방제약을 살포한 160여 농가에서 사과나무 잎이 노랗게 변해 떨어졌다. 사과 열매에는 검은 반점이 생기고 생장이 멈추는 현상도 나타났다. 사과 재배 농업인 B씨는 "한창 생장하는 시기에 나뭇잎이 떨어지고 모양도 흉하게 변했다"며 "내년에 사과가 달릴 꽃눈마저 생기지 않아 농사를 망쳤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에 검은 반점이 생겨 상품성이 없고 잎마저 떨어지면서 더 이상 사과가 크지 않아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하소연했다. 농기센터는 과수화상병 방제약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자 해당 약제를 살포한 220여 농가의 피해 규모 조사와 함께 원인 규명에 나섰다. 아직 방제약을 살포하지 않은 300여 농가에 대해
[충북일보] 음성군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372억 원을 들여 음성읍 읍내1~3리(시장통)와 읍내4리(역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역말어울림센터 건립 등 내년 말까지 진행된다. 생극면 도시재생 예비사업(4억 원)과 함께 금왕읍 취약지역생활여건 개선사업(19억2천600만 원), 음성읍 도시재생 인정사업(125억 원), 삼성면 도시재생 예비사업(1억3천만 원)이 공모에 선정돼 각각 추진한다.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거점도 육성한다. 소이면(60억 원), 원남면(60억 원), 삼성면(57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준공됐다. 음성읍(86억 원)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추진 중이다. 군은 생극면(신양리)·감곡면(왕장리) 기초생활거점사업(80억 원)과 마을만들기사업(10곳)도 추진하고 있다. 맹동면(쌍정리)·대소면(오산리) 소재지 종합정비사업(192억 원)과 원남면(조촌리)·소이면(갑산리)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72억 원)은 완료했다. 군은 2018년 12월 균형발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특별회계를 설치해 낙후지역 균형발전정책과 제도화를 본격적으로
[충북일보] 음성군은 올해 상반기 생극면 우수공무원에 오경환 주무관(농업 7급)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오 주무관은 평소 성실하고 친절한 민원응대로 농업직불금 안내와 접수, 친환경 농업, 농산물 유통업무을 담당했다. 그는 주민 불편사항 해소에 발벗고 나서 생극면 행정복지센터 방문 민원인에게 칭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극면이장협의회는 이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회의를 열고 오 주무관에게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여했다. 오 주무관은 "공직자로서 맡은 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극면이장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우수공무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와 감곡면 왕장리 일대 토지 경계를 둘러싼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6일 왕장2지구와 무극금석지구 현황조사를 마치고 이달부터 2천500여 필지에 대해 소유자와 경계협의에 착수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이용현황과 정확한 측량성과를 반영하고 소유자의 의견을 수렴해 더 반듯하고 가치 있는 땅으로 만드는게 목적이다. 이웃 간 토지경계 분쟁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토지 가치가 상승되고 정확한 토지정보서비스를 제공해 군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군은 2014년부터 매년 지적공부 경계와 토지의 현황경계가 불일치한 지적불부합 토지에 대해 지적재조사지구를 지정하고 사업을 추진했다. 지금까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14곳의 사업지구 3천400여필지에 대한 경계결정을 마무리했다. 김후식 군 민원과장은 "지적재조사팀이 측량수행업체인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함께 현장에 상주해 직접 소유자와 소통하고 분쟁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6일 청소년 안전망 '1388청소년지원단'을 위촉했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위기 청소년을 조기 발굴, 지원해 지역사회 청소년 안전망 역할을 하는 민간조직이다. 지원단은 위기 청소년의 발견·구조, 복지, 의료·법률, 상담·멘토, 학교 지원 분야로 나눠 활동을 펼친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사업 및 활동에 대한 안내와 1388청소년지원단 조직 간 연계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명성 청소년 지원단장은 "괴산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미선 군 주민복지과장은 "학교 중단, 가출, 인터넷 중독 등 위기 청소년의 발견 및 지원을 위한1388청소년지원단 활동에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청소년 및 그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용(043-834-7943~6)이 가능하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금왕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과 가족을 대상으로 비대면 아트수업 '책 속에 담는 나만의 식물원'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식물을 관찰하고 채색한 후 그려낸 그림을 모아 북바인딩 기법을 활용해 나만의 책을 만든다. 참여 청소년들에게는 북바인딩과 드로잉자료 등 활동키트와 영상이 제공된다. 음성군에 거주하고 있는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희망 청소년은 오는 15일까지 금왕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왕청소년문화의집 활동진흥팀(043-883-996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대는 강은미(51) 음성읍 여성의용소방대장이 연합대장으로 취임했다고 5일 밝혔다. 강 연합대장은 "재난현장과 봉사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음성군여성의용소방대연합대의 발전과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맡은 바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한 강 연합대장은 열정을 다해 활약해 오다 2017년 대장으로 선임돼 4년 간 음성읍 여성의용소방대를 이끌어 왔다. 그는 취약계층 봉사활동, 홀몸노인가구 기초소방시설 보급, 수호천사 활동 등 다양한 봉사현장에서 활약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둥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산 후에는 대원들과 함께 조기 극복을 위한 각종 방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